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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8 14:04
저라면 그냥 막살지는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걱정 안하고 좀 더 집중해서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지낼 듯 싶네요. 사실 먹고 사는 것 걱정하기에도 바쁜 삶이라..
17/10/28 14:05
정상 비정상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부모님이 교육을 어떻게 시키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굳이 공부해서 뭐하냐 하고싶은거 하렴 가치관이시면 질문의 전자 케이스가 정상이고 공부 빡세게 시키고 상류층의 인맥 네트워크를 물려주시고 하는 분들의 가치관이면 공부열심히 하고 자립해서 살게 하리라 생각합니다.
17/10/28 14:05
어떡하긴요!!일단 부모님께 충성충성충성충성
그리고는 자아실현을 위한 일을 생각해야겠죠... 일단 먹고 살 걱정이 없으니...그 이상의 뭔가를 위해...
17/10/28 14:07
최악의 경우에도 굶어죽을 걱정은 안 할 수 있다는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정말 하고 싶은것에 도전해볼 것 같네요.
글쓴분도 안전장치가 있다는걸 기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은 여러 이유로 도전해보지 못하는 것에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어요.
17/10/28 14:07
부모님이 용돈도 잔뜩주시고 확실히 유산을 물려주신다면 저는 일 안하고 제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 것 같습니다.
저정도는 아니라도 어느정도 방만하게 살 것 같아요.
17/10/28 14:07
전 먹고살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하고 싶은 걸 할 겁니다. 하고 싶은 것들 많거든요.
진짜로 할 수 있을지는, 어차피 실현되지 않는 거니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먹고 살 핑계로 하고 싶은 것들을 머리로 생각만하는 건 그만하게 되겠죠. 다른 핑계를 찾든, 실제로 해보든 간에요.
17/10/28 14:10
세상 어느 부모가 자기가 돈 많다고 자식이 돈 많은 한량이되길 원하겠어요.
다 돈을 떠나서 번듯한 사회적 위치를 가졌으면 하죠. 부모가 백수자식을 건사하고 건물월세로 직장인만큼 월급꽂아줄만한 은수저 자식들 몇명보았는데, 그렇다고 최소한의 압박도 없이 편할대로만 사는 사람은 못본거 같습니다. 여자는 잘 모르겠네요.. 남녀차별이 아니라 여자는 시집만 잘 보내도 된다는 사람이 아직 많을테니 여자에게는 그런압박이 덜할수도 있겠죠
17/10/28 14:14
그리고 진지하게 부모님이 별다른 가계부담이 없이 제 인생을 번듯하게 건사해줄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있다면..
저는 한번쯤은 진지하게 말해볼거같아요. 제가 돈을 못 벌고, 사회적위치가 미약하더라도 한번뿐인 인생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줄수있냐고요. 안된다고 하시면 어쩔수없는거고 부모님을 원망하지도 않겠지만 말은 한번해볼거같아요. 돈이 없으면 몰라도 있는데 일주일에 5~60시간을 일을 하며 인생을 낭비하는게 너무 아깝거든요..
17/10/28 14:14
저도 위의 분에 동의합니다
자기 행복만을 위해서 부모 등골만 빼먹고 살고 만족하는건 과감히 말해 기생충이고요 금수저들이 기생충들 집단은 아닐겁니다 저라면 자기를 위해 투자할수있고 최악의 경우에도 먹고살 걱정이 없다는걸 무기로 제가 가장 행복할 일을 찾아보겠습니다 뭐가되었든 사회에 생산성이 있고 자아성찰이 되는 일을 해야겠지요 자기가 번 돈도 아닌걸 무기로 아까운줄 모르고 뿌리고 사는 기생충들보며 고민하지마세요 실패한 인간들이고 생각해줄 가치도 없는 존재들입니다
17/10/28 14:14
그 정도로 여유가 있다면, 해외 명문대에 비지팅 스칼라 끊어서 타이틀 좀 달고 학력이 있으니까 작가 놀음이나 하면서 편하게 살겠습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본 글 중에 고시하다가 접은 30대 무경력자인데, 대신 집안 재산이 백 억이 넘는데 뭘하면 좋을까요라는 글에서 제일 인상적으로 본 댓글이 이거였습니다. 학부 명문대 타이틀은 이미 땄으니, 해외 명문대 타이틀을 돈으로 만든 다음에 여행작가라든가 해외 문물 관련 작가로 편하게 살면 된다고...
