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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5 17:57
그럼 3차 세계대전이죠.
소련도 바로 참전할거고.. 그리고 대충 퉁쳐서 인해전술에 밀렸다고 알려져있지만, 인해전술이 아니라 중국군의 기습에 전선이 뚤리면서 연합군이 포위망에 갖혔고, 기적의 흥남철수로 대학살 당하지 않고 겨우 빠져나온겁니다. 중국군의 병력자체는 연합군 규모랑 비슷해요. 너무 일찍 전쟁을 끝내려고 무리하게 전진하다가 역습당한거지요. 나무위키 장진호 전투 https://namu.wiki/w/%EC%9E%A5%EC%A7%84%ED%98%B8%20%EC%A0%84%ED%88%AC
17/05/15 18:08
참고로 중국군은 미국이 생각하는것보다 먼저 압록강 건너와 있었습니다.
연합군의 공세종말점 부근에서 기습을 가했고, 서부전선 18사단 동부전선 12사단 규모였고, (육군 1사단에 1만명으로 퉁쳐서 계산..) 이 동부전선 12사단한테 미해병대가 기습당하면서 시작된게 위 링크의 장진호 전투입니다. 다행스럽게 기적처럼 포위망돌파해서 퇴각하긴 했지만, 퇴각로인 원산이 이미 점령당해서 흥남으로 모인 연합군을 겨우 온갖 배에 태워서 부산으로 퇴각 성공시킨게 흥남 철수 입니다.
17/05/15 18:01
미국은 3차대전이 일어나는걸 원치않았습니다. 2차대전에서 미국이 이기기야 했지만 그만큼 큰 피해를 입은것도 미국입니다.. 그런 상황이 불과 5년전인데
다시 큰 전쟁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저 한반도가 온전히 공산진영의 손에 떨어지지 않는 정도만으로 방어하는게 목적이었죠. 그런 상황에서 중국 본토를 폭격한다? 이건 대 놓고 3차대전하자는 소리밖에 안되죠.. 북경에 핵폭탄을 떨군다고 중국이 붕괴하지도 않을거고요..
17/05/15 18:01
맥아더가 그렇게 주장했습니다. 핵폭탄 쏘라고요. 다행히도 당시 미 대통령인 트루먼은 제정신이 박힌 인물이었고, 2차 대전이 끝난 지 고작 5,6년이 지난 시점에서 3차 대전을 일으킬 생각은 없었기에 대신 맥아더를 잘랐습니다.
17/05/15 18:15
참고로.. 2차대전 시절 일본군에게 털리던 중국이라고 하셨는데,
일본이 항복하자마자,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이 또 내전을 벌였습니다. 공산당이 처음엔 밀리다가 기적처럼 역전시켰고, 공산당은 48년에 280사단.. 49년에는 400사단을 굴리는 군사강국이 되었습니다. 50년 5월에 내전 마무리 되었고, 6개월 지나서 바로 한국전쟁에 개입한겁니다. 즉 처음 투입된 30개 사단은 중국 공산당에서 이미 전쟁경험이 있는 정예사단들 입니다.
17/05/15 18:51
그 상황에서 핵이 떨어지면 전세계가 미국을 상대로 전쟁하는 거죠.
실질적으로는 중국과 소련정도나 나섰겠지만, 연합국 중 상당수가 이탈했을 겁니다.
17/05/15 18:56
그랬다가는 3차 세계대전급 전면전이 될텐데, 겨우 한국 하나를 위해서 그러기엔 지나친 무리수죠. 소련이 작심하면 서베를린이 떨어지는 건 물론이고, 프랑스까지도 소련의 기갑 웨이브 앞에 털릴 공산이 컸고, 6.25 때 미군 병력이 약 30만 명쯤 동원되었는데 (참고로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총 병력 누계가 400만명 쯤) 중국, 소련과의 전면전을 벌이자면 2차대전 끝난 지 몇년만에 다시 수백만 명급 병력을 동원해야 했겠죠. 게다가 2차 대전의 추축국들과 달리, 민주주의 정부가 돌아가는 나라라면 그만한 명분 없이 확전을 할 수는 없기도 했겠죠.
17/05/15 20:25
6.25전쟁과 관련하여 pgr이 자랑하는 눈시BB님의 연재작이 있습니다. 교육적으로도, 재미적으로도 너무 좋은 글들이니 추천게시판에서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링크 찾아보고 댓글 드리겠습니다!
17/05/15 20:28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page=20&sn=on&ss=on&sc=on&keyword=%EB%88%88%EC%8B%9C
크 저도 오랜만에 정독해야겠네요. 흡입력이 어마어마합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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