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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2 16:26
근대 잊혀질만할때마다 신하들이 저 이야기 꺼내면 본인도 환장하긴 했을것 같습니다. 영조 본인 정신이 먼저 이상해진것 같은데 자식에게 투사된거 일지도?
24/03/22 16:59
문제는 영조가 어떻게 봐도 의심 받을 짓을 너무 많이 해서.
가만히 숙이고 있어도 모자를 타이밍인데 굳이 의관 밀어내고 자기가 약 관리하겠다고 나선다거나, 주변에서 반대해도 감과 게장을 함께 올린다거나 등등 기록만 보면 이쉑 이거?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24/03/22 18:12
그래도 개인적으로 독살설은 안 믿는 게 만약 진짜 독살을 할 의도가 있었다면 독을 쓰지 확실치도 않은 몸에 안 좋을 것 같은 이상한 메뉴선택 이런 건 안 했을 거라 생각하긴 합니다. 만약 게장과 곶감을 이용해 죽이려는 의도했다고 하더라도 그게 경종의 직접적인 사인은 아닐 거 같아요. 이슈 자체가 사실에 근거한다기보단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커진 느낌이죠.
24/03/22 16:51
조선 영조가 즉위 직후부터 지금까지도 의붓형이었던 경종 독살설에 시달렸는데, 영조가 경종이 죽기 직전에 게랑 감을 진상한 것을 두고(당시에 두 음식은 상성이 나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독살은 아니라도 최소한 일부러 죽음을 유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썰에 의거한 음모론입니다.
영조 31년에 신치운이라는 사람이 역모로 국문을 받으면서 "신은 갑진년(경종이 사망한 해) 부터 게장을 먹지 않았으니 이것이 바로 신의 역심입니다"라고 영조 앞다마를 까버리면서 영조가 얼마나 분했는지 국문 중에 눈물을 흘렸다는 얘기가 실록에 기록으로 나올 지경이었죠.
24/03/22 16:51
영조의 전 임금이 경종인데 게장과 감을 먹고 극심한 복통을 일으켜 죽어서 독살설이 있었고
영조는 출신이 미천(모친이 무수리)하여 선대임금을 독살하고 왕위에 올랐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받았습니다.
24/03/22 17:56
예전에는 음모론이라 치부했는데
지금은 독살까진 아니어도 먹고 좀 확 탈나라고 준 거 아닌가 하는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크크 현대의학 기준으로 봐도 게장과 감은 경종같은 환자에게 줄만한 식단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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