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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26 11:48:44
Name 우리집개
Subject [질문] 제 성격이 이상한건가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원래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무리없이 잘 지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대학에 온 후부터 이전과는 다른 인간관계에 적응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입학하면 새내기 배움터? OT MT? 이런델 가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왜 생판 1도 모르는 사람들끼리 1박2일 2박3일 동안 가야하는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됩니다.

어느정도 친해진사람들끼리 가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참여를 안한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과 생활하면서 어느정도 벽이 생기게 되고 아싸의 길에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누군가는 저에게 너가 그런 활동들에 참여하지않아서 생긴 당연한 결과아니냐 노력을 너가 안한거다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친하지 않는 사람과 1박2일 2박3일 있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동아리에 들어가려고 알아보면

꼭 합격한 이후에 마찬가지로 1박2일 2박3일 MT를 가더라구요

그래서 동아리에 합격했다가 MT간다는 말에 미안하다고 말하고 나온적도 다수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 전역을 하고 복학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도 거부감이 많이들구요...

돌아보니 계속 연락하고있는건 학창시절 친구들뿐이고

대학에와서 생긴 인연은 정말 한 명도 없는것같아요... 군대에서 생긴 인연은 정말 많은데..

제가 정말 다 도피하고 회피해서그런건지

아니면 제 성격이 이상한건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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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vatron
17/08/26 11:56
수정 아이콘
엠티 안가는 동아리를 자신이 만들면 될거같은데요. 남들과 다른 나 자신때문에 고민이라면 님과 같은 성향의 사람들을 님이 찾아보시면 되죠.
17/08/26 11:57
수정 아이콘
이상하다는게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르냐면 그건 맞죠. 근데 사회적으로 절대 못 받아들일 수준이냐면 그건 아닌데요. 하지만 1박 2일로 어디 안가서 못 친해졌다는건 그냥 핑계에요. 대학에서의 행동패턴에 문제가 있는거죠. 아마 군대나 중고등학교처럼 강제적으로 마주치게 되는 환경에서는 괜찮지만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대학과 사회에서는 친해지기 힘든 성격 같네요.
어센틱
17/08/26 12:03
수정 아이콘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1박 2박을 한다기 보다.
친해지려고 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활동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친목에 목적이라면
동방 자주가서 모르는 사람이랑 대화하고 밥먹으러 가고 술먹으러 가는 활동들을
압축시켜서 1박 여행가는 것입니다. 초반에 여행가면 금방 친해지는데
이게 여행없이 자발적으로 동방에 수주간 여러번 들르면서 친해질 걸 한방에 해결해주죠.
보통 이 과정에서 지쳐서 그냥 유야무야 나가 떨어지는 사람들 많아요.
제 생각 한쪽 적었습니다.
17/08/26 12:03
수정 아이콘
인간은 누구나 친한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하지, 어색한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새내기때는 대부분 초면일때니까 그 관계의 어색함을 풀기위해 노력을 하는거죠.
OT, MT, 동아리활동등이 그런겁니다. 다들 좋아서 하는게 아니라 짧은 기간도 아니고 수년을 다녀야할 학교에서 아싸로 지내기는 싫으니까 '노력'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이런 활동등의 특징은 술이 빠질 수 없죠. 술이 좋아서가 아니라 술을 통해 잘 모르는 여럿이서 가지는 경계감이나 어색함을 빨리 풀기위한 도구로 쓰이는겁니다. (물론 이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도 있지만요)
서로 얘기도 하면서 말도 존대말에서 편한말로 발전하고, 볼수 없었던 망가진 모습도 보면서 가까워질 토대를 마련하는거죠.

군대야 강제로 인원을 모아서 좋든 싫든 부대끼며 사니까 그런 토대가 없어도 가까워질 기회가 많지만,
님의 대학동기들 입장에서 보면 굳이 님과 어울려야할 필요를 못느끼는거죠. 안어색한 다른 동기라는 대안이 있는데 뭐하러 어색한 님과 어울리려 하겠어요.
물론 님이 재력이 뛰어나거나, 외모가 월등하거나, 학업성취가 뛰어나시면 그런 어색함을 감안하고서라도 먼저 접근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게 아닌 평범한 사람중 1인이라면 구태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죠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사는건 아쉬울게 없는 갑이 되었을때나 가능한거겠죠. 직장인이 되면 체험하실 회식, 사내모임, 상사취미생활등도 비슷한 케이스에요
17/08/26 12:14
수정 아이콘
OT 는 친한사람들이라 가는게 아니라 친해지려고 가는거죠,

이런식이면 처음보는 사람들과는 평생 뭘 해볼 수 없지 않을까요?
글쓴분의 논리를 좀 확장/과장하면
밥도 좀 친해져야 같이 먹는거지
술도 좀 친해야 같이 먹는거지 .. 이런식의 내용도 가능한데
이래서야 친해질 기회 자체가 없잖습니까.

