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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6 14:56
24/07/26 15:09
이때 취직 직전에 혼자 공부할땐데
어머니가 재개발 때매 사놓으신 오래된 빌라에 혼자 살았거든요 에어컨 없이 진짜 죽음을 맛보았습니다 새벽에 10분마다 깨서 몸에 물 끼얹고 자고를 반복..
24/07/26 15:25
마침 친구 청첩장 받으러 가야하는 날이라 강남역에 내렸는데 한명 한명 도착해 음식점 문을 열고 들어올때마다 정말 모두가 똑같이 리플레이 틀어놓은것처럼 다른말없이 와~이씨 하면서 벌건 얼굴 일그러져서 죽다 살아났다는 표정으로 들어오던게 추억입니다.
당연 바깥보단 나았지만 그날 메뉴가 마침 양꼬치였던 것도. 여러모로 생생히 기억나는 날이에요.
24/07/26 15:43
옥상 대형 수조에 물 받았다가 내려오는 방식 오피스텔 살고 있는데
저 해는 그 수조가 데워져서 찬물 샤워하려고 냉수를 틀어도 냉수가 안나와서 힘들었습니다. 강제로 쪄뜨샤 회원 됬었죠.
24/07/26 16:27
저는 요즘에는 그리 더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여름은 어쩔 수 없이 덥고, 앞으로 더 더워질 것이라는 걸 몇년 간의 경험 속에서 체념 해버린 느낌이랄까.. 나이 먹을수록 한달 한달의 시간도 정신없이 지나가버리니 어떻게든 지나 가지는 느낌. 올해도 비 계속 와서 습하고 불쾌하긴 했지만 벌써 7월 말이네요.
24/07/26 22:27
94년은 어렸고 에어컨도 없었지만 딱히 엄청 덥다는 기억 없고 18년도 마찬가지 그런 기억이 별로 없어요 그냥 까먹은 걸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걍 올해가 체감상 역대급이네요 숨이 턱턱 막히고 집에서 10분 걸어서 운동하러 가는데도 그 짧은 순간 뜨거워서 피부가 지져지는 느낌 안 더운 날은 꼭 습해서 땀이 10배는 더 나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24/07/26 23:08
딱 저날 휴가여서 펜션 놀러간 날이라 아직 기억합니다
가평 가는길 중간에 편의점 휴게소 들렀는데 살갗을 때리는듯한 더위 쏴아아아아아아 하는 느낌
24/07/27 06:01
저때 서울이 아마 38도 이상이 열흘 이상 지속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서울 기준으로는 앞으로도 저거 이상 덥기는 힘들 듯 하네요. 올해도 현재까지는 38도 이상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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