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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13 12:33:56
Name patio
Subject [질문] 뷰티풀군바리 보고 의경 내의 '권력관계'(?)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일단 초반부만 본 상태이며, 제 주변인들은 그 악폐습이 개선 된 이후의 의경을 가서 그 만화를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 많은 검색을 통하서
열외 - 챙 - 기타 등등(기억이 안 나네요)
으로 나뉘는건 알겠습니다.

근데 제가 공감이 안 가는건 도대체 '열외'의 권력이 어느정도길래 챙들이 그 밑을 악마처럼 잡아가며 열외 감투를 쓰려고 노력하는지가 상상이 안 갑니다.

저는 공군에 복무했는데, 보통 상병 꺽였을즈음이면
폐급이든, 에이스든간에 대놓고 청소 열외는 아니여도 청소 구역가서 손에 더러운거 하나 안 잡고 팔짱 끼고 동기나 친한 선후임들이랑 노가리 까던 시기였거든요. 병장 되면 일과 시간 이후에는 생활관 밖의 일은 신경도 쓰지 않고 그냥 누워만 있구요.(물론 자기 일은 자기가 해야됩니다)

일과 시간에는 적당히 사무실에 앉아 있다가 퇴근 하는 구조였구요.(육체적 노동이 필요로 하는 일들은 사
무실 막내가 나갔습니다)
보통 열외가 공군에서의 '병장'정도 달때 쯔음에 주어지는것 같은데-적당히 생활했다는 가정하에- 일과 시간 이후의 메리트 말고도 일과 시간 중에도 메리트가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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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3 12:43
수정 아이콘
막말로 마음만 먹으면 누워서 양말한장, 속옷하나 자기 손 안대도 되고 막내들 당번병처럼 쓸수도 있었습니다. 요즘엔 다 없어진거 같던데 그때 참 힘들었죠 ㅠㅠ 그리고 열외하나가 부대를 뒤집어 놓으면 중대 전체가 초상집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웃기만 해도 털렸어요. 숨쉬는 것도 조심스러울정도? 그리고 열외끼리는 서로 그런 부분을 터치 안하는게 불문율이라 더했습니다...
17/06/13 13:30
수정 아이콘
대충 타 군에서 병장급 정도 되면 터치 안 하는건 비슷한데 막내급들 당번병으로 쓰는건 열외 하려고 노력하던 챙들이 이해 가긴 하네요. 크크
야근왕워킹
17/06/13 12:53
수정 아이콘
열외하면 말그대로 모든것에서 열외됩니다
(얼마전 이슈된 기수열외는 다른겁니다)
출동같은건 어쩔수없지만..

중대에서 신 입니다
제가 있던곳은 우선 소대열외가 있고
소대열외가되면 소대안에선 손하나 까딱안하는데신 타소대 열외한텐 눈치봅니다
그리고 동기기수가 모두 열외되면 중대열외라 불렀고 이 경우 이제 중대에서는 본인을 막을사람은 없게됩니다
(대신 야전이 아닌 본부소대 열외는 그냥 왕정도..)

출동나가서도 적당히 돌아다니고 폰도 씁니다
그리고 열외하면 열외끼리 서로 반말을 쓰기도 합니다
너무 심하게 잘못만 안하면 열외끼리 터치도 안합니다
친구가 실수하면 웃고 넘어가듯이..

제 생각에 열외의 가장 큰 특징은 직원이 알고도 이 구조가 바뀌지 않길 바라고(전의경출신 직원도있고)있어서 진짜 출동나가는거만 안빼먹으면 문제가 안된다는 것과,
전의경은 중대단위의 자체훈련을 전령 혹은 기율경주관으로 하기에 직원의 소대생활 개입이 적다는데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들만의 리그가 계속되며 신처럼 터치없이 살수있는거죠

부대마다 다를텐데 제가 있던곳은 상경휴가(5~6호봉쯤) 이후 열외가 정석, 그것보다 빠르면 핀기수, 늦으면 꼬인기수였습니다
17/06/13 13:36
수정 아이콘
'출동'이라는 개념이 매일 있는 '실제 상황' 같은 개념인가요?
확실히 군대로 따지면 '간부'들의 개입이 없다는건 큰 메리트긴 하네요.

