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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14 06:51:22
Name Movingshot
Subject [유머] [패러디] 마을 안에서 일어난 일...
산골짜기 시골에 조그마한 마을이 있었다.
이 마을은 너무나도 남성 위주라서
여성들은 남성의 하인 내지는 노예 취급을 받아왔었다.
여성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집에서 밥이나 하고, 빨래나 하면서
남성들의 보조자 역할만 할 뿐이었다.

그러나 그나마 여성들은 이 마을에서 촌장 선출권 등 기본적인 권리는 있었다.
이 또한 정말 여성들은 정말 고생해서 얻어낸 권리였다.
게다가 마을 여성들은 한밤중에 밤거리를 나다닐 수 있었다.
예전에 그렇다면 당장 집에서 쫓겨날 일이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한밤중에 밤거리를 나다닐 수 있었다.

이는 다 한 여성 덕분이었다.
그녀는 마을 여성들 중에 가장 똑똑한 여성이었다.
심지어 남성들을 포함해서도 거의 최고로 똑똑했다.
그녀는 곧 남성들의 적이 되었다.

"여자 주제에...집에서 밥이나 잘하고 빨래만 하면 됐지...뭘 하겠다구..."
"여자 주제에 마을 회의에 참석하겠다구?"
"여자 주제에..."
"여자 주제에..."

게다가 그녀에게 악감을 품은 남자들이
밤에 집에 가던 그녀를 덮쳐서 성폭행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여자가 집에 늦게 들어가니까 그렇지!"
"여자가 꼬리를 살랑살랑 치니까 그렇지!"
"여자 행실이 잘못이지, 남자들이 무슨 잘못이야!"

성폭행 범죄자들은 마을 회의에서 무죄 판결이 났다.
마을 회의 역시 다 남자들이었으니까...

마을 여성들 중 일부는 그녀를 딱히 여겼지만,
몇몇 여성들은 남성 위주의 교육을 받고 자란 탓이라
그녀가 지나가면 돌팔매질 하면서

"창녀같은 년! 저리 꺼져!!"

라고 소리지르곤 했다.

결국 그녀는 그대로 사라져버렸다.
아마도 마을에서는 도저히 손가락질 받으며 살 수 없으니까
밤에 몰래 빠져나간 모양이었다.

그리고 숲 속에서 그녀의 다 찢어진 옷자락과 핏자국이 발견되었다.
주변 호랑이 발자국으로 보아 호랑이가 물어간 듯 했다.

남자들은 호랑이가 나타났다며 당장 자경단을 만드는 준비에 착수했다.
여자들은 신체가 약하기 때문에 남자들끼리만 하기로 했다.

자경단은 굉장히 힘든 일이었다.
2년동안 마을 외곽 초소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초소를 서며
호랑이의 습격을 경계했다.
그리고 그 2년이 끝나더라도 호랑이가 쳐들어오면
당장 무기를 들고 나서서 싸워야 했다.

여성들은 그런 남성들을 처음에는 수고한다며 먹을 것을 갖다주기도 하고
종종 찾아가서 위로해주기도 했지만,
곧 거의 모든 남성들이 다 그런 일을 하게 되자, 익숙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누구나 다 하는 일인데 뭐..."
"너만 하냐? 왜 이렇게 힘든 척 해...다른 남자들은 안 그러던데..."

여성들은 달라져있었다.
과거 그 여성의 성폭행 사건 이후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몇몇 여성들이
계몽운동을 벌여 대부분의 여성이 남성 못지않게 똑똑해진 것이다.

남성들은 자경단 활동이 자신들의 미래에 안좋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렇다고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너희도 자경단 활동 해!!"

남성들이 얘기하면 여성들은 반박했다.

"니네가 만든 사회잖아. 니네 맘대로 지금까지 살아왔고...만약 우리가 만든 사회라면 우리가 지킬테지만, 니네 사회잖아."

"어떤 마을에서는 여성들도 마을 지키는 일에 참여한다던데! 너희들은 어떻게 그런 것도 모르고, 니네 이익만 생각하냐?!"

남성들이 아무리 외쳐도 여성들은 무시할 뿐이었다.

"웃기시네. 니네 지금까지 우리 여성들의 권리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고 걱정해준 적 있어? 오히려 억압하고 착취한 것이 너희 남성들이잖아. 우리가 너희 권리를 알게 뭐야."