17/10/28 14:24
돈 있으면 공부 안 하는 게 아니라 공부해야 합니다. 토익, 스펙쌓기 이런 건 공부가 아니죠. 진짜 개인적으로 파고 들어서 고뇌하고 연구하는 게 공부죠. 그런 거 하고 싶어도 먹고사니즘에 밀려 못 하는 사람 많습니다. 지금 성함은 기억이 안 나는데, 어떤 철학자께서 이런 글을 쓰셨더군요. "나는 운이 좋다. 우리집은 유복하고, 형들은 좋은 직업을 구해 잘 먹고 잘 산다. 덕분에 나는 지금토록 돈 한 푼 안 벌면서 공부할 수 있었다."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집안에 돈이 그렇게 많다면 뭐라도 붙잡고 공부해보세요. 공부라는 게 꼭 재미없는 것만 있는 게 아닙니다. 힙합도 공부하려면 공부할 수 있죠. 연예인을 좋아한다면 그 대상을 치밀하고 연구할 수도 있습니다. 윤동주 연구하는 것처럼 서태지도 연구할 수 있어요. 그럼 그 결과가 서태지 비평이 되겠죠. 저는 정말 부럽네요. 우리 집에 그렇게 돈이 많다면 저는 하루 종일 영화 볼 것 같아요...
17/10/28 14:26
(수정됨) 살아가는 방법이 뭐 정해져있습니까 문제되지 않는 선에서 각자 살고싶은대로 사는거죠. 부모님 돈 삥뜯어서 쓰는게 아닌 이상 용돈이든 차든 어느정도 합의가 되어있을테고, 타인이 어떻게 사는지 거기에 대해서 정상이냐 비정상이냐를 따지는게 더 이상하군요. 돈이 썩어나는지, 학벌 안좋아서 질투심 느낀다, 저렇게 살면 자존감 바닥날꺼같다, 능력없는 여자들처럼 그냥저냥 산다라.. 솔직히 무슨 의도로 쓴 글인지 의아하네요.
17/10/28 14:30
슬프네요.... 알바같은거 하면서?...
돈이없어서 대학원 포기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미 혜택을 보면서 사시고 있는거 같은데요.
17/10/28 14:41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줄 몰랐네요. 일일히 답글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글을 잘 못쓴거 같은데 요약하자면
"놀고 먹기" vs "하고싶은 것 하기" 입니다. 얼핏보면 두 개가 비슷한 것 같지만, "하고 싶은 것 하기"는 윗분들 댓글처럼 개인적으로 파고 들어서 스스로 공부하고, 자아성찰이 되거나 사회에 생산성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놀고 먹기"는 음식점이나 카페 같은거 하나 차려놓고 (백수면 남들한테 자기 소개할때 부끄러우니까) 매일 소비적인 생활하는거구요. 차사고, 가방사고, 파티열고, 인스타사진 올리고... 저는 Randy Johnson말처럼 사회의 기생충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정상인지 궁금했던거고,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올린게 이 글의 의도입니다.
17/10/28 14:50
(수정됨) 인생의 순위로 회자되는 얘깁니다.
