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적으로 세 번째 올리는 글입니다.
부제가 거창하긴 합니다만, 개인감상일 뿐이니까요.
물론 매운거 잘 못 먹는 사람이 추천하는 매운 닭갈비는 기대치가 매우 높긴 합니다.
1. 제이콥스 비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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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mgur.com IzSmsiE.jpg](https://i.imgur.com/IzSmsiE.jpg)
학동역에 위치한 제이콥스 라운지(고려은단 본사)에서 파는 오리지널인 제이콥스 비엔나 입니다.
커피를 그닥 즐기지 않습니다. 그나마 자주 마시던 시절이 군시절입니다.
그런 저에게 이 커피는 인생커피입니다.
찾아가서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상당히 달달합니다. 그러면서 커피의 쌉쌉한 맛도 있으며 균형이 잘 맞습니다.
이 제이콥스 비엔나 이후로 다른 카페에 갔을 때 비엔나 커피가 있으면 시켜보았지만
여기만큼 제 입맛에 맞는 곳은 없었습니다.
2. 신주쿠야 - 카츠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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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역 근처에서 일을 하고 우연히 점심으로 먹게 된 가게입니다.
처음 외관은 그냥 흔하디 흔한 일식인 돈까스, 라멘 파는 곳이구나 했는데
카레가 너무 맛있습니다.
이런 카레라면 하루 세 끼 카레도 가능한 맛이지요.
돈까스도 이에 못지 않고...
3. 키친요시노(와라비 키친) - 쇼가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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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역에서 경희대로 가는 길 초입 제가 다녔던 어린이집이 있는 그 골목
저는 홍대의 하카타나카를 최고로 치고 있지만 여기도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푸짐합니다. 쇼가야키는 적절한 맛
매실푸딩은 이곳의 매력포인트.
다음엔 치킨난반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과연 하카타나카 치킨난반에 대적할 수 있을지....(또다른 곳 치킨난반을 먹어보니 정말 반도 못 따라오더라구요)
4. 인호반점 - 쟁반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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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굳이 구리시민이 아니시라면, 좀 더 좁혀 인창동 근처가 아니시라면 추천해드리진 않겠습니다만
근처 살고 계시거나 오실 일, 혹은 일을 하고 계신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
집에서 10분 안쪽 거리인데 다른 곳에서 짜장면을 시켜먹느니 걸어가서 먹던 가
아니면 가족끼리 먹기 위해서 포장해오겠습니다.
이 쟁반짜장은 삼선짜장 + 간짜장을 합친 메뉴 같습니다.(지극히 개인견해. 이곳은 삼선짜장과 간짜장이 없습니다.)
탕수육도 크고 우람하며, 짜장도 불맛, 볶음밥도 그 감칠맛!
5. 카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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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mgur.com A1VbHJ7.jpg](https://i.imgur.com/A1VbHJ7.jpg)
'명점'에 이은 구리시의 또다른 강추 맛집입니다.
스타벅스가 없던 시절 처음 스타벅스가 생겼을 때,
버거킹이 없던 시절 처음 버거킹이 생겼을 때,
그때를 상기시키듯이 거진 보기 힘든 제대로된 '오마카세'를 제공하는 가게입니다.
게다가 저희 집 근처(위치는 구리 동구동 주민센터 옆(주차편리), 구리 아울렛 근처, 구리역에서 6번 마을버스 타면 가는 곳))라는 것도 장점입니다. 생긴지는 1년이 넘었는 데 왜 저는 그동안 모르고 있었는지... 등잔 밑이 어두운 법
디너 스는 5만원
손님이 원하는 재료 위주로 해주는 오마카세는 7만원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오마카세이니 메뉴 구성은 일정 주기로 바뀝니다.
구리시 방문이 편하시다면 좀 더 저렴하게 좀 더 가깝게 오마카세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에비스 생맥주도 있어요.)
되도록이면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금요일 저녁에 토요일 점심 예약하려니 이미 만석.... 전 어쩌자고 그리 늦게 예약하려 한건지)
ps. 슬프게도 원래는 디너 스시가 3만 5천원인데 친구발 소식으로는 이 메뉴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정말 상대적 가성비 킹이었는데......
6. 곤드레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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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mgur.com d5QsBGu.jpg](https://i.imgur.com/d5QsBGu.jpg)
신내동에 위치한 곤드레 킹입니다.
다들 '코다리' 드셔보셨나요?
급식에서 드셔보셨다면 이미지가 매우 안 좋으실 겁니다. 그래서 이 가게를 추천해 드립니다.
제 첫 제대로된 코다리였습니다.
택시하시는 큰아버지가 '치열이는 코다리 먹니?' 했을 때 저는 '맛집 데려가주시는 구나' 본능적으로 느꼈습니다.
그리고 맞았습니다. 그 본능은
코다리구이를 추천하며 그 외에도 숯불돼지고기나 오리고기 반반세트 시키시면 됩니다. 상추나 김 등도 셀프 무한리필!
의정부 낙양동에도 지점 하나가 더 있다고 들었습니다.
7. 후후스시
![source: imgur.com pgsLc9U.jpg](https://i.imgur.com/pgsLc9U.jpg)
면목동에 위치한 준수한 초밥집입니다.
그런데 굳이 먼 곳에서 찾아가서 드실 메뉴까진 아닌데 특이한 것을 먹어봐서
알려드릴 겸 문의할 겸 올립니다.
![source: imgur.com DaWqkgQ.jpg](https://i.imgur.com/DaWqkgQ.jpg)
![source: imgur.com EiJBVKw.jpg](https://i.imgur.com/EiJBVKw.jpg)
커피 젤리? 젤리 커피? 커피 푸딩?
뭐라고 해야 할까요?
이 젤리가 담긴 커피.
요것도 단 정도와 쓴 정도가 어울러져 있습니다.
씹히는 젤리의 식감도 좋고....
8. 장안설렁탕
![source: imgur.com svT1WkD.jpg](https://i.imgur.com/svT1WkD.jpg)
![source: imgur.com NlDB4pm.jpg](https://i.imgur.com/NlDB4pm.jpg)
제이콥스 비엔나가 인생 커피라면 장안설렁탕의 설렁탕은 인생 설렁탕입니다.
설렁탕이란 메뉴에 대해선 전 한 끼 떼우기 좋은 음식 정도였습니다.
맛있다고 찾아가는 그런 메뉴는 아니었죠.
하지만 이곳은 달랐습니다.
맛은 실제 사례를 예로 들으면
"친구가 특 시키라고 했으나 말을 듣지 않고 그냥 보통을 시킨 후
고기 한 점 먹은 후
'안 되겠다. 수육 시켜라'
말하고는 둘이 그자리에서 소주 네 병을 까는 맛"
입니다.
후기들을 보니 값이 좀 더 비싸도 설특탕을 시키는 것이 낫습니다.
저 역시도 체감한 것이 보통 설렁탕을 먹으면 고기는 초반에 사라지기 마련인데
공기밥 두 개를 말았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한 숟갈에도 고기가 남아있었습니다.
p.s 제가 찍은 사진은 뭔가 아쉬워 아래 블로그 링크를 남깁니다. 고기 좀 보세요. 고기를
https://blog.naver.com/goodwillht/221316744931
https://blog.naver.com/k_dol2/22088368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