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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1 22:48
우리는 절대적인 선이자 나아가야할 무조건적인 방향은 민주주의라고 생각하는데요.
중국에서는 그냥 또 다른 사상, 이념에 불과한거죠. 중국 고등교육 받은 사람들이 민주주의 대해 모르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다만, 그들의 공통된 주장은 '중국에서 서구식 민주주의'는 안된다고 하는거죠. 실제로 일부 친중적인 학자들은 현재 중국체제에 대해(물론 시진핑 독재준비 전이죠..) 또 다른 체제의 실험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었구요. 일반 인민들이야 사실 정치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같은 공산당이라고해서 중국사람들이 북한사람들처럼 공산당을 신성화하지는 않아요. 민주주의에 대한 운동.. 중국내부에서도 분명있긴 있습니다만.. 천안문사건이 너무 크긴 컸죠. 지금 중국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지식인층은 대부분 외국에 있을꺼에요.
18/03/01 22:55
하고 싶은 말이나 보고 싶은 영화, 책, 음악 등을 국가가 막아도 딱히 불만이 없을까요?
꼭 민주주의가 아니라도 저런 자유는 보장해줘야 할텐데
18/03/01 22:58
유튜브나 페북이 안되는데 중국 사람이 많잖아요. 유튜브가 없어도 자기네들 요우쿠로 보면 다 되는거죠. 트위터 안하고 웨이보 하면 되구요.
컨텐츠 생산-소모가 자체적으로 되니까요. 영화, 음악 같은 대중문화 쪽에서는 딱히 국가가 막는건 없어요. 캡틴아메리카도 흥행하는 중국인데요. 반국가적인 것 통제하긴 하는데, 뭐 주류는 아니잖아요. 따지고보면 AV못보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자유가 없는거죠. ㅜㅜ
18/03/01 23:00
우리나라도 뭐 warning.com으로 그렇게 막아도 뭐 정부를 엎어버리자! 정도의 불만은 없는걸 보면 그냥 그려러니 사는거 같기도 하고..
18/03/01 23:29
해외에서 보는 중국:
얘네는 그냥 교실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칠판만 바라본다 실제 중국: 도시락 까먹으면 뒤지게 맞는건 사실인데 책상밑에서 만화책보는건 뒷좌석에 다 하고있다.
18/03/01 23:40
그렇게 까지 불편하게 살지는 않나보군요.
저희가 뒤로 야동보는 것과 같이 다들 하고 싶은건 할수는 있는데 약간의 위화감은 있겠네요. 저희도 네이버 보면서 가끔 분노하는 것처럼요. 이해가 되네요. 뉴스같은데서는 모든 것을 다 감시하고 입을 막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렇게 까지 억압하지는 않나보네요.
18/03/02 11:29
사실 요새 북한조차도 외국에서 보는 것처럼 불편하게 살고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공산주의에 기반한 시스템이 거진 다 무너져내려서 무법천지와 그만큼 엄한 형벌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만 빼면 자본주의 사회 느낌 난다고 하더군요.
18/03/01 23:05
개인에 부여된 권리를 부분적으로 포기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고 그로 인해 개인들은 포기한 권리에 부합하는 혹은 그 이상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할 경우, 따라서 개인들은 그러한 형태의 사회에 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낄 경우 제3자 입장에서는 얼핏 개인의 권리를 억압하는 위험한 사회, 세뇌된 개인들로 이루어진 비정상적 사회로 인식될 수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제3자의 관점이자 입장일 뿐 이를 두고 절대적인 옳고 그름과 정상, 비정상을 논하기는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비유하자면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제3자가 보기에는 이상하리만치 비정상적이고 불균형한 관계인데 당사자들은 오히려 아무런 불만 없이 서로 만족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죠. 이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중국은 현재 새로운 형태의 사회 체제를 실험 중에 있고, 세뇌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진심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인들 다수는 현재까지의 중국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는 글을 어디에선가 본 것 같은 기억이 있네요. 결국 제 기억이 맞고 해당 글도 사실이라면 중국 내에서 민중들의 대규모 운동에 의한 사회적 혼란과 변화는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같은 사회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구성원이 바뀌거나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기존 구성원들의 생각이 바뀔 경우 충분히 다른 양상을 띠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어떻게 될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겠지만 말이죠.
18/03/01 23:11
(수정됨) 사실 저도 민주화운동이나 쿠데타 때문에 몇백명의 중국인이 죽느니 그냥 이대로 평온하게 지나라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중국인들 스스로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면 다행이네요. 내부의 평온을 위해 밖으로 그 불만을 내뿜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18/03/01 23:20
1. 유식자들은 현재의 상태가 문제가 있다는걸 알지만 그렇다고 목숨을 걸고 나서기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찌됐건 나라가 나름 잘 돌아가니 뭐라 하기도 그럼
2. 하층은 원래 나라불문 자신이 사실 손해를 본다는걸 인식하지 못하고 민족주의 강경주의에 휩쓸림 3. 중산층은 그럭저럭 지금의 체제가 유지되고 사회가 안정적인게 자신한테 이득. 혁명이 나올 가능성? 필요? 가 없죠. 독재정권치하에서 혁명이 나오는건 나라가 막장이 돼서 나오는건데 뭐 어찌됐건 잘 굴러가니.....
18/03/01 23:59
민주주의가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에 적합하냐? 는 누구도 대답 못하긴 하죠.
인구 3억인 미국도 50개 주연방으로 되어있죠. 더군다나 중국은 중앙집중 국가이구요.
18/03/02 12:43
민주주의는 적합성 내지는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라서… 그렇다고 인권을 보장하면서 민주주의 대안이 되는 체제가 나온 것도 아니고 말이죠.
18/03/02 00:29
홍콩의 민주화요구는 아직도 진행중이고 정기적으로 한다고합니다만, 오히려 강경제압하면 더 확산될것을 우려하여 그냥 냅두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중국본토는 얄짤없고, 공산당원과 공안에 의하여 미리 차단된다고합니다. 중국의 민주화운동 대한 확산은 중국이 극심한 경제정체나 퇴보로 인한 정치구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때 그제서야 일어날 가능성이 생기지 않나 싶습니다.
18/03/02 01:49
일단 글로벌시대에 인터넷이 아예안되는 나라가 아니면 세뇌교육자체가 불가하구요..
이런시각에서 외국사람들을 보는 한국사람들을 만날때마다 참... 답답합니다...
18/03/02 09:52
혁명은 배고파야 일어납니다 그래서 아직은 더 기다려야할것 같아요 다만 중국은 바로 민주주의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일단 시진핑 일파를 밀어내고 다른 계파가 잡는 식으로 하다가 민주주의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18/03/02 13:00
기생수의 고토 같은 존재로 비유하면 어떨까 싶네요. 원심력보다 구심력이 강하면 체제는 계속 유지되죠. 그렇지만 커다란 불합리성이 내재되어 있다면, 구심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계기가 발생할 때 체제가 전복될 수 밖에 없어요. 우리나라도 박근혜 정권이 무려 50%를 넘는 지지를 받던 때가 있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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