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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7 20:52
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전치사구'이지만 문장 내에서 역할은 부사입니다. "식사를 한 후에'라고 부사로 해석이 됩니다.
저기에서 원형이 오는 이유는 should가 생략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swim이 자동사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중학교 때 배운 바로는 '주명요제충' (주장, 명령, 요구, 제안, 충고)의 의미를 가지는 동사가 that 절을 목적어로 가질 때, 원래는 S + should + 동사원형 형식으로 나와야 하는데, 여기에서 should는 생략될 수 있기 때문에 동사원형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수동태+동사원형이라는 형태는 정확히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타동사는 항상 목적어를 가져야 하는데, 목적어가 문장에서 보이지 않을 경우 그 문장은 수동태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걸로 예상됩니다. 그 경우 be + p.p를 사용해야겠죠. 그런데 굳이 뭐 그렇게 어렵게 외우시지 말고 그냥 문장의 의미로 생각하시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수월합니다.
18/04/27 21:09
예상 하신 것이 맞습니다. be + p.p 꼴로 써야 한다는 것을 잘못 썼습니다.
자세히 답변 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8/04/27 20:53
"타동사가 사용되고, 그 바로 뒤어 목적어 없이 전치사 + 명사가 있다면
전치사 + 명사는 형용사 또는 부사의 역할을 하는 전치사 구이므로 목적어가 될 수 없어 밑줄친 곳에 수동태 + 동사원형이 와야 한다고 배웠는데" -> 이렇게 기교적으로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타동사는 목적어가 필요한 동사인데 능동태에서는 목적어가 없이 타동사가 쓰일 수 없죠. 따라서 자연히 수동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수동태라는게 타동사의 목적어가 주어자리로 가서 구성된 문장이니까요) 저 빈칸에 타동사가 들어아야 되는 상황인데 뒤에 목적어가 없다면 be+과거분사가 쓰이게 되겠죠. 아니면 should 를 생략하지 않고 넣어서 should+ be + 과거분사도 가능합니다.
18/04/27 21:00
하나 더 말씀드리면 저 문장에서 원형이 들어가는 이유는 Philologist 님 설명대로 should가 생략되서 인데
~해야 한다라는 뜻인 should가 들어가는 이유가 명령, 주장, 제안, 요청 등의 목적절의 내용이 의미상 '당위성' 을 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치상 ~해야 된다고 명령하다, ~해야 된다고 주장하다, 가 되는게 일반적이니까요. 그러나 목적절의 내용이 당위성을 가지지 않고 단순한 사실의 주장인경우 , 예를 들어 ~를 봤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이면 그건 사실의 주장이지 당위성이 없죠. 그때는 should를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동사원형도 쓰지 않고 시제에 맞춰서 쓰게 됩니다.
18/04/27 21:11
저는 그냥 막연하게 명령, 주장, 제안, 요청 등의 목적절이면 동사원형이라고
외우고 넘어갔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니 쉽게 이해가 됩니다. 시간 내주셔서 답변 달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8/04/27 22:35
[after eating a large meal 과 같이 전치사 + 동명사 + 명사가 사용된 경우에도 전치사 + 명사 처럼 문장 내에서 형용사 또는 부사의 역할을 하는 전치사구로 보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준동사 파트를 배우셨는지 모르겠지만 eating은 준동사, 개중에서도 명사 역할을 하는 -ing꼴인 동명사이므로 전치사 + 명사(동명사) 꼴의 형태를 취하는 걸로 봐야 합니다. 그래서 전치사 뒤에 오는 건 [명사]가 아니라 [명사상당어구](명사에 준하는 꼴들)입니다. 아마 영어는 자타동사 구분이 중요하대놓고 swim의 자타동사 구분을 안 알려줬네? 그럼 이게 자동사야 타동사야? 하는 식의 접근 때문에 아직 문장 구조가 와닿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어지간한 영어 동사는 자타동사 용법을 갖고 있습니다. 개중에 우리가 문법성 요소가 있다고 배우는 동사들은 저 [어지간한 동사들]의 범주에 벗어나 특수한 용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우는 거죠. 좀 더 풀어 쓰면 이렇습니다. 우리의 고정관념 : 아.. 영어는 아예 자동사 타동사 나눠서 있는게 디폴트고, 자타동사 같이 갖고 있는 게 특이한거구나 (X) 실제 : 영어는 자타동사 용법 모두 갖고 있는 게 일반적이고, 그렇게 스까쓸 수 없는 동사가 특이한거구나 (O) 우리가 문법에서 배우는 동사들은 스까쓸 수 없는, 특정한 형태(진행형이 안된다든지 수동태가 안된다든지 목적어에 특정한 것이 수반된다든지 전치사가 강제된다든지 하는)가 요구되는 것들이라 배우는 것이므로, 만약 내가 외운 것 외의 범주에서 동사가 나온다면 1) 일단 자타동사 동시에 된다고 가정하고, 2) 구조로 뜯어보기 보단 의미상 능동-수동을 구분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 뒤에 사전에서 용법들을 찾아서 대응어구를 외워주는 게 바람직하구요.
18/04/28 20:34
매번 겪는 일이지만 이번 시험만 끝나면 나중에 제대로 영어 공부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안하다가
영어 점수가 필요 할 때마다 시험에 나오는 것만 날로 먹으려 하다보니 이런 질문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영어는 자동사, 타동사로 나누어지고, 같이 되는 것이 특별한 줄 알고 있었는데 덕분에 새로운 지식 잘 배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자세한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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