'이상하다' 가 평균과 차이가 많다 는 뜻이라면 이상한거 맞다고 생각합니다.
치킨이 먹고 싶다
17/08/26 12:1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안가도 친해질 수 있던데요.
저도 귀찮아서 안 갔는데 친구들 잘 만들었습니다.
문앞의늑대
17/08/26 12:22
수정 아이콘
문제라고 생각해서 이런 질문을 하시는거면 문제가 맞죠.
글쓴분이 원하는게 뭔지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현재 대학와서 인연이 없기때문에 인연을 만들고 싶은거라면 노력해야 하는게 맞구요. 그게 MT가 됐든 그게 아니라도 다른부분으로 노력하면 인연은 생길수 있는거구요. 오직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랑 놀러가는게 싫다는 이유 하나로 인연이 안생긴다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학와서 인연이 없는데 불만이 없는 거라면 문제가 될게 없어요. 본인도 안불편하고 대학 외에 친구들도 있어서 인간관계에 대한 외로움이 없다면 본인 패턴도 바꿀필요가 없는거죠. 문제를 느끼고 누군가를 원한다면 노력하셔야 하는게 맞습니다. 이 글만 보면 여행문제라고만 생각하시는 듯 해서 자세히 조언할게 없지만 본인을 잘아는 친구들이랑 한번 이야기해보세요.
17/08/26 12:26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일치..
인연을 만들고 싶다면 노력해야죠.
17/08/26 18:4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분과 일치
지금만나러갑니다
17/08/26 12:37
수정 아이콘
문제가 있는거 맞네요.
주니뭐해
17/08/26 12:40
수정 아이콘
친해지고 싶은데, 친구를 만들고 싶은데 일정을 진행하려고 하지않는다... 모순이네요
성격도 이상하네요 하고싶은대로 하려고만 하네요
우리집개
17/08/26 12:44
수정 아이콘
답변들 감사합니다
사실 글에는 제가 가기싫다라고 쓰고 귀찮다는 늬앙스가 있는데요 제가 마음의문이 닫힌것도 맞구요..
다만 과민성증후군이 있어서 화장실에 자주가는습관이 있는데 그런것들 어떻게하지? 이런것부터시작해서 공포가되어서 가지못한것도있습니다
17/08/26 18:44
수정 아이콘
그건 핑계 같아요. 안갈려고 안가는 이유를 만드는 느낌.
고치고 싶으시면 노력을 하시는 거개 아니면 그냥
스트레스 안받고 안가시면 되죠 뭐.
저라도 친해지려는 노력하는 사람 안하는 사람 보이면
그냥 노력 하는 사람이 더 편할거 같은데요. 서로 노력 하는.거잖아요
17/08/26 12:45
수정 아이콘
안친해도 갈수도 있쬬 친해지고 여행가도 되지만 친해지려고 여행도 갈수있는거 아닌가요?
흘레바람
17/08/26 12:54
수정 아이콘
저도 과에서 강제축구모임을 하는데 하기싫어서 기숙사에서 스타리그를 봤었습니다.
그때 스타리그 같이 봤던 친구 2명이랑 친해져서 12년지기가되었네요 흐흐
성향 맞는 사람들이랑 놀면됩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7/08/26 12:58
수정 아이콘
친해지려고 가는거죠.
고등학교때까지야 학교에서 자리 지정해주고 하루종일 붙어있다보면 자연스레 친해지는 건데
대학은 수업과 스케쥴이 다 다르니까요. 자리를 안만들면 자연스레 친해지는건 힘들죠.
그런데 꼭 여행을 안가도 본인이 마음을 여시면 친해질 기회들은 많이 생길거에요.
이제 복학하는거면 시간은 무지하게 많고요.
떼거지로 술먹고 그런걸 싫어해서 조용히 학교다니는 친구들도 무지하게 많으니까요.
유유히
17/08/26 13:01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할 때 우리집개 님은 엠티 같은 활동들에 참석하지 않아서 아싸가 된 게 아니고, 원래 그렇게 되실 성격인 것 같습니다.