그렇다면 직원들이 진짜 출동 이외의 상황에서 '야 걔는 왜 안 나와?' 해도 '땡땡 수경 열외입니다' 하면 '아 그래?' 하고 넘어가는 수준인가요?
야근왕워킹
17/06/13 14:01
수정 아이콘
방순대는 방범순찰도 가고 하겠지만
제가있던곳은 매일이 출동이었습니다
직접 붙지않더라도 뻣대기하거나 기대마에 앉아있다가만 오기도 하죠
이럴때 의자를 재끼고 책을 보거나 잘수있는건 역시 열외뿐이죠

마지막은 다양한 상황이 있겠지만
훈련같은건 구보위주로 하는데 운동장을 가로질러 뛴다거나 짱박힌다거나 뒤쳐진다거나 그런게 가능하고
식당사역 쓰레기장사역은 당연히 열외
가끔 죄다 나와서 마당쓸거나 눈치우는데 그런거는 어쩔수없이 나오지만 방해안되면 다행일정도로 놀다가 들어가고합니다
사실 사역도 전중대원이 다 나가는건 희귀한 경우고 보통 챙 수준에서 밑에몇명 잘라서 보냅니다

그리고 불침번은 초번서면서 제가 군대있을때 mp3에 dmb달린게 나왔는데 그걸로 라스보다가 둘번 인계해주고 잤습니다
꼭 나와야하는 작업이 있어서 열외가 나와도 직원들 노터치라보시면 되요
삐니키니
17/06/13 14:0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열외라고 직원눈치도 안보는건 아닙니다. 열외들도 직원들한테 물리면 당연히 피곤하기때문에 지킬건 지킵니다만 일이수경 내부적으로 알아서 처리하는 모든일에서는 전부 열외해도 문제없습니다. 신과같은 혜택을 누리죠.
17/06/13 12: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열외가 길지는 않았지만 뭔 특혜를 누렸나 생각해보니...


- 정말 인원 모자라는 경우가 아니면 경비같은거 나가도 근무를 안한다(MP3 들으면서 누워있고 가까운 곳 바람쐬고 그랬던듯)
- 뷰군에서도 나왔던 빡센 시위나 훈련에서 열외를 받았다(4열종대 인원 정확히 맞추고 남는 인력이라....)
- 손 하나 움직이지 않아도 됐다 : 빨래, 구두, 다림질 모두 담당자가 있음. 개인빨래도 해주고 수건도 따로 챙겨줌.
저같은 경우는 구두 빛나는거나 옷 각잡힌게 쪽팔려서(...)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만


이를 바탕으로, 질문하신 내용 기준으로 요약한 답을 하자면,
[일과 시간조차 될수 있는한 열외] 라고 대답할 수 있겠네요. 부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그리고 군대에 비해서는 덜 경직된 경찰조직의 특성상 직원들도 널널하게 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물론 본인에게 영향이 오는 경우에는 확 달라집니다만)
군대로 치면 행보관 태클 같은 경우도 거의 없었네요.
17/06/13 13:40
수정 아이콘
제가 공감을 하지 못헀던 이유가 공군은 따로 '근무' 라는 개념이 없어서 그랬던거군요. 혹시 근무가 '일과중'에만 이루어지는 근무인가요?
그럼 열외 권력이 엄청나긴 하군요. 따로 '당번병'스러운 개념이 존재한다는것도 그렇구요.
김철(32세,무직)
17/06/13 12:57
수정 아이콘
제가 06군번인데 그때 "열외"의 권력이 그래도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부대마다 아마 조금씩 다를텐데 제가 있던 부대에서 열외의 권한은...
공식적인 건 한따까리라고 중대 전체 자기 밑에 전부 모아서 기합을 줄 수 있음 (열외 기수는 제외)
다행히 제가 갔을때는 30분 이상 할 수 없다는 법이 생기긴 했는데...30분동안 하면 뭐 거의 끝장이죠.