동메달-내가 잘난거 은메달-결혼 잘한거 금메달-부모 잘만난거 올림픽에서 하위메달 100개도 상위메달1개를 못이기죠. 그냥 그렇습니다. 그리고 돈많은게 참 부러웟던게 일생이 너무 자유롭습니다. 리셋도 마찬가지구요. 진짜 공부잘해서 고위공직자되도 그 길이 적성에 안맞지만 처자식에 뭐에 다시 딴거할 엄두가 안나서 그냥 그대로 사는 친구가 있습니다. 우리네가 다 마찬가지구요. 근데 있는집 사람은 40이 다돠서도 직장다니다 공부하고싶다고 직장때려치고 유학가고 로스쿨가고... 아무 제약없이 살고싶은대로 살수잇는게 정말 부럽습니다. 그냥 감사하면서 살면 기회는 다옵니다.
17/10/28 14:58
부러워요.
결혼 준비하면서 돈 때문에 꽤 큰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더욱 부럽기만 합니다. 제일 부러운게 여유로운 삶이예요. 부모님이 돈이 많았으면 이렇게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을까 싶긴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진짜 제 20대에는 너무 여유가 없었네요. 공부한다고 누구는 여름 겨울 마다 나가는 해외여행도 제대로 못가보고.
17/10/28 14:59
(수정됨) 제가 그런데 제 명의로 된 건물도 다시 가져가도 되니까 제 인생에 간섭만 안하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전 부모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요. 제가 전문직을 졸업만 하면 얻을 수 있는데 그 즉시 연 끊을 생각입니다. 제가 평생 일해도 못 얻을 돈을 집에 아양 좀 떨면 받겠지만 그런 인생 살기 싫네요.
17/10/28 15:04
부모님 돈만 바라보면서 살면 삶이 너무 무료하지 않을까요..
그냥 복권 당첨되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회사 생활하는 것처럼 살아 갈거 같네요..
17/10/28 15:06
그리고 제가 본 진짜 백억대 재산 일군 자수성가 한 부모는 자식이 한량은 커녕 사회적으로 인식이 좋은 직업을 얻지 못하는것만 해도 엄청나게 두려워하고 그걸로 정서적 학대까지 합니다. 그냥 편히 살고 싶다는게 부모 돈 생기면 자동적으로 이루어질게 아니죠.
17/10/28 15:19
살면서 평생 돈을 펑펑쓰고도 모자라본 적 없는 부류의 사람들은 부모님한테 애교부려서 용돈 받는 건 ‘애교’일 뿐이에요. 진지하게 경제관념을 가져보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거죠. 돈이라는 건 많이 얻어낼수록 좋은 거고 그렇다고 그런 행동들이 부모님한테 해를 끼치지도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래요.
편히 살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게 본인의 본투비 생활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편해요.
17/10/28 15:27
꽤 좋은 대학 다니셨고 가방끈도 긴거 같으신데, 생각해보세요.
부모님께서 근검절약하셔서 모으신 돈입니다.. 젊었을때 고생하셨으면 늙어서라도 누리고 사셔야죠. 부모님 쓸꺼 다 쓰시고, 상속세 내고 형제끼리 n빵하면 생각보다 큰 금액은 아니에요. 지금 현재 본인의 길에 집중하시고, 나중에 내 손에 현금이 들어왔을때 그때 고민하셔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17/10/28 15:30
저희 부모님이 백억대 자산가였으면
이과 안갔을거고 공대도 안왔겠죠.. 후회하는건 아닌데 정말 하고싶은거 해볼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17/10/28 15:33
사는건 똑같을거 같네요. 근데 뭘하든 여유가 생기겠죠. 내가 아파서 한달쉬면 생계가걱정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17/10/28 15:42
부모님 사업 물려받아야죠. 보통은 그게 가장 큰 스트레스일듯 싶은데.. 부모님 사업이 3D 직종일수록 더 하구요. 아무리 부자라도 놀고 먹는건 불가능할거에요. 놀고 먹는건 피씨방에서 24시간 있는 폐인들과 다를게 없으니까 어떤 부모라도 좋아할리가 없죠. 선택지는 부모님 사업을 물려받거나 누가봐도 괜찮은 직업을 갖는것 외엔 없어보입니다.
