::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6/06 13:00
어렸을 적에 학교에서 소리 들려주면 계명 찾는 걸 했었는데, 악기를 전혀 안배운 아이들은 아예 못했었고,
피아노를 약간 배운 애들은 어느정도는 맞추는 수준, 피아노를 체르니 40번대 까지 갔던 애들은 글쓴분처럼 들려주면 그냥 다 알아맞추는 수준 이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저도 어렸을때 체르니 30번대 초반까지 했었는데, 그 시절엔 좀 음을 알아맞추는 수준이긴 했었는데 지금은 전혀 안되구요.
18/06/06 13:05
만점 받은 애들은 그시절 만화영화 노래들 계명 다 적어서 애들한테 알려주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동요도 쉬운 노래만 겨우 가능해서, 그런 애들이 되게 신기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18/06/06 13:06
개인차이는 있을것 같긴한데, 저도 어린시절에 피아노 2년정도 배웠더니 매우 간단한 동요정도는 엇비슷하게 음계를 따라 칠수 있습니다.
ps. 남편의 작전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18/06/06 13:15
그러고보니 어제 신나서 솔미솔미 도레미 솔미솔미 도레미 솔미솔미솔미솔미 솔미솔미 도레미 하고 픽미도 연주해주고 한시간을 제가 애 안고 놀았네여
이 생퀴...?
18/06/06 13:09
글로만 봐선 저도 안될거 같았는데 (체르니 들어가서 좀있다 접음)
도미미미미미 레파파파파파는 저도 가능하네요 솔솔랄라 솔솔미 솔미레미도 쉬운 동요같은건 될듯한데요
18/06/06 13:10
저도 어릴때 몇년 배웠고, 동요 가요 만화주제가 등 멜로디 아는건 한손으로 대충 칠수 있습니다. 이건 상대음감만 있으면 할수있는거고 배우면 할수있는겁니다. 절대음감은 음 하나만 듣고 이게 무슨음인지 맞추는겁니다.
18/06/06 13:32
제가 본 레알 절대음감은 피아노의 경우 건반 4개를 한번에 눌러도 어떤 건반인지 맞추고 자동차 배기음, 새소리를 채보하더라고요. 진짜 신기...
18/06/06 13:31
전 기억은 눈꼽만큼도 안나지만 다섯살때까지 피아노를 배웠다고 하던데요. (게다가 꽤나 잘 쳤었다고...)
초등교육 전공이라 대학때 피아노를 쳤어야했는데 고등학교까지 12년 음악을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눈꼽만큼도 모르겠어서... 그냥 악보는 제껴두고 건반 치는거 외워서 시험봤습니다.
18/06/06 13:44
확실히 어릴 때 안 배우면...힘듭니다.
어른 되서 배우면 그냥 손이 안 따라가요. 희한하게.. 나이 차서 30쯤?에 한 1년 넘게 배웠나 학원 가서? 무늬로는 무슨 체르니 100을 하고 그랬지만..막상 보면 제대로 치는 곡도 없고, 동요라고 해도 좀만 복잡해지고 어려우면 못 쳐요. 물론 어느정도야 되긴 하는데..딱 그 뿐입니다. 그래서 피아노..이런 거는 어릴 때 꼭 배우라는게 괜히 하는 말이 아니더라구요.. 예술과 관련된거는 어릴 때 어느정도 해놓아야 나중에 커서도 좋을거 같아요 그래서..
18/06/06 13:56
음감의 수준은 단계가 매우 많습니다. 유년기에 악기를 하고 안하고에 따라도 달라지지만 그 위로 상대음감, 절대음감의 수준 차이도 어마어마하죠.
절대음감끼리도 엄청나게 수준 차이가 나는데, 일단 아무 음도 안들려준 상태에서 '파# 음을 입으로 내봐라' 했을 때 입으로 낸 소리가 조율된 피아노의 파# 소리와 정확히 일치해야 기본적인 절대음감입니다. 상대음감도 노래를 듣고 계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데, 전부 도레미파솔라시도의 C키로 기준점 이동을 한 상태로 들린다고 합니다. 저는 절대음감이라 절대 키로 들리지만..굳이 C키로 체인지해서 들으려면 들을 수는 있죠. 4개음 듣고 맞추는건 실음과 피아노 전공에 30%정도는 가능합니다(코드 기반이라 가능). TV에 가끔 나오는 서번트 수준의 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11음 15음 까지도 가능한 걸 본 기억이 있네요. 직접 본 사람 중에 최고의 괴물은 인간 주파수 아날라이져 수준이었는데 귀로 듣고 2~3Hz 정도의 오차로 음을 맞춥니다.
18/06/06 13:58
초등학생때 체르니 30인가 40까지 했는데 저는 전혀 못했어요 배우는 중에도 못했고 지금도 못하고. 대학생때 따라하는 사람 보고 엄~청 깜짝 놀랐었어요.
18/06/06 13:59
남편이 악기를 전혀 안 배우셨나봐요. 자기가 모르는 분야는 원래 조금만 잘 해도 있어보이잖아요.
그치만 전혀 배우지 않아도 음감이 뛰어나고 피아노도 금방 숙달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18/06/06 14:01
네 전혀요
그래도 노래방에서 노래는 곧잘 부르고 그 김숙 송은이씨가 하는 3도 화음맞추기도 좀 하던데 동요를 못치니까 신기하더라구요
18/06/06 14:45
제가 어릴때 피아노를 3~4년쯤 배웠는데 듣고 치는건 전혀 못했습니다. 근데 나중에 시작한 동생은 동요 정도는 한번 듣고 치더라구요. 피아노는 제가 더 잘치는데 음감은 동생이 뛰어났던거죠. 동요는 계이름이 그냥 들린다는데 저는 죽어도 안들렸습니다. 그냥 타고나는거죠.
18/06/06 17:28
초딩 저학년때 체르니 40대까지 쳤고 초딩 고학년때 간단한 연주듣고 악보로 옮기는 거 학교에서 했었는데 별로 안어렵더라구요
18/06/06 17:40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
저도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피아노를 쳤는데 바이엘을 못 끝내서 결국 때려쳤습니다. 4학년때 체르니를 끝내셨으면 음악적인 재능도 있으신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