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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9 15:35
그냥 문과는 현재 답이 없습니다.
스카이든 서성한이든 문과생들은 전문직과 로스쿨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사기업 공채는 진작 멸망했고, 공기업 공채는 가뭄에 콩 나듯이 납니다. 그럼 혹자는 니들 수학과학 못해서 문과 간 거 아님? 받아들이셈 이러는데 스카이 서성한이 수학 못할리가 있겠습니까? 어딜 던져놔도 잘할 사람들인데 말이죠.
24/06/09 15:42
다 공감하는데 마지막은 좀 애매한거 같네요.
입시한지 좀 됐지만, 문과 선호가 낮아진 요즘에 문과를 택한 친구들은 대부분 수학을 피해서 문과로 간 사람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경제/통계 등 수학과 밀접한 학과 아니고서는 수학이라면 학을 떼는 친구들도 많구요.
24/06/09 15:42
못할 수 있습니다. 문과 수학 1등급은 이과 수학 3등급이다, 가 공공연히 돌아다니던 시절이 있었고 통합 이후 그게 빈말이 아니란걸 보여주는 중이라.
수학 잘하는 문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문과인데 스카이 서성한이라고 수학도 잘할거다 라는건 일단 절대 확실한 문장은 아닙니다.
24/06/09 15:44
요새 입시로는 못하는거 맞아요. 오죽하면 외고, 국제고 들어가는 아이들을 보고 수학못하니까 외고 , 국제고 간다는 말까지 나올 정돕니다.
24/06/09 15:59
수능 과탐 1타였던 윤도영이 분석한 결과 수학 못하는거 맞아요
말씀하신내용이 부합하려면 통합으로 치던 6차 수능 마지막 85년생 정도는 되야
24/06/09 16:37
전 95 근처인데, 제가 보기에 갓기태님은 알못들은 모르니까 말만 쉽게 하는구나 밖에 안됩니다.
문과 서성한이면 교차로 해도 낮추면 어렵지 않고 취업도 너무 위를 안보면 어렵잖습니다.
24/06/09 15:40
제 딸도 문과(상경계)라 남의 일이 아니네요. 이제 3학년 되면서부터는 학회활동도 열심히 하고 이것저것 부지런히 뛰는 것 같긴한데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야 할 텐데 말이죠...;;
24/06/09 15:43
개별 케이스는 사정모르면 말을 아껴야 되니 저 본문의 가족이 확실히 저렇다라곤 말 안하겠지만,
일반론으로 보면 저런경우 10에 9는 백수간판대신 고시생 간판을 달고있는것 뿐이죠.
24/06/09 15:45
제 아는 친한 동생이 회계사 준비하다 계속 물먹고,
세무사로 돌려서 다시 몰빵쳤는데, 1차 합격은 어떻게 넘는 것 같은데 몇년째 2차의 벽을 계속 못 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또 1차쳤고, 아직 결과는 안나왔지만 잘 본 것 같다고 하는데, 또 내년에 유예 2차에서 떨어지면 진짜 세상 살기 싫을 것 같다고 털어놓더군요. 청춘에 절반을 올인떄렸는데, 한 끝 차이로 결과가 좋지 않을때, 그 자신감 넘치고 활기찬 친구가 이렇게까지 무너지는걸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전문직 시험은 진짜 초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에요.
24/06/09 16:13
제 친구가 세무사를 7년만에 결국 붙고는 1년만에 개업해서 바로 자리잡았습니다.
말이 7년이지 30대를 온전히 다 보낸셈이에요. 처자식 없었으면 세상등졌을거 같았는데, 붙자마자 다 회복되더군요.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24/06/09 15:56
이게 요즘 현실을 보여주는게, 수학 싫어서 문과로 간 친구들이 결국은 수학을 잘해야 취업이 되는 상황입니다.
취업을 위해서는 수학적 능력을 요구하는 시험을 준비하거나, 이과쪽 전공을 복전하는 경우가 엄청 많아요.
24/06/09 15:59
맞습니다
문과에서 살아남으려면 진짜 극소수를 제외하곤 수학적 센스가 필수죠 크크 9급 왜가냐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수학 못 하는 문과가 9급 이상의 직장 가지기가 진짜 힘듭니다.