17/10/28 15:42
세상 살면서 자기가 하는일에 자존감 가지고 의미부여하면서 살수 있기가 참 힘듭니다.
설령 본인이 공부하고, 이뤄낸 학벌, 직장을 가지고 산다고 하더라도요. 왜냐면 어차피 대다수 사람들은 남의일 해주면서 살고있고, 남이주는 돈 받고있고, 얼마 안되는돈 좀더 받으려고 자존심팔고, 굽신대고, 빌빌 기고 있으니까요. 글쓴분도 엄청나게 열심히 공부해봤자, 누구한테 굽신대고 빌어야 goal을 이룰수 있는곳에 종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연 그렇게 살다보면 자존감이라는걸 유지하기 쉬울까요? 부모님돈 받아먹고 대충대충 사는것처럼 살아봤자, 내인생 내가 편하게 하고싶은거 하고 잘살면 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7/10/28 17:04
그렇긴 한데 저같은경우나 주변 직장인들을 보면 정말 조금의 자존감입니다.
그 일이란것도 어차피 남의일(오너의 일) 이잖아요? 그래서 그런게 큽니다. 이번달에 내가 회사에 이익을 10억 가져다줘도 다음달에 나오는게 월급이잖아요... ㅠ
17/10/28 16:10
(수정됨) 본문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놀고 먹는 사람도 있을 거고, 부모님의 재산을 활용해서 자신만의 사업이나 학문을 이룩하려는 사람도 있겠죠.
중요한 건 본인이 어떤 걸 원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닐까요? 그리고 기생충처럼 사는 금수저들을 비판하는 의식이 보이는데 딱히 갑질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거라면 뭐 어떠냐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일반적인 일을 하려면 굽신거리거나 굽신거리는 척하는 게 필수인데 고작 200~300만원(젊은 사람들의 평균 월급입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고작인 금액이죠.)에 굽신거릴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일과 멀어지고 놀면서 자존심은 채워야하니 SNS 같은 걸 하는 것일 테고요. 냉정하게 말하자면 본문과 답글에서 작성자 분이 뭔가 간절하게 하고픈 게 보이지 않습니다. 가난하면 돈을 벌기 위해서 악착같이 노력하는 척이라도 할 테지만 부모님이 돈이 많으니 그럴 가능성도 적고요. 젊었을 때 작성자 분이 걷는 길에서 조금 노력하다가 안 될 시 부모님의 돈으로 카페 같은 거 차려서 명함만 파고, 놀게 될 가능성이 많은 것 같네요. 그리고 설사 그렇게 산다고 해도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세금만 제대로 내고, 기부하거나 소비하면 경제에 도움되는 거니까요. ps. 본인에게 어떤 결핍이나 트라우마가 있는지 잘 살펴보세요. 그리고 그것들을 술이나 담배, 마약 같은 것 말고 일, 사랑, 운동 등 어떻게 긍정적으로 해결할 것인지 플랜을 짜보세요.
17/10/28 17:02
저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큰 의미에서 부모님께 피해끼치는거라고 생각해서요. 제가 저분들께 뭐라할 권리는 없죠. 말 그대로 법적으로도 아무문제없으니까요. 그냥 돈이 많으면 소비적으로 사는 사람이 많을지, 그 돈을 이용해서 생산적으로 사는 사람이 많을지 궁금해서 써봤어요.
17/10/28 16:10
제가 백억대 자산가면 하고 싶은게 뭘까는 자주 생각하는 주제지만 부모님이 100억대 재산가라면. 이라는 주제는 한번도 생각한 적이 없네요. 그럴일이 없어서 크크. 제가 백억대를 만들면 전 랩퍼가 될거에요.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4층짜리 엘레베이터 달린 땅콩집도 짖고 강아지랑 고양이 키울거에요. 내 집이 아니니 강아지도 못 키우고 흑흑.