군대나 학창시절(중고등학교 인가요? 제게 학창시절이라고 하면 주로 대학 시절이라 헷갈리는군요.)의 인연이 많다고 하셨는데, 본질적으로 고등학교 때의 인연과 대학교 때의 인연이 다르지 않습니다. 너는 엠티 안 갔다 왔으니 우리랑 놀 자격이 없어 그렇게 배척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같이 엠티가는 사람들하고만 친해져야 하는 것도 아니고.. 같이 팀플 수업이라도 들었다면 우리 같은 조이니 식사라도 하시죠, 아 동갑이네, 취미도 같네, 친구하자. 뭐 이런 그림이 그리 어색해 보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친구들을 그렇게 사귀곤 하구요. 제 대학교 1~2학년 생활을 돌이켜 보면, 엠티를 가지 않았어도 그 친구들과의 인연이 크게 달라졌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집개 님은 본질적으로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하시는 문제가 있는 분인데, 본인이 엠티를 가지 않아서 친구가 없다고 현실을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는 단순히 엠티를 같이 가지 않는다고 해서 인연이 하나도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제가 이해하기 힘들어 내린 결론입니다. 중고등학교나 군대 때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셨다면, 모두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은 기존까지의 집단에 비해 다소 개인주의 성향이 두드러지는 대학에 와서 그 문제가 드러난 것일 수도 있고, 그렇다면 본인의 노력 외에는 별다른 해결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17/08/26 13:17
수정 아이콘
너무 나랑 안맞는다고 하면 어쩔수 없는겁니다. 꼭 MT, OT 가서 사람들이랑 친해지는 것도 아니고..
제가 글쓴 분을 잘은 모르지만 먼저 다가가시는 성격은 아닐꺼 같은데, 그런 스타일의 사람들은 저런 기회가 아니면 사실 사람들이랑 친해질 기회가 거의 없다고 봐야죠.
본인이 그게 싫다면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갈 기회를 만들던지..그것도 아니면 지금처럼 계속 지내셔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유자차마시쪙
17/08/26 13:24
수정 아이콘
근데 엠티안가도 친해지고자 하면 다 친해지는게 어렵지 않아서...
애기찌와
17/08/26 13:27
수정 아이콘
이건 모순??이죠.
진짜 성격이 친하지 않은사람과 놀러가거나 무엇하는게 싫으시다면 군대도 똑같이 못간다 싫다 했어야지요. 물론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과 직접비교는 말이 안되겠지만 달면삼키고 쓰면 뱉는 성격이 아니실까 싶습니다.
안토니오 산체스
17/08/26 16:13
수정 아이콘
...? 군대는 안가면 징역이에요
애기찌와
17/08/28 14:22
수정 아이콘
직접비교가 어렵지만 그만큼 글쓴이분이 이중적인 기준으로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고있다는거지요..
안토니오 산체스
17/08/28 17:16
수정 아이콘
군대도 똑같이 못간다 싫다 했을 것 같은데요?
17/08/26 13:34
수정 아이콘
님이 가만히 별 노력도 안하는데 주위에서 먼저 말걸어주고 친구하자고 접근 해 주길 바라면 안됩니다.
본인도 노력 해야죠.
17/08/26 13:35
수정 아이콘
이상한가요? - 네 이상해요.
친해지면 가는 것이 아니고 친해질려고 가는거니까요.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무리 없이 지냈다 - 단지 티가 안났을 뿐이다. 어떻게든 같이 가니까요
대학교 때 티나 나는 이유 - 개인주의 성향이 극대화 되기 때문에 티가 난다.

노력하셔야 겠네요..
17/08/26 13:38
수정 아이콘
mt안간다고 아싸의 길로 가는건 아니죠.
저도 사람많은데서 복작복작 친목질 하는거 싫어서
그런 유형의 모임은 참석안하지만 그럼에도
표면적인 친분은 모두와 적당히 유지하는 편입니다.

글쓴님은 그냥 친해지려는 노력을 전혀 안하고있고(할 이유를 모르겠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남들과 친해지지 못한건데
모순적이게도 남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 이건 욕심이죠.

