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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9 22:24
개인적으론 공한증 시절에도 중국 축구가 우리나라보다 크게 뒤쳐진다는 생각은 안 했네요.
이상하게 스코어 상으로는 계속 이겼지만 90분 경기 내용을 보면 딱히 압도한 것도 아니어서요. 공한증은 실력이라기보단 징크스였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전 공한증 깨지고 한 허정무 발언 지지했고요. 당시 욕 엄청 먹었던 거 같은데 어차피 언젠간 깨질 징크스였죠. 뭐 한때 일본도 축구에 국가적으로 투자했고 일시적으로 효과를 보긴 했는데 지금 일본 축구보면 아시아 축구, 특히 동아시아 축구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봐서요. 중국 축구도 성장하다가 어느 순간부턴 한계에 다다를 거 같네요. 동아시아 축구가 한계를 극복하려면 그냥 동아시아 축구 색깔은 유지하면서 그 토대 위에 개인 전술에서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다른 민족이 들어와야 될 거 같아요. 그게 귀화든 국가 자체가 더욱 다민족화되든... 아니면 2002년 fc코리아 팀처럼 조직력을 극대화시키거나요. 그런데 후자는 일시적인 성공을 할 수는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하기엔 제약이 너무 많으니...
17/12/10 02:43
(수정됨) 결론만 말하면 아니요겠죠.
일단 축구수준 자체는 한 5년전보다 올랐습니다. 물론 02년 월드컵 진출하고 04 아시안컵 준우승했을때보다 퇴보한것도 사실이고 적어도 축구 수준이 올라서 아시아를 제패할정도면 인프라 유소년 자국리그 이런게 발전이 되야하는데 시진핑의 축구 굴기는 중국리그 용병에만 과도하게 투자하는 기형적인 방식이라 리그만 아시아탑리그로 성장했고 아직도 유소년풀이나 국대는 아시아 3류급이나 마찬가지죠. 그리고 중국선수들이 수준높은 유럽리그로 도전하지않고 계속 자국리그에만 머물러서 성장하지 못하는것도 중국리그가 빅리그가 되지않는한 중국축구가 아시아를 제패할날은 오지않을거같네요.
17/12/10 05:32
투자가 커지면 시장이 커지고,시장이 커지면 따라서 한실력하는 선수들이 영입되면서 리그수준이 상승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굳이 해외진출할필요 없이도 선수들 실력도 느는거죠.물론 그중에서 돋보이게 잘하는 선수가 나와서 유럽으로 가게된다면 더 좋구요.위에분 댓글에 반박좀 한다면 중국정부는 축구굴기라는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그에해당되는 정책이나 산업들을 추진하고 밀어주는 역할을 할뿐 직접 참여하지는 않습니다.주니어유소년쪽은 협회가 알아서 해나가는거고 용병도 구단들이 자기팀에서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하는거구요.유럽리그에서 뛰고있는 중국선수들도 손흥민처럼 유명한선수는 없지만 10-20명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네요.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보면 되겠죠.저는 결과적으로 프리미어리그가 잉글랜드축구에 나쁘게 작용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물론 유럽쪽은 선수양성시스템이 이미 많이 발달한 상태이긴 하나 이런 소프트웨어부분은 하루이틀에 만들어진게 아니죠.
17/12/10 07:56
전 시진핑 축구굴기가 정부가 직접 참여다고 한적은 전혀없고요, 정치적 목적때문에 중국리그 스폰서팀들이 과도하게 투자하는겁니다. 유소년쪽이나 자국리그는 협회나 구단들이 담당하는건 아주 당연한소린데 그게 중국축구수준하고 직결되는가 하는건 다른문제죠.
그리고 유럽리그 뛰는 중국선수가 10~20명정도라는건 유소년포함한 인원인가요? 유럽1부리그에 뛰는 중국선수는 제가알기론 3명도 안되고 그마저도 제대로 뛰는선수는 아예없다고 보는데 유소년포함이라면 한국은 중국의 몇배나 있죠. 그리고 그 중국유소년들은 1부까지 자리잡아서 올라가는 선수도 거의없고 대부분 비싼값에 중국리그로 팔려나가는게 최근 몇년동안 일입니다. 해외진출안해도 자국리그 수준 향상으로는 한계가 있는건 이미 오일머니로 흥하고 망한 중동국가들이 보여줬기에 해외진출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17/12/10 11:56
말씀하시는 그런 유소년들을 위한 축구굴기입니다.
