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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4 00:51
(수정됨) 아주 오래전 중2때 학교부적응이 매우 심각하고 누군가가 자꾸 저를 욕하고있다는 생각때문에 담임선생님께 찾아가서 휴학시켜달라고 했을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엄마에게 자진해서 정신병원에 가고싶다고 할만큼이요. 그러자 엄마가 병원은 좀 그렇고 청소년상담센터?? 그런곳에 저를 보내주셨어요. 처음에는 매우 망설여졌지만 그냥 허심탄회하게 얘기했어요.
부모님께도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말하지못했던 제 감정들을 나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남이니까.. 더 말하는게 편했다고나 할까요. 누군가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했습니다. 상담비는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네요ㅠ 워낙 오래전일이라ㅠ 근데 저는 도움이 됐습니다. 큰일이든 작은일이든 내가 진정 괴롭다면 큰일 아닐까요??
18/06/04 01:01
(수정됨) 아뇨 제가 글재주가 부족해서ㅠ 마음속으로 많이 괴로우시다면 꼭 상담받는걸 추천드립니다. 괜한 일이란건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그 일이 작은것 같아도 하나하나 쌓이다보면 폭발할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그랬었구요. 처음에는 그저 내가 성격이 소심해서 조용하니까 그런거야 하고 넘기다가 자존감이 낮아지면서 점점 저를 몰아넣고 괴롭혔어요. 제 스스로를요..
괜한일이라 생각하지마시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받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강요는 아닙니다?? 하핫
18/06/04 10:03
상담센터에 가시면 상담받으러 왔다고 말씀드리니까 간단한 질의응답하고 상담으로 들어갔어요. 저는 테스트른 했다거나 하는 기억은 없네요.
18/06/04 01:29
올초에 우연한 계기로 받게 되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너무 좋았고 개인적으론 삶의 태도에 큰 전환이 되었습니다. 심각한 상황도 아니었고, 마음의 병이 있는 것도 아니었는지라. 요즘 주변 분들에게 추천하고 다닙니다.
18/06/04 16:40
회사에서 연결해준 곳을 받은 터라서, 실제 받으실 업체와는 차이가 좀 있을 듯 합니다.
아래 여러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로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18/06/04 07:20
그냥 가서 상담받고 싶습니다. 하면 됩니다.
전 예전 여자친구가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어서 정신과를 가려고 했더니 격렬하게 반대해서 상담받는 것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혼자 상담받게하면 안받을 것 같아서 미리 예비부부입장에서 부부상담을 받아보자 하고 데리고 갔는데, 몇가지 테스트를 하고 몇번의 상담이 있었어요. 1시간에 10만원 가량 했던 것 같고, 테스트도 비슷한 금액이었던 것 같아요. 문제는 예전 여자친구가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해서 제대로된 상담을 받지는 못했었어요. 진지하게 받을 생각이시라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8/06/04 09:56
회당 13만원정도 했는데요
저에대해서 많은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비쌌는데.... 받고나니 그 금액이 비싸다고 생각들지 않았습니다. 다른것보다 제가 왜 이런행동을 하고 이런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아주 어릴때의 저와 연결시킬때 조각이 맞춰지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헬로스마일이라는 곳에서 했습니다
18/06/04 10:50
금액이 비싸기는 하지만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다만 여러 번 방문할 생각을 어느정도 하시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님의 성향이나 경험, 배경 등을 알아야 그에 맞게 질문자님의 답답한 부분의 원인을 같이 찾아보면서 적절히 풀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을 찾아간다라고 생각합니다. 아, 너무 부담가지시지는 마세요! 상담선생님께서 잘 인도해 주실꺼에요.
18/06/04 10:52
문제있는 사람이 받는 게 아닙니다. 꼭 심리나 정신 이야기 나오면 부정적인 생각부터 갖는 분들 있던데.. 일반적으로 회사 다니거나 대학 다니는 사람들도 공황장애나 기타 문제 충분히 올 수 있습니다. 정신과 가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도움 많이 돼요.
18/06/04 11:25
저도 심리상담센터에서 1주 1회에 15만원씩에 12주 받아본적이 있는데,
나에 대해서는 아주 조금은 알게 되었는데 심리치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서 마지막 12회차는 그냥 환불해버렸네요. 그동안 들인 시간과 돈이 아까울 지경이었습니다.
18/06/04 11:51
심리상담은 나의 기억조각을 모아서 구조물을 만드는 겁니다.
내가 그동안 잊었던 기억들이 이야기하며 떠오르고 그 기억들을 통해 지금의 나를 이해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뻘쭘하고 내 속마음 털어놓기 거부감을 느낄겁니다. 상담사는 내가 기억의 조각을 모으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입니다. 도움을 받으려면 다 털어놔야합니다. 상담사는 상담내용을 유출하지 않습니다. 걱정하지마시고 창피하다는 생각 다 버리고 기억조각들을 모아보세요. 시원함과 개운함을 느낄겁니다.
18/06/04 16:13
헬로스마일같이 지역마다 상담센터가 있을 거예요. 인터넷으로 예약 상담하고 갈 수 있게 요즘 잘 되어 있어요. 지역명+심리상담센터 이런 식으로 검색해보세요. 전 원래 정신과상담을 받긴 했지만, 정신과 상담은 약물위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의사 선생님도 저 하나만 길게 보실 수가 없는 구조라 대화를 오래 진행하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상담센터 예약하고 50분간 8만원 내고 2회 이상 진행했어요. 근데 저는 워낙 처음 고를 때 상담자 경력이나 학력을 많이 따지는 대신, 상담 하는 동안에는 방어자체를 안하고 묻는대로 말하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편이기도 해서 진짜 큰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가기 전에 상담자 학력 경력은 꼭 보고 가세요. 무슨 S대 상담사를 찾아가라 그런게 아니라, 적어도 그 사람의 전공, 박사 과정은 밟은 사람인지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아요.
18/06/04 17:07
담당 박사님과 4주동안 싸움만 하다 온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안맞아도 너무 안맞아서리... 여기 질게나 자게만 봐도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상담 받아보라는 댓글이 다분히 유행어마냥 달리곤 하는데, (개중에 실제로 센터나 병원 문턱 넘어본 비율이 얼마나 될런지) 직간접 경험상 정신과상의 약물치료라면 모를까, 상담 형식으로의 접근은 도움도 안되고 부담만 컸었어요. 샤이니 종현이 생전에 남긴 문구들이 다소 이해됐달까요. 매크로적인 문제제기와 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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