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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8 09:34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08&aid=0000186625
[‘스트레이트’ 청년들의 불행, 정부 대책은?] 2023.04.23. 대충 1년전 기사네요
24/01/18 10:05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542522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발표] 짤로만 보면 뭔가 계속 증가할것 같지만 정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대 고독사는 최근 몇년간 큰 변화가 감지되진 않습니다. 물론 코로나 이후인 22년 23년 결과까지 나와봐야 정확하긴 하겠지만요. 어쨋든 실제론 50대 이상에서의 고독사 증가폭이 엄청납니다. 2017년 20대 고독사 54명 / 30대 고독사 149명 2018년 20대 고독사 53명 / 30대 고독사 186명 2019년 20대 고독사 54명 / 30대 고독사 164명 2020년 20대 고독사 47명 / 30대 고독사 159명 2021년 20대 고독사 53명 / 30대 고독사 164명
24/01/18 09:36
저거 다큐 실제로 봣는데 아마 코로나 한창때? 봤던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더 많은 청년들이 고독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 않을까요?
24/01/18 09:40
https://youtu.be/f_AZQvPkkhc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207회] 2023 청년보고서 '희망 금지' (23.04.23) 본문짤 방송 자체는 23년에 방송된것 같습니다.
24/01/18 09:43
저녁의 번화가만 보고 문제 없다고 인식하는 것도 오바죠.
출산율, 혼인률, 연애하는 인원의 비율 감소 등등에 경제적 원인이 1순위라는 통계가 널렸고 연애와 결혼을 해야 할 90년대생들이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얘기인데 뭔가 사회 전체적으로 확대하는 게 오바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90년대생인데 적극 공감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결혼해서 애 셋 낳고 싶지만 돈 없어서 못해요
24/01/18 11:27
진짜 헛소리도 정도껏 해야지 누가 결혼 해준데요? 데리고 오시고 중매도 서주시고 이딴 이야기 쉽게 하시던가.. 내가 결혼해야지 맘만 먹으면 되는거군요?
24/01/18 09:54
생존이 문제인 사람들이 대부분 죽어버리면 사회 전체적으로 아무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을 것 같나요?
어떤 병에 걸린 사람들이 사망률이 높거나 장애이환율이 높으면 그게 사회 전반의 문제가 될 수 있는건데, 이것과 무엇이 다른지
24/01/18 09:59
저녁에 번화가만 돌아다니면 당연히 '생존이 문제가 아닌 사람들' 위주로 눈에 띄겠죠.
이 댓글을 보니 오히려 생존 문제의 심각성이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24/01/18 10:57
나라가 망한 수준인양 코멘트가 써 있길래 단 댓글입니다.
고독사 하는 청년들이 문제는 맞지만 소수에 한정된 얘기고 여전히 출산율, 연애, 결혼이 보통의 청년들에게 보편적인 문제가 맞죠. 우리 세대가 가장 힘들어-의 연장선상에서 이해 못 할 정도는 아니지만, 과한 코멘트라고 봅니다.
24/01/18 11:28
음, 문장 하나하나에서 편협함이 느껴지네요 크크크 애초에 힘드니까 출산율 연애 결혼이 문제가되고 그게 고독사 증가로 표출되고있다고 생각 안하시나요?
24/01/18 11:58
가파르게 늘어나는 노년층 고독사와는 달리 청년층 고독사는 사실 크게 증가하진 않았습니다.
출산 연애 결혼을 걱정하는 집단과 당장의 고독사를 걱정하는 집단은 같은 연령이지만 상당히 이질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24/01/18 10:09
90년대생이나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양극화가 문제라고 봅니다. 모든 젊은이들이 이렇게 열악하게 사는거 아니고 과거보다 확대된 경력과 자산의 기회에 올라 타고있는 이들도 적지않죠. 원본자료도 함정이 있는데 고독사의 절대수치는 5060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젊은이들이 병으로 죽는 수치가 적기때문에 비교적 자살율에 의한 사망비율이 높게 나오는거지, 사망원인중 자살비율을 가지고 20대 자살자가 높다고 포장하는 의도가 참 웃기네요.
단지 삶에서 아직 기회가 많은 젊은층이 왜 고립되고 자살하는지에 대한 문제는 비율장난을 떠나서 돌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결국 사회적인 양극화가 젊은 세대건 나이든 세대건 혹독하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젊은이들의 문제만이 아닌것이죠
24/01/18 10:25
동의합니다. 같은 나이에도 누군 월 500씩 받고 누군 200씩 받는게 이상하지 않은데다가 보통 소득격차가 있으면 자산격차가 날 확률도 높죠.
90년대생이면 아직 젊고 한창인 나이인데 자살을 하는건 분명히 문제가 있는겁니다. 그 젊은 사람들이 희망을 찾지 못했다는 거죠.
24/01/18 10:22
그말 살짝만 돌리면 소아과는 오픈런해도 대기가 수십명이고 키즈카페는 가는곳마다 아이들이 넘쳐나니 우리나라 출산율이 위기라는건 오바다. 라고 말 할수 있겠네요.
단편적인 면만보고 판단하는 습관을 버려보세요.
24/01/18 10:27
본문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똑같은 일을 경험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런 문제가 있고 이 또한 이 사회가 짊어지고 더 나아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24/01/18 10:51
댓글이 많이 달려서 하나로 갈음합니다.
일단 당연히 사회 문제야 맞죠. 다만 '이젠 생존의 문제'라 하니 무슨 세대 전체가 이전 세대에 비해 절박한 생존의 위기에 처해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전쟁통만 하겠습니까? IMF 금리 얘기는 웃기지도 않구요. 담백하게 서술할 수 있을텐데도 저런 오바스러운 표현을 쓰는 건 의도가 뻔히 보여서 거부감이 드는 거죠. 꼰대라서 그렇습니다.
24/01/18 11:01
Far Niente님의 지금 이 댓글에도 별로 동의하지 않지만요,
그런 내용을 주장하고 싶으셨으면 적절한 논거를 통해 펼치시면 되었을텐데 [저녁에 번화가만 돌아다녀도]라는 되도 않는 논거를 내세우시니까 대댓글이 이렇게 달리는 거죠. '꼰대라서 그렇습니다.'라고 하셨지만, 그 이전에 기본적인 논리의 문제입니다.
