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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2 16:07
저는 그거보다도 사장 월급이 4년차의 2-3배면 직원이 31년을 더 다녀도 그 보다 더 적으니 너 안다닐 거잖아로 이해했습니다.
31년을 다녀 사장이 못되더라도 4년차때보다 몇 배는 더 받아야 하는데 사장이 2-3배면 많이 받기 이미 글렀으니까요.
24/03/11 20:15
사실 찐부자 되려면 자기 사업하는게 맞습니다. 제가 알음알음 아는 찐부자들 월급쟁이 한 명도 없긴 했어요. 리스크도 당연히 그만큼 크구요.
괜히 더글로리에서 종합소득세/근로소득세 관련 명대사가 나온게 아니죠 크크
24/03/11 20:18
월급엔 레버리지가 없지만 사업엔 레버리지가 어마무지하죠. 단순히 빚을 이용한 레버리지뿐만 아니라 고정비에서 오는 구조적인 레버리지도 어마어마하죠
24/03/11 20:19
자기 사업해야죠
그리고 사원에게 주인의식 갖는 건 무의미한 요구지만 주인의식 갖는 친구들이 보통 장급 달더라고요(제가 없다보니 보이더라고요) 문제는 주인의식 가졌다가 팽당하는 게 너무 큰리스크라
24/03/11 20:22
일반적으로 사업하면 무한책임인가요?
그러면 납득가긴 하는데 상장기업이면 모르겠는데 아예 작은 기업이면 리스크 많이 크긴 하겠네요
24/03/11 20:34
비상장 중소기업은 기업 대출받을 때 대주주(지분 30% 이상)인 대표이사 보증 들어가야 합니다.
예전에 회사에 긴급자금 필요할 때 CFO인 제가 대표님 대신 보증 선다고 했더니 지분이 30% 미만이라 안된다고... 그리고 회사 세금 체납하면 실질적으로 회사를 지배하는 과점주주한테 2차 납세의무가 부과되기도 하구요. 중소기업이 대부분 과점주주가 결국 대표이사 사장을 하고 있죠.
24/03/11 20:39
원론적으로는 월급은 적당히(?) 가져가고 사업 상 필요한 접대만 비용 처리 하고 나머지 이득분은 그냥 배당을 하든가 해서 가져가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
현실은 회삿돈과 내돈 구분 없이 법인 명의 차 타고 식사비도 회삿돈으로 비용처리 하겠죠?
24/03/11 20:59
정상적인 회계처리를 하는 법인은 그래야 합니다.
그리고 비정상적인 곳도 그런 척은 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공금 횡령 혹은 유용으로 처벌 받습니다. 오너는 법인의 소유주지만 법인의 소득이나 비용은 오롯이 법인의 것이고 배당 혹은 급여를 통해서만 그 법인의 소득을 사인(소유주)의 재산으로 이전 할 수 있죠. 근데 또 법인의 성격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한데 법인 소유주는 법인에 대해 무한/유한의 책임을 지게 됩니다. 내가 법인의 돈은 마음데로 못가져가지만 법인이 망하면 사인인 소유주는 그에 대한 보증 책임을 져야 하죠 반대로 보면 좀 억울하겠죠? 그래서 좀 더 받는 겁니다. 억울하면 오너가 아니더라도 등기임원이 되면 됩니다. 더 받고 책임지는 거죠.
24/03/11 20:42
한꺼풀 더 들추면 노동vs자본의 가치에 대한 유구한 논쟁의 영역으로 들어가겠죠
물론 사장은 리스크를 안고 자본을 투자하므로 그로 인한 이익을 가져갈 정당한 권리가 있지만 노동자 또한 고작 월급받고 일한다는 식으로 말하기에는 그 노동이 없으면 자본만으로는 무언가 가치있는게 생산되기 어렵습니다. 결국 대기업이든 직원 1명짜리 직장이든 사장에게 돈벌어다주기 위한 기계로 고용된건 똑같다는 구조는 인정해야겠지만 사장도 직원 없이는 돈 못벌잖아요. 서로 주고받는다 봐야죠
24/03/11 20:42
음식은 잘 모르겠는데 자가용은 확실히 차별있어요.
일반사람들이 보기에 중소기업 사장님이 경차 타고다니면 와 된사람이다! 검소한사람이다! 믿을만한 회사다! 하겠지만 거래처나 투자자들 만날때? 얄짤없이 컷당합니다.
24/03/11 20:45
사장이 돈 없어보이는 순간 끝이죠.
여담) 저런 작은 회사는 사장의 영업능력이 다고 직원들은 모두 대체가능한 자원이기 때문에 돈을 많이 줄 이유도 못 느낄겁니다.
24/03/11 21:39
작은 회사일수록 사실 사장이 대체불가한 일 다하는거긴 하죠. 작은회사 사장들은 진짜 영업때문에 온갖 더러운 꼴 다 겪고요.
지금도 원청업체 팀 회식/2차갈때 하청업체 사장 불러서 계산시키는 곳 많을겁니다..
24/03/11 20:48
35년차 직원에게는 사장 월급 주시는 거 아니잖아요.
사장도 적정하게 5배 수준에서 월급 받고 이익이 더 남으면 배당으로 가져가야죠.
24/03/11 20:54
그만큼 버는 회사에서 그만큼 가져가는건 인정해야죠. 화사를 운영하다보면 직원 입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비용이 어마무시하게 들어가는게 당연한거고, 그 비용을 제하고도 남는 돈이 있다면 그건 그 환경을 만들어낸 사람이 가져가는게 맞아요.
문제는 당연히 지불해야할 비용조차도 지불하려 들지 않고 자기 월급만 챙겨가는 경우죠. 좀비기업들이 계속 부채를 늘려가면서도 사장 몫은 챙겨가고, 회사가 망할때는 책임회피하는 경우도 종종 봐서.. 이번 태영건설 워크아웃 할때 오너들의 그런 행태가 여실히 드러났죠.
24/03/11 21:31
요즘은 저정도인 사람도 없어요 그냥 월루하고 일 최대한 안하고 빨리 탈주할 생각만 하지
중소기업 월급 좀 더 준다고, 사장이랑 월급 차이 몇배 안 난다고 좋아하는 분들 별로 없을껄요
24/03/11 21:51
앞선 말을 빼고, 4년과 35년만을 비교하는 분위기네요.
입사 4년차 직원과 35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사장. 그러니 35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내가 단순 입사 4년차보다 최소 10배를 받아야 한다가 사장의 주장이죠. 그리고 직원에게는 너는 단순히 년차 차이만으로도 2~3배 밖에 차이나지 않으면 안다니지 않냐고 반문하죠. 즉 5년과 35년 차이만으로도 직원은 2~3배 차이로 만족 못할텐데, 회사 이끄는 부분까지 생각하면 10배 이상이 차이나야한다가 사장의 생각인거지, 단순히 연차만으로 10배를 말하지 않았죠.
24/03/12 05:51
사실 중견기업 아닌 좋아요좋아요 기업들은 사장 월급이 진짜 일반 사실 10배되기는 힘들죠. 매출이 10억이 안되는 기업이 허다한데요. 뭐 법카를 주로 쓰긴 해서 남는게 많을수는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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