24/06/09 15:52
저도 까딱하면 저렇게 될뻔해서 남일같지 않네요. 저는 20대에는 그냥 피씨방+ 술먹고 놀면서 지내다가 회계사 준비 깔짝 해보고 안되겠다 싶어 공무원 많이 뽑을때 어떻게 합격해서 사는데.. 주변에 전문직 준비한다고 20대부터 30중반까지도 도서관틀어박혀있는 친구들이 꽤나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데 안되면 참 보기 힘듭니다.
24/06/09 16:02
해당 추격60분 영상 안보셨다면 한번쯤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지금 청년문제에 꽤나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tZYhQqm1vM
24/06/09 16:04
저건 문과고 할게없고 안타깝고 그 이상의 문제가 있는거죠 얼굴을 왜 안보고 삽니까 어머님 말대로 뭘하든 건강하게 살아야지..
저렇게 수년을 세상과 단절하고 살면 시험에 붙는다고 잘적응하고 살지도 의문이네요.
24/06/09 16:05
제 인생같네요. 전 스타에 빠져서 낮, 저녁에 스타보고 밤새 스타하고..고시생 타이틀 걸고 33까지 폐인생활했다죠.
그럐도 저 친구는 2차본다니 공부라도 하는거 같아 다행이네요.
24/06/09 16:25
사회초년생 시기라 주변 친구, 동기들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취업 시장이 기형적입니다.
상위권 대학 친구들은 거의 전문직을 노리는데 그 중 CPA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리스크가 큰 전문직 시험에 엄청 많은 인원이 쏠리는 게 평범한 일은 아니라, 문과의 현실 소리가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문과 전문직 쏠림 현상 https://magazine.hankyung.com/job-joy/article/202403046644d
24/06/09 16:17
회계가 수학하고 얼마나 관련있다고 진짜 수학부심 쩌네요 크크
여기 얘기만 들으면 기술사도 아니고 기사 자격증조차도 cpa보다 더 어려워 보이는데 현실은..
24/06/09 16:19
그냥 3번 떨어지면 못 보게 하는 게 나아요. 그럼 뭐라도 하면서 살겠죠. 3년이 길기는 하지만 어떻게 복구가 되는 시간이기도 하고...
24/06/09 16:26
저 내용의 아들은 거의 폐인이 되어 있을거 같은데... 2차 붙는다 한들 세상에 나올까..
잠깐 회계 프로그래밍 맡은 적 았는데 회계는 논리던데...
24/06/09 16:28
회계는 논리인데 cpa시험은 그냥 통암기입니다..저런류시험이라는게 결국 툭치면 입에서 자동반사적으로 관련내용이 튀어나오게 만들때쯤 붙고 실무뛰면서 암기는 다날라가고 정수인 논리만 남죠. 논리로 시험합격은 무리입니다..
24/06/09 16:27
본문만보면 21년초 1차탈 22년초 또는 23년초 1차합, 방에 들어간지 1년이건데.. 왠지 22년초 1차합 후 2차탈 이후 유예도전을 위해 극단으로 달리는 느낌이네요.
전 좋다고봅니다. 1차합격한거보면 공부하다 놔버린것도 아니고 정상적으로 하다가 계속탈하니 극단으로 달리는 건데.. 어차피 못붙으면 제로인게임 후회없이 1년 해보는게 왜 추적60분까지 나올일인가요..
24/06/09 16:32
방에 틀어박히고 100kg대까지 살찌고..20대 초반을 저렇게 보내서 남일같진 않네요 전 군대 끌려가서 사람 만나고 살빠지고 했지요 결국 환경의 변화가 필요하긴 해보입니다만 다 안다는양 함부로 말할수는 없네요
24/06/09 16:46
서울 중위권 대학 문과쪽 전공 재직중인데 매년 취업률 통계 50+는 나옵니다. 아주 높다고는 볼 수 없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다 백수되는줄 아시는 분들도 계실것같아서...그정돈 아니에요.
24/06/09 16:50
2차를 본다는 건 그래도 1차는 붙었다는 것이고, 공부를 전혀 안 하는 건 아닐 겁니다.
어머니 나이로 미루어 짐작했을 때, 30~34살 정도일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서 회계사 2차를 1년 안에 붙으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든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겁니다.
24/06/09 16:50
수학 잘하는거랑 아예 관련 없습니다.
