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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15:04
착하게 살아서 손해볼건 충분히 예상가능하지만 득을 볼거는 언제 어떤형태로 득을 볼지 예상이 안된다는 점이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성향에게는 아주 안맞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널럴하게 되는대로 살아도 되는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죠.
24/08/15 15:10
선함은 무조껀 지혜가 동반되어 더 큰힘을 발휘하죠.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건강하게 도우면서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호의를 권리로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무리한 요구를 상대 기분이 나쁘지 않게 잘 거절할줄도 알아야하는데 쉽지않음.
24/08/15 16:57
저 글 어디에서 재력이 뒷받침이 되어야만 하나요? 기껏해야 헬스장 에피소드 정도인데 그래봐야 그것도 무슨 대단히 큰 재산이 있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저런 선행을 베풀지 않는 것에 대한 핑계인가요?
24/08/15 15:44
능력과 재력이 있으면서도 착하면 진짜 훌륭한 사람이죠. 적어도 능력이 있으면서 착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훨씬.
자기 능력도 없으면서 순진해서 당하기만 하는 사람이 욕을 먹는거고요. 사실 그건 착하다기보다 어리숙한거죠.
24/08/15 15:59
(수정됨) 여기서도 돈이니 이득이니 얘기부터 꺼내는거보면...돈이 있으니 저맇겠지 하는 생각들이 썩 유쾌하지가 않네요. 자기돈 생각 안하고 남 돕는게 좋아서 선행을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24/08/15 16:06
내가 원하지 않는 손해는 착해서 보는 게 아니라 운이 없거나 현명하지 못해서 보는 것이고
가진 것 나눠주면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 - 즉 선한 행동을 하고 싶은 마음에 본인이 기꺼이 감수하는 손해는 손해라고 볼 수 없죠 오히려 그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사는 행복을 누리는 거니 이득이라고 봐야 하죠 세상에는 원하지 않는 선을 행사하는 사람이나(흔히 말하는 위선 또는 보답을 바라고 선한 행동을 했는데 보답을 못 받는 경우), 원하지 않는 악을 행사하는 사람(내가 살려면 어쩔 수 없다거나, 자기방어를 위한 위악 등...)이 대부분이니 이해받기 힘들겠지만, 진정 본인의 뜻대로 사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이해가 필요가 없습니다
24/08/15 17:27
지가 먼저 불쾌하게 만들고는 자기가 불쾌하다고 하는거 보면 우습네요 크크크크
단순히 생각이 다른게 아니라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는 무식함이 불쾌한건데 말이죠 이게 바로 적반하장이죠
24/08/15 18:18
부와 기부는 언듯 크게 연관있을거 같으면서도 없는거 같더라구요. 우리나라도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데 경제 규모 대비 기부 비중은 50위권도 안되고 여타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도 기부 별로 안하는 나라 많고(일본은 아예 밑바닥 수준) 우리보다 경제력 떨어지는 나라가 우리보다 기부많이하고 머 그럽디다 성향 차이인듯
24/08/15 18:23
종교도 아마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은 종교영향이 매우 적고 우리나라는 종교영향이 매우적다고 할정도는 아니지만 서양의 대형종교적 전통같은건 없는 나라니까요.
24/08/15 18:49
착하다는게 최근들어 부정적인 의미가 강해졌다고 해도 본문처럼 긍정을 압도적으로 누를 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저도 다른 것보다 착하다는 이야기 많이 듣는 편인데 저의 인생에선 그에 대한 장점이 단점보다 훨씬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24/08/15 22:15
뭐 돈이 너무없어서 힘들면 저러기 힘들지 않을까 할수도 있죠
자기도 놀려보라고 꽃머리띠도 썼다는 것도 누군가의 시선에선 자긴 안당할거란 자신감과 여유로 볼수도 자기옷 더럽히고 세탁비 주려한다던가 길거리 동물을 동물병원 데려간다던가 헬스장썰도 그렇고 저사람은 살아가는 거 자체가 힘들어도 저럴사람이다 아니다 이런건 다 가정이 되겠지만서도 여튼 시점이야 다 다를수 있는거니
24/08/16 06:15
쪼잔한 인간들이 부모가되어 가르쳐서 그렇습니다.
착하다는것이 선행을 위해 어느정도 손해보게 되는것들이 있는데.. 조금의 손해라도 발생하면 세상무너지는것 같이 바보를 보는것같이 호들갑떨면서 손해보는걸 못하게 하니 애들이 가성비충 이득충이 되면서 손해를 감수하는 사람을 바보취급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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