남성들이 마을을 위해 자신들이 자경단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아무리 얘기해도
이미 과거의 잘못 때문에, 그리고 현재 마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활동이
남성 중심이기 때문에 여성들은 전혀 귀담아 듣지 않았다.

"아마존 이라는 마을이 있어, 그 곳에서는 여성들이 스스로를 지킨다던데..."

여성들은 하루빨리 남성들과 평등해지기를 소망했다.
그 날이 오기 전까지 남성들과 함께 마을을 지킬 의무를 행할 생각은 요만큼도 없었다.
남성들과 똑같은 권리, 허울만 좋게 마을회의에서 평등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살아가면서 똑같이 평등하게 대접받고 살아가기를 원할 뿐이었다.

마을은 언제까지 그런 식으로 돌아갈 뿐이었다.




제가 봐도 웃기지도 않은 패러디입니다.
다만 아래에 유머는 유머로만 받아들이자며
블랙코미디에 태클을 거는 것이 웃기다는 말에 그냥 한 번 써봤습니다.
블랙코미디는 비판과 풍자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블랙코미디로 받아들이는 것은 개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이 글이 블랙코미디일지 아니면 하나의 쓰레기인지는 보시는 분의 판단에 맡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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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업질럿의인
04/02/14 08:45
수정 아이콘
양성평등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회 구조적 변화'와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 변화' 이 두가지 모두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한국은 여성부와 각 여성단체들의 자각으로 인해 사회 구조적으로는 물론 아직도 멀긴 멀었지만 어느 정도 양성 평등을 향해 많은 발걸음을 옮겼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이 여전히 사회가 불평등하다고 느끼는 것은 이런 '사회 구조적 문제'보다는 '사회 전체 구성원들의 의식 문제'에 더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유교 사회라는 측면이 아직도 국민들의 의식 속에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여성들이 불평한다고, 또는 항의한다고 바뀔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국민 개개인의 가치관 하나하나를 모두 바꿔놓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 세대가 바뀌면서 차차 해결되며 또 현재 진행중이라고 봅니다.. 지금 50대와 20대의 양성 평등에 대한 의식을 조사하면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군대 문제'.. 저는 개인적으로 한 나라가 모병제를 채택했다면 여자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군대를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물론 생리적으로 남자와 여자가 다르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의 군대 생활과 패턴은 같을 수가 없습니다.

여자도 남자와 똑같은 군대 생활을 해라?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보며, 있다면 '차별'과 '차이'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조차 모르는 조금은 무식한-0-;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자는 군대가는 대신 아이를 낳지 않느냐? 이런 주장도 위의 주장과 하나도 다를 바 없습니다. 생리적인 '차이'를 사회적인 '차별'로 오인하는 경우입니다.

어쨌든 양성간 방식의 차이, 방법의 차이를 두더라도 나라를 지킨다는 의무는 여자와 남자 공히 어떤 식으로라도 짊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군대는 힘과 체력으로만 이루어지는게 아닙니다. 여성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면?이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또한 여자와 남자 모두 할 수 있는 일도 많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인 듯 합니다.(스타도 마찬가지?-0-;) 지금보다 한국 사회가 좀더 평등해졌을 때, 여성들의 군대 생활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구성원들의 의식이 성장했을 때 그 때가 그 때! 라고 생각합니다..
04/02/14 10:00
수정 아이콘
그렇죠. 모든 조건을 같게 하는것이 평등은 아니니까요. 사소한 예로 철수가 50kg을 든다면 영희는 20kg을 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krumtrak
04/02/14 10:21
수정 아이콘
두 글 모두...
읽고나서 기분이 씁쓸하네요... -_-a
信主NISSI
04/02/14 10:49
수정 아이콘
의식변화... 전 교회에 다닙니다. 그리고 교회일을 책임지고 진행한 적이 많습니다. 여자분들 결코 힘든 일 마다하지 않습니다. 다만 조금 가벼운 것, 조금 편한 것을 합니다. 남자분들은 이것에 불만은 커녕 많이 고마워합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분담해서 사용하는 것은 이렇게나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강제성을 띌 경우에는 결코 아름답지 못합니다.

같이 일했던 여자분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자신의 능력껏 열심히 한다는 것입니다. 남자분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자신의 책임껏 능력을 발휘한다는 거죠...

