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1/19 22:24
사람의 가치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생명의 가치는 모두가 동등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모순이긴 하지만, 때로는 모순이 진리일 수도 있죠. 뭐;;;
17/11/19 22:27
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세계적으로 중요한 위치의 과학자 두세명과 범죄자 10명 중 한 집단을 치어 죽일 수 밖에 없다면 전 범죄자 10명을 선택할 것 같네요.
17/11/19 22:30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슷한 질문을 두고 고민했던 경험을 몇 자 적습니다.
휴양지에 가서 우연히 TV를 틀었는데, 유희열씨와 하하씨가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봤어요. 어떤 의사분이 나오셨는데, 응급실에서 급하게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답니다. 당연히 환자는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의 상황이었고요. 그런데 문제는 그 수술 대상자가 음주운전 가해자랍니다. 음주운전으로 차 들이받았는데, 피해자 가족들은 이미 그 자리에서 즉사했고, 살아남은 사람이 하필이면 가해자...여러분이 의사라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라고 질문을 하는데, 대략 멍해지더군요.
17/11/19 22:31
당연히 인간의 가치는 각 인간마다 다릅니다. 그러나 그것을 공개적으로 이야기 할수는 없습니다. 불편한 진실이죠. 그러나 그 가치를 무엇으로 잴 것인가? 하는 물음을 받는다면 전무후무한 고민에 빠져야 할겁니다. 확실한 것은 자기 자신의 가치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아무리 자신이 무쓸모 잉여 쓰레기라 하더라도... 아이고 머리아파..
17/11/19 22:40
똑같지 않죠. 전혀. .
황제가 있고 귀족이 있고 노예도 있는 세상이니 . 대개 사람들은 그 가치를 우선적으로 외모로 두는 것 같습니다. 여자든 남자든. .
17/11/19 22:50
똑같은 한 사람의 가치도 상황과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1사람이 어제 결혼한 나의 신부라면 당연히 4사람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고, 어제 이혼한 전처라면 당연히 방향을 틀지 않을겁니다.
17/11/19 22:52
제가 차량을 조종해서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 선량한 시민보다는 범죄자를 죽이는 쪽을 선택하겠지만, 그건 제 개인의 호불호에 의한 선택일 뿐 인간 가치의 차이에 따른 선택은 아닙니다. 각자의 호불호와 인간의 가치를 동일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17/11/19 23:03
(수정됨) 관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에 있어서 각각의 인간의 가치는 당연히 같을 수 없죠 가치는 주관적 판단이고 개인이 나의 가족과 타인을 동일시 한다는건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관점에서 인간의 가치는 같아야 합니다 그게 비록 성인군자와 거렁뱅이일지라도 이 둘의 가치를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이 둘의 가치가 다르다고 누구는 투표권을 두장주고 누구는 몰수해서도 안되고 인명을 구조함에 있어서 누구는 구해주고 누구는 버려서도 안됩니다 운전자의 입장에서 가족과 나머지 4명의 목숨의 가치를 따지는데에는 당연히 가족의 가치가 우선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사회가 구조를 하는데 있어서 1명의 목숨과 4명의 목숨을 저울질 하는 순간이 오면 그 1명이 누가 될지라도 4명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11/19 23:04
당연히 다르죠 말씀하신 예시는 많이 나오는 예문인데
애초에 예문 자체가 전혀모르는 나와상관없는사람 1명 4명이고 그에따른 가치 판단 및 그 가치판단을 제3자가 할수있느냐구요 애초에 예로드신 예문 자체가 1명쪽으로 돌린다는 답변을 한 사람들에대한 사람의 가치를 누가 판단하냐는거에 대한 물음이에요 단지 숫자만으로 1명을 왜 죽게하냐는걸루요 안바꾸고 4명 죽인다는 사람들쪽 의견은 4명이 죽게되면 방관살인사고지만 1명이죽게되면 살인이된다여서 사람의 가치를 숫자로 안따지는 쪽이구요
17/11/19 23:09
일단 가치라는 거 자체가 인위적인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질적으로는 세상은 그냥 존재하는 것일 뿐 거기에 무엇이 가치 있고 가치 없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인간이 이룬 사회적 가치와 판단 주체 개인의 가치가 있을텐데, 사회적으로 합의된 가치는 사회적 필요에 의해 규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사회적 가치를 개인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회적 약속은 약속이고 개인의 가치는 개인의 가치이니까요. 다만 사회 속에 사는 이상 그 사회적 가치를 어겼을 때의 반대급부, 즉 처벌, 비난, 비판, 멸시 등은 감수해야겠죠. 그러나 이는 선택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거기서 선택하는 것은, 즉 자신의 가치관은 철저하게 그 자신의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는 게 답이 있는게 아니라 그 자신의 결정이 그 순간의 답이라고 봅니다.
