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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5/18 15:22:09
Name 102
Subject [질문] 여초 카페의 글 성향은 왜 일방통행이 많은거죠? (나저씨)
나의아저씨에 한정된 반응을 봤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안은 패스하고 나저씨 하나의 반응을 이야기 합니다.

여성시대나 쭉빵이나 올뺌같은 사이트는 다음검색만으로 게시글과 댓글등이 걸리길래 가끔 봅니다.
이 카페들이 일반적인 여성분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인가요.
남초, 여초 보통사람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일베와 워마드를 같이 소거한다치면
여성시대나 쭉빵 올뺌같은곳이 디씨, 이종, 도탁 등과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 지는곳인가요?

여초사이트에서는 누가 의견을 내고, 댓글 몇개로 글에 호응이 시작되면
아래로는 반박이 잘 없는것 같습니다. 이런 성향이 제 오해나 선입견인지..
아니면 그러한 넷문화가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반대의견이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한다거나 하지를 않네요.

저도 군중심리같은건 여러번 느껴봤습니다만, 다음등에서 검색으로 걸리는 글들을 보면 너무 부자연스럽고, 집단최면 같아서
일베까지는 제가 잘 모르지만, 디씨의 갤러리에서도 저정도는 아니거든요.  아예 원천적으로 다른 생각의 댓글이 없네요.
도대체 저런 상황은 뭘로 설명이 가능한가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같을수가 없잖아요.
아예 다른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감히 댓글을 달 엄두도 못내는건가요? 아니면 칼같이 삭제해버리는건가요.
하다못해 일당백 전사나, 어그로꾼조차 없고 그냥 모든 의견이 통일되어 버리네요.
남자인 제가 느끼기에 글들이 감정적이면서도 감정이 안들어가 있는것 같아요. 분노해서 분노의 글을 적는게 아니라, 남들이 분노하는데 나도 동참하겠다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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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8 15:28
수정 아이콘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 모인 곳에서 반대 의견 내면 몰매 맞죠
멀리 볼것 없이 피지알에서 (특히 정치, 종교 같은 내용) 반대 의견 말하면 어그로다, 알바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논리적으로 나를 잘 설득시켜봐라 등등 ^^;;
피지알처럼 아무나 가입 가능한 곳보다 가입이 폐쇄적일수록 그런 경향이 점점 심해지죠, 그게 좋아서 가입한 사람들이 모여있으니...
18/05/18 15:46
수정 아이콘
제가 가는 커뮤나 카페중 피지알이 폐쇄적인곳이긴 한데..
그러면, 대표적 여성카페들은 폐쇄된 곳이라 의견이 확 치우치는 것일까요.
그 속에서 다른 목소리가 아예 안보이는건 쫒겨난거라 봐야 하려나..
Semifreddo
18/05/18 15:29
수정 아이콘
가입 가려받는 폐쇄형 커뮤니티라는 특성이 작용하지 않을까 짐작만 해봅니다.

저런 성향이 좋은 쪽으로 발현되는 건 누가 봐도 어그로인 경우 먹이를 안 주는 경우고 안좋은 쪽으로 발현되는 건 다수에 반대한다고 어그로로 몰아 축출하는 경우겠죠..

그리고 여성시대처럼 운영진이 권력 휘두르는 맛에 취하는 경우는 그 다수 의견을 운영진 입맛에 맞게 몰아서 소수를 쫓아내버리는 경우도 있죠
18/05/18 16:06
수정 아이콘
제가 폐쇄사이트를 잘 몰랐네요. 여성사이트라서라기보다는, 폐쇄사이트여서 더 그런면이 있는건가...
그나마 아는곳중 떠올려봤는데 듀X게시판을 생각하니 알것 같기도.
Semifreddo
18/05/18 16:25
수정 아이콘
시스템 차이가 사람 차이보다 훨씬 클 거예요. 내 목소리 키워서 반대하는 애들 깔아뭉개고 싶어하는 욕망은 대부분 있지만 그걸 쉽게 만들어주는 시스템은 따로 있다고나 할까요.

