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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9 13:37
제 기억으로는 동화책도 여럿 있었습니다.... 대충 도시 아파트로 이사가면서 키우던 멍멍이랑 펑펑 울면서 헤어졌는데 멍멍이가 가출해서 도시까지 주인을 찾아오고 애들이 펑펑 울면서 '우리 멍멍이와 다시 헤어지고싶지 않아요!!!' 라고 하면 부모님이 엄근진하게 '아파트는 모두가 생활하는 곳이라서 공공의 규칙과 질서를 위해 어쩌고저쩌고'라고 일장연설을 늘어놓으시고 마무리로 '대신 주말마다 가서 멍멍이를 보도록 하자!'라고 타협안을 내놓으면 애들이 '좋아요!!' 하고 모두가 행복해졌답니다~ 하는 내용의.....
24/04/09 13:35
(시끄러운 개의 경우) 개 짖는 소리로 인한 주위 민폐를 그냥 아몰랑하고 키우는 거 아닌가요? 크크 층간소음은 그렇게 민감하면서 말이죠
24/04/09 14:11
그러고보니 그런 시절도 있었지요. 생각해보면 지금은 집안에서 같이 생활하는 작은 반려견들이 많지만, 당시엔 고양이는 그렇다쳐도 집에서 키우는 개라고 하면 마당에서 키우는 덩치가 큰 개가 많아서 그랬건 건 아닐까 싶네요.
24/04/09 14:30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거 여전히 민폐죠.
엘베에서 짖고 털날리고 여름엔 보행로에서 오줌냄새나고.. 반려동물 민폐에는 관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데 사람이 먹는 음식냄새, 피아노 소리 같은건 깐깐해지는게 좀 황당하기도 함
24/04/09 15:41
가끔 단지내에서 대형견을 키우시는 분들을 보면... '개를 좋아하는것이 아니라 개를 키우는 자기자신을 좋아하는 것' 아닐까 하는생각이 들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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