17/10/28 16:19
굳이 남에게 피해주는것도아니고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는것도아니고 집에 돈많으니 놀고먹는게 왜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질투심을 느낀다던가 돈 없는 사람들을 비하한다던가 이런건 놀고먹는거랑 별개로 개인의 인성, 성품 문제고요
17/10/28 17:08
저는 크게 보면 부모님께도 피해를 끼치는거라 생각해서요.
그리고 [ 질투심을 느낀다던가 돈 없는 사람들을 비하한다던가] 이런게 돈도 많은 사람이랑 돈밖에 없는 사람의 차이인거 같아요. 이건 뭐 돈 뿐만 아니라 다른것도 다 해당되어서.... 학벌만 가진사람이 없는사람 무시하는 것도 많이 봤고, 외모만 가진사람이 못생긴사람 무시하는 것도 많이 봤거든요. 그 사람들에게는 그 요소가 세상의 전부니까요.
17/10/28 16:30
(수정됨) 하고 싶은 일을 많이 하며 살 겁니다. 하고 싶은 일이 몹~시 많거든요. 게임도 하고 싶고, 책도 읽고 싶고, 글도 쓰고 싶고, 요즘 관심 갖게 된 만년필에도 돈 좀 쓰고 싶고, 차랑 커피도 마시고 싶고 아무튼 무진장 많이 etc... 물론 돈이 현실적 제약을 걸기에 지금 많이 하진 못 합니다만, 돈이 많아지면 이것들을 더 많이 즐길 수 있겠죠.
내용의 늬앙스를 보면, 아마 제가 말한 게 생각하신 거랑은 좀 다른 얘기겠죠. 글쎄요. 돈 많이 쓰세요. 너~무 많~이 쓰지는 마시되, 꽤나 많이 쓰며 사세요. 있는 사람들이 돈을 써야 밑에도 돈이 돌고, 돈이 돌아야 다 같이 좀 더 잘 먹고 살죠.
17/10/28 16:34
케바케 아닐까요 진리의 케바케 제 주위에 백억대(몇백억대?) 자산가집 아들이 약간 먼 친척인데 돈 진짜 아껴쓰던데요? 그거보면서 저는 그점을 굉장히 높게 생각했거든요
17/10/28 16:44
글쎄요 주변에 강남 건물몇채 가지 신분도 자기 자식이 졸업 하고 취업 못할까봐 벌벌 떠시던데요 나중에 그자녀 분은 아버지 사업 돕는걸로 해피엔당(?)
17/10/28 16:45
꼭 생산적인 일을 해야하는게 인간의 본질은 아니지 않나요? 그냥 부모와 자식간의 문제이고, 둘 사이에 합의만 되었다면 놀고 먹어도 누가 비난할수는 없는 것 이죠. 기생충이라는건 부모의 동의 없이도 그냥 빌붙어사는 캥거루족같은 경우이고.. 암튼 저같으면 지루함과 싸울지언정 자존감에 타격을 입지는 않을꺼 같습니다.
17/10/28 17:56
인간의 본질이 생산적인 일이라는건 말이 안되죠. 정말 그걸 꿈꾸시면 당장 피지알 접속 끊고 생업에 종사하시면 됩니다. 취미도 갖고 좀 놀기도 하고 그렇게 그냥저냥 살지말고 먹고 자고 일만하면 되겠네요. 평소에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본인만 잘살고 있다는 뽕에 취하신거 같네요.
17/10/28 18:51
용돈을 줘도 부모님이 허용할수 있는 만큼만 용돈을 주겠죠. 당사자도 아니면서 무슨 수로 민폐다 아니다를 자의적으로 판단하시는지 모르겠고, 다른 사람을 멋대로 똥만싸는 기계라고 규정한다니 참 오만하시네요. 뭣도 모를때 뽕에 취해보는 것도 나중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겠지만 뭐든지 적당한게 좋지요.
