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이 요새 부쩍 말을 좀 더듬습니다.
전부 더듬는건 아니고, 일부 말의 첫 글자를 더듬는데요.

'친구가 어제 물건 줬어'를
=>
'치..치..치..치..친구가 어제 물건 줬어'

이런식으로 더듬네요.

최근 손가락 냄새를 맡는 틱장애도 있어서, 놀이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금요일마다 가고 있어요. 다행히 아내가 유아교육쪽이라,
냄새를 킁킁 거리는 습관이 틱이라는 걸 바로 눈치채고 놀이치료에 들어갔네요.
거기서는 약 1달(1주일에 1번, 총 4번)정도 치료하면 될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내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틱장애나 말 더듬는 것이 온다고 해요.

여튼 더듬는 것은 약간 있었지만,
어제부터 유독 조금 더 더듬는 걸 보니 걱정도 되네요.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말을 들어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답인 것 같은데
이 또한 지나가려나요?

걱정되서 출근길에 한번 글 남겨봅니다.
아이의 말 더듬 겪어보신 분 있으면 조언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