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달째 사귀고 있는 28살 여자친구가 퇴근 후 집으로 바로 퇴근하게 되면 그때부터 연락을 안하다가 자기전 즈음 항상 연락이 옵니다.

 

보통 하루에 통화를 한시간 반 정도 합니다. 많게는 두시간 반정도 합니다.

 

퇴근 후 바로 모임이나 회식 등등 자리로 가게 되면 어디 간다 갔다 정도는 잘 하는데

 

꼭 집으로 가게 되면, 퇴근 즈음 5시50분부터 한 10시 정도까지 그냥 무시하고

 

자기 할 일 하다가 어제도 아싸 퇴근할때다 하다가 10시까지 연락 없다가 10시즈음 '자기야~~~' 이러고 연락이 오네요.

 

앞전에도 이런 비슷 한 일이 있어서 적어도 그냥 집에 도착했다 라고만 연락 좀 해줘 라고 했고

 

여자친구는 어차피 내가 다른 약속이 있으면 다 말하기도 하고, 퇴근 후 밖에 나가면 알아서 연락 하는데

 

굳이 집 가는거 알꺼고 굳이 집 가는데 특별하게 할말도 없고 그래서 안한거다.

 

전 그래도 걱정되니 그런거고 도착했다는 정도 연락은 했으면 한다 라고 해서

 

여자친구가 오빠 맘 이해하겠다고, 그 뒤로 종종 하다가 다시 원상복귀가 되는거 같습니다.

 

저 또한 여자친구 말이 이해는 갔습니다.

 

자기 앞 남자친구도 한 1년 넘게 이런 문제로 자기에게 요구하다가 결국 포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냥 이해를 할 법도 한데, 그냥 자기 할꺼 다 하고 본인 전화하고 싶을때 그냥 하는게 그냥 뭔가 조금 서운한 느낌이네요.

 

굳이 이 얘기를 또 진지하게 하자니 저도 좀 그렇고..

 

여자친구 스타일인건 확실히 알겠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