24/01/18 11:08
(일단 본문을 '생존이 세대의 문제다'라고 요약할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 부분은 익스큐즈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저녁에 번화가만 돌아다녀도]는 '생존이 세대의 문제다'라는 코멘트에 대한 반례가 될 수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논리들이 [성립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청담 결혼식장들만 돌아다녀도 결혼이 세대의 문제라는 얘기는 오바라는 걸 알 수 있다' '모텔촌만 돌아다녀도 연애가 세대의 문제라는 얘기는 오바라는 걸 알 수 있다' '산후조리원만 돌아다녀도 출산율이 세대의 문제라는 얘기는 오바라는 걸 알 수 있다' 해당 문제와 가장 거리가 먼 곳만 들여다보고 그 문제에 대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발상이 되도 않는다는 겁니다. Far Niente님 나름대로는 일침 같은 느낌으로 쓰신 것 같지만, 논거가 너무 엉뚱해서 Far Niente님의 의중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24/01/18 11:51
일단 본문이 아니고 밑에 달린 코멘트 얘기고,
실제로 결혼, 연애, 출산율 문제를 제치고 세대가 공유한 '생존의 문제'로 비화할 정도로 절박한 위기 상황이냐? 아니죠. 그리고 님이 들어주신 '성립되지 않는 논리들'이 성립되지 않는 이유는 개별 사례이기 때문이죠. 그 결혼식장, 모텔촌, 산후조리원 사례를 유의미한 수로 관찰하려면 수 개월이 필요할테지만, (즉, 출산율이 보편적인 문제라는 것을 반증하려면 매일매일 예식장과 산부인과를 1년 내내 다녀도 부족하겠죠) 서울 내 번화가에서 '생존에 문제가 없는 청년들'은 하룻밤에 수천명, 그 이상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생존'의 문제였다면 현재에 이르러 그 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상권은 쇠퇴하지 않았을까요? 예식장이 폐업하고 요양원이 들어서는 걸 쉽게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24/01/18 11:38
번화가 분위기를 전체로 확대해서 오바하는건 본인이 아닐까요..? 고독사에 대한건 통계가 보여주고 있고. 좋아하시는 번화가들도 대부분 몰락중입니다. 망해버린 번화가는 이미 망해서 아무도 안가니..
24/01/18 11:55
연간 200명 남짓 발생하는 청년 고독사와 달리 번화가에 나가면 생존의 문제와는 동떨어진 청년들을 수천명은 볼 수 있습니다
20대의 소비지표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얘기도 없구요. 사회가 보살펴야 할 '일부'의 문제이지 무슨 청년들은 이제 살아남는 게 최우선이라는 코멘트를 달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거죠
24/01/18 12:07
번화가에서 잘사는 청년들이 보이는게 청년들의 생존문제가 없다는것과 전혀 연결이 안되요. 이것과 별개로 백화점 가면 쇼핑하는 노인들이 많으니 노인빈곤은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없는것처럼요. 빈곤청년이 줄어드는 예를 드셔야지요.
24/01/18 09:42
'누가 흙수저로 태어나래?'
'니가 능력이 없는 거지 왜 사회탓을 함? 여긴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야 꼬우면 북한가든가' ....그래서 30대인 저도 도태를..
24/01/18 09:44
그래서 도태해드렸습니다만?
연애 결혼 안(못) 하고, 고독사하고 있습니다만? 사회 전체적으로 이렇게 되고 있죠. 저도 지금은 부모님이 계시에 살아가지만 나중에 나이 들어서 두 분 다 떠나고 나시면 저 전철을 밟을 것 같네요.
24/01/18 09:4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966311?sid=102
[르포 -혼자 떠나간 사람들, 매일 있었다…우리만 몰랐던 고독사] 2023.11.2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881101?sid=102 [국민이 생각하는 ‘고독사 확률’은 32.3%…30대가 ‘39.53%’로 가장 높아] 2023.12.03. 고독사 실태조사 2017년 2412건 2018년 3048건 2019년 2949건 2020년 3279건 2021년 3378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251250?sid=102 [법의학자가 분석한 고독사 “남성이 여성 5배”] 2024.01.15.
24/01/18 09:58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542522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발표] [전체 고독사 중 20∼30대의 비중은 약 6.3∼8.4%이다.] 50∼60대가 매년 50~60% 정도를 차지 실태조사 결과로는 이렇습니다.
24/01/18 10:15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542522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발표] [연령대별 고독사 발생 현황] 2017년 20대 54명 / 30대 149명 / 40대 435명 / 50대 776명 / 60대 497명 / 70대 278명 / 80대 120명 2018년 20대 53명 / 30대 186명 / 40대 470명 / 50대 922명 / 60대 746명 / 70대 387명 / 80대 177명 2019년 20대 54명 / 30대 164명 / 40대 520명 / 50대 885명 / 60대 702명 / 70대 376명 / 80대 179명 2020년 20대 47명 / 30대 159명 / 40대 475명 / 50대 1047명 / 60대 924명 / 70대 384명 / 80대 210명 2021년 20대 53명 / 30대 164명 / 40대 526명 / 50대 1001명 / 60대 981명 / 70대 421명 / 80대 203명
24/01/18 10:12
고독사 중 자살 비율이라.. 젊은 층은 자살 외에 병으로 죽을 확률이 낮아서 커보이는 거죠. 고독사 건수 자체는 고령층이 당연히 높습니다.
24/01/18 10:12
원본에 비율에 따른 장난질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5060의 고독사가 압도적으로 높죠. 여러번의 도전과 실패로 삶의 기회도 소진하고 자산은 부양할 자식이나 부모에게 흩어지고 이들이 열심히 살지 않았기에 그렇게 된게 아니지만 결과는 혹독하죠. 언론에서도 저렇게 비율장난질하며 젊은층에 집중하는데 중장년 세대는 그저 자연도태라 생각하는지 그리 주목해주질않죠.
24/01/18 09:52
전 다르게 해석하기보다는 그냥 갈수록 양극화가 심해지는 사회의 단면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절대 줄어들 일은 없고 더 심해질거라서 한 2세대~3세대 후면 영화나 만화같은데서 나오는 잘 사는 사람 못 사는 사람 나누어진 그런 디스토피아 사회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지구적 핵전쟁이라도 일어나서 지금까지 쌓아올려져 있는 것들이 한번 뒤엎어지지 않는 이상에야
24/01/18 09:55
여기저기서 코로나 후유증은 너무나도 큰 듯 합니다. 아직도 진행중이며, 그 후유증에서 절반도 못 벗어난 듯 하고요. 이쯤되니 전 세계가 격리없이 그냥 일상을 살았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당장 눈 앞의 어려움을 피하려다, 미래를 너무 불태워 버렸어요.