물론 그 수학 잘하면 숫자 감각이라는 게 있어서 암기에 좀 더 도움이 될 뿐입니다. 그냥 무식하게 우직하게 왜?라는 단어없이 외우는게 제일 좋습니다.
24/06/09 17:07
소위 회떨이라고 하는데 붙으면 어떻게든 복구가 되지만 못붙으면 수저물고 태어난거 아닌 이상 본인 및 본인 가족의 삶은 거기서 종료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요.
24/06/09 17:14
요즘 취미로 수학 공부 하고 있는데 이런 댓글 보니까 신기하네요.
여러분, 취미로 수학 하세요 재밌습니다. 그거 머리 좋은 사람들만 할 수 있고 재밌는 거 아니냐구요? 우리가 뭐 손흥민만큼 축구 잘해서 공 차는거 좋아하는 거 아니잖아유?
24/06/09 17:43
저는 제 학창시절에는 없었던 수학인강계를 평정한 유명 강사가 있다길래
강의가 도대체 어떻길래 그 난세를 평정한건지 궁금해서, 유료로 수강하면서 강의 듣고 문제 풀어보고 하고 있습니다. 혼자서 하셔도 되고, 강의 활용하시려면 EBS에 괜찮은 무료강의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24/06/09 20:25
네 그렇더라구요.
시간이나 성적에 대한 부담도 없고 딱 떨어지는 정답의 엄밀성, 어느 경로로 가도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지는 아름다움은 다른 과목이나 학문에서 느낄 수 없는 큰 즐거움 입니다.
24/06/09 17:25
회계사 시험과목 중 제일 중요한 회계학과 세법은 수학과는 관련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 거의 암기과목에 가깝습니다. 그냥 숫자를 다룰 뿐이지...
다만 재무관리나 1차과목 중 하나인 경제학은 확실히 수학센스가 필요하긴 하죠.
24/06/09 17:29
회계사에 대해서는 1도 모르지만, 제가 하고 있는 쪽 일도
수학지식은 전~혀 쓸모가 없긴한데, 수학적사고를 잘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 한 사람의 엄무능력 차이는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 벌어지는것 같아요.
24/06/09 17:46
저도 수학의 힘이 그런 곳에 있다고 생각해요.
교과과정의 수학 지식을 실생활에 직접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해도 간접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데는 엄청나게 많이 활용되고 수학으로 발달시킨 사고력과 논리력이 인생 전반에 알게모르게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장 조금 하면, 온 세상이 수학이니까요.
24/06/09 17:35
제가 수포자 전문 학원강사였던적이 있어서겠지만 어릴때 수학을 놔버리면 과학적사고와 논리적 연산에 어려움을 겪고 이는 나중에 전문화된 업무의 워크플로우를 이해하는데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몸으로 익히면 누구나 익숙해 지지만 이해와 익숙함은 조금 다른 이야기니까요.
24/06/09 17:53
최근 취업시장에서 난리였던 개발자도 사실 수학 못해도 큰 지장없습니다. 저런 케이스인 분들이 진짜 많이 전향 하셨던걸로 기억해요
24/06/09 20:15
1차 합격을 하긴 한 걸까요?
아무리 공부에 열중한다 해도 같은 집에 사는 어머니가 자식 얼굴을 1년동안 못 본다는게 말이 되나 싶습니다.
24/06/09 20:35
저도 저 정도는 아니지만 시험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던적이 있어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같이 사는 어머니와도 얼굴을 안보고 산다면, 과연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만한 멘탈이 유지가 될지 걱정됩니다
24/06/10 16:22
그냥 이제 문과를 없애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문이과 나눌 의미가 있나..저 고딩때 가장 후회되는게 문과간거였고, 딱히 취직문제 때문은 아니고 그냥 문과과목이 상대적으로 더 좋아서 간거였어요. 근데 가장 아쉬운게 수학 과학을 더 심화되서 못배운다는거였는데..수학은 심화까지 무조건 기본으로 가고 선택 과목에서 과학 사회과학, 역사, 언어 등으로 좀 나눠서 선택가능하게 바꾸면 좋을듯..
24/06/10 18:08
CPA 합격자 평균수험기간이 3년~3년반이라 SKY에서도 4년 넘어서 붙는 사람들 꽤 있죠. 일단 붙으면 장땡이라. 몇유있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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