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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09 16:32:39
Name 라군
Subject [유머] 서울대, '농활 성폭력 파문' 비난 빗발...사태수습 나서
"아가씨 호칭이 성폭력이냐"

총학 "물리적 충돌도 있었다"

 서울대가 농활(농촌봉사활동) 성폭력 파문에 휩싸이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서울대 농활대가 지난 7일 농민과의 성폭력 시비로 중도에 철수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 학교 총학생회는 학생회실로 걸려오는 항의전화와 네티즌들이 쏟아내고 있는 비난의 글 등으로 크게 곤욕을 치루고 있는 것.

 ID가 '겨울바다'인 한 네티즌은 "서울대가 그냥 공부만 잘해서 들어가는 학교였군요. '아가씨', '아주머니'가 그렇게 잘못된 발언인가요?"라며 "정말 최고의 대학 최고의 학생을 자부한다면 우선 인간성을 키우세요"라고 말했다.

 '수니'라는 ID의 네티즌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고 트집잡는 페미니즘"이라고 지적하면서 "같은 여자가 '아가씨'라고 말해도 성폭력에 해당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ID가 '홍길동'인 네티즌은 "아마도 학생들이 '아가씨', '아줌마'가 아닌 좀 더 친근한 호칭으로 불리워지기를 원했던 것 같다"며 "어르신들, 담부터는 '자기', '임자', '여보' 등으로 불러 주세요"라고 꼬집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총학생회와 관련 단과대학생회가 입장 발표를 하며 사태수습에 나섰다.

 홍상욱 총학생회장은 "일차적으로 물리적 성폭력이 발생했지만 사건공개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었기 때문에 자세한 정황을 밝히지 않았던 것"이라며 "언론이 언어적 폭력 문제 만으로 농활대가 철수한 것처럼 왜곡보도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 김천홍 기자 flash@>




*역시 `아가씨,아줌마` 호칭문제로 성폭행 당했다고 하는 그런 여자는 없겠죠.

제가 듣기로는 (정확하지 않음) 청년들이 여자분들 숙소에 몰래 들어왔다고 하던데....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겠죠.

그리고 인터넷 기사만 보고 무분별하게 서울대 여학생들을 맹렬히 비난하신 분들 뜨끔하시겠네요^^

인터넷 강국 한국... 과연 강국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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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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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문제가 아니라 언론이 문제에요
04/07/09 16:3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언론이 문제죠. 제대로 사실 전달을 해줘야 하는데.. 앞뒤 사정 다 짤라버리고 아까시,아줌마 얘기만 내보내니 기사 본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만 보고 판단할수 밖에 없지 않나요?
04/07/09 16:43
수정 아이콘
아... 언론의 문제였군요...^^; 하지만 원인은 언론이 내줬지만 무분별하고 감정적으로 대항하는 네티즌들도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저도 네티즌이지만...)
04/07/09 16:53
수정 아이콘
야후 뉴스에서 퍼왔습니다.

