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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2 02:17
원래는 냄새가 안 나던 세탁기에서 어느 순간부터 냄새가 났다면, 그 냄새는 해당 기간 동안 본인이 잘못 사용하여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죠. 참고로 드럼세탁기는 원래 세제를 과량 사용하거나, 섬유유연제를 과량 사용하거나, 세탁 후 세탁기 문을 닫아놓으면 냄새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임차인이 고장 내놓고 돈 달라고 하면 흔쾌히 승낙할 집주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법대로 한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인 계약 내용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인 경우- 임차인이 이상하게 써서 고장을 냈으면 임대인에게는 수선의무가 없습니다. 물론 본인 잘못이 전혀 없이 원래부터 냄새가 났던 것이라면 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이 경우에도 임대인이 그렇게 생각 안하고(수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거나, 임차인이 잘못해서 고장났다고 생각하는 경우 등) 못 주겠다고 하면 원만한 해결은 물건너 갑니다.
그러니 그냥 직접 수리하는 편이 낫고, 일반적으로 끓인물에 과탄산소다를 녹여서 드럼에 넣은 뒤 삶음(혹은 95도) 코스로 몇차례 돌리기, 백식초를 넣고 돌리기, 베이킹소다를 넣고 돌리기 등을 반복하다보면 냄새는 보통 없어집니다. 없던 냄새가 본인이 쓰다보니 생긴 것이라면 애초에 냄새가 난 것 자체가 본인 잘못일 확률이 높으니(세제·유연제 과량사용, 문 닫은 채 방치 등), 냄새가 없어지면 앞으로는 냄새가 재발하지 않게 잘 사용하시고요.
18/02/02 02:31
세탁기 문을 닫아놓으면 냄새 나는거야 당연하겠지만 세제 과량사용과 섬유유연제 과량사용은 왜 냄새가 나게 되는거죠?
그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저야 뭐 세제나 섬유유연제에 나온 사용량을 잘 지켰다고 생각하지만...
18/02/02 03:09
컴팩트 드럼세탁기(원룸에 보통 들어가는)에서 오염이 특별히 심하지 않은 세탁물을 적정로드로 세탁하는 경우, 세제는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의 양-보통 세제 제조사가 권장하는 최소치보다도 낮은 양-이 정량입니다(농축정도에 따라 보통 5-15ml 사이가 정량). 여태까지 세제에 딸려오는 뚜껑이나 스푼을 별 생각 없이 가득(혹은 반쯤) 채워서 쓰셨다면 상당히 과다사용한 것이고, 계량해서 세제 라벨에 붙어있는 권장 최소치를 쓰셨다고 하더라도 이게 연수+컴팩트 세탁기 조합에서는 일반적으로 약간 과다사용이 됩니다. 마지막 헹굼물이 들어왔을 때 세제통을 통해서 물을 5-10L 정도 붓고 헹구는 것을 관찰해보세요. 거품이 나면 과다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섬유유연제도 이와 마찬가지로 이상하다 싶을 정도의 양이 정량이고요.
섬유유연제의 경우 마지막 헹굼 과정에서 투입되는 관계로 탈수 후에도 아우터 드럼이나 이너드럼 외벽, 스파이더 등에 일부가 잔존할 수밖에 없는데(과다사용 할수록 잔존량이 커짐), 이게 누적되기 시작하면 거기서 곰팡이나 박테리아 등이 생깁니다. 세제의 경우에도 과다사용하면 마지막 헹굼 까지도 거품이 나오는걸 보면 알 수 있지만, 동일한 원리로 잔존-누적-곰팡이 테크를 탑니다. 일반적으로 가루 세제보다 액체 세제가 냄새가 더 나니까 가급적이면 가루 세제를 쓰시고, 섬유유연제는 정량 사용을 하더라도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아예 백식초로 대체하시고, 세탁 후 습관처럼 세탁기 문과 세제통 등을 열어두시고, 주기적으로 고무패킹과 배수필터 등을 청소하신다면, 설계 오류로 냄새가 쉽게 나는 세탁기 모델이라 하더라도 냄새가 안 납니다.
18/02/02 03:47
답변 감사합니다
세탁기 문이야 항상 열어두고 있고 세제통은 앞으로 열어두면 될 것 같고, 내일 배수 필터를 청소해봐야겠군요... 한번도 청소 안해봐서 헬게이트 확정일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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