여자분들은 일을 못하면 억울하게 꿈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건 정말 억울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남자들은 일을 못하면 삶을 포기하게 됩니다. 지하철역사에 가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

성역할이란 것, 의식변화라는 것 당연히 바람직한 것이며, 반드시 양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온리진
04/02/14 10:57
수정 아이콘
요즘 여자들은 평등해지기를 원하는게 아니라, 하는일 하나없이 억지논리 펼치며 남자들보다 우월해지려고 하더군요.
이런 글 쓸 시간에 아령이라도 한 번더 들어서 무거운거 들때 남자를 안부르는 미덕을 보여주심이
글쓴님의 인격을 한단계 엎그레이드 시키는 방법이라 사료됩니다.
온리진
04/02/14 10:59
수정 아이콘
참. 제가 보기에 이 글은 쓰레기만도 못해 보입니다.
04/02/14 11:06
수정 아이콘
온리진님 글이 좀 과격하시군요. 온리진님의 주변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하는 일 하나 없이 억지 논리로 남자보다 우월해지려는 여자를 본 일이 없거든요. 전 무거운거 들 때 저 혼자 들 수 있으면 제가 합니다. 얼마 전에도 컴퓨터 옮길 때 우리 학교 공익요원 앉아서 놀고 있어도 제 손으로 옮겼습니다. 제가 쓸 컴퓨터니까요. 제 친구 유치원에 일 도와주러 갔을 때도 그랜드피아노를 옮겨야 하는데 남자체육강사를 불러서 도와달라고 하지 않던데요. 여자 네다섯명이 같이 옮겼습니다. 여자들도 자기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합니다. 무거운거 들 때 무조건 남자를 부른다는 편견이 어디서 나오는건지 궁금하군요. 제 주변엔 그런 사람이 없어서요.
온리진
04/02/14 11:15
수정 아이콘
아자님 주변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하는일 하나없이 억지 논리 펼치며 남자보다 우월해지려는 여자들이 많거든요. 전 커피탈일 있으면 제가 타 마십니다, 얼마전에 저희 회사에 외국 바이어 5분이 오셨을때도커피를 5잔이나 타야할 때, 옆에있는 여자사원 앉아서 놀고있어도 제손으로 탓습니다. 제가 마실꺼니까요. 남자들도 자기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합니다, 커피 탈때 무조건 여자를 부른다는 편견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궁금하군요. 제 주변엔 그런 사람이 없어서요.
04/02/14 11:21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 비꼬시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쓴 글 그대로 복사해서 고쳐 비꼬시면 기분 좋습니까? 저는 온리진님이 쓴 글에 대해 반박을 한 것이지만 제가 언제 커피 얘기를 했습니까? 제가 언제 남자들이 자기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안 한다고 했습니까? 어이가 없군요.
내일은내일의
04/02/14 11:21
수정 아이콘
제 주변도 역시 그렇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두 알아서 처리합니다. 온리진님께서는 일부 그런 여자들이 있는 것을 '요즘 여자들'이라며 페미니스트 전부를 매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제가 보기엔 밑에 여성 인격 비하로 흘러가는 이야기 역시 귀담아들을 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쓴이의 글을 쓰레기라고 칭하며 다른 쪽의 이야기를 무시하는 온리진님께서 남의 인격을 업그래이드 시키라느니 어쩌느니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군요.
04/02/14 11: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군대가 변하는 길은 더 많은 사람을 군대 보내는 거보다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군인의 처우가 적극적으로 변하기를 요구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지 군대에 들어갔다는 것 만으로 개인의 기본권이 제한되거나 인격이 훼손되서는 곤란하죠.. 사실 군대 밖의 세상에서도 그런 일들이 빈번하게 벌어진다는 것이 문제지만
04/02/14 11:29
수정 아이콘
온리진 님 글에 반쯤 동감하고(참.. 모 같은 사람들이 많더군요) 또 반쯤은 동감안되네요(여성학을 학문적으로 - 정치적으로가 아닌 - 공부하는 사람들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들에게 남의 생각없는 행동의 책임을 지우는 건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진지한 고민이나 배려없이 되는데로 편하게만 살려고 하는 여자들은 페미니트스가 아니고.. &레기 들이죠 --
온리진
04/02/14 11:30
수정 아이콘
제가 언제 아자님께 무거운거 드는 얘기를 했습니까? 제가 언제 여자들이 자기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안 한다고 했습니까? 어이가 없군요.
04/02/14 11:33
수정 아이콘
아령이라도 한번 더 들어서 무거운거 들때 남자를 안부르는 미덕을 보여 준 거 같은데요..
04/02/14 11:33
수정 아이콘
여자들이 하는 일 하나 없이 우월해지려고 한다던가, 무거운거 들 때 남자 안 부르는 미덕 등의 얘기를 하시기에 드린 얘기였습니다. 계속 비꼬기만 하시니 저도 더는 할 말이 없네요.
04/02/14 11:35
수정 아이콘
그간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제가 알 수 없지만, 이 정도 글에 왜 그렇게 흥분을 하셨는지 당황스럽네요
온리진
04/02/14 11:36
수정 아이콘
to. 이엔.
제가 아자님한테 무거운거 들때 남자를 안 부르는 미덕을 보여드리란 말을 했다구요?