24/01/18 10:06
요즘은 아무 공장만 가도 시급 만원이긴 헌데 (거의 최저임금급이지만)
3-4일 나오다 그만두는 일을 반복하게 될때 4대보험 내력 가지고 오라고 한다음 확인해서 이렇게 일하는 사람이라면 정규직으로 취업 거절 당합니다.
24/01/18 11:44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돈 떨어지면 그거라도 해서 일단 2-3주 버티고 중간에 마음에 안들면 일부러 해고 당할려고 하고 혹은 6개월만 딱 하고 실업수당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습니다.
24/01/18 15:19
최근에 몇 주 번아웃이 와서 유튜브에서 '독거인'으로 검색해서 몇 개 본적이 있는데
한 곳에 오래 정착하지 못하고 단기 알바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다 각각의 이유가 있겠지요. 공황이 있다거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부담스럽다던가 하는...
24/01/18 15:27
개인적인 이유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을 기피할 수 밖에 없는 사측의 입장도 이해가 갈 수 밖에 없는... 평생을 1년 이상 근무한 직장이 없으면, 아~ 우리도 1년 이하로 일하고 나가겠구나~ 생각이...
24/01/18 10:06
모두가 똑같은 건 아니겠지만, 아는 사람 중 한명이 약간 비슷한 처지인데 공장같은 곳도 받아주지 않는 듯 보이더군요. 사회생활 초창기에 공장이나 일반 직장에 자리를 잡았지만, 본인이 하기 싫어 조금 일하다 관두고 노는 걸 몇번 반복했더니, 이젠 신입 나이는 지났고 경력이나 기술도 없어서 공장 같은 곳도 더 이상 받아주지 않는 듯 보이더군요. 보통 저 나이에 저렇게까지 궁지에 몰리는 건 이유가 있더군요.
24/01/18 10:13
공장같은데 가려면 일단 몸을 쓰는 일을 해야하는데 체력적으로 좋지 않은 사람이나 아픈 사람이면 그것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좀 덜 힘든 사무직 취직하려면 또 경력이니 학력이니 따지고 그러는데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합니까 그러면..
24/01/18 10:15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어려서부터 현장 공장 일을 전혀 안 하고 30대로 진입한 사람들은 공장 생각을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내려놓을 것도 많고 또 가보면 이질감도 많이 느껴지고...
24/01/18 10:52
이끌어주고 보듬어주고 지지해주고 의지해주고 책임을 부여해줄 인간관계가 없는 삶.. 즉, 사회적 고립의 결과이지 시급의 문제는 아닐 듯 합니다
24/01/18 15:42
요샌 한국인보다 외노자를 더 선호하는 공장도 있더군요. 말통하는 한국사람 쓰는게 좋지 않아요? 라고 물으니 외노자는 짜르기 쉽다고 대답하는 공장장도 있었습니다. 뭐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3,4일 일하다 관두는 사람도 뭐 일부러 관두는 사람도 있겠지만, 급해서 공장갔는데 이건 못참겠다 싶어 관두고 관두고를 반복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공장이 나쁜게 아니라 그 사람이 견디지 못하는 문제일수도 있겠지만요.
24/01/18 10:32
진짜 저 말하는 애들은 기본 지능이 딸리는건가 싶어요.
고금리/고성장 시대란 말은 저렇게 고금리로 예금 백날해도 물가 상승속도를 못따라갔다는 의미고, 고금리면 대출이자도 10% 넘어갔다는건데 뭔... IMF가 우스워보이나봐요. 지금으로 치면 SK, LG 가 부도난건데 뭔 더 힘들다고 크크크...
24/01/18 10:50
이분야 갑 중 하나는 산체스 부모 신씨 부부가 제천에서 수십억대 사기를 쳐서 자기들은 호의호식하고 주변인들은 나락으로 빠트린 사건..
24/01/18 10:55
모든 사항들 중에서 [예금금리] 하나만 체리피킹해서 [와 그시절엔 은행에만 넣어놔도 이자 15%씩 주고 개부럽다 개꿀빨았네] 하는건데, 사실 그건 무식한 소리가 맞죠.. 그에 부가된 다른것들까지 같이 생각해야지....
24/01/18 10:12
힘들수록 바같세상으로 나오고 사람들을 만나야해요.
온라인에 모르는 사람, 반려견이랑 얘기해봐야 나아지나요? 진짜 밖으로 나오면 힘들어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 많고 느끼는게 많을텐데 안타깝네요
24/01/18 10:13
아무리 일을 해도 돈이 모이지 않고, 돈을 벌어도 온건히 나를 위해서 쓰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되면 결국 사람은 버티질 못합니다.
빚만 갚다가 청년나이가 끝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죠.
24/01/18 11:07
공감하는 게 월 200 내외 벌고 있지만 부모님이랑 본인 모두 빚 없고 부모님 집에 얹혀 살고 있어서 생활비 0이니까 받는 거에 비해 생각보다 돈이 잘 모이고 삶이 풍족하다는 느낌도 들어요.
24/01/18 10:17
풍족하지 않은 환경에서 군대를 선택해 10년 가까이 복무하면서 학자금도 다 값고 돈도 모으고 결혼도 했습니다.
지금은 전역해서 넘치게는 아니지만 부족하지 않게 살고 있구요. 요즘 간부 지원률도 떨어진다는데 군은 요즘 세대들 고려사항에 아예 없는지 궁금하네요. 저 현역때만 해도 고민 많은 아이들 여럿 부사관 추천해줬고 물론 안맞아서 나온 친구들도 있지만 잘 지내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위에 나오는 공사판, 경비, 미화보다 국방이 별로일까요? 잘 모르겠네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24/01/18 10:23
제 군생활 중에도 제대해봤자 할 거 없는 친구들은 부사관 (당시 하사관) 지원하곤 했기에 공감이 됩니다만, 비슷한 생각에서 본문의 젊은이들은 자살을 선택했나 봅니다. 당시에도 부사관 월급은 일반 사회에서 취업하는 것보다 보잘 것 없었습니다.
24/01/18 10:27
호봉제니까요. 1년, 2년 지나면 호봉따라 급여 오르고, 명절에 수당도 나오고 7월이면 성과상여금도 나옵니다.