서울대 철수 농활 마을에서 올린 글
* 노컷뉴스 게시판에 올린 서울대 농활 관련 마을분의 글입니다. 가감없이 그대로 소개합니다.
글쓴이:정상진서울대농활 철수한 마을입니다.우리마을은 지난 10여년 간 서울대에서 농활을 왔습니다.
올해도 왔지만 농활 하루 만에 성폭력 시비의 불미스러운 농활대가 철수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정황을 알리고자합니다.
농활을 시작하기 전 농민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 2000년도 초반부터 학생들의 농활의 중심 주제로 “양성평등”을 내세우면서 농활을 시작하기 몇일 전부터 마을에서는 양성평등에 관한 자료를 넘겨받고 마을에서 회의하고, 숙지하면서 준비를 합니다.
사건은 농활 둘째날 남성농민반(농활중 아동반, 여성농민반, 여성농민반등의 분반활동이 진행됨) 분반활동에서 발생되었습니다.
분반활동은 마을농가에서 진행됬으며 학생쪽에서는 남성농민반 분반활동을 맡은 7명(남학생3명,여학생4명)이 참석했고 마을에서는 집주인 부부와 아이들2명 그리고 마을주민(남성)5명이 참석 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이 어느정도 흘러 분위기도 술마시는 분위기에서 마을 농민이 여학생을 부르면서 ‘아줌마’라는 호칭을 2회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말이 잘못 나온 것이라며 바로 사과가 이루어 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여학생과 남성농민이 술을 마시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자 앞에 앉아있던 다른 남성농민이 “야! 너희들 뭐가 그렇게 좋으냐?, 둘이사귀냐?”라는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우리마을에서 농활이 철수하게 된 사건의 전부입니다.
다음날 학생들의 문제제기로 농민들은 ‘의도는 없었지만 학생들이 불쾌했다면 사과하겠다’고 1차적으로 합의가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반성폭력 규정에 있어서 피해자의 의사대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피해 학생의 의사가 ‘농활 수행 불가능’이라며 일방적인 농활 철수를 마을 주민들에게 통보하게 된 것입니다.
2001년 옆 마을에서도 사건이 있었는데 마을 주민들과 학생들의 술자리에서 학생과 농민의 술 경쟁이 붙었었습니다.
종이컵으로 농민과 남학생이 번갈아 소주를 원샷 했는데 술발에 밀린 남성농민이 여학생들도 같이 마시자는 의도로 ‘여학생도 껴서먹자’ 라는 발언을 했는데 주변에 있던 불특정 여학생 3명이 문제 제기를 했고,. 이 역시 불손한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됬던 농민이 농활대 전체에게 사과 하기로 하고 사과가 이루어 졌지만 학생들은 사과의 방식에 있어서 끝까지 마을 회관에 실명 대자보를 통하여 사과를 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아 문제가 됐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을은 서로간의 신뢰 회복을 갖고자 이달 15일부터 3박4일간 농활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사건을 겪으면서 생각되어진 몇 가지를 정리하면, 의도적인 성폭력은 있을 수 없습니다. 농활 몇일 전부터 농민들은 긴장 합니다.
문제가 될수있는 행동이나 언어에 대해서 사전에 숙지하고 마을에서 문제가될만한 사람은 특별히 준비를 시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일반적 상황에 익숙해져있는 농민들로서는 생각하고 있던 말이 걸러지지 않고 일반적으로 쓰던 언어로 표현 되는 것입니다.
농활은 최소한 학생들과 마을 간의 협의가 중요 합니다. 학생들이 일방적을 생각하고 결정하므로써 그렇지 않아도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농업사회가 다시한번 자괴감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걱정됩니다. 이후 나라를 이끌어갈 청년 학생들의 사고가 극히 이기적이고 편협적입니다. 좀 더 많은 경험을 통하여 전체를 고려하여 판단하는 현명함을 보여주길 희망합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약 7,8년밖에 안된일이지만... 저 농활 갈때랑 많이 틀리네요..
농사일들 때문에 바쁘실텐데... 농민들 규칙외우랴 학생들 눈치보랴 힘드시겠네요...