최소한의 친분을 위한 노력이라도 하세요.
친하지않으니까 인사도 안하고 아는척도 안하고
말도 안걸고 거리만 두는데 누가 먼저 와서 친해지려고할까요
그럴 이유가 없다고 느끼시면 안하시면 됩니다만
대신 지금 현 상황에 대해 이해, 만족하셔야죠.

지금 상황이 싫으시다면 '최소한의 노력'을 하세요.
mt 안가서 안 친해진거 절대 아니에요.
네가있던풍경
17/08/26 13:48
수정 아이콘
이상하다고 하긴 좀 그런데 뭐 평범한 성격은 아니네요. 그리고 mt, ot 같은거 안 가도 주도적으로 과 생활 잘하고 친구 많이 사귀는 사람 허다합니다. 벽이 있다고 느끼는거요? 그거 다 핑계에요. 제가 봐도 글쓴분은 mt, ot 안 가는 동아리에 들어가도 거기서 잘 어울리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본인이 어떤 성향인지 확실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고 밥도 같이 먹고 공부도 같이하고 그런 무리가 필요하면 본인이 먼저 다가가고 노력해야죠. 그런게 필요 없다면 그냥 지금처럼 사시면 되구요. 근데 지금 그런게 필요없다고 느끼셔도 나중에 사회생활 할 때 직장 동료들을 대할 때 모습이든 뭐든 지금 같은 성향이 마이너스면 마이너스지 플러스는 안 될거에요. 그래서 저라면 노력해볼 것 같습니다. 군대 다녀와서 내성적인 성격 고친 사람 많이 봤거든요.
StayAway
17/08/26 14:43
수정 아이콘
MT를 가는게 싫어서 동아리나 과활동이 위축되는 건 어찌보면 호불호의 영역이므로 정상 범주인데
대학생활 동안 교우 관계가 전무하다는 상당히 큰 문제네요.
결과적으로 MT를 가기 싫다는 건 그냥 현재 본인의 대인관계가 부실한 것에 대한 자기 변명 같습니다.
진짜 원인은 그게 아닐거 같은데, 제가 심리학 전공은 아니라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네요.
The)UnderTaker
17/08/26 15:01
수정 아이콘
재벌2세 아닌이상 가만히 앉아있는다고 사람들이 다가오진 않습니다.
사악군
17/08/26 15:22
수정 아이콘
다들 서로 모르는데 친해보자고 mt가는건데요. 난 너희랑 친해질 노력하고싶지 않다 라고 하시고 벽이 생겼다라는건 앞뒤가 안맞으시는듯..

모르는 사람들하고 엠티가고싶지 않다
그거 다 그래요 남들도 그리 막 즐겁고 와 모르는 사람들과 엠티라니 설렌다 그래서 가는게 아닙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공동경험을 만들고 친해질 시간을 가지자
이걸 거부해도 되죠. 그런데 그럼 그만큼 친해지지 못하는건 당연한거고 그걸 만회하려면 노력을 하셔야죠. 고등학교나 군대처럼 강제적으로 장시간 같이 있는 공간은 이제 없으니까요.
17/08/26 15:54
수정 아이콘
일단 본문만 보면 글쓴분이 회피해서 아싸의 길로 들어서신건 맞습니다.
StillAlive
17/08/26 16:09
수정 아이콘
질문에 대한 답->이상한거 맞습니다. (정확하게는 성격이 이상하다기 보다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보입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 친해지려면 어느 정도 투자를 해야합니다.
시간도 아깝고 돈도 아까우면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기 어렵겠죠?
Tristana
17/08/26 16:41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까지와는 다르게 하루종일 같이 있는게 아니니까요.
친해지려고 가는거죠.

