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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28 16:33:34
Name 69눈바디
Subject [질문] 크로아티아 여행 어떤가요?
올해 5월말쯤에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 평이 많이 갈리더라고요.
정말 좋았다는 후기도 있는 반면에 인기에 비해 다소 과장된 여행지라는 의견도 있고요.
물론 여행지에 대한 감상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당연한 거겠죠.

일반적으로 두브로브니크가 가장 좋다는 의견이 많은데 두브로브니크, 플리트비체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도시들은 두브로브니크와 비슷한 느낌이거나 그곳보다 덜 좋다는 얘기도 많네요.
만약 그렇다면 굳이 크로아티아의 전 도시들을 다 돌기 보다는 두브로브니크, 플리트비체 정도만 가고
남은 일정을 다른 나라로 이동해서 보내는 게 나을지도 고민입니다.

크로아티아 여행경험 있으신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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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8 18:12
수정 아이콘
스플리트 옆에 볼이라는 섬 있는데 진짜 예뻐요 자그레브는 안가셔도 될거 같네요
69눈바디
18/01/28 21:33
수정 아이콘
볼 섬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mystery spinner
18/01/28 21:26
수정 아이콘
5월말이면 조금 애매한 날씨네요.
크로아티아는 관광과 휴양이 적절하게 섞여서 6월부터 여름에 가면 정말 좋거든요.
전 일단 너무 좋았구요(몰디브보다 더 좋았어요), 자동차 여행하기 참 편한 나라라 자그레브에서부터 차렌트해서 다녀왔어요.
수도 자그레브에서 출발, 유명한 플리트비체, 일몰의 도시 자다르, 크르카 국립공원(폭포가 유명한데, 비소박 섬도 참 좋았어요), 시베닉, 스플리트, 그리고 스플리트에서 배타고 갈수 있는 흐바르 섬은 클러빙과 휴양지로 꼭 가보시구요(정말 아름다운 섬이라 연장해서 일정보다 하루 더 있었네요), 두브로브니크 코스였어요.
개인적으론 크르카, 스플리트, 흐바르가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고 좋았구요. 두브로브니크는 유명한만큼 예뻤고, 성벽투어랑 배타고 간 작은섬들에서 물놀이도 재밌었어요.
크로아티아는 위에도 적었지만 오래된 올드타운들 유적지 관광과 관광하다 더우면 바로 수영하고 쉴수 있는 휴양이 동시에 가능한 곳이라는 장점, 그리고 국립공원들이 흔치않은 스케일과 비주얼을 가졌다는 것, 치안이 꽤 좋아서 다른 유럽국가들처럼 꽁꽁 싸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것, 차 렌트해서 여러 도시와 국립공원들을 다니기 도로가 잘 되어있고 아드리아해 남쪽 도시들 가는 해안도로들도 참 예뻐서 운전하기 지루하지 않다는 점들이 있는거 같아요.
69눈바디
18/01/28 21:33
수정 아이콘
실질적으로는 5월말에는 부다페스트를 가고요, 6월부터 크로아티아 진입할 것 같습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운전을 못해서...ㅠㅠ 대중교통으로 다녀야 합니다 ㅜㅜ
혹시 도시들마다 느낌이 비슷하거나...그러진 않으셨나요?
모나크모나크
18/01/30 01:14
수정 아이콘
면허증 있으면 연수 받으시는 것 어떨까요?
차 있고 없고는 여행의 질에 큰 차이를 주는 것 같습니다.
69눈바디
18/01/30 14:41
수정 아이콘
면허증은 있기는 한데 남은 기간동안 운전 연습해서 외국에서 운전하려니...두려움이 앞서네요ㅠ
한번 고민해보겠습니다...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모나크모나크
18/01/30 14:48
수정 아이콘
5월이면 아직 꽤 남았어요.
특히 동행있으시면 운전 돌아가면서 하셔도 됩니다.
짐도 안 들고 다녀도 되고 가고 싶은데 있으면 밤에도 이동 가능하고 대중교통 기다리는 시간도 없고
여행계획 수정도 용이하고 완전 좋아요.