대기업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연가보상비, 복지포인트, 근속수당 등 혜택도 있구요. 거기다 군인 공제회가 아무리 이율이 떨어졌어도 왠만한 은행수준은 되고 게다가 복리로 적립됩니다. 평달 월급이 병장보다 적을 순 있지만, 이 부분은 국가가 점차 개선해주겠지요.
24/01/18 10:39
군인뿐만 아니라 공무원 전체적으로 이 월급 받고는 이 일 못한다는 분위기때문에 지원률도 떨어지고 들어왔던 신규들도 정말 쉽게 면직하고 나갑니다. 이런 와중에 군인은 사실상 공무원쪽에서는 처우나 근무환경이 가장 밑쪽이죠.
자살할것 같으면 차라리 군인이라도 하는게 낫지 않냐고 묻는다면 그건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뭐라고 못하겠고, 직업 선택의 측면에서 군인을 왜 안하냐고 묻는다면 공사판, 경비, 미화보다 군인이 직업의 측면에서는 더 밑급이라고 봅니다.
24/01/18 10:51
직업 선택의 기준이야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지만, 군인을 왜 공사판, 경비, 미화보다 밑급에 두시는지 궁금하네요.
위에서 나오는 90년대 세대시라면 더더욱이요. 군인이 사실상 공무원쪽에서는 처우나 근무환경이 가장 밑쪽이라고 하셨는데, 그런 부대도 있고 아닌 부대도 있습니다.
24/01/18 10:57
전 80년대생이고, 군인에 대한 불호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어차피 몸으로 힘들거면 봉급이 쎈 노가다가 낫고, 월급은 좀 낮더라도 근무환경과 여유 시간이 훨씬 좋은 경비나 미화가 낫고요 말씀하신 대로 내가 근무할 수 있는 부대를 선택해서 그 부대에서만 근무할 수 있게 되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겠죠, 그런데 그게 안되니까요
24/01/18 10:54
본인이 할수 있는 몇가지 않되는 옵션중에 하나 선택해 매달려야했던 과거에 비해
정보가 넘처나는 사회라 어디 뭐가 괜챦다더라는 얘기는 더 잘들리고, 현재 하는 일이 못할짓이라는 얘기 역시 더 잘들리게 된 현재입니다 그러다보니 묵묵하게 한길만 가는 꾸준함보다는 난립하는 정보에 휘둘리는거죠. 일반적인 직업적 평균에서 직업군인같은게 하위에 위치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할수 있는 일의 범위나 새로운 일을 도모하는데 들어가는 준비기간과 기회비용등 다 생각해봤을때 누군가에겐 그게 어떤 대기업보다도 최선일수가 있는 것이죠. 뭐 준비합네 하며(더 큰 수익이 보장된 상위기업이나 직군) 시간 버리고 돈버리는게 일상화된 현재입니다. 그 준비과정의 끝에 대부분은 탈락을 하고 소수만이 성과를 얻죠. 그만큼 난립된 정보(커뮤니티, SNS)에 의해 일원화된 범용적 기준같은게 생겨버렸고, 그 범용적 기준이란 개인의 특성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그저 수치적 평균일 뿐인데 말이죠. 분명 앙금빵님은 무슨 대기업이나 전문직, 외국계기업마냥 대단하지는 않더라도, 개인의 사례에 비추어 안정되고 괜챦았던 하나의 성공사례를 경험담으로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나 한검님은 역시 범용적 기준에서의 일반론으로 그길은 아니다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24/01/18 11:00
앙금빵님께서 개인적으로 군인이 좋았던 직업이었다고 소개하시길래, 저도 개인적으로 군인이 불호인 이유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뭐 거창한 이유나 생각은 없습니다.
24/01/18 11:04
군 생활하며 잃은 것도 많아서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6.5:3.5 정도로 불호에 가까운 쪽이에요.
다만, 자살하느니 이런 길도 있다는 걸 요즘 세대들도 알아줬으면해서 언급해봤습니다. 방구차야님 말씀대로 정보가 난립하고 비교가 일상화된 시대다 보니 너무 이상만 바라보다 많은 걸 놓치는 것 같아 안타까워서요. 한검님 의견도 잘 들었습니다.
24/01/18 11:18
넘치게는 아니지만 부족하지 않게 살고 있구요.
이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0 에서 100 만큼 차이가 나서 그런것 같습니다. 신사동 삼원갈비 특생강비 1대 15만원 저 혼자 5대는 먹을 수 있는데, 3인 기준 조금 먹으면 100만원, 으아~배부르다 먹으면 200만원 입니다 1년에 이걸 한번도 안먹어도 너무 너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있고 1년에 12번을 먹어야 행복한 사람이 있을테고 아반떼를 타고 다녀도 이만하면 됐지 벤츠를 타고 다녀도 아~ 마이바흐 타고 싶다 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삼원가든을 한달에 한번씩 다니고, BMW 를 타고 다녀도 아~ 나는 왜이리 불행한가 라는 사람이 나는 불행해 ~ 나는 불행해 를 열심히 전파하고 다니고 거기에 전염되는 사람이 쉽게 늘어나는 세상이니까요 문제라고 인식하면 문제요 아~ 이게 세상사는 거지~ 라고 생각하면 아무 문제도 아닌거고 오늘 태어나신 분들 중 태어나서 늙어죽을 그날까지 100g 에 10만원 하는 소고기 평생 못먹고 100년 살다 죽는 사람이 최소 70%는 될거 같은데 이 사람은 불행한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누가 답할 수 있을까요
24/01/18 11:53
고생 많이 하셨네요 ㅠ
문제는 지금은 그때와 시대가 달라서 부사관 하는 분들도 노동 대비 돈이 안된다고 나올려고 하는 시기입니다 ㅠㅠ
24/01/18 12:37
10대에 군인이 꿈이 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특전사 준비를 했는데 무릎이 다쳐서 못가게 되고 결국 병사로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자대는 부조리가 엄청 심하였고 부대 해체가 예정되어 있었어요. 제가 2010년대 중반 군번인데도 부조리가 너무 심했고 그곳에서 군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전부 없어졌어요. 맨날 보급관한테 골프채로 맞고 2지대 순찰갈때 간부가 돌맹이로 머리 맞추면 몇점 이런식으로 점수 매기는 그런곳이 였어서 친구들 군생활이랑 비교해보면 제가 운이 안좋았던거 같긴한데 적어도 현실적으로 힘든 분에게 군대를 추천할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요즘은 좋아졌다 그러는데 그런 사람들이 계속 남아 있는 곳에서 규칙이 바뀐다고 사람이 바뀔수 있을까요? 제 기준에서는 오히려 자살을 부추기는게 아닐까요?