그리고 OT MT 참석안해도 활발한 친구들은 다 잘 친해지더군요.
아마 그런걸 별로 안좋아하는 성격이신 것 같습니다.
린 슈바르처
17/08/26 17:06
수정 아이콘
그냥 마음맞는 몇명만 사귀셔도 돼요!
고분자
17/08/26 17:58
수정 아이콘
이상한성격은 아닌데 남과(or 대다수와??) 다른 성격이라 해야되려나요~
그냥 과동아리나 mt등 잘 어울려다니면 족보도 잘 구하고 선배들과 술도먹다 정보도 접하고 그러더라고요 나름 시간과 돈 등을 소비하게 되지만 나름의 일장일단이 있는 거 같아보입니다.
나중에 사기업에서 직장생활하신다면 좀 안맞는 성격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상한건 아니라 봅니다. 이상하다 아니다의 기준이 어딨겠어요~~
개념테란
17/08/26 20:32
수정 아이콘
친구 만들기 싫어하시는거 뿐입니다. 그냥 친구 만들기 싫은채로 살면 아무 문제 없어요. 근데 그렇게 사시면서 나는 왜 아싸지? 이런 고민을 한다면 좀 이상한거구요.
비빅휴
17/08/26 22:37
수정 아이콘
그때 아니면 친해질기회가 별로 없죠
세르게이
17/08/27 03:02
수정 아이콘
어릴때, 학창시절, 군대생활은 하루종일 붙어다니니 자연스럽게 '친한사이', '친구'가 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대학교부터는 그런 환경이 아니라서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려면 어느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처럼 엠티나 오티 가기 싫타 -> 정상
글쓴이처럼 엠티나 오티 가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가? -> 겁나 많음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오티나 엠티를 안가는가? -> 아니다. 대부분이 간다.
그럼 대다수의 사람들이 엠티나 오티를 가는 이유는? ->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글쓴이분은 어릴때와 군대처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환경이 아닌 곳에서 억지로 내가 하기싫은걸 하면서까지 친구를 만들어야 하나
그런 고민이 있는거 같네요. 많은사람들이 종종하는 고민이니 글쓴이분 성격같은거 자책하지마시구요.

하지만 굳이 엠티나 오티같은거 안가도 맘에 잘맞고 친해질 계기가 있는 사람들하고는
대학에서도 친구되는 경우가 있긴합니다. 그 많은 계기중에 하나가 오티엠티 이구요.
미카엘
17/08/27 19:05
수정 아이콘
MT나 OT 안 가도 충분히 인싸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자기 마음이죠.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친해지기 위해 그렇게 가는 겁니다. 1박 2일이나 2박 3일 정도 술 같이 한 두 잔 기울이다 보면 금방 친해지거든요.
17/08/30 02:41
수정 아이콘
원래 PGR에 들어오면 눈팅만 하는데 이 게시물이 자꾸 생각나서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제가 봤을 때 우리집개님은 별로 이상한 성격이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이 어려서부터 대학까지는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과 마주하다 보니, 자신이 마주하지 못했던 캐릭터들을 보면 이상하다고 느낍니다. 우리집개님은 그게 대학시절에 왔을 뿐입니다. 직장 생활을, 특히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부딪히는 직종들에서, 하거나 해외에 나가서 살다 보면 자신과 성격이 다른 사람들밖에 없습니다. 전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결국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할 뿐이지 자신이 남과 어울리지 못한다고 쓸대없는 자괴감은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학에서 자신을 바꾸고 노력하면서까지 친구 사귈 필요 없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면 다른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들하고 친해지고, 운동을 열심히 하다 보면 마찬가지로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하고 친해지기 마련입니다. 어쩌다 캠퍼스 안에서 친구를 만들지 못했더라도 해도 외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은 친구를 만나서 노는 것이 아니고 성적 관리를 하며 원하는 직장을 찾는 것입니다. 그냥 마음 편하게 살면서 자기 할 일에 충실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인간 관계는 쓸데없는 스트레스 없이 밝게 살면서 남을 존중해 주는 것을 밖으로 나타낼 수 있을 때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남을 존중하는 것을 밖으로 보일 때는 유난스럽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타인의 대한 예를 지켜주고 그 사람이 필요하거나 원하는 것을 자신이 무리하지 않는 선까지 해 주면 됩니다. 돈을 빌려주거나 몇일을 노동하거나 하는 거창한 것이 아니고 그냥 평소의 예의를 말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보통 연차로 인한 요구사항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받아 들이고 하는 것이죠. 해외로 가면 또 다른 사회에서 원하는 요구사항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모든 사람들하고 친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관리하려 하면 머리만 아프고 오히려 더 외롭습니다. 자신과 정말 맞고 편한 사람들하고만 친구하세요.

대부분 댓글이 본인에게 노력하라라고 말하는 것들이 저와는 너무 다른 의견이라 이런 의견도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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