전 글쓴이한테 그런얘기한 기억밖에 없는대요?
대학생은백수
04/02/14 11:38
수정 아이콘
온리진님 주변에 요즘 여자들이 그런 여자밖에 없다니 안 되셨네요
세상 여자 다 만나보신거 아니니 그렇게 삐뚤어진 말만하지 마세요.
세상엔 이기적인 사람이 있지 여자가 이기적이거나 남자가 이기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04/02/14 11:41
수정 아이콘
여자들과 글쓴이를 같은 범주에 묶으셨기 때문에 반발이 있는거죠.. 전 남자입니디만. 그리고 이 글 진정하시고 한번 차분히 다시 끝까지 읽어보시겠습니까? 앞에 부분만 읽고 흥분하신건 아닌지.. 요즘 여자가 썼는지 누가 썼는지 잘 모르겠네요.. (별로 읽을 가치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군요)
온리진
04/02/14 11:41
수정 아이콘
흥분한적 없습니다. 아자님이 제가 생각하고 나름대로의 마인드를 갖춘 부분에 간섭을 하시길래 말씀을 좀 드린겁니다.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일부 여성들이 사용하는 방법으로요.
04/02/14 11:41
수정 아이콘
여자들 - > 요즘 여자들
온리진
04/02/14 11:43
수정 아이콘
제가 이 글에 처음부터 과격하게 나간이유가 아무리 논리적이고 제가 가진 나름대로의 사고와 예의바른 말투로 말씀을 드려도 토론의 끝에는 꼭 인신공격이 난무하며 결론에는 대학생은백수다 님식의 리플이 달리기 때문이지요.전 그만하렵니다.
04/02/14 11:44
수정 아이콘
게시판에 글을 쓴다는 건 관심과 타인의 생각과 접촉을 하겠다는 거죠.. 간섭이라는 표현으로 보아 온리진 님이 민감하신 부분인 거 같네요. 제 의견 말씀드리면 맨 처음 댓글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모두에게 물어볼 수 없지만, 뒤에 다른 댓글을 단 사람들의 생각도 온리진님 댓글에 우호적이지 않은건 표현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다.. 고 하실 생각은 없는지요
04/02/14 11:45
수정 아이콘
제 의견으로는 대학생은 백수다 님식의 리플이 조금 온리진님의 리플의 일부분보다 나아보입니다.
04/02/14 11:49
수정 아이콘
아자 님이 언제 에전에라도 커피 얘기를 하셨나요?
내일은내일의
04/02/14 12:07
수정 아이콘
온리진님께서는 예의바른 리플이었는진 몰라도 결코 이성적인 리플은 아니군요. 흥분하신건지 아자님의 의도나 글쓴이의 의도 등을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시는게 좋을것 같군요. 그리고 온리진님께서 말씀하시는 나름대로의 사고에 약간의 포용력을 가미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대학생은백수
04/02/14 12:14
수정 아이콘
흐음...본문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면....
똑똑한 여자에게 가장 큰 적은 성적인 모욕인 것은 맞는듯 싶습니다
남자들은 똑같이 일을하다 여자랑 스캔들이 나면 그럴수도 있다고 예전부터 배려를 받았지만 여자들은 아직 사회진출이 늦어서 그런지 거의 창녀 취급을 받는경우까지도 봐와서 말이죠....
니가 깨끗하게 잘 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저도 예전에 생각했는데
소문이란게 사실만 나는게 아니더군요.
그렇다 카드라~아님 말고,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냐, 얌전한 것들이 더 그런다----식으로 사실과는 관계없이 계속 의심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남자들은 인맥이 있어서 그런 스캔들이 터져도 다시 일 할 수 있는지는 몰라도 여자들은 대체로 쫓겨나거든요
아 물론 개인의 정신적 고통은 제외하구요. 제가 아는 분은 성추행 무죄 판결 받으신 남자분이 있는데, 주위에서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뭐 괜찮아 나한테는 사실대로 말해 라고 말할 때 정말 죽고싶었다고 하네요. 여자한테 그러는걸 싫어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소문이란 것은 사실여부가 밝혀지기가 힘들죠.
정말 그 사람에게 관심있다면 모를가 대체로 가쉽거리, 씹기위주로 소문은 퍼지기 때문에 과장, 외곡은 필수구요(그게 더 잼있게 들릴테니)
그런의미에서 일에 복귀할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사회에서 그런 인간이든 아니든 어느정도 묵인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대체로 성적인 것은 당하면 오히려 피해자인 여자가 쫓겨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고, 아님 위에서 본대로 창녀취급을 받아서 정신적으로 바보로 몰아가는 경우도 있고.....좀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뭐 지금 제가 할 수 있는건 지금일에 최선을 다하고, 만약 내가 그런 일을 당한다면........그런 소문에 이 악무는 것밖에 못 하겠네요.
에휴~힘내자!!!! 힘!!!!!! 위축되지 말고!!!!
04/02/14 12:24
수정 아이콘
글에 세종류가 있다고 생각하면 첫째는 누가봐도 좋은글 둘째는 어느쪽에서는 좋은글 어느쪽에서는 쓰레기글 세번째는 누가봐도 쓰레기글 본문은 두번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싸우시는 두분은 제가보기엔 양쪽다 옳지 않다고 봅니다
사상최악
04/02/14 15:45
수정 아이콘
온리진//아, 그래서 그렇게 비논리적이고 예의없는 말투로 억지주장을 펴신 거군요. 전 온리진님의 첫 댓글을 보고 제정신이 아니신 분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그리고 이런 논쟁은 하면할수록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것 같아요.
자기가 하고싶은 말만하고, 다른사람 열받게 만든 후, '전 그만할래요.'하고 빠지는 사람이 있거든요.