24/01/18 13:26
쓰레기같은 부대에서 군생활 무사히 마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사람취급 하기 싫은 몇과 군생활하긴 했지만 그들보다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봤기에 이런 길도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자 댓글 남겨봤습니다.
24/01/18 10:18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542522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발표] [연령대별 고독사 발생 현황] 2017년 20대 54명 / 30대 149명 / 40대 435명 / 50대 776명 / 60대 497명 / 70대 278명 / 80대 120명 2018년 20대 53명 / 30대 186명 / 40대 470명 / 50대 922명 / 60대 746명 / 70대 387명 / 80대 177명 2019년 20대 54명 / 30대 164명 / 40대 520명 / 50대 885명 / 60대 702명 / 70대 376명 / 80대 179명 2020년 20대 47명 / 30대 159명 / 40대 475명 / 50대 1047명 / 60대 924명 / 70대 384명 / 80대 210명 2021년 20대 53명 / 30대 164명 / 40대 526명 / 50대 1001명 / 60대 981명 / 70대 421명 / 80대 203명
24/01/18 10:36
진짜 지옥은 40대부터 서서히 느껴지기 시작해 5060대에 정점을 찍고, 그 이후로는 그저 그 지옥에 적응하면 사는거고 아니면 가는게 현실인데...
지금 저런 언론처럼 2030대가 지옥이라고 강조하는 여론은 단지 세대별 정치표를 규합하기 위해서인지, 희망과 도전으로 가득찰 젊은층마저 그 양극화 우려에 잠식되기 시작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본인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야 모든이들이 젊은 시절에 느끼는 공통점인데, 과거에는 미래에 장미빛을 그리고 현재에는 미래에 지옥을 그리기 때문일까요. 결국 진짜 지옥에 집중해 양극화 문제와 중장년들의 재도전 기회를 더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보는데 본질은 피하고 자투리 현상만 가지고 얘기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24/01/18 10:24
그뭐 어려운건 알겠는데..집에 환자가 있고 빚이 있고 아파서 일을 못하고..기초수급자? 공장은 미래가 없어서 못다녀?
이게 일반적인 90년대생 세대의 모습이에요? 생존이 문제라는건 솔직히 너무 오바같아요
24/01/18 10:26
자살마려울정도로 힘든상황에 놓인 90년대생들에게 같은 90년대생으로서 장담합니다.
자살을 생각하신다면 최소한 올해 12월 31일까지는 유예하시길 바랍니다. 아니, 자살하지 마세요 AI 특이점이 이미 들이닥치고 있습니다. 길어야 2년이면 당신들 생계와 건강과 보살핌은 얼추 해결됩니다. 일자리는 AI로 급속도로 줄어들겠지만 당신들의 능력이 저마다의 가치를 지니는 시대가 옵니다. 아니, 굳이 2년 기다릴 필요없습니다. 미 대선전후로 2024년이 끝나기 전에 당신들이 희망을 걸만한 계획이 백악관에서 나옵니다. 이건 철저히 뇌피셜이라서 객관적 근거는 못댑니다. 유툽이나 누군가의 카더라조차도 아닙니다. 비아냥 거리셔도 그저 침묵으로 대응할뿐입니다. 애초에 제가 하는 얘기들이 객관적 근거들로 충분히 유추될정도면 안그래도 엄청난 AI열풍이 지금보다 수백배는 더 커졌겠죠. 그러나 막연한 희망이라도 걸어볼 여력이 있으신 분들은 제가 이렇게 장담하게 만드는 주관적 근거가 존재함에 마지막으로 한번만이라도 의존해보셨으면 합니다. 어짜피 세상뜨실거 딱 11개월만 늦춰주십시오, 부탁입니다.
24/01/18 10:27
저런 극한의 상황이 아니더라도 월급 받고 일하더라도 크게 나은 환경은 아닙니다.
결국 생존이 좀 더 노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것이지, 연애, 결혼은 뜬구름 잡기죠. 그래서 무임승차, 싱글세 얘기 나오면 한숨만 나오더군요.
24/01/18 10:30
아마...가난+건강 인 분들이 많을거같은데...가난은 어떻게 어떻게 굶어죽지 않게 된다고 쳐도
당장 죽을병이 아닌데 가난까지하면 진짜 당장 죽을병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장 죽을병이면 우리나라 복지가 그래도 꽤 괜찮은 편인데.
24/01/18 10:45
아서스님 말씀처럼..
사실 없는자에 대한 취업대책, 구직대책, 복지대책은, .. 우리가 그 수준을 월등히 넘어있기때문에 임계치까지 안가서 .. 그런것도 있겠으나.. . 도입당시를 생각해보면.. 가진자에 대한 보호측면도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사회불만 세력이 되어서 우리나라의 자랑인. .안정된 치안이 무너지면, 경제가 더 빠르게 가속화되서 망하겠죠.. .. 여튼 저도 첫직장 때려치고.. 좋은데 구직한다고 학원/자격증 한다고 하면서 거의 1바퀴이상(1년2개월정도?) 백수로 산 경험이 있는데, 그때가 저도 자존감이 가장 낮을 때라서.. 공감이 많이 됩니다.. 10몇년전이긴 하지만.. .. 신입공채가 거의 뜨지 않는 지금은 얼마나 절망적일지 상상조차 되지 않네요..
24/01/18 10:47
의외로 저런 은둔형 외톨이들 친구들이 의지가 없어서 일을 안하는게 아니고, 정말 말 그대로 가이드 라인 자체를 못 잡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동굴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최저시급 덜 받고 일한다고 하면 안 받아주는 편의점 알바가 없습니다. 그렇게 1~2년 정도 일해서 기본자금 200정도 모은 거로 오토바이 사서 전업 배달만 뛰어도 먹고살만 합니다. 배달하는 거 체력이나 몸 많이 안 씁니다. 추울 때 추운 데서 일하고 더울 때 더운 데서 일하는 불편함만 감수하면 돼요. 그것조차 못 한다면 어차피 뭘 해도 힘든 게 당연한 겁니다. 사람이 우울해지는 이유는 자기가 생각했던 이상보다 처참한 현실 때문에 '미래가 불행할 것 같아서' 우울해지는 거지, 현재가 절대적으로 불행하다고 해서 우울한 게 아닙니다.