반대로 폐쇄적인 사이트에도 어그로끌고 싶은 사람이 없진 않을 거예요. 시스템의 특성상 광탈하니까 안보이는 것일 뿐..

뭐 인터넷사이트 다 똑같아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시스템에 따른 정도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소수의견 탄압을 막는 것과 어그로를 사전 차단하는 걸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은 없는 거죠..
18/05/18 16:28
수정 아이콘
하긴 비추개념이 있는 커뮤에선, 비추폭탄 받는게 무서워서 잘 못올리긴 하죠. 꾸준히 비추를 받는 사람들이라도 있긴한데
근데 제가 본 카페는 비추폭탄을 받는 글 조차 안올라오는 단계네요.
Semifreddo
18/05/18 16:34
수정 아이콘
그런 경우엔 관리자 차원에서 소수 의견을 분탕으로 간주하고 배제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그런 게 느껴지기 시작하면 말도 못꺼내죠
18/05/18 16:36
수정 아이콘
카페내의 팬들이 드라마 서포트 했는데, 엄청 까이고 지금은 아마 쫒겨난걸로 들었네요.
현직백수
18/05/18 15:30
수정 아이콘
거기는 생각이나 의견이 다르면 그냥 댓글을 잘 안다는 경향이 강합니다. 잘못달았다가 몰매맞거든요
18/05/18 16:02
수정 아이콘
다른 생각을 싫어한다. 에서 좀 더 나가서 다른생각을 한 사람들을 쫒아내버린다 까지 가버린걸까요.
나름 배운것 많고 생각이란게 있는 사람들인데, 고작 드라마에 저런 증오심이 있다는게 저는 잘 이해가 안되네요
나저씨는 다른 드라마랑 비교해서 그들이 말하는 여혐의 수위가 더 낮은것 같은데...
엔조 골로미
18/05/18 15:39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여초카페가 아니라 인터넷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그런데요
18/05/18 15:49
수정 아이콘
일개 드라마일 뿐인데 호불호가 완전히 불호로 압도되는게 이해가 안가서요.
몇백만명이 가입된 곳에서, 아무리봐도 문제가 없는 드라마인데 전부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게
정치나 범죄자에대한 의견도 아니고, 드라마인데 저럴수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18/05/18 15:39
수정 아이콘
사람 다 똑같습니다. PGR도 가입허들 높이고 소위 어그로, 분탕, 알바를 지금보다 '깐깐하게' 잡기 시작하면 1년 안에 그렇게 변할 거예요.
Semifreddo
18/05/18 15:47
수정 아이콘
시스템이라는 게 알게모르게 유저들 행동방식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거 같습니다.

여초카페같은 폐쇄형 커뮤까지 안 가더라도 글 댓글에 비추버튼 있는 커뮤니티는 PGR보다 소수의견에 더 적대적인 경우가 많죠..
18/05/18 15:53
수정 아이콘
제가 본문앞에도 달았는데, 케이블 드라마 하나로 불호의견이 저렇게 몰린다는건 이해가 안가서요.
물론 그중 많은지분이 아이유일텐데, 아이유가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냐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헌데 대표적인 여초 카페들에서 저렇게 압도적으로 아이유가 나오는 드라마 욕만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게 신기합니다
도대체 뭐가 저렇게 싫은건지. 물론 싫어할 건수가 있긴한데 다른의견을 모조리 쳐내면서 한쪽으로 치우칠수가 있는지
지나가다...
18/05/18 15:48
수정 아이콘
이곳 선게와 비슷한 이유겠죠.
18/05/18 15:59
수정 아이콘
정치는 온라인에서 항상 진보(중도보수)쪽의 목소리가 높았고, 실제 투표하면 반반으로 갈렸는데
그저 드라마일 뿐인데, 우리는 전부 이 드라마를 쓰레기로 본다. 라고 수백만명이 가입된 카페의 의견이 일치되는게
심지어 해당 커뮤 밖에서는 괜찮은 드라마라는 말들이 나오는데, 싫다는 글만 존재할 수 있는지 지금도 머리로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그렇다고 저 속에 들어갈수도 없고
지나가다...
18/05/18 16:15
수정 아이콘
오히려 그저 드라마일 뿐이니까 굳이 반대를 안 하는 것일 수도 있지요. 어쨌든 상관없는 문제니까요.
가령 이곳 유게든지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DC 영화는 쿨타임 돌아오면 까이고 쿨타임 안 돌아와도 까이는 수준입니다. 별의 별 방식으로 까이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DC 영화를 다 쓰레기라고 생각할까요? 아닐 겁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도 굳이 반박 안 합니다. 반박해 봤자 돌아올 반응은 뻔하고 굳이 내 기분 상하면서까지 옹호할 만큼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까요.
'일개 드라마'에 너무 초점을 맞추시는데, 그보다 중요한 건 그 글(댓글)을 쓰는 공간의 문화와 분위기입니다. 그 주제가 무엇이든 공격당했을 때 내가 받는 상처는 다르지 않아요.
18/05/18 16:26
수정 아이콘
DC영화가 자주 까이긴 하죠. DC영화로 비유하자면, 원더우먼을 까는글만 올라오고 원더우먼은 망작이라는 댓글만 달리고, 원더우먼이 재밌다고 하면 쓰레기로 모는 느낌이랄까.. 그러면서 맨오브스틸은 괜찮은 작품이라고 말하는..
아니 맨오브스틸도 좋은 작품 맞는데 같은 잣대로 원더우먼도 인정좀 해줬으면 해서요.
18/05/18 15:50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활동하는데
민증까면서 얼굴사진 찍어 올리는곳인데
오죽할까요