그래도 논에서 먹는 막걸리는 최곱니다....
04/07/09 17:05
수정 아이콘
언제가부터(사실 오래전부터 그랬지만..) 학력이 자부심을 넘어 우월감으로 나타나는것 같습니다.....요즘은 더 나아가서 "잘난 내말이 맞지! 무식한것들이 뭘 알어?"(너무 비약인가요^^;;)식의 정말 못배운 티를......정녕 배워야될것은 무시하고, 화려한 미사어구로 모든걸 포장해버리는듯한.........
자신이 엘리트라 느끼고 이 사회의 중심이라고 생각을 하려면 좀 더 낮은쪽에서의 생각과 배려가 먼저가 아닐까 싶군요.....
검은고양이
04/07/09 17:16
수정 아이콘
위의 찬밥님이 퍼온 글은 농활마을의 입장뿐입니다.. 서울대측의 입장은 전혀 없군요. 찬밥님이 퍼온 글만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을 듯.. (그렇다고 해서 찬밥님의 어떤 의도가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galgume님께서 그런 판단을 하시는 것이 사실관계조차 불분명한 언론 기사와 농활마을의 글만 가지고 하는 것이라면, 저로서는 수긍하기 어렵군요..
지애~♥
04/07/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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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가 더 있지 않았을까요?
설마 아가씨, 아줌마라는 호칭때문에 농활을 철수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옆에 있던 남학생들도 뭔가 일이 있었기에 철수하자고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정말.. 진짜 그런 호칭 문제때문에 이런 사건이 벌어진거라면 할 말이 없어지네요.
진실은 저 너머에.....
포켓토이
04/07/09 17:18
수정 아이콘
찬밥님.. 벌써 퍼오셨군요. 저도 방금 퍼오려고 했는데.. ^^;
어느쪽 말이 맞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저로선 농민들쪽 말이 더 맞을 것 같군요. 물리적 성폭력이니 뭐니 하면서 의혹만 부풀리고 뭐하나 확실하게 말못하는걸 보니 서울대쪽이 찔리는게 많은가 봅니다.
그건 그렇고 도대체 저런 귀찮고 도움도 안되는 농활을 도대체 왜 받아주는지 모르겠군요. 설마 농활온다는거 안받아주면 서울대에서 보복이라도 하는걸까요.. ^^;
검은고양이
04/07/09 17:19
수정 아이콘
제 고향도 농촌이고, 제 친척분들 중 상당수가 여전히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만, 농민분들이 말을 거칠게 하고, 아주 남성적이고 가부장적인 태도를 보이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남자의 입장에서도 제 귀에 상당히 거슬리는 경우도 많구요. 서울대총학이 농촌에서 원하지 않는 농활을 강행하는 것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면, 농민분들의 태도가, 그분들이 나이가 많고 그렇게 살아왔으며, 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04/07/09 17:19
수정 아이콘
대체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싶네요 양방의 입장이 서로 다르니 원... 진실을 알려주세요
검은고양이
04/07/09 17:21
수정 아이콘
서울대생들의 학력우월주의와 편협한 엘리트주의가 어떤 측면에서 나타난 것인지 사실관계가 분명해져야 할 것이고, 또 한편으로 서울대의 농활기조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농활이 아직까지 이뤄지고 있는지, 농민분들이 불편하게 생각함에도 왜 지속되는지 등의 문제도 더불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지요. 도와주러 갔으면, 얌전히 시키는 대로만 하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은고양이
04/07/09 17:27
수정 아이콘
포켓토이// 농활 과정에서 물리적 성폭력이 조금이라도 있었고, 그것을 공개해야 하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러한 부분의 공개는 쉽게 결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서울대측에서 아직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어떻게 그것이 서울대쪽에서 찔리는 것이 많은 것이라고 단정하실 수 있는지 의문스럽군요.
비오는수요일
04/07/09 17:29
수정 아이콘
'농활'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누구'를 위한 활동인가요.
당사자들은 그 의미에대해 곰곰히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자세한 경위를 아직 알 수 없기에 조심스럽지만,
이런일이 발생한 자체가 많이 아쉽군요.
많이 삭막해졌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04/07/09 17:30
수정 아이콘
농민분 글 올리신거 보니 아가씨라는 호칭 문제는 원만히 수습되고 곧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군요. 그런데 사귀냐라는 말 한마디가 전부가 되어서 당사자 한명도 아니고 전원이 철수를 한다? 저는 납득이 가지 않네요.
그리고 포켓토이님/ 네, 확실하게 말하면 관련없는 님께서야 시원하시겠지요. 만약에 불미스러운 사태라도 일어났으면 당사자 입장 한번 생각해보셨습니까? 성범죄 피해자가 되어 언론 보도라도 되면 회사에서 피해여성한테 사직권고 날아옵니다. 그게 지금 우리 현실입니다. 성범죄 피해여성에 대한 모멸적 시선 때문에 신고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입니다. 그 분들이 찔리는게 있어서 말 못하는 겁니까?
모난구슬
04/07/09 17:33
수정 아이콘
농활은 농촌 봉사활동의 약자가 아닙니다. 연대활동입니다. 즉 농민분들 힘드실테니 우리한번 가서 도와드리고 올까? 라는 취지가 아니라 직접 그분들의 사는모습을 보고 느끼고자 가는 것입니다. 그분들에게 뭘 가르쳐 드리고자 가는것이 아니라 배운다는 입장으로 가는 것이죠.
우리는 도와주러 왔으니 일만 열심히 하다 가면되지 뭘 더 바래? 라는식의 사고를 갖고있다면 불우이웃돕기에 성금내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그럴거면 농활가는 차비 식비 아껴서 외국쌀 사먹지 말고 우리농산물 사먹는것이 시간도 아끼고 편하겠죠.
시간이 많이 지나 농활의 의미도 예전과 달라졌을지 모르고 사람들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역시 바뀌었을지라도 적어도 '농활'을 갔다면 그분들에게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어느쪽 말이 맞는지 모르고, 편향된 정보만을 접했기 때문에 누가 옳다라고 손을 들어주기는 어려우나 학생들이 조금 더 참을성있게 접근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것이 사실입니다.
총알이 모자라.
04/07/09 17:38
수정 아이콘
1. 농촌의 살고 계신분들이 가부장적이고 말을 거칠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은 환경의 차이에 의한 것이지 어떻게 문제가 될수 있습니까?

