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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5 14:50
극장판이 오버가 좀 많이 심합니다.
다만 본편에서도 쌩오버하는 게 등장하긴 합니다. 마코토라고 소노코 남친은 조준된 총을 살짝만 고개 틀어서 피하고, 비비탄이지만 주변에서 발사한 총알 모두 잡아내고, 맨발로 딴딴한 기둥 진짜로 박살내며 괴도 키드 쫒고(...) 란의 발차기 실력만 보면 블랙 위도우 대신 캐스팅 해야되지 않나 싶기도 하죠. 그 외에도 일단 괴도 키드가 하는 모든 행위가... 변장만 보면 CIA가 당장 잡아가서 모셔야 할 정도고, 사람들 시선 좀 팔렸다고 유유히 사라지는 척 하는 게 하루이틀이 아니니까요. 스케일만 차이가 있을 뿐 어쨌든 본편도 장난이 아닙니다.
18/05/05 15:06
뭐 주 시청자층의 니즈를 충족시킨다고 봅니다.
김전일 코난 비교하면서 코난은 개연성이 부족하네 판타지네 이러는데 초등학생 대상 추리만화를 김전일처럼 하면 어린친구들이 누가 범인인지도 헷갈려하고 트릭을 이해하기도 힘든데 코난처럼 선악 딱딱 나눠져서 언제나 악인은 패하고 주인공은 통쾌하게 멋지게 승리한다는걸 보여줘야 더 열광하죠
18/05/05 15:23
일단 히어로 물인건 극장판이라 그럽니다. 극장판은 추리물이라기보다 코난의 모두를 구원하는 히어로물이죠.
그리고 원작의 경우는 어쨌든 추리물입니다. 판타지 추리물이란 장르가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적어도 추리물로서 그러한 '판타지'는 사전에 미리 가능하다고 언질이 나옵니다. 애초에 괴도키드가 코난에 나온 이유가 그거라고 봐야하거든요. 코난의 경우 팬을 자처하는 사람 중에도 메인스토리가 어떤 거고, 어떻게 흐르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입니다만, 찬찬히 따라가면 적어도 스토리텔링면에 있어서만큼은 짜임새가 상당히 훌륭합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추리물이고, 그래서 에피소드별로 옴니버스에 강하다보니 그 스토리텔링을 못 따라가는 사람들이 많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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