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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6 09:05
개봉당시에는 악평이 많았는데 요즘엔 평가가 좀 올랐죠. 극장에서 볼때랑 다운받아 볼때랑 기대치가 달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는데, 어찌됐든 악마를 보았다도 같은 망작으로 분류했는데 나름 공정한거 아닌가요?
18/05/16 09:49
저는 개인적으로 악마를 보았다도 전혀 망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개봉 당시 두 영화의 악평은 어두운 분위기에 범죄 소재, 잔인함 때문에 대중들에게 입소문이 안좋게 난 경우라고 봐야죠.
18/05/16 09:02
황해나 악마를 보았다나 한번씩 다시보는 영화네요. 어둡고 답 없는 분위기를 좋아라 해서....
개인적으로는 김지운 감독이 더 좋습니다.
18/05/16 09:04
저는 김지운감독이 그래도 아직 더 낫지않나싶네요. 나홍진감독은 추격자나 곡성에서 보여준 능력은 어마무시하나 결국 유혈낭자잔혹기괴라는 코드를 벗어나서는 아직 뭘 더 보여주지못하고있는 상황에 찍은 작품수도 적어서 이게 재능의 끝인지 그 시작인지 뭐라 판단하기가 그렇네요.
18/05/16 09:06
제가 한번 본 영화 다시 잘 안 보는데 달콤한 인생은 5번 가까이 본거 같네요. 그럼에도 김지운 감독 하면 달콤한 인생 이후로 그것을 뛰어넘을 만한 작품이 여태 안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작품들도 다 평타 이상 쳤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기대에 비하면 조금 실망스러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반면 나홍진 감독은 아직까지 작품 수는 적지만 새로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 하게 만드는 감독입니다. 저는 황해를 추격자 이상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아직까지의 필모로는 김지운 감독이 좀더 앞선다고 보지만 개인적인 기대감은 나홍진 감독에게 더 있습니다
18/05/16 09:15
저도 황해 다섯번 넘게 봤고 매우 좋아합니다. 근데 당시에는 평가가 안좋았어요. 추격자로 대박을 터뜨리고 후속작을 낸 터라 자연스레 관심이 많이 쏠렸고 덕분에 초반 관객은 괜찮았는데 결국에는 입소문이 안좋게나서 망했죠.
뭐 제 기억이 틀렸을수도 있고 망작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헌데 사실 악마를 보았다도 오롯히 망작이라 말하기 힘든데 둘다 똑같은 수준으로 분류했으니 어쨌든 기준은 공평한거 아닐까요?
18/05/16 09:42
요즘 보면 영화든 게임이든 망작이라는 얘기를 굉장히 쉽게 하는 걸 볼 수 있는데 황해를 망작이라고 하면 망작인 영화가 아닌게 별로 없겠죠. 물론 황해는 손익분기점에 미치지 못했고 관객들의 평도 갈리는 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작품성이 영 꽝이었다는 평에는 동의 못하겠네요. 황해의 전문가 평은 꽤 괜찮았고(이동진은 별 4개반) imdb의 평점(7.4점)과 로튼토마토의 썩토지수(84%)도 상당히 훌륭합니다. 이런 영화를 작품성이 영 꽝이라고 하면 황해에겐 억울하겠죠.
악마를 보았다를 망작으로 분류했으니 공평한게 아니냐고 하시는데 영화는 개별적으로 판단해야죠. 제시카님이 악마를 보았다를 망작으로 놓았다고 해서 황해가 망작이라는 평가까지 동의해야 하는 건 아니거든요.
18/05/16 12:49
두영화를 묶어 언급한건 둘의 저점을 비교하기위함이었는데, 두영화에 대한 대중과 평단의 반응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망작이라는 단어는 제 실수일 지언정 동일한 기준으로 둘을 분류했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거죠. 뭐 황해의 급이 정정되어야 한다면 악보도 급이 정정되어야 하고 결국 샘샘이라는 이야기 정도..
18/05/16 09:09
진짜 달콤한 인생 너무 좋아하는데,
추격자-황해-곡성의 3연타 때문에, 나홍진 감독을 더 기대하게 되네요 막상 반칙왕-장화홍련-달콤한인생-악마를보았다 는 좋았는데, 라스트 스탠드는 뭐 별로였고 밀정은 나쁘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좋지도 않았거든요 사실 그래서 차기작은 나홍진을 더 기대하게 됩니다. 물론 인랑도 엄청 기대하고 있기는 합니다.