2.농민들은 학생들보다 학력이 딸릴지는 모르지만 그들이 가지지 못한 삶의 연륜이 있습니다. 연륜은 무시하고 일방적인 교육을 한다면 그게 효과가 있을까요?

3.물리적 성폭력이라고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다면 이미 형사처벌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정도는 아니니까, 애매한거 아닐까요?
이상은 그냥 제사견입니다만 검은고양이님 여기는 님자를 붙이는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기본은 지켜주십시오.
테란의 황사
04/07/09 17:55
수정 아이콘
=_= 우리 학교는 저런 일(농민이 학생 성폭력한것) 없었습니다... 농활가서 술먹고 같은 학생끼리 성폭력이 있었던 적은 있어도... 우리 학교 역사도 깊습니다 올해가 저희 단과대 50주년입니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생긴 사회대학입니다. 저 학교도 문제가 된게 사회대 인데 거참 왜 저곳은 저런 시비가 생기고 경상도 촌 구석 대학은 문제 없는걸까요. 제가 보기엔 학생들 과민 반응입니다.(서울대신문봐도 정황적 언어적 성폭력이라고 하더군요) 시골 할아버지들은 아직도 사고방식이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가 땅이다 입니다(아바이 마을 노인정 가서 그런 강연들었습니다) 그분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해야지... 아무리봐도 저 철없는 학생들의 잘못같군요
04/07/09 17:59
수정 아이콘
한쪽의 말만 듣고도 이래저래 판단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서울대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가지신 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자료가지고 어떤 결론을 낸다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서울대 학생이 콧대가 높을지 몰라도 웃어른을 무시하는 그런 몰지각한 학생은 별로 없습니다. 서울대생은 모두 콧대가 셀까요? 서울대에 대한 사회의 무의식적인 편견도 나쁜 것 아닙니까?
정지연
04/07/09 17:59
수정 아이콘
"마을에서는 양성평등에 관한 자료를 넘겨받고 마을에서 회의하고, 숙지하면서 준비를 합니다"

농활이 아니라 서울대의 농촌 계몽운동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농활을 가본적은 없지만 농활이라는게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그 분들의 일손을 덜어드리고 뭐 이런거 아니었나요? 언제부터 저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바뀐듯한 느낌이네요.
calmlikeabomb
04/07/09 18:15
수정 아이콘
총알이 모자라...님//
1. 환경의 차이가 가부장적이고 거친 언행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면죄부가 된다구요?
2. 학력 대 연륜에서 학력이 일방적일 수 없다면 그 역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겠죠?
그 연륜의 결과인, 예컨대 농사를 짓는 방법에 대해서 어떻게 학생들이 농민분들에게 가르침을 베풀 수 있겠습니까만,
그 연륜의 결과가 가부장적이고 거친 언행이라면 그것이 연륜의 산물이기 때문에 옳다구나 하고 학생들이 배워야 할까요?
3. 성폭력의 경우 형사처벌의 기준이 상당히 애매하지만,
어쨌거나 형사처벌의 대상이 아닌 경우까지의 성폭력이라면 용인할 수 있단 말입니까?
님의 글에 조목조목 반대하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건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자게에서 어떤 분의 과잉반응 때문에 '개인적'이란 표현이 마치 PGR 금지단어가 된듯한 분위기지만... 그래도 저는 쓸랍니다)
개인적으로 학생'활동'이 아닌 '운동'의 일환으로서의 농활에 대해서는 전혀 찬성하진 않지만,
글을 올리신 분이 제기하신 것은 농활, 성폭력,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을 포함한 매체와 그 매체의 이용자들의 문제였기 때문에 이렇게 댓글 남깁니다.
아직 정확한 전말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서울대 농활팀과 농민들 사이의 분쟁에 대해 어떤 판단도 유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만,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서울대도 별 수 없군... 이런 반응들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승냥이떼도 아니고 말이죠.
정석보다강한
04/07/09 18: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서울대가 아니라면 이렇게 기사화됐을지 의문입니다.
여러사람들에게 이름조차 덜 알려진 산골에 어떤 대학의 일이었다면..
서울대는 일거수 일투족이 다 언론에 감시당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저야 서울대생이 아니니 그 기분을 알리는 없지만..
내막은 잘 모르겠네요.
서울대생노릇하기 참 힘든것같습니다.
매사에 모범을 보여야하니..;;
실비아스
04/07/09 18:28
수정 아이콘
...<농활을 시작하기 전 농민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 2000년도 초반부터 학생들의 농활의 중심 주제로 “양성평등”을 내세우면서 농활을 시작하기 몇일 전부터 마을에서는 양성평등에 관한 자료를 넘겨받고 마을에서 회의하고, 숙지하면서 준비를 합니다.> 라......