그 안에서 주류와
반대의견 내는게 쉽지도 않을거고
거슬려도 그냥 넘어가지 여기처럼 투기장열고 댓글로 안싸우죠
18/05/18 15:56
수정 아이콘
의견이 쏠릴수는 있는데, 고작 드라마 하나에 다른 의견이 없을수가 있나 그걸 용납하지 않는건가
저는 저들 다수는 내가 평화롭게 남아있으려고 연기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진심이라면 그것대로 큰 문제아닌지.
Sentient AI
18/05/18 16:01
수정 아이콘
아마 나의아저씨 여혐물타기 때문에 그럴 것 같네요. 옹호하거나 칭찬하면 죽일놈이라는 분위기가 있을 겁니다.
거기에 여시내에서 성갈등은 워마드 이전부터 그리고 이후로도 있을 오래되고 주요한 이슈
한번 갈등을 일으켜서 쫓겨나면 다시 가입이 불가능에 가까움

이 겹쳐져서 주요 이슈에 반감이 있는 사람은 이미 대부분 해당 커뮤니티에 가지 않거나 쫓겨났거나 할 거예요.
디씨나 이런 곳은 뭐 야구 커뮤니티인데 야구 욕하거나 이런게 아니라면 한번 크게 싸워도 며칠 지나면 누가 무슨 주제로 싸웠는지 관심도 없고 찍혀도 계정 새로 파서 또 오면되고 하니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구요.
18/05/18 16:07
수정 아이콘
나저씨는 조금 보다보면, 생각을 바꿀수도 있는 문제같은데 한번 시작과 동시에 우리의 의견이라고 땅땅 결정지으면 그대로 영원히 정해지는것 같네요. 여혐의 요소는 정작 다른 드라마에 더 많았는데
잠수족
18/05/18 16:06
수정 아이콘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거면 좀더 극단적인게 많긴 할것 같고
어느 사이트 가도 댓글 많은건 주류의견이 대부분이고 반대 의견은 별로 없던데요
18/05/18 16:11
수정 아이콘
댓글뿐 아니라, 싫다는 글만 올라오고, 싫다는 글에 댓글도 싫다는 댓글만 올라와서요. 이게 정치영역도 아니고 한 드라마.
드라마를 까는 이유가 설득력이 있나 따져보면 설득력도 없고 어거지인데
누가 몇마디만 하고, 납득을 하면 까는 이유가 말이 안되는걸 알수 있거든요.
다른 사이트들은 의견이 오고 가기는 해서..
18/05/18 16:12
수정 아이콘
여자들은 틀린말에도 맞다고 하고
남자들은 맞는말에도 틀렸다고 하고
18/05/18 16:29
수정 아이콘
댓글을 보다보니, 남녀의 차이보다는 폐쇄적인 분위기에서 오는 차이가 더 큰것 같고, 남초의 대표사이트는 오픈이고, 여초의 대표사이트는 폐쇄형이라 제가 저렇게 생각한것 같네요.
사악군
18/05/18 16:46
수정 아이콘
크크크 왠지 그럴듯하네요
FastVulture
18/05/18 16:19
수정 아이콘
여기도 딱히...
18/05/18 16:34
수정 아이콘
2000년대 초에도 피지알은 게임갤, 스갤에서 까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어떤 사안이 있으면 치우쳐 지긴해도 대화가 이어졌던걸로 기억하네요.
그속엔 파이터본능의 잉여력폭발한 분들의 활약도 컸지만요.
저는 심지어 남주여주 키스한번 없는 드라마가 저렇게 극혐취급 당하는건 본 기억이 없어요.
Otherwise
18/05/18 16:34
수정 아이콘
?
18/05/18 20:29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이 의견이 잘 보여주네요.