17/11/19 23:17
(수정됨) 인간의 가치는 다 다르지만 그걸 있는 그대로 적용시켜서 몇몇이서 꿀빠는데 열중하다가
노예가 죽창으로 찔러대는 거에 크리티컬 맞으면 이건희도 꼼짝 못하고 죽어야하니까 시행착오 끝에 사회 유지를 위해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고 선언한 거로 봐요. 보편적인권은 하류층의 '실력 행사'로 얻어낸 거라고 봅니다.
17/11/19 23:25
다르긴 한데 절대적인 기준이 없어서 개인마다 더 가치있는 사람이 각각 다릅니다
10명이 좋아하는 사람이 1명이 좋아하는 사람보다 가치있을까요? 10명에게 도움되는 사람이 1명에게 도움되는 사람보다 가치있을까요? 누군가에겐 범죄자고 파렴치한이지만 나에겐 친구이고 은인일 수 있죠 그렇기에 제3의 잣대인 법을 들이대는거구요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평등하다고 생각합니다
17/11/19 23:25
요는 점점 그 가치는 수렴하고 있다는 것. 인간 개체간의 가치의 격차는 과거에 훨씬 컸고, 지금은 많이 줄었으며, 앞으로 점점 수렴해갈 것입니다.
다만 그게 동등에 이를 수 있는지는.... 1과 0.999999... 사이의 논쟁(수학적으로는 말고)정도로 치열하지 않을까~ 방향성으로 본다면 당연히 점점 같게 대하는 방향이고, 우리또한 그런 방향으로 생각해 가야한다고 봅니다.
17/11/19 23:44
잠깐 생각했는데도 머리 터지는 기분...
처음엔 모두 동일했으되 살아가며 가감되는 것 아닌지...어떤 논리도 반박가능한 주제일 듯 결론적으로는 가치가 다릅니다... 살인자와 의사가 동일한 가치를 지니는 게 용납이 안되네요
17/11/20 05:10
태양계도 우주에서 먼지크기조차도 안되고,
인간 한명은 지구에서 60억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애초에 인간 한명 정해진 가치같은건 우주적인 관점에서는 원래부터 있었을 리가 없죠. 다만 인간이 발명한 개념중 천부인권과 같은 모든 사람이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개념은 사람들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해준 효율적인 원칙입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원래 우주에 존재한 자연법칙도 아니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위해 의미를 부여하고 만들어낸거라, 본문과 같은 모순적인 상황이 뒤따를 수 밖에 없죠.
17/11/20 09:49
인간의 가치는 다르죠. 생명의 가치가 같다면 물에 빠져있는 부모와 그 부모의 자식이 있을 때 누굴 먼저 구할지 논의나, 고민이 필요할텐데
아마 빠져있는 부모조차도 자식을 먼저 구해주길 바랄껄요
17/11/20 11:43
인간의 가치는 개인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의 영역이지만, 그 최소한의 범주는 법이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대한민국 법 앞에 평등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범주는 법으로 두고 나머지 영역은 개인의 생각에 따라 가치가 달라 진다고 생각합니다.
17/11/20 11:55
보편적이고 합의된 기준은 없으니 하고 싶으신 대로 해야죠.
그에 따른 결과는 각자 책임이고 여러명을 살리는게 맞다고 하면 공리주의적 관점이 있으신거고
17/11/21 11:40
브레이크와 핸들이 고장났는데 핸들을 틀면.. 1명이... 핸들을 어떻게 틀죠??
사실 그것보다 무엇 때문에 이 질문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생명의 경중이나 가치를 측정하고 선택하는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