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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1 01:21
이유는 모르겠지만, 90년대에 책방에서 빌려 읽었을 때 1부부터 차례대로 3부까지 다 봤고 전부 다 재밌다고 느꼈고
이후에 읽은 책 중에 그만한 독서의 몰입감과 재미를 준 건 아리랑, 퇴마록, 드래곤 라자 정도네요. 1부는 초반부터 흥미 진진했었네요, 곽정과 황용의 로드무비.. 그 장면 장면을 머리속으로 상상하기도 했고, 흥칠공한테 무공 배울때 그 동작을 머리속으로 떠올려 보기도 했고..
17/05/21 01:30
중화권에서도 영웅문 3부작 인기가 가장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화권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걸 한국 출판사에서 여러 버전으로 출시했기 때문인 것 같네요. 시리즈 별로 영웅문 말고 다른 제목으로도 출판됐었죠. 게다가 영웅문은 tv광고도 했을 정도로 적극적 마케팅이었다고 합니다.
17/05/21 01:33
중국내 인기 많은 작품을 그대로 수입한 이유가 가장 크겠군요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실 영웅문 말고도 재밌는 작품 많은데 영웅문 시리즈만큼 안 알려져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네요
17/05/21 01:39
흠... 연세가 꽤 되시나 봅니다. 저는 tv에 광고했다는 것만 알지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그나저나 김용 작가님은 당연히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 아직 생존해 계시네요. 올해 한국나이 94세....
17/05/21 03:35
중국에서의 인기로 따지면 천룡팔부, 소오강호, 사조영웅전 셋이 제일 인기가 많고,(이 중에서도 천룡팔부 미세우위 정도?), 그 다음이 의천도룡기, 신조협려, 녹정기 등이 그 뒤를 이어서 비슷비슷한 정도의 인기를 가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17/05/21 01:55
더 재미있으니까 인기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글쓴분은 다 비슷하게 재미있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거든요. 부수적인 이유로는 영웅문의 번역이 가장 뛰어나다는 것과 고려원이라는 출판사의 이름값 + 광고 밀어주기도 있습니다. 무협 커뮤니티에서 김용소설 중에 뭐가 재밌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영웅문은 기본으로 깔아놓고 취향에 따라 나머지 몇몇 작품을 추가합니다. 사람에 따라 소오강호 천룡팔부 등은 지루하다는 의견도 가끔 있고요. 천룡팔부는 주인공이 5명이나 되서 최애캐가 안 나오는 장면은 흥미를 못 느낄 수 있고, 설산비호는 액자구성이라 주인공이 생생하게 활약한다는 느낌이 부족하고, 소오강호는 중후반에 계략위주로 전개되어 무공의 비중이 떨어지고, 녹정기는 무협의 탈을 쓴 모험소설이라는 점에서 취향을 타는 것 같습니다. 김용작가가 대단한 게 작품을 쓸 때마다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인데, 그때문에 기존 문법에 익숙해진 독자로서는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말씀드린 형식의 문제보다 더 큰 것은, 그냥 영웅문이 가장 재밌습니다.
17/05/21 03:54
고려원에서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를 시리즈로 묶어서 김용의 대표작처럼 인식을 잘 시켰다고 생각합니다.(마케팅의 승리!) 중국에서는 영웅문이란 이름으로 시리즈로 묶여있질 않죠. 게다가 1부인 사조영웅전의 주인공인 곽정이 그 당시에 잘 먹히는 주인공 타입인데다가 워낙에 사조영웅전 인물들이 매력적이기도 해서 1부가 인기가 인기를 얻자 2,3부도 덩달아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리즈로 묶이지 않고 나왔다면 사조영웅전 원탑, 그 뒤로 천룡팔부, 소오강호,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등은 비슷비슷했을 거라 봅니다.
17/05/21 06:30
의천도룡기의 영향도 무시못한다고 봅니다. 이연결 주연의 영화도 그렇고 양조위의 의천도룡기 인가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포청천과 비슷한시기에 방영됫던거 같은대 영웅문이 먼지는 몰라도 그안에 의천도룡기는 있다는걸 초등학생떄도 알았거든요.
17/05/21 08:16
음? 그냥 딱봐도 설산비호나 연성결보단 영웅문시리즈가 대중적인 재미면만 보면 훨씬 월등해 보이는데요.
글에 쓰셨듯이 스케일면이나 전형적인 무협성 등등 에서요. 영웅문이야 주인공이 수련을 통해 쭉쭉 성장해나가는게 딱 전형적인 무협지 공식아닌가요. 작품의 수준이야 잘 모르겠지만요. 근데 무협지 수천권읽은 덕후지만 제 인생 최고로 재밌던 건 단연 소오강호네요.
17/05/21 17:32
일단 전개자체가 지금 세대엔 안먹히겠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개천에 용돼는 스토리를 좋아들하자나요 지금이야 진부한 스토리지만 주인공의 미천한 출생 >> 지인들한테 시기와 왕따 당하기 >>귀인만나서 레벨업하기 >> 악당 만나서 목숨잃을뻔 하다가 >>동굴입성>> 천하무적 .. 이런 스토리가 그당시엔 잘 먹혔죠.. 그래서 저와 제친구들은 천룡팔부나 소오강호를 그다지 안좋아했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x밥이라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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