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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0 19:20
....답변은 아니지만 저도 지금 딱 이런 경험이 있어서 남 일 같지가 않습니다.
출근길에 묶여있는 대형견이 있는데 1년 넘게 앞을 왔다 갔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보면 짖습니다. 일단 보이면 무조건 따라와서 짖어대요. 어찌나 격렬하게 짖어대는지 언제는 제가 지나다닐 때는 아니었지만 목줄이 끊어져서 활보하고 다닌 적도 있고요. 반응을 해도 무시해도 항상 똑같이 짖어대서 아주 아침 저녁으로 짜증이 날 지경입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될 지...
17/05/20 19:20
일단 개라는게 물수도 있는 동물이기에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만
객의 입장에서도 해볼만한 방법이 하나 있긴 합니다 일단 개가 먼저 좀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게 해줘야하는데 이때 절대 먼저 다가가서는 안됩니다 개가 먹을만한거를 좀 챙겨간 다음에 개가 짖건 말건 그 근처에 가만히 있어보세요 좀 짖긴하겠지만 계속 가만히 있으면 결국 짖는것을 그만둘겁니다 그리고도 계속해서 가만히 있는다면 결국 호기심에 개쪽에서 먼저 찾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개가 먼저 찾아온다면 먹을거 하나를 주거나 쓰다듬어 주시고 그게 아니라면 절대 주거나 만지지 마세요 이 방법이 안통하면 더더욱 권장드리고 싶진 않지만 해볼만한게 하나 있는데 주인 없을때 한번찾아가서 갑자기 손을 치켜들거나 발을 구르거나 해보세요 이때 개가 소스라치게 놀라면 평소에 많이 맞았던 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을 무서워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엔 쉽게 해결되지 않을겁니다 주인의 의지가 없다면 더더욱이니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시면됩니다
17/05/20 21:20
먼저 가서 먹이 주는게 순서가 아니었네요.
한 10미터 쯤 거리에선 안 짖고 애매하게 쳐다보긴 하던데, 이 거리부터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다행히 주인분과도 종종 얘기하고, 자주 짖으면 가장 시끄럽게 듣는 분이기도 해서 가능성은 있습니다. 주인 빼고 안 짖는 대상을 못 봐서 개한테 희망이 없는게 좀 걱정이네요.
17/05/20 19:26
주인이 아닌 이상 짖는걸 멈추게 하긴 쉽지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개주인님이 허락하신다면 짧더라도 산책을 하루 한번씩만 솔지님께서 해주신다면 개는 아마 솔지님이 오기만을 기다릴 겁니다. 묶여있는 개에게 간식보다 더 소중한건 짧더라도 잠깐씩이라도 산책 나가는 걸 겁니다. 그리고 이건 번외로 사람이 개들처럼 헥헥헥헥 하거나 입을 크게벌려 소리내어 하품을 하면 개들도 안정을 찾는다고 합다. 한번 시도 해보십시오 고개를 갸웃할지도 모릅니다 흐흐
17/05/20 21:04
안그래도 개주인이랑 얘기할 때, 친해지면 산책 좀 같이 해도 되냐고 물었는데 좋아하시더라구요. 얘가 힘이 좋다고 끌려다닐거라면서, 친해지면 데리고 다니라던데요. 문제는 주인만 없으면 계속 짖어대는 통에 데리고 다닐 엄두가 안나요 ㅜㅜ
간식보다 좋아한다니, 한번 주인이랑 같이 산책을 해보던가 해야겠어요.
17/05/20 21:10
와 크크크 꽤 맹견 같은데 그 짧은 시간에 주인보다 더 잘 다루네요.
간식만 기억나서 써본게 전혀 안 먹혀서 잊었는데, 사소한 디테일이 많네요. 참고해 보겠습니다.
17/05/20 21:05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막 달려드는 개는 아니라 무섭진 않아서 걱정은 없는데, 개나저나 좀 서로가 편하게 사는게 좋지 않나 싶어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흐흐
17/05/20 21:09
음... 다른 개라면 모르겠는데 진돗개면 그냥 포기하시는 편이 빠를것 같습니다.
진돗개는 어렸을때부터 같이 지낸게 아니라면 거의 무조건 공격적입니다. 훈련으로도 어찌 극복되기 좀 힘들구요. 주인되시는 분이 계속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한두번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상 본가에 사는 진돗개에게 구박받고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흑흑 덧 : 먹이 자주 주고 부모님과 계속 같이 있으니 이제는 안그러긴 합니다만 절 보면 여전히 꼬리 내리고 경계합니다.
17/05/20 22:13
간식이랑 글쓴이분 냄새 많이벤 옷가지를 챙겨가서 간식이랑 옷을 근처에 둬보세요
개가 경계심을 푸는데 냄새가 역할을 많이한다고 하더군요
17/05/21 02:20
저도 알고 싶네요. 저녁에 가게 문 닫고 조깅하는 코스에 상근이 종 멍뭉이가 있는데 거의 매일 보는 데 너무 짖습니다. ㅠ.ㅠ;
친해지고 그런 마음은 없는데 밤에 너무 우렁차게 짖으니 동네분들에게 민폐고... 그 집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담장도 없고 펜스도 없는 마당에 묶어 놓은 놈인데 그저 지나가는 사람에게 어찌나 잡아먹을 듯 짖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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