이건 농활이라기 보단 농민이 학생들 눈치보는 것 같군요-_- 이거야 돕는다는 게 아니라 민폐끼치러 가는 거 아닙니까?
이것저것 조건을 많이 따지는 손님은 주인에게 짜증만 불러일으키는 법이겠죠.
4그레이
04/07/09 18:56
수정 아이콘
calmlikeabomb님//
1. 환경의 차이로 가부장적이고 거친언행은 죄가 될수 있겠죠.
다른곳에서라면...
2. 환경의 차이로 거친언행이 그곳에서는 당연히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타지역사람은 못받아들이겠지요. 그런데 누가 배우랍니까?
농민들이 서울대생에게 거친언행을 배우라고 했나요?
3. 형사처벌의 대상이 아닌경우까지 성폭력은 없는데요.
하다못해 성희롱으로 고소하면 끝 아닙니까?
솔직히 음단패설이 농담으로 갈수도 있고 성폭력으로 다가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개개인의 차이라고 생각함)
이해하는데 도움이 조금 되셨는지요.

아직 서울대의 입장이 없는상태에서 이 글을 적었습니다만.
농민들이 물리적 성폭력을 행하였다면 처벌해야합니다.
04/07/09 19:00
수정 아이콘
이유야 어쨌든 네티즌들이 너무나 서울대 죽이기로 몰아가는 것 역시 반대입니다.
信主NISSI
04/07/09 19:10
수정 아이콘
지나치게 편견적인 말을 하죠. 농민들은 그들 특유의 가벼움이 있습니다. 아마 그런 모습이 반영되었겠죠? 그것이 그들만의 특징이라고 넘어가기엔 분명 좀 그런부분들은 있습니다. 사실 도와주러가서 그런 부분까지 신경써줘야한다면 껄끄럽겠죠. 그러나 서울대 여학생들의 반응은 지나친 듯 보입니다. 이른바 '껄떡대는' 건 물론 여학생 본인에겐 굉장히 불쾌한일이지만, 이건 충분히 있을 만한일입니다. 이런 것들은 남녀불평등의 사회의 반영일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여자들도 남자들에게 충분히 그런 모습들을 보입니다.

농활대가 철수한 것은 나라를 대표한다는 학교의 반응으론 기가 막히군요. 그분들이 이후 이 나라의 어른들이 되어서 얼마나 관용을 보일까요? 농민들이 학생들에게 자의건 타의건 실수를 한 것은 명확한 사실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심심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일조차 관용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이나라의 대표가 될 생각을 하니 지금의 국회가 생각나는군요.
영혼의 귀천
04/07/09 19:23
수정 아이콘
농민분들의 말씀이 100% 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저정도 말 듣고 성폭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구요. 분위기상 충분히 이해가 되는 데 저정도로 농활대가 철수했을 것 같진 않습니다. 농활대는 여자들끼리 가는 것도 아니고 남학생이 훨 많이 참석할텐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네요. 저 정도 일로 당사자 한 두명 떠나는 것도 아니고 농활대가 전원 철수한다는게 가능합니까?
꿈트리
04/07/09 19:26
수정 아이콘
요즘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지만,
농활은 '도와주러'가는게 아니죠...
04/07/09 19:41
수정 아이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서울대라면 무조건 깎아내리려는 태도가 틀림없이 있습니다.
기사에 나온 농민측의 입장만 보고 일방적으로 비난하기보다는 좀 차분하게 기다려 봐야 하지 않을까요.
Mr.꽃샤스
04/07/09 19:43
수정 아이콘
언론의 신속성 때문에 왜곡된 사실이 있긴 합니다만,
우리들이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 할수는 없을꺼 같읍니다.
좀더 기다려 봅시다
04/07/09 19: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서울대생이라는 말을 쓰시는 분이 있는데요..
모든 서울대생이 다 잘못되었다는 뜻은 아니겠죠.
굳이 적으려면 서울대에서 농활과 관련된 학생들이라고 해야겠죠.
hi! jamiroquai
04/07/09 19:56
수정 아이콘
서울대생에 대한 사람들의 비난이 커지는 것을 보며 대충 예상이 되더군요. 우리나라 언론이 적어놓은 기사는 솔직히 기사 내용만 가지고 전체적인 정황을 판단하기 힘듭니다.(첫 기사는 거의 농민측 일방의 입장만을 올린거 같더군요.) 요새 사람들이 언론의 공작에 너무 쉽게 흥분하는 거 같아 걱정입니다.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우리가 양측 중 한쪽을 비난하고 몰아세우는 건 더욱 사건을 극단으로 몰고 가는게 아닐까..생각합니다.
농활을 간 학생들이라면 학생측에서도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자체적으로 논의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아무튼 위 사건은 당사자들 간의 원만한 합의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 아가씨, 아줌마가 왜 문제가 되느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던데요..
아마 그 단어 형성 과정(아기씨, 아기 주머니..)이 문제가 된게 아닌가 싶네요.
꿈트리
04/07/09 20:04
수정 아이콘
hi! jamiroquai 님께 // 아마도 남자학생들은 남학생 이라고 불렀을 것 같구요, 여학생은 '아가씨' 또는 '아줌마'라고 농민분들께서 불렀겠죠. 이 문제는 아마 양성평등인가에 위배될 겁니다.
The Siria
04/07/09 20:25
수정 아이콘
서울대 사회대에서 올린 반론문이네요...