18/05/16 09:10
저는 그냥 나홍진 감독 팬이라 개인 취향으로 나홍진 감독요.
근데 이번에 '인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하므로, 김지운 감독 응원합니다. 크크.
18/05/16 09:14
김지운이 저평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장르, 저 장르를 건드리는 게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어떤 장르를 하더라도 기본 이상은 해주지만 그만큼 그 장르에 취미가 없는 사람까지 끌어들이는 매력은 떨어지거든요. 김지운만의 브랜드가 약하다고 봅니다. 반면 나홍진은 아직 작품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판단을 좀 보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곽경택 감독이 친구 이후 그 한계를 보여줬듯이 추격자와 곡성이 시작인지 끝인지 아직 잘 모르겠거든요.
18/05/16 09:25
개인적으로 나홍진 감독에 관해서는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황해도 중반까지는 역대급이었던걸 생각하면 타율이 어마어마하다. 고로 다음작품도 훌륭할 확률히 매우 높다. 2. 황해의 후반이 불친절 하고 난잡하다고 매우 까였는데 곡성에서도 그 고질병이 여전했다. 다만 장르적 특성때문에 떡밥 or 열린결말 이라는 식으로 미화되었다. 미스테리 장르 안했을때 어찌되는지 한번 봐보자.
18/05/16 09:51
둘 다 그닥 안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론 황해와 곡성이 둘 다 별로여서 김지운에 한 표요. 근데 나홍진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싶은 여지가 남았는데, 김지운은 제 안에서 별 여지가 안남았어요. 조용한 가족을 봤을 때만해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열광했었는데.
18/05/16 09:55
두 감독 다 팬이지만, 두 감독 누구도 빨지(?)는 않는 사람으로써
필모는 김지운 감독이 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나홍진 감독에게 간단히(?) 추격 당할 것 같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진 느낌이예요. (특히 라스트...물론 재밌게는 봤습니다만) 악마를 보았다는 소재, 내용, 구성, 그리고 캐릭터가 최고임에도 불구하고 제겐 최악의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이병헌과 최민식의 연기가 아까웠을 정도로요. 연출과 미장센이 정말...이도 저도 아니었다고 생각하고요. 약간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김지운 감독 팬의 입장에서 리플의 방어적인 느낌이 좀 그렇습니다. 의견을 물어보시는 거였던 거 같은데, 그냥 답글만 살펴 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기분 나쁘셨다면 미리 죄송합니다.
18/05/16 10:00
일단 두 감독은 작품 수에서 너무 차이가 나서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나홍진 정도의 필모(상업영화 3개 정도)를 쌓은 상태에서의 김지운과 비교해본다 해도, 나홍진이 명확한 우위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김지운이 나름 박찬욱 봉준호와 함께 2000년대 초중반 트로이카로 불렸는데, 나홍진이 현시대 독보적 원탑이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18/05/16 11:06
김지운 감독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있지 않나요? 나홍진 감독은 아직 스릴러 쪽만 하고 있고. 그런 면에서 아직은 1:1 비교가 무리인 것 같아요.
18/05/16 12:25
아직은 김지운 감독이 더 낫다고 보는데 향후 기대가 되는건 나홍진 감독이 좀 더 기대되긴 합니다. 김지운 감독 최근작들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18/05/16 14:49
아예 세대가 다르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동세대에서 평은 나홍진 감독이 낫긴 하다고 보는데.. 조용한 가족이 20년 된 영화라는 걸 생각하면..
18/05/16 14:56
전 나홍진이요.
밀정/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악마를 보았다 가 별로여서 평가를 많이 깠습니다. 평균평점에서 나홍진이 더 낫다고 생각할수 밖에 없죠. 작품수가 적어서 신뢰도에 살짝 의문이 간다는 거면 몰라도, 작품수가 적어서 평점을 적게 줄순 없잖아요?
18/05/17 12:01
그아김 이긴한데 김지운은 슬럼프란생각이좀 들고
나홍진은 자기색채가 점점 짙어져가는중이라 잘풀리면 간단히 넘을거같고 안되면 오리무중일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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