ps. 멋진 패러디였습니다.
자루스
04/02/14 15:50
수정 아이콘
음.. 고민 됩니다.. 회사에 손님 오실텐데 여직원에게 타라고 해야 말아야 하나.. 고민되네. 왜 고민을 시키실까요.... *^^*
그만들 싸우세요... 토론창으로 이동시켜야 할지도 모릅니다.
체스터
04/02/14 16:04
수정 아이콘
남직원 시켜도 요새 다 잘 합니다. 커피 같은 경우 요즘 대부분 직장에서는 상사들도 자기 거 자기가 타 먹습니다. 손님들 올 때만 팀원들 시키는 데 그 정도는 손님 대접을 위해 해야 하는 거죠.
Movingshot
04/02/14 17:52
수정 아이콘
온리진님// 제가 글쓴이입니다. 온리진님 리플에 대한 반박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다만...제가 여자라는 편견을 버려주세요.
...저 군대 갔다온 남자입니다 -_-
04/02/14 20:46
수정 아이콘
없는 글을 지어서까지 이렇게 올려서 논쟁거리를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요?
이건 웃자고 하신것도 아닌거 같고 의도가 무엇이신지?
04/02/14 21:09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의 의도가 뻔하네요.얘기해 봐야 뭐하겠습니까
信主NISSI
04/02/14 22:17
수정 아이콘
세상은 참 쓰레기같이 돌아가지만, 그 구성원 모두가 쓰레기는 아닙니다. 각 구성원 모두가 나름으로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이 있으며, 그 나쁜부분이 들어나다보니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토론을 하고 싶습니다. 토론은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열기위해서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누굴 가르치고 싶지도, 내 생각을 전파하고 싶지도 않지만, 지금은 그렇게 행동하게 되네요.
Movingshot
04/02/15 00:24
수정 아이콘
ForU님// "버스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글은 몇년동안 인터넷을 떠돌면서 계속해서 편협된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분명히 문제가 많은 글임에도 말입니다. 남자들에게 쓴웃음을 짓게 하지만, 여자들에게는 복장이 터지는 글이지요. 저 글을 반대로 뒤집어 보면 이런 글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LOVE ME님// 맞습니다. 글을 쓴 제 의도는 아주 뻔합니다. 그렇지만, 왜 이 글에만 그런 반응을 보이시고, 아래에 있는 "버스에서 있었던 일"이라는 글에는 그런 반응을 보이시지 않은 것이지요?
제가 끊임없이 말씀드렸지만, 문제점은 공정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군대문제에만 집착하고, 같은 성차별 문제들은 나몰라라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얘기입니다.
59분59초
04/02/15 07:15
수정 아이콘
저는 커피타는 거 좋아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청해서 하는 편이죠. 뭐 직장에서 쫄따구이기도 하고요. 내가 타준 커피 마시고 사람들이 맛있다고 한마디 해줄 때면 괜스레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 보스는 아직도 제가 커피 타주면 고마워서 어쩔줄 몰라합니다(참 귀여우신 분). 물론 그 밑에 있는 몇몇 놈들 때문에 회사다니기 싫을 때 많지만은 참을만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건 어떻게 보면 다 우스운 편견이라는 거죠.
저도 여자지만 몸사리고 손가락만 까딱거리고 있는 것들 보면 패죽이고 싶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런 여자일수록 남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절망할때도 많습니다 ㅠ.ㅜ)
이는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뺀질거리는 놈들 많습니다. 뺀질거리는 것 까진 괜찮은데 실컷 일부려 먹고 어디 나갔다 와서 혼자 일 다한척 보스앞에서 굽실대는 꼴 보면 으이구 윽 이걸 그냥~~~
즉 여자라서 그런다거나 남자라서 그런다거나 이거 다 편견일 뿐이라는 거죠. 위에서 예를 들었듯이 제가 싫어 하는 그분도 남자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 인간 자체가 이상한 놈이라서 그러는 거죠.
여성/ 남성 이렇게 구분짓지 말고 한 인간, 나와같이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인간으로 봐주실 바랍니다.
물론 여성이기에 남성이기에 서로 특별히 조심할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고 서로가 처한 입장이 다르긴 합니다.
저는 이부분에 대한 한국여남들에 무지함은 성교육의 부재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상대를 조금만 배려하는 마음을 갖으면 불필요한 오해는 없을 지 싶습니다.
이러한 서로에 대한 오해나 편견이 사라져야 차별과 평등에 관한 진지한 토론이 비로소 가능할 것이라고 봐요. 그렇지 않고 떠드는 것은 소모적이고 서로에 감정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죠.