생각보다 운전 금방 느니까 한 번 고려해보세요
69눈바디
18/01/30 15:47
수정 아이콘
네 확실히 메리트가 크긴 하겠네요. ^^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K. De Bruyne
18/01/28 21:36
수정 아이콘
플리트비체 갔다왔는데 생각만큼 그렇게 막 좋지는 않았어요.
그냥 큰 계곡 보는 느낌.
69눈바디
18/01/28 22:18
수정 아이콘
음...그러셨군요 ㅠ 다른 곳들은 좋으셨나요?
카디르나
18/01/29 10:50
수정 아이콘
유럽까지 가시면 가시는 김에 다른 나라 둘러보는 건 어떠세요? 근데 일정이 몇박 며칠인지에 따라서 좀 의견이 나뉘겠네요. 막 돌아다니고 다양한 것 보는 걸 좋아하시면 여러 나라 여행 추천 드리구요.(도심지에서 좀 멀긴 하지만 비행기가 싸요. 저가항공들.. 물론 짐이 많으면 추가 페이가 붙어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그냥 한 곳에서 시간 보내는 것(카페에 자리 잡고 책을 본다던가)을 더 선호하신다거나 5~6일 이하의 일정이라면 그냥 크로아티아만 도셔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69눈바디
18/01/30 14:45
수정 아이콘
일정은 2주 정도 되고요, 기본적으로는 부다페스트 & 슬로베니아 & 크로아티아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주요 도시들을 다 돌게 되면 크로아티아에서 체류시간이 늘어나겠죠. 크로아티아 도시들이 대체적으로 느낌이 비슷하다면, 가장 큰 감흥을 주는 도시 몇 곳만 가는 방법도 고려 중인데, 대신 그렇게 해서 빠지는 도시들은 앞으로도 못 간다고 생각해야 해서...이렇게 하는 게 더 나을지 고민이 되네요.
우리고장해남
18/01/30 22:11
수정 아이콘
부다페스트, 슬로베니아도 다녀왔는데

슬로베니아 블레드호수 정말 이뻐요. 꼭 가보세요.

가서 수영도 가능하구요.

부다페스트는 4일 있었는데, 유람선 꼭 타보시고

세체니 온천이였나.. 자유광장 뒤에 있는 야외온천 가보세요.

그리고 머르기트 공원에 가서 멍하니 시간 보내는 것도 좋았어요.
우리고장해남
18/01/29 21:04
수정 아이콘
플리트비체는 그리 안이뻤어요.

자그레브,플리트비체,스플리트+흐바르섬,두브로브니크 해서 총 7일 다녀왔는데 스플리트하고 흐바르섬이 나름 좋았는데 그중 흐바르섬이 정말 좋았어요.

크로아티아여행은 9월 초에 다녀왔는데 날씨가 좋았네요.

두브로브니크에 사람 정말 많아서 기대보다는 별로였는데,
두브로브니크 성벽 안 올드타운에서 방잡고 바로 옆 비치에서 수영하고 놀았던 기억이 가장 좋네요.

나름 가볼만은 한데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정말 생각보다 좁은데 사람은 많으니까 시기 잘 보고가세요.
69눈바디
18/01/30 14:46
수정 아이콘
그럼 크로아티아 중에서는 1위 흐바르섬, 2위 스플리트 정도셨나 보네요. ^^
플리트비체는 평이 좀 갈리네요...
혹시 두브로브니크에서 잡으셨던 방 비싸지 않으셨나요? 숙소 조금 알아보고 있는데 가격이 후덜덜 하네요.
우리고장해남
18/01/30 22:09
수정 아이콘
올드타운 안, 호스텔 정말 비싸요.

올드타운 외각쪽에 숙소잡고 다니는게 좋을거같아요.

플리트비체 날씨 좋을때 가면 좋을거같은데, 대부분 날씨가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갔을때 비맞으면서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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