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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3 17:58
10년전이면 막 비트코인 만들어졌을때인데 장기투자 한다치고 10만원으로 비트코인 사뒀으면 몇천배로 뛰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글쓴이 말씀처럼 아무 예고 없으면 장기적인 흐름과 조그마한 돈으로는 아무것도 못벌거 같다는 말은 동의합니다.
18/06/03 18:02
단기간이 어느 정도의 시기를 뜻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장 생각나는 건 1만 개로 피자 2판 사던 시절에 비트코인 매입이네요. 가능하려나...
18/06/03 18:02
다른건 몰라도 비트코인이라는게 세상에 존재하는이상 특히나 10년전이면 딤웹에서 비트코인 10만원어치만 초기에 올해 1월기준 수천억 부자 됐을텐데..난이도가 너무 쉬워요.
18/06/03 18:05
음.. 그러니까 10년이란 장기간이면 당연히 돈을 벌 수 있겠지요.
제 말은 예를 들어 6개월에 100억 벌기 이런 단기간에 버는 난이도는 어떨까? 하는 질문입니다.
18/06/03 18:07
원래는 말씀하신 게 맞는데 비트코인 때문에 뭐든 가능해졌죠. 그냥 사놓고 있다가 올해 초에 판다는 것만 기억해놓고 있으면 되니까요.....
18/06/03 18:12
그리고 보통 사람이라는 기준도 좀 애매한 게 저 같은 경우엔 제가 응원하는 팀 10년 전 54경기 승패 다 맞출 수 있긴 한데
이걸로 떼돈벌려면 불법 사이트 가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토토는 한경기만으로는 아예 배팅이 안되지 않나요?
18/06/03 18:12
원래 질문이 '단기간에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이건데 글 중간에 있어서...;
6개월에 100억 벌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신 6개월에 1억 벌기나 5년에 100억 벌기는 쉬울 것 같네요.
18/06/03 18:15
제가 질문 글을 잘못 쓴 듯.. 비트코인이란 필살기가 있으니 10년에 돈은 버는 건 당연히 쉽겠지요. 제가 궁금한건 그냥 1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10만원으로 큰 돈을 버는 난이도는 어떨까? 이거였습니다.
18/06/03 18:15
번돈으로 새로 투자를 할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래도 번돈은 그냥 생활비로 쓰고 10만원으로 비트코인만 타도 되니까 의외로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트코인이 없다면 난이도는 올라가겠지만 그래도 큼직한 스포츠같은거랑 주식으로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어요
18/06/03 18:30
6개월만에 10만원을 100억으로는 절대 못불리죠. 수익률 10,000% 를 달성해야한다는 건데... 제가 6개월치의 미래를 전부 알고 있다고해도 못 모을겁니다.
18/06/03 18:30
(수정됨) 친구분이 6개월만에 저걸 다 한다고 말씀하신건가요? 미리 예습하고 가는게 아닌 이상 어지간해서는 힘들거 같은데요.. 토토는 정말 세세한거까지 다 기억하거나 레스터 epl 우승처럼 엄청난 이변과 시기가 맞물리는게 아니라면 별로 배당도 안나와요.
18/06/03 18:31
1번의 경우에는 KBO 한국시리즈정도는 다 기억하고 있고.. 2.3은 힘들겠네요.
장기적으로 보면 토토로 좀 불리고 비트코인인데 6개월만이면..
18/06/03 18:33
사실 궁금했던 것 중에 하나가 10년전의 스포츠 경기 결과를 기억하는가? 이것도 있었거든요. 저는 팬이라도 이건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제가 그리고 스포츠에 관심이 없어서..) 댓글보니 기억하는 분들도 있는 모양이네요.
18/06/03 18:47
특정 종목 좋아하는 애들은 중요한 경기는 다 기억하더군요. 결과는 물론이고 스코어랑 누가 어떻게 점수 내는지 까지 다 기억하던데요. 그게 자기들 초등학생때임에도 불구하고요
18/06/03 20:35
이게 백지에 54경기 대진 내주고 한 번에 시험처럼 맞추라고 하면 당연히 못합니다만,
매일매일 예전에 봤던 기사보면서 한경기씩 배팅하면 기억이 안나기가 더 어렵거든요. 기사들이 기보 외우는거랑 비슷한 거 같네요.
18/06/03 18:35
주식이나 부동산은 불가능할거고 토토밖에 없네요.
유로2008이나 베이징 올림픽 주요 경기 결과는 어렴풋이 기억나니 거기에 몰빵하면 가능할수도?
18/06/03 19:15
댓글달고 생각해봤는데 생각보다는 할 만할 것 같아요. 10년전이면 08년 6월인데, 얼마 후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터졌다는건 대부분 알고 있잖아요? 정확한 월은 기억 못하더라도 리먼브라더스가 6개월내에 파산하는 걸 알고 있다면, 정보장사를 통해서 어찌저찌 100억 당기는게 불가능은 아닐 것 같습니다.