그리고 리그투자가 많이 이루어진 중동국가들도 전력상승이 없는거는 아니구요.앞으로도 더 좋아질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17/12/10 15:35
유소년 투자를 자세히 모르시는거 같은데 간간히 올라오는 광저우헝다 학교만봐도 등록비가 웬만한 대학등록금보다 비싸고 돈줘가면서 키울 유스한테 오히려 돈을받는게 아이러니하죠. 그결과가 최근 U17 아시아역예선에서 광저우학교 주축으로나온 중국팀이 한국팀한테 가패당하고 광탈이라 이런식이면 언제 발전할지 의문이 가네요.
그리고 중동팀은 해외진출 활발한 이란빼고는 20년전보다 퇴보한것도 사실입니다. 단순한 리그투자만으로 국대는 거품만끼고 월드컵 아시안컵등 중요대회만봐도 중동국가는 최근들어 실적이 아예없죠
17/12/10 20:05
중국에서 생활해 보셨으면 아실텐데 학교로 가보면 10대애들이 축구를 많이하지 않았었어요.
직장인이나 일반인들도 몇곳안되는 축구전통있는 지역이 아니면 다 농구나 배드민턴같은거를 많이하는 편이구요. 실제로 그동안 학부모들한테 축구동아리하는 학생들은 공부가 안되는애들,비뚤어진애들,출로가 암담한애들 등등 을 비롯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지되어왔었구요.중국도 지역별로 유소년토너먼트대회들이 있었지만 인지도나 관심도가 떨어지는 컵대회들뿐이라서 전체적으로도 축구문화가 발전하는데는 한계가 있었죠. 국가차원에서는 그런부분을 사업화해가면서 밀어주는겁니다.일단 축구에대한 사회인식부터 개선하는거죠.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이해가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모든나라들이 다 똑같게 한다는 법은 없어요,그런논리대로면 다 독일이나 브라질같은 축구강국들시스템을 도입하면 해결되는거구요.투자가 이루어진것도 불과 2~3년밖에 안된거고 앞으로 10년20년 그이상을 바라보면서 하는 건데 지금당장 이렇고 저렇고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투가 무슨 한국은 항상 중국을 발르는것처럼 얘기하시는데 요즘 1~2년간 국대한중전 안보셨나보죠?
17/12/10 08:02
(수정됨) 그나마 알만한 리그 성인팀 프로선수라면 장시저, 장위닝정도인데 장위닝도 썩...(썩이라고하기도 미안한게 1군리그 0분출전, 2군 기록은 모르겠네요)최근 몇년 중국쪽 자본때문에 장시저. 장쳉동 등 유럽에 잠깐 진출했으나 장위닝과 더불어 3명 출전시간이 아마 10분도 안될겁니다.
물론 유소년팀이나 하위리그나 군소리그에도 몇몇 있겠지만 잘 모르겠네요. 우리나라는 하위리그, 군소리그, 유소년까지 합하면 백명은 우습게 나올것같아요...
17/12/10 20:19
지금세대는 한국의 손흥민처럼 탑급리그 선발로 뛰는 선수는 없어요.
16~17시즌 통계에는 해외에서 뛰고있는 어린선수들이 80명정도가 있었고 그중 80%정도로 대부분은 스페인이나 포르투갈 2,3,4부리그에 속해있었습니다.
17/12/10 09:55
과거에 한/중/일 중에 우리나라 축구가 제일 앞서간 가장 큰 이유는 프로축구 리그를 세 나라 중 가장 일찍 시작했다는 건데, 이제 일본도 프로리그 역사가 20년이 넘고, 중국은 역사는 짧지만 자본력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프로축구 리그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는 장점은 거의 다 희석되어 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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