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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1 10:29
스투키 생각보다 키우기가 번거로워요. 일단 여러개 사셨을건데 모양 맞추기가 어렵죠. 좀만 지나면 곧게 서던녀석이 구부러지고 끝이 말라버리고 그럴겁니다. 그럴땐 절대 물을 주면 안되요. 물주면 또 아래부터 색이 노랗게 변하면서 시들어버리죠. 시들면 물이 부족한가? 하는 맘에 또 물을 주는데 물주는순간 죽는겁니다. 보통 다육식물은 물을 안줘서 죽이는경우가 거의 없고, 많이 줘서 죽이거든요.
원래 스투키 보면 뿌리 별로 없어요. 아마 그렇게 키워서 팔기 때문일겁니다. 농장에서는 영양분 많은 흙에 심어놓기 때문에 좀 축축할거에요. 그냥 그대로 심으시면 될겁니다. 비료는 주지 마시고요. 흙은 처음 담긴 화분의 흙도 약간 섞으시면 됩니다. 좀 지나다보면 대나무?처럼 옆에서 새순들이 올라오거든요. 그래서 처음 심으실때 붙여심지 마시고 약간 간격을 둬서 심으시고요. 약간 쭈글해질때 물주시면 되는데 제 경험상 한달반에 한번정도 줬습니다. 겨울엔 더 텀을 길게두시고요. 지금 분갈이하신 후에 물주지 마세요. 다육 분갈이하고 물줘도 된다고 하는분들도 있지만, 안주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물안줘도 안죽습니다. 굳이 난석을 섞을 필요 없지만, 스투키는 물을 자주 안주기때문에 별 상관은 없을거에요. 제일 아래에 난석 까시고, 다육전용토에 마사좀 더 섞은걸로 화분 채우고, 가장 위에는 중간마사나 색돌, 또는 예쁘라고 돌맹이나 장식등을 올려두는데 그냥 식물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화분 제일 위에 아무것도 안올리는걸 추천합니다. 그럼 물줄때 흙이 넘치지 않냐 그러는데 다육이들은 물줄때 위에서 조금씩 붓는게 아니라, 대야에 물을 반쯤 채운 후, 몇시간동안 화분을 넣어두면 됩니다. 스투키는 첨엔 참 예쁜데, 키우다보면 자꾸 생각대로 안자라줘요. 그런 모습까지 좋다면 괜찮지만요. 개인적으로 키울때 모양별 신경안쓰고, 햇볕 적게받아도 잘 살고, 새끼를 많이치는 종류가 십이지권인데 십이지권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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