그 외 일, 이경 중에서 마음에 드는 놈 한 놈 찍어서 몸 종 처럼 부릴 수 있었습니다. (이름이 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저도 수경 한 명을 이경부터 일경 초까지 뒷바라지(?) 했는데
빨래, 환복, 아침에 이불 정리, 관물대 정리, 밥 떠먹여주기, 잘때 옆에서 같이 자기, 출동 준비 등등...
말 그대로 거의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한다고 보면 됩니다. 출동 갈때도 제가 옷 준비해서 입혀주면 슬리퍼 신고 버스에 타는 것 정도가 스스로 하는 일입니다.

그외 갖가지 잔 심부름 (미숫가루 타기, 만화 빌려오기 등등)
하여튼 시키는 건 다 해야했는데...
처음에도 말했듯이 그게 권력이 제법 줄어든 상태였다는 게 흠좀무죠...크크
저는 많이 개선된 후에 가서 그렇게 많이 맞지도 않았는데, 제가 이경일때 수경들은 거의 매일 같이 맞았다고 하긴 하더라고요.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7/06/13 13:4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면 정말 부대 내에선 '왕'과 같은 존재였네요. 크크 그것도 무지막지한 권력을 가진....
김철(32세,무직)
17/06/13 13:49
수정 아이콘
또 한가지가 점호시간에 발언권이 있었습니다. 직원 점호가 끝나면 열외가 돌아가면서 할말 있으면 한마디씩 하는데 그날 누가 기분 안좋다 그러면 푸쉬업 엄청 하고 그랬네요 크크
불량사용자
17/06/13 13:00
수정 아이콘
야간에 근무나가거나 상황출동 나가는게 아니면.
농담이아니라 문자 그대로 아무것도 안합니다.
생활관에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위닝하거나 식당에 있던 컴퓨터로 게임하거나.
경우에 따라선 아예 집에서 노트북 핸드폰 들고와서 자기자리에 셋팅해놓고 주구장창 그것만 하기도 하구요.
생활관에 잠잘 자리가 없어서 3명이서 매트2개를 쓰더라도 본인은 매트 2개깔고 뒹굴러다니는...
그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7/06/13 13:37
수정 아이콘
생활관 플레이스테이션 위닝 혹은 식당에 있던 컴퓨타로 게임이 일과 시간 중이였던거죠?
일과 후라고 해도 식당에 있던 컴퓨터로 게임은 열외의 권력이 대단하긴 하네요. 크크
자우림
17/06/13 13:02
수정 아이콘
07군번 전경대 나왔는데 열외는 신이죠. 훈련 같은건 받아야하지만(짬되는 열외는 당직으로 빠집니다 or 우연한 당직)
군대에서 허용되는 모든 걸 생각대로 할 수 있습니다
17/06/13 13:39
수정 아이콘
챙들의 노력이 이해가 가네요.
인간_개놈
17/06/13 13:09
수정 아이콘
헬스매니아 열외 하나는 진짜 헬스만 했습니다

출동나갈때도 애들한테 버스에 덤벨 넣어노라고..(바빠 죽겠는데)
아침 밥 안먹고 점심 슬렁슬렁 먹고 싸지방 같은데 가서 리니지좀 하다가 4시쯤부터 헬스시작
7시쯤 저녁 메뉴보고 먹거나 싸제 닭가슴살 취사한테 요리시켜서 먹고
저녁에 온수샤워 애들 샤워기 하나에 3명씩 샤워해도 모자란데 혼자 샤워기 하나 쓰고

헬스 기구 없으니까 어디 망한 헬스장에서 기구 구해오는 열정 하나는 대단했습니다
17/06/13 13:38
수정 아이콘
아침 밥 안 먹는것까진 똑같은데... 일과 시간 중 싸지방 게임은 진짜 신세계군요. 왜 챙들이 열외에 들려고 그렇게 밑에 기수들 잡아가는지 이해가 갑니다.
인간_개놈
17/06/13 15:23
수정 아이콘
리니지가 기억나는 이유는 제가 리니지 사역을 했기 때문이죠