18/06/03 19:23
여기서 함정이 '대부분' 이라는 단어네요. 그런 쪽으로 전혀 관심없어서 모르는 사람도 많아서. 결국 어느 정도의 정보를 쥐고 가느냐의 문제인 듯 합니다.
18/06/03 19:46
(수정됨) 그래도 97IMF사태나 08금융위기는 들어는 본 사람이 모르는 사람보단 많을 것 같아요. 디테일하겐 잘 모르더라도, 금융위기였다는 사실만 기억하고 돌아가서 공부 시작하면 얼추 길이 보이지 않을까요. 사실 스포츠토토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목돈 당겨서 풋옵션하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그런 빅이벤트 없이 + 평범한사람이면 절대 불가능할듯..
18/06/03 18:50
6개월에 10만원에서 100억은 대비 없이 가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그 돌아간 시기가 언제냐도 중요하다고 봐요. 돈 불릴 건수라는게 늘 있는게 아니니 자기가 아는 돈 벌 건수가 가까운 때로 갈 수록 유리하겠죠. 근데 길게는 가능할거고 단기로도 그 수준은 아니더라도 불려나갈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18/06/03 20:39
지금부터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을법한 디테일의 기억(e.g. 코스피가 금융위기 때 반토막, 그 뒤 JPY:KRW 환율이 2배까지 급등 등)만 가지고도 6월 내로 100배 수준의 재산증식을 이루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위에 예시한 2가지는 정확한 시점은 모르더라도 진폭을 알기 때문에 10배 레버리지 정도는 큰 위험 없이 실천이 가능하거든요.
갔는데 코스피가 1800이고 아직 안 망해있으니 바로 숏하고, 반토막나서 청산했는데 JPY:KRW 환율이 아직도 정상인 것을 보고 바로 롱 하는 식으로 하면 되고, 두 포지션을 평균 10배 레버리지로 먹으면 100배입니다. 10배+10배로 해도 되고, 2배+50배로 해도 됩니다. 다만 전자의 경우에는 지금도 일반적인 루트로는 안 되는 것이고(그렇다고 불가능하지는 않음), 후자의 경우에는 지금은 가능하지만 10년 전에는 일반적인 루트로는 안 되던 것이니(역시 그렇다고 불가능하지는 않음),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이 안 떠오르시면 100배는 어렵고 3-10배 정도로 끝날 확률이 높기는 합니다. 방법을 안다 하더라도 이것만 가지고는 10만원을 100억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만(포지션을 두번만 잡고 10만배를 먹으려면 평균 333배 레버리지로 해야하는데, 이것은 평범한 디테일의 기억으로 불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본인의 거래행위의 여파로 스스로 자멸할만한 배율이기 때문에 차트를 인쇄해서 가더라도 성공가능성이 낮음), 10년 전으로 돌아간 시점에 신용대출을 1-3억 정도는 끌어올 수 있는 적당한 직장에 재직하고 있거나, 그러한 대출을 해줄만한 주변인이 있고 설득이 가능한 경우라면, 비록 적극재산이 10만원이라 하더라도 조달가능한 원금은 1-3억원이니 100억 정도는 달성이 가능합니다. 조건이 안 맞으시면 참았다가 로또나 해야죠. 참고로 최근의 미국 복권 당첨번호 중에서 가장 외우기 쉬운 번호(약간 까먹어도 조합을 다 살 수 있을만한)는 2017년 5월 7일의 11-21-31-41-59, 파워볼 21이고(당첨자 없음, 잭팟 $165m, lump sum으로 받으면 $101m), 2017년 상반기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과 당첨번호에 11 21 31 41이 모두 있었고 파워볼도 이 중 하나였다는 것만 안 까먹으면 한국인도 B1/B2 비자로 충분히 먹을 수 있습니다. 최대 잭팟($1.6b, lump sum으로 받으면 $1b)을 노리시려면 2016년 1월 13일에 4-8-19-27-34, 파워볼 10으로 거시면 됩니다. 다만 이건 당첨자가 여럿 나왔기 때문에 여러장을 사던가, 아니면 이거 바로 전회(2016년 1월 9일, 16-19-32-34-57, 파워볼 13, 잭팟 $0.9b)를 사셔야 합니다.
18/06/03 21:37
많은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질문 글을 처음에 잘못 쓰는 바람에 혼동이 생긴 건 좀 죄송스럽네요. 저는 그냥 독자지만 친구는 웹소설 편집 쪽 일을 하는데 친구가 많이 의견 참고할 것 같습니다.
18/06/03 21:44
(수정됨) 정보없이 갑자기 지금 당장이라고 하면 6개월만에 10만원으로 백억은 어렵다고 봅니다. 저도 지금 당장 2008년 6월로 돌려보내준다고 하면 딱히 생각나는게 하나도 없네요..
18/06/03 22:33
10년 전이면... 2008년인데, 유로 2008은 경기 결과 얼추 기억날 거 같으니. 이걸로 어떡해 해보면 100억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리고 베이징 올림픽 야구는 스코어까지 잘 기억 나고. 한국 시리즈도... 좀 벌긴 하겠다만. 6개월만에 막 100억까지 펌핑이 올만한 게 있나 보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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