24/01/18 10:52
지역 보니 부산인데 정말 일자리가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아니 조선업은 관뚜껑 부신걸로 알아서 저점 자체는 찍었을텐데.. 문제는 건설업쪽이라 보고요..
24/01/18 10:58
위에 많이들 어찌저찌 먹고 살 길은 있다 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보기엔 저 사람들도 그걸 모르지는 않았을거에요. 아니 오히려 더 잘알고 있었을겁니다.
대부분은 그 먹고사는 최저점에 가까운 근처에서 줄을 타면서 버텼을거고(고독사는 자취하는 사람들이 많이 발생하고 자취할때까지의 비용을 벌었을테니), 그러다 위에 나온것처럼 '몸이 아파서' 등등의 이유로 그 줄에서 한번 떨어졌을 때. 그 때가 문제인거죠. 자신이 생각해도 아득바득 딱 살기위해 버티는 줄 위에 있었는데 그 줄에서 떨어졌을 때, 다시 그 줄 위로 올라가야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게 가속화가 되는 느낌이 들 때 그 궁지에 몰린 느낌을 받았을 때 사회적인 안전망이 있느냐가 논의되어야하는 지점이지 않을까요.
24/01/18 10:58
아예 제약을 다 뺀 그냥 사망률로 봤는데 나이 25-29가 놀랍네요. 10만명당 19년도에 41.8이었는데 22년도가 48.2로 나오네요. 꾸준히 상승이라 일시적도 아니고요. 사망률이 20퍼 가까이 늘었으니 조건부 잘 정리하면 문제가 명확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24/01/18 11:38
이것도 있긴한데, 그냥 개도국이 발전하면 어쩔 수 없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계층이동의 희망 이런거 유럽에선 이미 몇세기전부터 없어서 그냥 받아들이고 사는데, 우리나라엔 있었다가 없어지니까 절망적인거죠.
24/01/18 11:08
확실한건 만 19세 ㅡ 65세 기초생활수급자는 거의 되기 어렵습니다. 근로능력이 없다는걸 증명해야하는데 그럴려면 왠만한 중증장애인정도 되야하구요.(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정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나 2030인데 수급자 수당 나오는걸로 일안하고 먹고삼' 이런거 다 거짓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4/01/18 11:28
희망이 많았죠, 희망이 있어보이게 포장을 많이 했으니까요.
개천에서 용나는 일들이 이렇게 저렇게 매스미디어의 집중화된 전략으로 포장되어 많이들 나왔습니다. 아무도 믿지는 않지만, 수능만점자가 교과서만 보고 공부했어요 같은 내용이라거나, 열심히 노-력해서 자수성가 하신 분들 이야기가 많았었죠. 사실 그 이면에선 마찬가지로 죽어가고 힘든 사람이 많았기도 하지만, 희망은 보이는 느낌이었달까요.
24/01/18 13:01
이민자들이 꿈꾸던 아메리칸 드림도 사실 극소수의 재능,운이 있는 사람들만 성공했고 나머지는 하층민으로 가난하게 살았죠.
그래도 이민자들이 계속 아메리칸 드림을 꿈꿨던건 바로 '근거 없는 희망'이라는게 사회전반에 깔려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생물이고 그래서 뭐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근거 없는 희망이 없으면 열심히 살아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현실이 힘든 사람이 절대다수니까요. 우리나라도 저 '근거없는 희망'이 사회전반에 강하게 깔려있던 나라였습니다. 나라가 성장하고 발전하는게 눈에 보이고 삶의 질이 올라가는게 체감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그게 없어진 사회가 됐습니다
24/01/18 16:05
그때는 결혼을 못하면 죽었어요.
남자는 밥을 못해먹어서 죽었구요. 여자는 돈을 못벌어서 죽었어요. 거짓말이 아니라 그때는 여자 나이 30이면 어디서 일할데가 없어요. 있긴 있겠지만 극히 드믈었죠. 공장의 여공들도 10대 20대 초반이지 나이많은 여자는 부담되서 받아주지도 않고 또 어린 여자들이 계속 유입이 되니 나이많은 20후반을 써줄 이유도 없죠. 즉 여자는 나이가 차면 결혼을 해야만 하죠. 남자도 그옛날에 언제까지 엄마밥 얻어먹겠어요. 요새야 햇반도 있지 세탁기도 있지만 옛날에 밥이고 빨래고 그걸 하면서 직장다니기 힘들걸요. 즉 밥하고 빨래해줄 여자랑 같이 살아야만 남자도 살수가 있었어요. 당연히 살기 위해 결혼을 해야만 했죠. 지금은 남자든 여자든 결혼 안해도 살만하니까 이런다고 생각합니다.
24/01/19 00:31
누가 더 힘들었다 말하고 싶진 않은데, 심지어 이런거에서까지 비교질을 참지 못한다면, 지금 주위에 부딪히는 사람들과는 얼마나 비교질을 해대면서 자존감을 스스로 내팽개치거나, 남의 자존감을 짓밟고 있을까 싶긴 합니다.
24/01/18 11:18
자료에 어느 정도 비약이 섞여있음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한때 '연명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위해 일자리를 찾아본 경험으로는, 겨냥할 수 있는 일자리 대부분(전부라 해도 좋을 정도)이 피지컬적 요소를 요하더라구요. 위에 다른 분들께서 말씀 주신 직업군인이나 이른바 공장일도 그렇고요. 한데 몸이 아프다? 오랜 시간 성인으로서의 피지컬 능력을 유지할 수 없다? 이럼 정말 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아주아주 없고, 인풋이 없더라도 아웃풋을 줄이는 것에는 의식주적으로 한계가 있다 보니 참담해지는 거죠.
24/01/18 11:30
실질 2-30대 고독사가 미미한 수준이라고 해도 생산성이 가장 높아야 할 세대에 부정적인 감정이 팽배한건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있는거죠...
24/01/18 11:36
SNS 등을 보면, '굳이 저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과소비하고 낭비하는 삶이 존재하는가 하면,
아예 생을 마감해야 할 만큼 경제력을 상실한 사람들이 같은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부자는 언제나 부자이고, 현재 보유한 자산이 더 큰 자산을 형성 시켜주는 반면 지금 가진 게 없는 사람은 왠만큼 노력한다 하더라도 미래가 안 보인다는 것이 자본주의라는 사상이 가진 한계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24/01/18 11:38
사회가 앞만 보고 채찍질하며 살게끔 사회화만을 한 결과, 행복도 여유도 즐거움도 모른채 도파민이나 찾다가 현재는 시궁창으로 정의하고 과거는 희망적이라고 정의한 후 뜻모를 부끄러움을 울분으로 숨기고 악에 받쳐 니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다며 맨땅에 복수하는 영혼들만을 만들었군요
24/01/18 11:44
베트남은 돈벌려고 가족을 떠나는게 쉽지않은 결정이다 라는 이야기에 사람들이 참 특이한 나라네 라는 이야기를 하는거 보고..전세계에서 한국만 돈이 가족을 앞서는 가치를 지닌 나라라는 설문결과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런데 다른건 다들 폭넓게 가질수있지만 돈은 어떻게해도 상대적인거라 그게 최우선인 이상 결국 누군가는 불행해질수밖에 없죠.