"사회에서 리니지 해본사람" - "저요" - "어 그럼 내꺼 좀 돌려, px 갔다올동안"
타키쿤
17/06/13 13:11
수정 아이콘
노트북 갖고와서 와우하죠.
톰 요크
17/06/13 13:56
수정 아이콘
00군번이고 전경인데 서울에서 기동대 나왔습니다.
제가 엄청 꼬인군번이라 소대에만 제 3달 윗기수부터 저까지 사이에 20명 있었어요.
이렇게 되면 말 그대로 수경(병장)달고도 쳐 맞을 수도 있는거죠.
저는 수하나 잡으면서 (수경1호봉) 열외의 반열에 들어섰지만요 크크
열외되면서 다 반말깠죠
말 그대로 열외되면 그냥 아무것도 안해요. 생활실 들어가면서 옷벗으면서 들어가요 아무데나 버리면서...
알몸상태로 세면장 가면 애들이 수건하고 비누들고 있고 씻고 생활실 들어가면 자리에 생활복이 기다리고 있죠
아침에 일어나면 기동복과 워커가 맞게 기다리고 있고요, 뭐 거의 왕이죠..
저는 이런게 싫어서 제 스스로 했습니다.
이경때 고참 비누 다른사람꺼 비누갔고 갔다고 내 고참포함해 한 15명이 죽도록 쳐맞았던 기억이 있어서...
목화씨내놔
17/06/13 14:02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곳에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아 저는 의경이라 다르겠네요 크크

시위 현장 나갔다가 돌아와서 샤워장에서 열외들이 먼저 씻고 한 30분 크크

나머지 30분동안 80~100명이 씻었죠 크크
톰 요크
17/06/13 14:13
수정 아이콘
늘상 깨스 걸려있으면 밭떼기들이 애들 씻을때 지켜보죠.
"야 몰래 물쳐먹다 걸리면 뒤진다" 이러면서요 크크
아오 지금 생각해도 짜증나네요
목화씨내놔
17/06/13 14:00
수정 아이콘
00년도 군번이고 의경 기동대에 있었습니다

한 2년 전까지는 내무반에서 열외 기수는 담배도 피웠다고 하는 전설을 들었지만 사실인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열외 기수가 자다가 야밤에 화장실 가려고 깨서 2층에서 사다리로 내려오면

막내기수는 그걸 듣고 일어나서 슬리퍼를 빼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열외도 열외 나름인지라 슬리퍼 빼주면 "이런 거 하지말고 그냥 쫌 잠이나 자라고"라며 얘기하는 열외 고참도 있었고

슬리퍼 안 빼주면 흔히 말한느 챙기수에게 가서 "애들 좀 괴롭히지 말아라 어제 밤에 화장실 가려고 일어났는데 너무 피곤해서 세상 모르고 잠만 자더라" 라며 엿먹이는 고참도 있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야근왕워킹
17/06/13 14:08
수정 아이콘
슬리퍼하니깐 생각나네요
제가 소대배치받고 가장 부여받은 일이
열외가 침상에 올라가면 슬리퍼 가지런히 놓기
열외가 침상서 내려올때 열외슬리퍼(짜증나게 지 슬리퍼라고 이름써두고 그거만신는 애들이 있었습니다. 없어지면 대참사ㅠ) 자동세팅해주기 였습니다
목화씨내놔
17/06/13 14:10
수정 아이콘
크크 네 맞아요