'여기도 딱히...'라며 빈정하는 반대 의견이 올라올 수 있다는게 바로 다른 모습이죠.
히히멘붕이오
18/05/18 16:37
수정 아이콘
요즘 레테만 가는데 거긴 나의 아저씨 엄청 좋아하던데요.
18/05/18 17: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저씨 취향과 메갈에 대한 취향은 거의 같이 가더라구요. 메갈에 긍정적인 여초에서는 나저씨 호평이 잘 안나오긴합니다.
18/05/18 17:37
수정 아이콘
다음카페들이 유독 심한것 같은데, 나의아저씨로 검색하면 몇개 나오지 않고, 느그개XX라고 치면 좌르르르
거의 증오심 가득한 글들을 볼 수 있네요. 아이유 소속사가 다음이랑 같은 계열사인데 자기안방에서..
사악군
18/05/18 16:48
수정 아이콘
듣기로는 여초에서는 글의 내용에 반대해도 반대하는 댓글을 잘 달지 않는다더군요.
정 싫으면 반대되는 내용의 글을 쓴다고..? 그럼 각자 찬성하는 댓글만 달린다는 카더라가 있던데
여초커뮤를 다니지는 않아서 실제랑 맞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8/05/18 17:40
수정 아이콘
그런건 자주 보는것 같아요. 따로 글 판다고 하죠. 문제는 다음 여초카페들에선 먹금(언급금지)취급 당하는 중이네요.
트레블
18/05/18 16:53
수정 아이콘
여자는 공감할 건수를 잡고, 남자는 틀린 게 있나 지적할 건수를 찾고.
여자는 공감하는 데서 의의를, 남자는 내가 틀린걸 지적했다(내가 이렇게 지적이다)는 데서 의의를 찾는 거 같아요