24/01/18 12:00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신차리라고 하는 사회... 그렇게 본인의 삶에 현타가 오는 걸 견디고 견디고 부정하다가 최후에는 니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시전하고 자멸을 복수랍시고 하는 사회;
24/01/18 11:57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삶의 목표가 오직 돈 모을라고.... 돈 쓸라고... 참 딱한 나라죠
그러니 모든 문제의 원인을 돈의 결핍으로 생각, 해결방안을 돈의 충족으로 생각... 희망도 돈을 벌 수 있으니까 희망, 집을 살 수 있으니까 희망, 절망도 집을 못사서 절망,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24/01/18 12:03
해외라고 다 한국 아파트 같은 고급 주거 사는거 아닌데말이죠. 대다수는 우리로 치면 2-3억따리에 오를 기대 없는 빌라 사서 감가 맞고 살죠. "서울 한켠 전세 아파트" 이거 삶의 최소요건 아닌데 ㅜㅜ
24/01/18 12:05
아직도 아무리 일을 해도 집을 못 사는게 왜 절망적인 건지 이해를 못 하겠는 1인입니다. 물에서 숨을 못 쉰다고 절망하고 100m를 9초대에 못 뛴다고 절망하고 그러는 거랑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24/01/18 12:12
저는 아무리 일을 해도 집을 못 사는건 많이 아쉽다고 보는 편입니다만 30대초중반들이 번듯한 집을 못구해서 결혼을 못하는 현상은 많이 어이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자 기준으로 20대 후반에 취직하면 일 한 기간은 끽해야 5년 내외인데 수도권 아파트 자가나, 서울 아파트 전세 못구한다고 박탈감 느끼는건 사회 전체적으로 올려치기한 결과로 나온 창조불행이라고밖에... 게임으로 치면 튜토리얼존 막 탈출했는데 레이드 못간다고 난리치는 느낌이에요
24/01/18 12:51
게임에서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레벨업은 여기-여기-여기 순으로 가고, 템은 이거-이거-이거 쓰라고 권유하면서
"나는 스토리 보고 퀘스트 하면서 진행할 건데?" 라고 하면 "그렇게 해서 언제 만렙되서 신화 레이드 뛸래? 여기서부터 시작인데!" 라면서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죠. 온라인 RPG뿐만 아니라 FPS나 AOS도 마찬가지고... 현실에서도 비슷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반대로 현실이 게임에도 투영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24/01/18 13:34
뭐 말은 이렇게 해도 본인 딸이 뭐 모아논거 없는 비정규직 30대랑 결혼한다 하면 도끼눈부터 뜰사람이 대다수일겁니다. 그런 시각은 자생적으로 생긴게 아니죠.
24/01/18 13:40
맞네요. 기대치에 부응하려다보니 가지게 된 생각이겠네요.
말씀하신 생각을 가진 여자 부모쪽은 아주 많을거고 그냥 30대 여자쪽에서도 꽤 있죠. 특히 집이 넉넉하지 않았더라도 서울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수도권도 아예 고려대상이 아닌 사람이 많더라고요.
24/01/18 14:15
결혼준비중인데 여친한테 나랑 결혼하면 너 빌라살거라고 항상 말합니다. 물론 본인은 지금 반포의 모 재개발 아파트 살고 있습니다. 나중에 불만 못가지게 누칼협라이팅을 계속 하고있습니다.
24/01/18 11:43
딱히 지금이라고 청년층 고독사가 더늘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거에는 그런 가슴아픈일들에 누구하나 눈길도 주지않던 냉혹함이 판치던 시절이었고 지금은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이 조금이라도 사회적 약자에게 쏠리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싶습니다 솔직히 십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청년 특히 남자가 저렇게 살다 가면 손가락질하고 비아냥 거리던게 다수였던 비정냉혹한 시대였죠
24/01/18 11:46
조만간 90년생 김철수도 출판될 기세...
젊은친구들 안 힘들다는건 아닌데, 본인들만 유독 특히나 힘들다고 오버는 그만하면 좋겠군요.
24/01/18 11:52
사무실이나 집에서 점심시간 앞두고 맞춤법 딱딱 맞추면서 타자칠 수 있는 사람들끼리 고독사와 가난을 주제로 대화하는 시절이 좋은 거죠 AI와 로보틱스 붐 과도기에 어떻게 될런지...
24/01/18 12:06
직업간 임금 격차가 너무 많이벌어졌고 이미 다 알려진 현 상황에서 어려운 얘기긴 하겠지만, 사실 어느 상황에서는 오히려 타협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정말 집중해서 공시건 cpa건 취준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그냥 적당히 도피성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그 도피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인간관계도 멀어지고 고립됩니다. 불안감도 가장 심한 시기구요. 나가서 월 200대 초반이라도 받아오면 일 하면서 무력감도 없어지고, 사람들하고 상호작용도 하고, 저축을 많이 하긴 어렵지만 쓸 돈은 생겨서 좋은점이 분명히 있는데.. 공부열심히해서 돈많이벌어라만 주구장창 듣고 급을 열심히 나누는 사회라서 이런 삶을 실패자처럼 인식해버리니까 '그 돈 받고 일할거면 그냥 안함'으로 가서 나락으로 빠져버리는 경우가 꽤 있는것 같습니다. 30대 초반 넘어가면서부터는 자리 못잡은 친구 있으면 먼저 연락하기도 조심스러워져요.. 안부 묻기도 어렵고
24/01/18 12:49
그런 방법에 너무 교육이 안되어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유튜브 등에서는 허황된 성공포르노만 있지 평범한 배달부로 사는법 등을 보여주진 않으니까요 공교육에 기대할게 대학입시로 사교육을 따라갈게 아니라 이런걸 학교에서 알려줘야되지않나 싶습니다
24/01/18 12:12
임금과 자산 격차가 심해진건 맞고 누군 20대에 몇백억이네 일 왜함? 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인데
이렇게 즐길게 많은 세상에 내 인생 빨리 끝내봐야 손해보는건 나 자신 뿐이죠
24/01/18 14:57
그게 자살자의 결심이라면 정말이지 어쩔 수 없는거죠.
