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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8 00:04
사고의 과정을 보기 위함 아닐까요.
주유소가 몇 개 있느냐를 유추할 때 누군가는 경험에 의해서 누군가는 나름 논리를 세워서 누군가는 직감으로 추론을 할텐데 그런 과정을 보기 위함 아닐까 합니다. 아예 어버버 거리는 사람은 그냥 고려대상이 아니겠지요.
17/12/28 00:20
현상을 분석해서 가설을 만들고, 그 가설을 증명하는 과정을 보는 겁니다.
회사업무라는게 문제의 발생 -> 원인 파악 -> 대응책 마련 -> 실행 -> F/B -> 개선 의 연속이거든요.
17/12/28 00:34
약 5년 전에 H사 면접볼때 황당 면접으로 "서울 시내에 있는 모든 가로수(?)를 야자수(?)로 바꾸는데 발생하는 비용?" 질문을 받았습니다.
A4용지와 펜, 그리고 딱 4분 주고 풀라고 하시는데 어떠한 과정 및 추론을 통해서 결론에 도달하는가를 보는 것이지, 얼마나 정답에 가까운 것인지를 보지는 않습니다 (딱히 정해진 정답도 없을 거 같긴 하네요) 기억나기로 과 1년 선배들이 받았던 질문에 "산타크로스가 크리스마스에 전 세계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줄려면 시속 몇 km로 날아가야 되는가?"도 있었습니다;;;
17/12/28 01:48
정답과 무관하게 가정을 새우고 논리를 진행시켜 나가는 걸 보는 겁니다.
근데 시켜 놓으면 의외로 답이 어느 정도 몇 개의 클러스터가 생긴다고는 합니다. 사람 생각하는게 고만고만해 보여서 그런가..
17/12/28 07:41
브레인티저, 게스티메이션, 페르미 문제
외국에서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이 논리적 추론 또는 직무능력과는 관계 없고 오로지 사전지식에 의존한다는걸 깨닫고는 지양하고 있습니다.
17/12/28 09:52
거의 정반대로 이해하시고 계신거 같네요. 실제 정답이 있다고 해도 얼마나 근접한지는 상관 안합니다. 그냥 어느 사고방식으로, 어느 관점에서 답을 찾아가는지를 보는거죠.
제가 지금 직장에 면접볼때 받은 질문이 "1년에 미국에서 주유되는 휘발유의 양이 몇 리터나 되나"였습니다. 그 질문을 받고 "아몰랑 100억리터?" 이러는 사람보다는, "미국에 인구가 대충 3억명이고, 그중에 20%가 차가 있다고 가정하고, 차 한대가 평균 1주일에 한번 주유를 한다고 가정하고..."이런 식으로 대충 숫자를 맞춰가는 사람을 원한다 뭐 이런 논리죠. 실제로 이런 질문을 하면 어버버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엄청 많습니다.
17/12/28 10:09
추가로 이런 통계학적 지표를 보지 않는 한 정답을 알 수 없는 황당한 질문을 들었을 때 긴장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추론을 그럴싸하게 하느냐도 보는 것 아닌가 싶네요... 두사람이 같은 비슷한 내용의 추론법을 얘기를 하더라도 한사람은 어버버거리고 다른 한 사람은 자신있게 얘기한다면 후자에게 더 점수가 가겠죠~ 사실 저도 이런 떠보는 식의 면접질문 극혐하긴 합니다...크크
17/12/28 10:40
(수정됨) 기억력(경험 또는 지식) 과 논리력을 동시에 테스트 하려는 목적이 아닐까 싶네요. 저런류의 문제는 결국은 논리의 출발점이 필요하고. 그 출발로 부터 어떤식으로 결과를 직관적으로 추론해 내느냐 하는 능력. 이 두가지가 모두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유소가 서울에 몇개 있는지 알기 위해선 우리 동네에 주유소가 몇개 있는지. 우리동네 면적은 어느정도이고 서울 면적은 어느정도인지. 우리동네 주유소 빈도는 어느정도인지 등등 기억력과 논리력을 바탕으로한 직관적 추리과정을 바탕으로 그 사람 능력의 한 측면을 충분히 짐작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류의 질문들이 실제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파악하기엔 꽤나 훌륭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7/12/28 22:31
솔직히 저런 질문으로 테스트한다는게 제 기준으로는 어처구니 없는 수준..
창의적, 논리적 문제해결 능력을 보려면 얼마든지 다른 예시를 시간들여 충분히 만들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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