2004 여름농활 사회대 농활대 철수에 대한 입장


이번 사건은 명백한 성폭력 사건이었다.

지난 7월 1일 2004 사회대 농활대는 충남 아산시로 농활을 수행하러 갔다. 7월 1일 저녁에 농민회 사무실에서 아산시 농민회 관계자분들과(그중 이번 사건의 가해자는 직접적인 농민회 회원은 아니었다) 사회대 학생들 간에 술자리가 있었고 그 술자리는 다음날 새벽 3시쯤 마무리가 되었다. 그 뒤 사회대 학생들은 안쪽 방에 들어가 취침을 하였고 그날 새벽 가해자는 안쪽 방으로 들어와 여학우들 사이에 누웠다. 그리고 그 안쪽 방에서 가해자가 사회대 여학우 2인의 옷을 들추고 몸을 더듬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피해자가 사건을 알아차리고 가해자를 끌어내려고 하였으나 가해자는 누워서 움직이지 않았고 피해자는 밖으로 나와 이 사실을 즉각 농민회 간사에게 알렸다. 농민회 간사는 간략한 사건의 개요를 아산시 농민회 정책실장과 농민회 회장에게 전달하였고 학생회 측의 비상대책위원회 제안이 받아들여져 그날 오후 농민회와 학생회의 대책위가 꾸려지게 되었다.

사실 저희측에서는 그리고 많은 단과대 측에서는 '성폭력이냐 아니냐'가 논란의 초점이 아니였습니다. 사실상 농민회 측은 성폭력임을 인정하고 있었고 이 문제를 잘 봉합하는 데에 더 큰 관심이 있었죠. 그렇지만 이를 더러운 저널리즘이 가쉽거리 하나 더 만드려는 생각으로 왜곡 하여 농민측은 물론 서울대 측에서도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번 서울대 농활대원들은 엘리트주의에 빠져있는 자들이 아닙니다. 메이저리그 바다 분들은 연장자분들이 많으시니 잘 아시다시피 농활은 주로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갑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다짜고짜 엘리트주의에 빠져 농민분들을 매도하는 식의 사고를 했으리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저희로서는 안타깝습니다.