17/10/28 18:57
자꾸 공격적으로 댓글달지 마세요. 제가 "님도 부모님한테 돈타면서 사는 사람이니까 그런가보죠"라고하면 기분 좋겠습니까?? 왜자꾸 저를 훈계하려고 하죠?
저는 만약 여러분이면 어떻게 하실껀가요 라고 물어봤는데 자꾸 다른소리를 하시니... 제3자가 뭐라할 문제는 아니다 이런거는 완전히 다른 소리입니다(2)
17/10/28 18:12
반대로 주어진거에만 만족하고 부모의 업적에나 만족하고 붙어 살면 그 사람이나 그 가족이나 발전이 없죠
나 하나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진않지만 생산적인 일을 포기한 사람이 사회의 대다수가 되면 그게 정상적인 사회일까요? 누군가는 일을 해야하는데 그걸 남에게 전가하고 본인만 편하게 사는게 옳은걸까요? 심하게 말해 귀족들이 일해야 먹고 사는 평민들 피 빨아먹고 사는거와 뭐가 그리 다를지 모르겠습니다 전 사람이 태어났으면 다른 사람에게 민폐 안줄 정도의 생산적인 활동은 하고 사는게 의무라고 봅니다 그걸 다른 핑계나 대며 안하겠다는 사람은 그냥 이기적인 사람이에요 자기만 행복하면 남은 어찌되도 좋은 사람
17/10/28 18:26
저도 얼마전까지만해도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만약 일도 안하면서 일억짜리 차를 샀다면 결국 세상의 누군가는 일억을 손해봤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놀고먹는사람들이 간접적으로 돈없는 사람들에게 정신적으로도 피해를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강남대로에 부모님께 졸라서 스포츠카타고다니는 젊은 사람들보고 좋은 기분이 들지는 않자나요. 사람마다 다른거겠지만 저렇게 당당하게 놀고먹는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거에 놀랬습니다.
17/10/28 19:09
네 그래도 돈 있는 사람이 돈을 써야 경제가 돌아가는건 맞지요
너무 엄격할 필요도 없지만 그런 사람이 사치하며 자기를 정당화한다면 그건 분명히 문제가 있는거고요 그리고 위의 어떤 분은 내용 이해도 못하고 대화도 잘안되는데 저런거에 불끈하면 안되는거에요 세상에는 별의 별 문제있는 사람이 많고 그런 사람은 설득도 안됩니다 주변과도 적당히 친하게 지내면서 글쓴분은 자신만의 축을 가지고 살아가면 될거같습니다 되는대로 사는 사람들은 축이 없어요 같은 상황에도 이리 답했다 저리 답했다 제멋대로고 이해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17/10/28 17:48
행복한 줄 알고 부모님께 감사하며 맘 편히 살겠습니다.결혼할때는 아파트 몇억 해주실테고,아이 키울때도 교육비 많이 도와 주실테고,큰 돈 들어갈 일 있으면 도와주실테니까요.
능력이 없는것이 아니라 내 일 하면서요.지금 하는일을 생계를 다음으로 두고 한다면 제대로 즐길수 있네요. 알바해서 학비 용돈 벌어썼고,결혼할때 1억 전후의 빌라 전세로 시작하는 평범한 사람들보다 아무런 노력없이 행복하다는 것에 감사하게 살겠습니다
17/10/28 17:50
저는 평생 하고싶은 공부 하고 배울래요. 그러면서 재능 있는 친구들 찾으면 지원도 해주면서 삶의 의미를 찾고 싶네요.
17/10/28 18:16
그돈을 자식한테 줄까요?