일반화인건 아는데, 대체로 제 경험은 그렇습니다.
18/05/18 17:42
수정 아이콘
댓글로 2222 33333같은게 없는것 보면 남자들은 좀 삐딱한 면이있는것 같아요. 이게 어떨때는 좋게 작용하는듯.
쟤이뻐쟤이뻐
18/05/18 16:55
수정 아이콘
뭐 회원가입도 민증 인증해야 되는데 그런 폐쇄성이 큰게 원인이 아닌가...
18/05/18 17:42
수정 아이콘
폐쇄사이트라서 그런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런데 폐쇄라기엔 어마어마한 회원수이긴 하네요.
18/05/18 17:06
수정 아이콘
여초도 여초 나름이라...여시 같은 경우는 심한편이긴한데, 온건한 여초커뮤니티의 경우 오히려 피쟐보다 난 그렇게 생각안하는데라는 댓글이 더 잘 나옵니다. 그런 곳은 남초처렴 서로 따지고 들어서 장판파 열리는 경우도 잘 없어요. 대충 그래 알았다 혹은 더해서 뭐햐냐로 자주 끝나더군요.
18/05/18 17:45
수정 아이콘
연예쪽 커뮤는 기획사 관계자들도 활동하고, 아무래도 팬덤들끼리 있다보면 무개념 찍히면 자기 가수, 배우가 욕먹는 느낌이라 조심하는 면이 있더군요. 증오심 표출할바에야 차라리 내새끼 무한찬양이 존재하는곳이 더 나은듯.
콩하리
18/05/18 17:30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역지사지 방식으로 보면 이해는 갑니다.
피지알에서 나저씨가 재밌다고 쓰인 글에 누군가 '다들 왜 재밌다고만 하는거지요? 이 드라마는 여성을 이러쿵 저러쿵 표현하고 페미에 반하는 드라마야.' 라고 댓글을 적는다면 대부분 '그 곳'에서 오셨다거나 어그로 끈다고 반응하겠죠.
그것처럼 여초사이트에서 드라마에 대해 안 좋게 표현하고 있는데 누군가 '그냥 드라마이고 재밌기만 하지않아?' 라고 말하면 단순 드라마문제로 치부하니까 여성인권이 낮아진다는 대댓글과 어그로 취급받고 활동정지 되겠죠.
외부인의 입장에서보면 정말 이상한 모양새인데 안에서 노는 사람들은 모르니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놀림도 나오고요.
18/05/18 17:49
수정 아이콘
다른 작품들에선 진짜 데이트폭력 장면이 나오는데도, 데이트 폭력으로 안까이고, 나저씨는 데이트폭력 장면이 없는데 데이트 폭력이라고 까이는것 보면 형평성 조차 안맞아요. 여자를 칼로 찔러죽이고, 성희롱하고, 암매장하는 드라마도 있는데 양아치에게 맞는게 더 불편한건지.
드라마를 안보고, 그냥 내가 까니까 이 드라마는 망해야한다고 하니..
요즘 다들 자기 생각같은게 없는건지, 아니면 정말 그런 생각인지 헷갈릴때가 많아요.
콩하리
18/05/18 17:57
수정 아이콘
모든 컨텐츠에 대해서 고민하고 진지한 태도로 대해서 나저씨를 비판하는게 아니니까 다른 작품들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지요.
첫 회만 보고 드라마에 프레임을 씌운 후 그냥 무작정 싫은 소리만 하는 것 뿐이다보니 인지부조화적인 모습만 드러납니다.
드라마에 대한 평 뿐 아니라 논란,페미 등 대부분 문제에서 그러한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그런 행동에 대해서 진지한 고찰을 하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18/05/18 18:22
수정 아이콘
글로 먹고사는 평론가, 무슨 운동가, 교수, 기자 이런사람들이 개입하니 이 드라마가 도대체 뭐 그렇게 잘못한건가 싶어요.