근데 저희는 그걸 24시간 내내 했습니다 크크

물론 하지 말라고 하는 열외 고참도 있었지만 중대 열외 기수가 합치면 그래도 꽤 되다보니

적극적으로 나서서 못하게는 안 하더라고요

서울청 팔려갔다가 말년에 돌아왔더니 그래도 한밤중에도 슬리퍼 빼주는 그런 쓰레기 짓은 없어졌더라고요
톰 요크
17/06/13 14:17
수정 아이콘
저흰 담배 폈어요. 물론 회식때만..
회식때 생활관에서 술마시는데 저희 중대는 수하나 파워가 월등해서 소대장이나 중대장한테
애들 담배좀 피게 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보통 그러라고 하고 전체 다 피게 했어요.
기억나는게 911테러 전날 회식으로 새벽 2시반까지 술먹고 갑자기 기상이래서 일어났는데 (새벽 5시쯤인가?) 911테러더라구요.
용산가서 대기만 타다 오긴했는데 와보니 담배 냄새가 생활실에.... 크크
삐니키니
17/06/13 14:13
수정 아이콘
열외는 잠이나자라고 하지만 그순간 중간기수들도 자다깨서 어떤 놈이 그냥 누워있고 어떤 놈이 액션이라도 까는지 다 보고있는게 소름
17/06/13 14:21
수정 아이콘
슬리퍼는 진짜 무서운데요. 크크
와.... 군생활 고생 많으셨습니다.
스웨이드
17/06/13 14:26
수정 아이콘
의경은 아니였지만 전경대 생활을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열외하는순간 중대장 주관 제외한 부대훈련 사역 불침번 모조리 면제입니다 전 기수가 엄청 풀려서 열외를 상경 6호봉때던가 했는데 전역때까지 놀다왔다고 생각해요 국전가서 psp사와서 부대에서 닭장차안에서 맨날 영웅전설 삼국지 하고 크크크
17/06/13 14:34
수정 아이콘
05군번에 풀린기수라 열외기수로 한 9개월정도 생활했는데...

진짜 그냥 왕처럼 살 수 있습니다.

저는 게다가 군대도 늦게간데다 동기도 엄청 많아서 동기들이 알아서 분위기 잡고 다 하는바람에 정말 탕자처럼 놀다 나왔습....
짐승먹이
17/06/13 14:48
수정 아이콘
저도 공군인데 딱히 열외기수란 말은 없고 기본적으로 일(사역) 자체가 대부분 부대인원이 다 필요한게 아니라서 보통 이일경~상꺽전까지만 일을 했죠. 물론 개념기수?나 막장기수는 몇몇 일들을 좀 더 빨리 빼주거나 늦게 빼주거나 했죠. 훈련때문에 휴가 못나가다 왕창 나가게되면 어떨땐 병장까지 사역에
끌려나가기도 했지만요.
캐리건을사랑
17/06/13 15:09
수정 아이콘
경험상 간부 능력 및 사람됨과 내부 부조리는 반비례였던 거 같네요

뼛속까지 군인이었던 분이 중대장으로 있던 1년 반동안은 내부 부조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7/06/13 17:09
수정 아이콘
군대라는 조직 자체가 워낙 오래되고 그동안 개선에 대한 고심도 많이 한 조직이라 사실 규칙대로만 한다면 매우 합리적인 조직입니다만,

그 규칙대로 안하고 일부(특히 상급자)가 편하게 하려고 하다보니 하급자로 갈수록 부조리가 생겨나는거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미카엘
17/06/14 01:58
수정 아이콘
결국 간부들이 문제였군요.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폐단을 없애면 되는 거였어요. 저는 재작년까지 육군 복무 했었는데, 상병장들이 일 안 하고 쉬는 것은 상상도 못 했거든요. 오히려 일병 때까지는 제 할 일만 잘 하면 됐었는데, 올라갈수록 후임병들 교육하고 관리해야 해서 오히려 할 일이 늘어가더군요. 특히 병장 달고도 말출 나가기 전까지 빡세게 일과 뛰던 입장에서(꼬인 군번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후임들은 많았죠.) 뷰군의 의경 체제가 공감이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산울림
17/06/15 19:21
수정 아이콘
이런 말 들으면 화날 사람 많겠지만... 써놓은 글 보니 정말이지 역겹기 짝이 없는 문화였네요. 타인을 희 생시켜서 자신의 안락을 누리려는 이기적이고 사악한 동기에서 나온 문화잖아요? 이따위 제도는 없어져야죠. 헬조선 헬조선 거리는데 저런 사악한 발상이 헬조선을 낳은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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