여성은 이렇다 남성은 이렇다 규정짓지 말아주세요. 그러기에는 우리는 서로를 아직도 잘 모릅니다. 그러나 인간으로서 서로가 소중한 존재라는 건 알잖아요? 먼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p.s. 사실 여성틱 혹은 여성스러운 등등 이런것들과 거리가 먼 저의 성향땜시(성격은그렇지 않습니다만) 저는 늘 남성에게도 여성에게도 회색분자라는 오해를 받는 외로운 아웃사이더라 드리는 말씀입니다 . 저같은 사람은 정말 외롭답니다^^
p.p.s 다소 논의 내용과 상관없는 것 같은 댓글인 것같 죄송하네요. 쓰다보면 늘 삼천포로 빠진다는...^^;;
스톰 샤~워
04/02/15 21:03
수정 아이콘
MovingShot 님. 남자로 태어나서 온갖 차별 속에 고통받아온 많은 사람들에게 더 이상 어떤 이성도, 합리적인 사고도 기대하지 마세요.
억눌리고 고통받았다는 사람들이 온전한 사고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이런 서글픈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겠네요.
스톰 샤~워
04/02/15 21:05
수정 아이콘
온리진님//
온리진님의 댓글이야말로 쓰레기보다 못하다고 느껴지네요.
04/02/16 12:59
수정 아이콘
제 눈엔 쓰레기로 보이네요.
스타매니아
04/02/16 16:39
수정 아이콘
Movingshot//
질문... 희생당한 그 여성은 무엇을 상징하는겁니까?

아래 글이나 이 글이나 과장이 많아서 좋지 않을 글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아래 글은 과장된 가정하에서의 결론은 그나마 맞는것 같지만
> 승객들은 뭔가가 잘못된 것같다고
> 느꼈지만 똑똑한 여성들의
> 큰 목소리를 당해낼수는 없었다.

이 글은 가정하에서도 결론이 맞는것 같지 않네요 (의도적으로 그렇게 적으신 거였나요?)
> 여성들은 하루빨리 남성들과 평등해지기를 소망했다.
> 그 날이 오기 전까지 남성들과 함께 마을을 지킬 의무를 행할 생각은 요만큼도 없었다.
> 남성들과 똑같은 권리, 허울만 좋게 마을회의에서 평등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 진짜로 살아가면서 똑같이 평등하게 대접받고 살아가기를 원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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