여주가 양아치에게 얻어맞는게 그렇게 불편하고 역겨운건가. 아빠뻘 아저씨에게 호감주고 아저씨는 철벽인게 문제인가..
허면 고딩이랑 할배가 사랑하는 드라마 도깨비는..흑
착한아이
18/05/18 17:52
수정 아이콘
저는 여자가 많은 카페는 맘스홀릭 카페만 가는데...267만명 가입인데 다들 나의아저씨 재밌다고 끝나서 슬프다고 난리라 약간 평행세계 얘기 듣는 느낌이네요~ 크크. 전 정도전 끝나고 밥상 차리는 남자 가끔 보다가 다른 드라마는 안봐서 그 드라마에 대해서는 솔직히 모르고요...
근데 굳이 어떤 드라마 싫다고 글쓴 사람한테 그 드라마 재밌다고 장판파를 할 필요가 있나요? 뭐하러 그래야 하는지...? 왜 인터넷으로 취향의 문제에 반대 의견을 달아야 자연스러운건지 잘 모르겠어요.
여혐때문에 싫든 드라마가 재미가 없어서 싫든 연기를 못해서 싫든... 드라마 관련 사이트도 아니고, 여론을 호도하는 뉴스댓글란도 아니고, 배우 팬사이트도 아닌 커뮤니티에서... 굳이 싫다는 남한테 "난 재밌다. 너의 의견과 다르다." 이렇게 달아야 공평한 여론 조성이 되나요? 본문에서 뭘 말씀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남자들은 그런 경우 장판파를 한다? 남자들은 굳이 댓글에 난 재미있게 봤다고 반박댓글을 단다? 그래서 공평하다? 그런 주장은 아니신 것 같고...
혹시 꼭 그 드라마 말고 전반적인 경향성을 물으시는거면 관련논문이 있는지 찾아봐야겠지만, 맘카페에 한정할 경우 공감할만한 글 아니면 굳이 내 의견 표현하기보단 읽씹(?)하는 것 같긴 합니다.
18/05/18 18:19
수정 아이콘
싫다고 할수는 있는데, 싫은 이유가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수십,수백만이 가입된 카페에서 다 싫다고 하네요.
저런 분위기는 왜 생기는걸까?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싫은데 무슨 이유가 있냐. 또는 이러이러해서 싫다. 라고 말하는데 이유가 너무 궁색하거든요. 다 몇마디로 반박이 되고 다른경우를 들고오면 나의아저씨만 까여야할 이유도 없죠.
왜 유독 이 작품인가. 몇몇 전문가나 기자, 평론가들까지 달라붙어서 까고.. 이거 참 보니까 결국엔 페미쪽인데
페미니스트들이 볼때, 극혐 드라마가 될 어떤 이유가 있는가 따져보니, 다른 드라마 머리채 잡고 들어가면 그쪽이 더 심하거든요.
XXX가 싫다에 굳이 싫다고 동조하려면 자기들 딴에 신념이나 이유가 있어요. 나저씨가 병먹금 드라마 취급 당할 정당성이 도대체 뭘까 궁금해졌습니다.
님 말씀처럼 그렇지 않은곳도 많이 있는걸로 압니다. 유서깊은 아이유 까 사이트 82쿡 같은곳에서 좋아하는것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요.
제가 잘 몰랐던건 여초를 대표하는 초대형 카페들은 폐쇄커뮤였다는것이었습니다. 하긴 감히 가입할 엄두도 못냈지만요.
폐쇄사이트의 역기능을 여초에 물타버려서 잘못 생각한 부분도 있네요. 정확히는 폐쇄적인 여초사이트중에서도 일부겠네요.
다만 남자랑 여자의 인터넷 활동 차이중 하나가, 윗분도 말한것 처럼 여초분들은 공감을 중시여기는것 같아요. 그래서인가.. 공감을 받지 못할바에는 참전하지 않는느낌이.. 남자들은 어차피 온라인인데, 욕 얻어먹더라도 테클좀 걸어보자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고