고통의 역치는 모두가 다를진데 누가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 사회에선 본인에게 손해란 인식이 있어야, 어떻게든 세상에 붙어있는게 죽는것보다 낫다는 사회적 인식이 팽배해야 자살율이 줄어들겁니다.
24/01/18 15:14
자살자가 많은 사회와 그렇지 않은 사회의 차이는 확실히 있죠. 한국이 좀 산다는 나라 중에 자살율 압도적1등이라는 통계는 아실거고 그렇다면 유별나게 한국에서 사람이 자살을 많이하는 원인이 있을 거라는 겁니다.
님 말대로 어쩔수 없는게 아니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의외로 사소한 관심이나 도움만 줘도 자살을 상당수 막을 수 있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그조차 결여된 것이 한국 사회라는 것이구요
24/01/18 12:18
저도 90년대생인데 다들 어려서부터 공부공부해서 좋은데 취업해야한다 말만듣고살고 거기에 맞춰진 삶을 살아가다 벽에 부딪히다 보면 자존감도 낮아지고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저는 공부를 못해 20대초반부터 기술배워서 일하면서 만족하면서 살고있습니다 좋은직장 좋은직업 가지신분들이 부럽기는 하지만 뭐랄까 그냥 다른세상 이구나 하고 넘어가거든요..근데 이게 성격차이도 크지않나 그렇네요
24/01/18 12:58
알바구하기 힘들던데요.. 취업은 자소서 3개써서 2군데 붙었는데 알바는 지원서 10몇개 써서 하나 간신히 구했었어요. 당시 57~8kg정도 나갔는데 체력 없어보인다고 식당알바같은것도 다 컷당했음
편의점 알바는 자리가 안나서 써보기도 힘들던
24/01/18 13:28
본문의 집 얘기는 정말 공감가네요.
1. 부모가 집이 있고, 본인의 집 구매에 어느정도 지원 가능 2. 부모가 집이 있지만 본인에게 경제적 조력이 힘듦 3. 부모도 집이 없음(월세, 전세빌라) 젊은 세대가 각 케이스별로 느끼는 난이도가 정말 달라요. 월 200초중반 벌어가면서 부모님 용돈드리고, 방값 내고 자기 생활비 쓰면 남아봐야 50~100 남짓인데 여기서 연애해라 결혼해라 말이 안되는 상황인거죠. 뭐 미래가 보이면 할수 있겠지만 뭐 보이겠습니까. 이건 주제랑 상관없지만 학교에서 아이들 보고있으면 정말 슬픕니다. 뭐 가난해도 오순도순 잘 살면 되지 않겠느냐 하는데,, 그런분들도 있겠지만 아닌 케이스를 너무 많이보거든요... 학교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가난하면 애낳으면 안된다는게 정말 체감될겁니다..
24/01/18 19:18
아무래도 부모님께서 아이들을 신경쓰기 좀 쉽지 않은 환경의 아이들이 좀 더 선생님들이나 같은 학교 학생들과 마찰이 있는 경향성은 있더라구요….
24/01/18 22:34
맞아요. 교사와의 마찰만 있으면 선생님들이 계속 관심과 애정으로 보듬어주면 되는데,,, 학교 밖 선배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술담배로 시작하다가 불법도박도 시작하고 오토바이 배달하면서 병원 입원하고... 그러다보면 학교는 안나오고 교우관계도 망가지더라고요. 그와중에 부모님은 학교오셔서 사과만 하시다가 점점 지치시고..
24/01/18 13:58
저도 부모님도 잘 만나고 운좋게 그럭저럭 살고 있지만 만약에 내가 저런 상황이 되면 누구 하나 찌르고 자살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생각하볼법 하네요. 역시 이 사이트 평균연령이 어느정도 높고 사회에 자리 잡으시는 분들이 많으니 별로 심각하게 생각 안하실 수도 있는거 같은데..
님들 자녀들 걱정은 안하시는지? 망가진 어른들이 가득한 사회에 어린 나이부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여러분 아들딸들이예요. 이대로 가다가는 지금 어린이들이 행복한 인생을 꿈꿀 수 있는 옵션이 정말 이민밖에 안남습니다. 사실 여러분 노후도 장담 못해요. 밑바닥 다 깨지고 흙탕물 속에서 허우적거려봐야 늦습니다.
24/01/18 15:21
유소년기 전부를 그 이후의 인생에 별로 필요 없는
입시공부에 올인 한 사회의 폐해가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70%의 인구는 사무직이 아닌 다른 직종에서 일자리를 구해야 할 터인데 성적으로 평가하기에 구조적인 패배를 겪을 수 밖에 상황에 지속적인 실패를 경험하고 미래의 직업, 인간관계, 연애를 연습하고 고민해 봐야 할 유소년기에 대학이 모든 걸 해결해 줄 거라는 가스라이팅에 당해 그 중요한 모든 걸 소홀히 하고 대학조차 원하는 데로 가지 못하면 그 이후의 인생에 방황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24/01/18 15:34
뭐 저런거 다 나약하다는둥 공장이라도 다녀라는둥 말하시고
설사 그게 진짜 원인이고 진리일지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1도 도움안되는건 확신합니다.
24/01/18 15:35
중고등 친구들이야 고향에 본가를 알기 때문에 고립돼 있더라도 건너건너 소식을 듣는데, 대학 친구들 중에는 완전 연락두절된 친구들 종종 있어요. 아무하고도 연락이 안 되고 인스타 같은 생존반응 전혀 없고.. 보통은 인터넷으로 대충이라도 뒷조사하면 뭐라도 한두 개씩은 나오게 마련인데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아무것도 검색 안되고..
24/01/18 19:14
아………………..
너무 가슴아프고 두렵네요 소외된 사람에게 너무 차가운 세상이에요 우리도 외로움을 좀 더..개인에게만 떠맡기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요..?청년 중장년층 모두 참 외로운 분들이 많아보였여요
24/03/02 03:05
405060 실제 뒤져나가는 세대죠. 2030때 자살한다? 그 무게는 이해가는 면도 있지만 실제 보다 기우에 의한 도피가 더 큰게 아닌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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