끝으로 저희는 당초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 공개할 의도가 없었습니다. 피해자에게도 또 농민분들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 될 것이며 이는 연대에도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일들을 공개하지 않고 '뭔가가 있어' 식으로의 말밖에 할 수 없었던 이유도 이러한 연유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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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말 너무 믿지 마십시오.
간판으로 비난하기 보다는 그 속에 있는 인간의 모습을 더 보시길 바랍니다. 간판으로 책임을 지우지 마시고, 그 속에 있는 인간의 행동을 가지고 사건을 바라보시는 것이 더 현명할 것 같습니다.
04/07/0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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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ria님이 올리신 글을 보니까 의문이 풀리는군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죠..
굳이 그걸 확실히 밝히지 않으면 뭔가 꿀리는게 있다는 식의 발언은 곤란합니다.
서로를 위해 감추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Return Of The Panic
04/07/0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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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죽이기 식으로 언론이나 네티즌이 몰아가는 것도 반대하고, 반대로 흐지부지 묻히는 것도 반대합니다.... 진실이 전부 밝혀졌으면 합니다.
박세인
04/07/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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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에서 공식입장을 밝혔네여.. "2일 새벽 한 농민이 여자가 자고 있는 방에 들어와 2명의 여학생 몸을 만졌었다"라네여. 저번에도 썼었지만 '아줌마''아가씨'란 말때문에 철수까지 할리는 없져 ㅡㅡ; 농활 가보시면 알겠지만 다들 힘들게 일하는거 각오하고 가고 절반정도인원은 농활여러번 가본 사람들 입니다. 그리고 다들 너무 확대,추상적으로 비판하시네여. 농활 가면 보통 여름은 10일이고 봄,가을은 4일, 한 마을에 10~20명정도씩 나눠서 들어갑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밥먹고(당번 짜서 함 당번은 6시전 기상;) 7시엔 다같이 모여서 잠깐 하루일정 토의하고 7~8시에 몇몇씩 나눠서 마을형님들(보통일케부름;;) 일하는데로 나감. 8~12시까진 중간에 잠깐 쉬긴하지만 농민분들과 같이 일하고 12시에 새참 먹기도 함.(이것도 예전엔 먹지 안았음. 폐 끼칠까봐) 1시쯤에 점심 30분먹고 5~6시까지 형님분들과 일함.. 6시이후에 저녁 먹고 마을 활동들어감(아이들이랑 놀아주는 조, 집집마다 돌면서 농민회얘기 하는 조, 행사조직하는 조등) 이렇게 9까지 하고 또 모여서 하루 일과 얘기하구 10시부턴 자도되지만 보통은 마을형님들이 술들고 오시므로 밤새 술 먹기도 함 , 담날은 술기운에 일 ㅡㅡ
이게 보통 일과입니다. 그리고 보통 한 마을에 3,4년간 가기때문에 매번 가면 좀 친해집니다. 물론 학생이 일해봤자 거기서 거기고 ;; 농민분들이 1년내내 농사일하신다면 학생들은 생색만 내는거져..
하지만, 안가는 것보다야 도움주는것도 사실이구. 농활간다고 학생들 특혜오는거 없습니다. 놀러가는 기분으로 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져(모르는 새내기정도?) 다들 어설프나마 생각있이 가는겁니다.
왕주먹★까꿍
04/07/1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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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위주의 기사부터 작성하고 보는 언론.
거기에 좌지우지되어 쉽게 흥분하는 대중.
정석보다강한
04/07/1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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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더듬는건 말이 안되죠..
이유야 어찌됐건.. 요즘같은 세상에 마누라아닌 여자의 몸을
더듬는건 자살행위라는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군요.
DeGenerationX
04/07/1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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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던 사람을 고소하면 끝날일을 크게 만들게 되었네
04/07/1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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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님// 음.....저의 리플이 불편하게 보인것 같아 미안합니다....굳이 위의 기사와 농활마을의 입장을 가지고 얘기한것이 아니고, 이 사회에 만연된 학벌우월주위에 대한 경계심 정도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단순한 글이나 리플은 자신만의 생각도 다 표현하기에는 힘들다는걸 또 느끼네요......
왕주먹★까꿍
04/07/10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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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에 대한 반응들을 보면서, 변하지 않은 것은,
서울대생인가 서울대생을 바라보는 사람들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뭐 지금 서울대라는 꼰대에 다니는 학생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가면
꼭 정정당당하게 살아서 지금의 인식을 불식시켜줬으면 합니다.
그래서 불확실한 기사가 나오지도 못하게 하고,
그런 기사가 나오더라도 사람들이 감정보다 이성을 앞세워 생각할 수 있게
꼭 그렇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건들면BT
04/07/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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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새벽3시까지? 농민회든 학생회든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네요.
학생회측에선 다음날 스케줄생각해서 자제를 했어야했고 농민회측에선 그래도 연장자입장에서 학생들을 챙겼어야 했습니다. 농활이 엠티도 아니고 저 시간까지 회의만 한것도 아닌 술판을 벌였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위원장
04/07/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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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참 특이하군요. 농민분들 글을 보시고는 서울대측 글을 봐야 한다고 하시더니, 서울대측 글은 왜 바로 믿어버리시는 건지요? 농민회측은 성폭력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말입니다.
아키[귀여운꽃
04/07/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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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갔군요..자고있는 여자의 몸을 더듬다니..저는 처음 기사를 볼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었지만..
아키[귀여운꽃
04/07/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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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님// 농민회측이 더듬은것을 성폭력으로 인정하지 않는건지 더듬은적도 없다고 성폭력을 인정하지않는건지요..
위원장
04/07/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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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귀여운꽃사슴]님// 농민회측 글을 보니 더듬은 사람이 농민분들이 아니라 농민회 업무를 보조해주는 간사의 후배더군요. 그래서 농민회측은 농민회의 이름으로 사과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 밉에는 참고 글입니다.
사건에 대한 아산농민회 입장