고작이란말을 붙이면 이상하려나, 고작 드라마인데 다른 의견자체가 없이 다 때리고 있는 장면이 부자연스러워서 적어봤습니다.
뭐 백에 구십구다 좋다고 하는건 정상인가 되물으면.. 일단 그게 더 자연스러운게 아닌가..싶습니다.
착한아이
18/05/18 18:59
수정 아이콘
싫은 이유가 궁색해도 그냥 굳이 맞상대 할 필요가 없으면 댓글 안달죠. 다만 극단적 페미니즘을 주장하면서 싫다고 하는 사람들이 다수로 보이는 곳이라면... 다른 분들 말씀하신대로 성별의 차이보다 커뮤니티의 폐쇄성이 주는 압박감이 상대적으로 더 강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다수랑 달랐을 때 pgr은 규정만 준수하면 (다수에게 어떻게 밟히느냐는 논외로하고)장판파가 가능하잖아요. 근데 운영자가 비민주적인 규정과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곳이라면 그냥 다른 의견은 조용히 있겠죠. 굳이 드라마라는 한정된 주제에 나서서 커뮤니티에서 쫓겨날 필요가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그 드라마가 싫은 이유에 대해 굳이 다른 드라마보다 나은데 왜 그러느냐는 생각은 '그 드라마의 팬'이시기 때문에 가능하신거라고 생각해요. 여혐논란이 바람직하지 않은건 다들 익스큐즈 하는 분위기에, 굳이 다른 드라마를 끌고 와서 '봐봐, 이게 더 심한데 왜 이 드라마에만 그래?'라고 하면 가만히 있던 다른 드라마의 팬들도 화나지 않을까요...
거기다 말씀하신바대로라면 거의 그런 폐쇄적 사이트들이 안티사이트와 다름없는 기능을 하고 있는건데, 그럼 그들의 의견에서 정당성을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들 입장에선 팬이 똑같이 이상하겠죠. 그게 정상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영상물에 대한 호불호에 옳고 그름을 가져다대는 순간 결론이 나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해요.
생각해보면 십여년전에는 다음에 원균옹호가 판치는 이순신장군님 안티사이트도 있었는데요 크크크... 솔직히 몇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들의 논리가 페미보다는 정상적이었을까요? 완벽해 보이는 실존인물에 대한 안티의 사고방식조차 이해하기 힘든데, 개인의 취향을 타는 드라마는 더더욱 그게 불가능하다고 봐요. 그렇다고 궁금해하시는게 나쁘다거나 잘못됐다는 건 아니고요, 속상하시겠지만 그냥 안티사이트 보듯 보시는 정도 밖에 답이 없는 문제인 것 같아요.
18/05/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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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변인들에게 늘 듣는말이, 네가 맞는데 너처럼 살면 힘들다에요. 그걸 알면서도 굳이 필요없는일 이유를 찾아보려고 애쓰네요.
나름 정당성을 가지고 거부운동, 안티활동을 하고 있을까? 바람직하지 않지만 제가 입밖으로만 안꺼내고 제 머릿속에서만 굴려본 바, 나저씨가 까인 이유라는거 다른 드라마가 더 심하거든요. 다른드라마가 덮어놓고 찬양만 받았냐하면 그건 아니지만, 나저씨처럼 극혐, 언급하기만해도 쫒겨나는정도의 취급은 안당했습니다.
그러면 왜, 70%정도도 아니고 100%가 까고있을까.(업급되는 글의 거의 100%가 까는글입니다)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이유라고 내놓는건 이유가 될 수 없는데 뭘 믿고, 저렇게 싫어함을 자랑할 수 있는 지경인가
전부의 생각이 같을수 없는데 왜 같은 글이랑 댓글만 달리는걸까.
여기 댓글들 읽다보니 알것 같기도 하네요.
18/05/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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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이 많이 나는 아저씨+어린애 조합이라고 로리타니 뭐니 하면서 방영 전부터 생난리를 쳐서 드라마 홈페이지에 인물관계도도 수정하는 촌극을 빚었죠.
친메웜쪽 여초에서 나저씨는 그냥 여혐드라마로 낙인 찍혀있고, 폐쇄적인 저쪽 특성상 다른 의견 냈다가는 욕먹고 쫓겨나기 쉽습니다. 누가 잘 모르고 “나저씨 보는 사람들 있어?” 라고 글썼다가 바로 강제탈퇴 당한 인증샷도 어디서 봤네요. 운영자가 쓴 사유가 “나저씨 올려치기”였었나... 여튼...
가입할 때 인증하고 회원등급 올린다고 활동내역 인증하고 해서 열심히 등급 올리고 게시판 뚫어놨는데 댓글 잘못 달면 바로 시비 붙고 최악에는 쫓겨나는데 누가 재밌다고 댓글 쓰겠습니까. 아마 동조 안하지만 굳이 참전하기 싫어서 가만히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18/05/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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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카페내의 아이유팬모임에서 드라마 조공 인증한걸 가지고 난리났고, 결국 팬들이 카페 떠났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
저게 말이나 되는 행동입니까.
SkinnerRules
18/05/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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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폐쇄커뮤니티의 특성상 관리자의 권력이 매우 강해보입니다. 아주 쉽게 강퇴가 일어나고 그래서 소수 의견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2.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내집단편향이 더 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3. 위의 두 특성과 맞물리니 내부적으로 가장 의견이 갈리고 키배가 일어나는 이슈는 '아이돌' 문제 입니다. 거의 exo vs 그외 느낌이랄까...

다년간의 여초사이트 눈팅 및 이용자와의 면담을 해보고 전 이렇게 결론내렸습니다.
그 밖에 한국사회에서 여성들 간의 담화패턴 자체가 직접적 반박을 꺼리기도 하고...이건 동아시아문화권 자체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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