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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7 15:31
더 큰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볼까요? --> 이거 추천이요
직접 진단한 의사말을 믿지 못하면 믿을 수 있는데는 아무데도 없죠.. 그 병원의 의사의 권유가 의심이 되면 다른 병원 의사 말을 들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17/07/17 15:37
연세를 쓰는것이 어떨 지 모르겠으나 남자 40세 현재 요추 4/5 의 척추전방전위증이 관찰됩니다.
MRI가 없어 알수 없지만 증상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요추부협착증도 동반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X-ray flexion/extension 및 MRI 촬영이 꼭 필요합니다. 수술하지 않고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만약 수술을 하신다면 유합술(디스크를 모두 제거하고 보형물을 넣어 고정함) 및 나사 고정술(screw fixation) 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17/07/17 15:40
아.. 글만 읽어도 마음이 불안 불안하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동네 병원에서도 정확한 진단을 하려면 큰 병원에서 mri 찍어보라고 권하던데 이번 휴가때 꼭 진료 받아봐야겠습니다.
17/07/17 15:41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오늘 주사를 맞고 물리치료를 하고, 약을 먹으니 괜찮은 듯 하기도 한데 8월초까지 이렇게 지내도 될까요? 아니면 퍽~ 하고 한순간에 터져 버릴 위험도 있나요?
17/07/17 15:46
일순간에 일어난 현상은 아닙니다. 물론 드물게 추간판 탈출증(디스크가 터짐) 증상이 동반될 수는 있겠습니다.
증상이 버틸만 하시다면 급하게 수술할 상황은 아니지만 추후 전위가 더 심해질 수 있으며 현재 수술을 할 상황이 안되시거나 수술을 하시기 싫으신 경우 약물치료 - 주사치료 등을 통해 증상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시술등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수술이 필요합니다. 10분만 걸어도 쉬어야하는 상황을 파행(claudication) 이라고 하며 요추부 협착증의 특징적인 증상이나 혈관성 파행 등의 감별 필요합니다. 진료 및 검진을 시행하지 않은 관계로 자세한 답변 어려워 죄송합니다.
17/07/17 15:53
네 너무 감사드립니다.
요추부협착증중 신경인성 파행이 지금 제 증상과 거의 비슷하네요. 보다 큰 병원에서 진단 받아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7/07/17 15:59
의사들마다 판단이 다를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본문 사진만으로 수술해야할지 여부를 정하기보다는 증상으로 판단하게 될거에요.
그리고 전방전위증이라고 해서 수술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윗 분 얘기처럼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경우, 그리고 그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만 해야겠지요.
17/07/17 16:46
흠 저는 작년에 발목을 다쳐서 수술을 했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수술해야 된다는 말을 못믿고 이 병원 저 병원 가보고 국가대표 농구선수 발목을 전담하는 의사선생님에게 까지 가서 상담을 받았지만 수술을 해야하신다고 하더군요. 일단 수술 받고나서 느낀점은 수술 받고 나서도 아프다는 겁니다. 다치기 전만큼 좋아질건 기대도 안했지만 수술 후 반년 정도는 수술전보다도 아파서 괜히 했다고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을 소개 시켜주신분이 현직 프로농구 코치님이셔서 다시 상담을 가니 이게 수술 후에 재활 재대로 못하면 수술 안하는것보다 못하다는 애기를 하시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1주일에 한번 동호회에서 농구 즐기는걸 포기할 수 없어서 수술을 받았는대 본인이 구지 평소 무리 하지 않는다면 일단은 체중조절과 제대로된 재활치료나 도수치료같은 운동으로 할 수 있는 치료를 받아보고 수술 받아도 늦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살뺀다고 무리한 운동하는것 보단 그냥 운동이 동반된 치료를 하시는게 더 좋다고 보구요. 저도 재활치료 받을때 실비로 80%까지 받았어서 보험 활용하시면 크게 부담가진 않을까 싶어요.
17/07/17 16:54
경험담이 담긴 답글 감사드립니다. 정확하게 진단 받고 결정은 제가 해야겠죠.
아직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는 아니라서 수술을 꺼려지는 게 사실이긴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게시판에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17/07/17 18:02
X-Ray로는 아무것도 알수 없으니 MRI 촬영을 꼭 해보시고.
디스크가 완전 척추 틈으로 삐져나와서 터진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수술은 삼가는게 좋습니다. 수술만 안하면 호흡기를 붙여 논 상태로 깨어날 것을 기대하지만 수술하는 순간 그냥 허리 사망신고 입니다. 어렸을 때 디스크 판정 받고 군대도 못가고 재활만 2년 넘게 했었는데, 의자 좋은거 쓰고 침대 갖다 버리고 딱딱한 의자에서 자고 자세 바로 하고 허리 조금씩 운동하고 올바른 습관 들였는데 그 후로 15년 지나고 직장 생활 해도 꽤 좋은 컨디션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 번 맛탱이간 허리는 돌아오지 않아서 마라톤 같은거나 자전거 오래 타는건 확실히 버겁습니다. 허리 가기전에는 육상 메달도 있고 거의 종합 체육인이었는데 허리나가고나서 10km 뛰는 것도 버거워요.
17/07/17 18:54
큰 도움이 되는 말은 아니겠으나...
수술 여러번 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전 수술을 권유받으면 대형병원으로 최소 2곳은 더 다니면서 진단받고 수술 방향에 관해 얘기도 들어본 뒤에 결정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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