전에 어느 정도 성공한 재산을 일군 어르신 세팀이 나오는 다큐가 있었는데 요즘 어른들이 예전과 달라요 세분 모두 자식한테 재산 안준답니다. 내가 왜 줘야하나 반문할 정도. 그래서 자식들이 아버지일을 물려 받으려고 몇년간 종살이를 하고 며느리도 그렇고요. 형제들도 충성을 함. 암튼 몇십억씩 있던 그분들 마인드에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몇 억 재산 부모는 그냥 물려줄텐데 생각이 다르더군요.
17/10/28 19:36
금수저 자식 중 일부만 저렇게 돈 펑펑쓰죠
생각보다 자식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지원 안하는 사람이 많습니다(교육 제외) 제가 돈 많아도 자식들에게 결코 경제적 지원 크게 안해줄거에요 그건 득보다 실이 큽니다
17/10/28 20:46
그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할필요가 없는 일인데 굳이해야할까요? 금수저인데도 치열하게살건 한량으로 살건 그들본인의 선택일뿐이죠. 금수저 한량입장에선 그래도 되니까. 그리고 생산적인 일을 하는게 인간의 본질이라는건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60억인구중에 업적남기고 죽는사람 얼마나 될까요? 크게보면 대부분이 기껏해야 국가경제활동의 일원으로 밖에 안보이죠. 금수저면 돈써서 돈만 순환시켜도 그정도는 될거에요.
17/10/28 21:35
하던 일 하면서 가끔 휴직할 수 있겠네요. 맘이 편해서 좋겠고.. 저는 그냥 계ㅡ속 놀고먹는 일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그럼 너무 잉여같을거 같고.
17/10/28 21:51
부모님이 이루신거고,가치관이 흔들리실 포인트는 있으실 지 몰라도 이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걱정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똑바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힘들지만, 똑바로 자기 인생 걸어가는 사람 많지 않거든요. 이런 고민 하시는 것 만으로도, 그리고 그런 부모님께 감사하고 - 그 대신 본인도 100억이 되게끔 노력하고, 혹은 아니더라도 자기 인생 멋지게 살면 될 것 같아요. 저렇게 노는 사람들도 자기 인생 멋지다고 생각할수도 있죠 뭐... 그냥 본인 마음 먹기에 달린 것 같습니다. (이상 오늘도 마이너스된 통장잔고와 남아있는 대출에 우울해하는 30대가 힘내자! 마음먹고 남깁니다. 후...)
17/10/29 00:38
100억 중에 1퍼센트도 안올수 있겠지만, 주변에 친구들 보면서 많이 느끼는게
부모님 몫까지 자기가 캐리해야 되서 현실이랑 빨리 타협해버리는 친구들 많습니다... 자기가 배우고 싶었던 혹은 하고 싶은 것이 있을텐데 도저히 집안 사정이 그러지 못한 사람 많죠 글쓴님께서 그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대학교 대학원 공부하면서 공부가 반드시 아웃풋이 나와야 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행복한 겁니다. 마음 편하게 공부하세요! 공부하기 싫으면 해외여행도 다녀보시면서 하고싶은걸 찾아보세요~
17/10/29 13:01
취미활동하고 틈틈이 여행다니고 사진찍고하면서 블로그에 여행기 올리고
이런저런 사회 시사적 글도 쓰고 그러고 싶은데 글쓴님 기준에서는 잉여인지 사회에 보탬되는 생산적인 인간인지 궁금하네요 크크
17/10/31 03:06
오히려 그런 부모님들이 더 만족을 모르시죠.
특히 대를 이어 상속 받은 부모님이면 모를까 자수성가형 부모님이면 대다수가 글쓴님 부모님 같을 겁니다. 먹고 사는 걱정 없다고 놀고 먹을 수 있는 게 아니죠성공한 부모님 주변에 되려 성공한 자식들이 많다 보니 좋은 대학 가고 좋은 회사 취직하는 것 보다 부모님 만족 시키는 게 보통 일이 아닐 겁니다 (회사 임원은 되어야 만족하실 듯.) 놀고 먹는 테크트리 보다는 글쓴님이 더 일반적인 케이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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