우발적 사고에 대한 서로의 차이는 존재하였다. 농활 시작 전에 무리한 술자리를 가졌던 것은 농활 수행 전반적으로 관리 하는 부분에 있어 농민회가 소홀 한 부분은 인정하며, 이 사건이 농민회가 책임을 지고 공동입장서나 농활신문에 공개를 요구하는 부분에서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벌어진 사건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으로 볼 수 밖에 없고 1차적 책임은 바로 술 자리를 만들고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사람들의 공동의 책임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에는 이미 먼저 잠이든 학생들이 있었고 벽이 유리로 만들어진 작은 공간이었다. 학생들이 가해자라 칭하는 사람(간사 후배)의 말에 의하면 전혀 기억 할수 없고 다만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과를 정중하게 했다.

이 사건은 농민회 사무국장이 보고 받은 시간은 2004년 7월 2일 아침 7시 쯤이었고 농민회 장과 사무국장이 도착하였을 때 학생들은 농민회가 책임지고 사건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하였다.

그러나 농민회 에서는 농민회원들도 술을 금하고 있는 엄격한 공간에서 농민회에 허락없이 무리하게 음주를 행한 결과이고 농활대원들은 현장으로 보내고 학생들이 새벽3시까지 음주를 한 행위는 농활정신에 위배되는 것이고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라며 더 이상 농민회의 이름을 걸고 공개 사과하라는 주장을 하지 말아 줄 것을 제안했다.

가해자는 이번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아침에 농민회 사무국장이 깨워 이야기를 듣고 난 후 1차 대책위 회의 자리에서 "자신의 이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나도 놀랍다" 라고 이야기 하였고, 정중하게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자 학생에게 정말로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말을 전하였습니다.

이후 대책위 협의 과정에서 이 사건을 바라보는 서로의 입장차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요구사항 중에서 농민회쪽에서 간사후배(농활대가 가해자라고 칭한사람)의 사과, 성교육 프로그램 진행, 농활주체(마을책임자)들에 대한 교육등을 받아들일 수 있었고 농민회의 공개사과와 지역언론과 마을에 공개, 농활신문에 공개하는 것은 농민회의 조직적인 책임으로 받아안을 수 없기에 농민회에서는 받아 들일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협상이 결렬되었고 학생들에게 농민회의 회원이 일으킨 사건은 아니지만 농활시작 하는 시점에서 농민회 사무실에서 일어난 이 사건에 대하여 아산농민회 회장님은 유감의 표시를 학생들에게 전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농민회는 학생들과 자체적으로 해결 하기 위해 공개를 고려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학생들이 먼저 농활을 철수 하면서 마을 지역에 대자보와 유인물로 농민회가 학생들의 요구를 전혀 들어주지 않는 것처럼 공개하였고 이에 대해 농민의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이후에 2차 3차에 걸친 대책위에서도 양쪽 주장의 폭이 좁혀지지 않아 농활대에서는 농민들이 학생들이 제시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협상 결렬을 선언했고 급기야 농활대 철수 방침을 세우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산농민회는 이 사건으로 인해 양쪽 모두에게 피해가 없도록 했으면 합니다. 언론의 사실이 아닌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언론사 기자분들의 정확하고 사실에 근거한 기사를 작성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위원장
04/07/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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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꽃샤슴이었군요... 죄송합니다.
04/07/11 09:37
수정 아이콘
서울대 다니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확실히 성폭력 맞는데요;;
그리고 사람들 편견인데...서울대 다니는 사람들 별로 우월의식 없어요...서울대임을 밝히는걸 창피하게 생각하죠.
정말...우리나라 언론은...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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