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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7 14:37
국회의원 하는 업무량과 범위와 깊이를 보면 저게 '한사람이 하는게 가능해?' 소리가 절로 나오죠.. 거기에 틈 날때마다 지역구에 가서 기반 다지기까지...
공적인 자리에서 뻘소리 하는 건 그런걸 사이다 발언 시원하게 했다고 좋아하는 유권자들이 많은데다 또 그래야 공천권을 쥔 윗사람들한테 잘보일 수 있으니 생계형 바보짓이죠 크크.. 그러니까 정치 그만두자마자 바로 정상인이 되어서 옳은소리만 하고 돌아디닐 수 있는거고
24/01/17 23:25
정치인의 [본령이 무시당하고 욕먹는거]여서 그렇지, 절대 우습지도 만만하지도 않은 사람들인거죠... 그런 이미지 때문에 진짜 별거 아닌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을 뿐
24/01/17 10:04
물론 중간에 대기가 엄청 많겠습니다만 (ex. 후보가 오늘 오후에는 쭉 사무실에서 회의 예정이다 -> 오후 내내 사무실 라꾸라꾸에서 자고있어도됨) 그 대기조차도 업무의 일부이긴 하죠. 중간에 언제든지 부르면 바로 나와야 되는거니까.. 여러모로 수행기사 업무는 정말 쉽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24/01/17 10:09
수트빨 잘 받는다는 이유로 보직변경 당해서 비슷한 일 해봤는데, 기타 잡무까지 다해도 중간중간에 꿀 빠는 시간 많고 vip 성격 이상하지만 않으면 일과 시간에는 나름 할 만 합니다. 다만 퇴근시간이 절대 지켜지지 않고(vip 술잡수시니까) 출근시간도 지켜지지 않아(vip 새벽 첫타임 골프 치셔야 하니까) 수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24/01/17 10:32
후보가 초 격전지거나 급한거같아요
최소한 바닥을 급하게 다져놔야 되는 예비후보로 보이네요;; 기반이 확고한 다선들은 저렇게까지 무리할필요는 거의 없다 보니..
24/01/17 10:41
실제로 저 중에 얼마나 차를 타겠어요. 꽤 많이 하겠지만 실질 운전시간은 하루 6시간 미만이겠죠. 쉬는 시간이 많아서 피로도 자체는 많이 안클겁니다. 대기하고 이러는게 노잼이긴 하겠지만
24/01/17 15:25
공고보니 수행업무도 포함네요. 그냥 운전할땐 운전하고 후보 따라다니면서 인사시키고 짐 챙기고 사소한 잔심부름 다 포함인겁니다. 뭐 사적인 자리 아니면 그냥 다 따라 다녀야되요…
24/01/17 10:13
저렇게 지원공고 올려서 공채로 모집하는 척하고 그냥 자기사람 뽑는거죠.
운전기사라고 아예 운전만 하는 것도 아니고 당선 후까지 생각하면 그게 맞기도 함.
24/01/17 10:20
당장 내가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고 쳤을때 나를 위해서 저렇게 헌신적으로 수행을 해줄사람을 내 주변 사람 중에 구할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쉽지 않습니다. 진짜 구하는걸꺼에요. 예비후보인데 공채 모집하는 척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실제로 저런식으로 인연이 되어서 좋은 사람 뽑으면 당선 후에 쭉 같이 가기도 하고요.
24/01/17 10:15
주 120시간을 내내 운전만 하는 게 아니라서 의외로 할만하긴 할겁니다. 이동 시간보다는 대기 시간이 훨씬 길거구요.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대기 시간을 자신을 위해 못쓰고 어디를 다녀오거나도 못하는 게 고역이긴 하겠지만..
24/01/17 10:21
옛날에 비해서는
차에 노트북? 패드? 같은걸로 게임? 많이 할 수 있으면..? 폰에 진짜 몇년 할 옛날게임 모아놓을 수 있을텐데.. UMPC같은거나.. 영상도 보기 편해진 시대니.. 전에 다니던 회사엔 회장 운전기사 있었는데 하루종일 대기하는게 일이었던듯 그래서 결국 나중엔 없앴던듯
24/01/17 10:28
국회의원 인맥 만들어서 나쁠거 전혀없습니다. 10년 더 전에 국회의원 선거 전화설문조사 팀장 알바했었는데(여자 알바구해서 밥사주고 관리하는일. 덕분에 대학교 후배들 알바비 두둑히 챙겨줌) 그 후보가 결국 당선 되어서 친하게 지내던 부좌관한테 룸에서 술도 얻어먹고 국회에서 밥도 얻어먹었습니다. 그 보좌관이 살면서 소원있으면 하나 들어준다라고 이야기하던데 몇년뒤 구속됨;;;;
24/01/17 10:39
우리아빠가 후보고나 친척이 후보면 내가 하고 싶네..
운전은 편안하게 잘할 자신 있는데.. 아는 사람 수행이면 저거 개꿀인데..
24/01/17 10:42
핸드폰 없던 시절에는 저런 일을 어떻게 했을까..
장교 운전병이었던 선배가 있었는데, 편하긴 하지만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하더라고요.
24/01/17 11:51
택시기사셨던 아버지 리즈시절(?) 생각해보면 이쪽 분들도 결코 못하진 않습니다. 화물기사도 한번 운송스케줄 잘못 걸리면 며칠씩 집 못돌아가고 차안에서 숙식하는게 부지기수고. 물론 월수입 600은 택도 없습니다.
24/01/17 10:52
수행기사 하지 말라는 유튜브 보면 시간당 노동 단가 계산하면 할 짓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월 수백 벌어도 연장 주말 다 불려가면 최저시급 수렴하는 일이라고요.
드라마 안나 보면 수행비서 일이란게 개인시간에 대한 희생을 요구합니다. 수행비서를 고용하는 입장에서는 이 돈을 주니 당신은 이정도 시간은 날 위해 써야 되 란 입장을 보입니다. 드라마가 현실 반영을 엄청 잘한 부분입니다. 수행비서 수행기사 개인경호원 입주도우미 등 시간으로 서비스 하는 직종은 거기 성향이 맞는 분이 할 수 있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심적으로 시간적으로 힘든 일입니다.
24/01/17 11:28
단순 운전이 아니라 수행잡무까지 라는데 수행 잡무가 뭔지 궁금하네요..
밥먹으러 식당가서 물떠주고 수저, 젓가락 놓아주는것부터 오늘 스케쥴은 몇시에 어디서 누구 만나고 내용은 뭐고까지인건지.. 그렇다면 너무 일도 많고 페이도 짠거 같은데..모르겠네요
24/01/17 15:36
대부분의 경우 후보나 의원은 점심/저녁약속이 다 있어서 약속장소에 드랍만 해주면 되고 (심지어 점심 2끼인경우도 있음..) 수행기사는 따로 대충 혼밥합니다. 의원이랑 같이 먹으면서 챙겨줘야하는 일은 거의 없을거고, 식사자리에 수행이 갈 경우 (보좌관 등) 조수석에 같이 태우고 이동시킵니다. 일정짜고 보고하는것도 대부분 별도의 보좌가 있고요. (운전하면서 일정 브리핑하긴 쉽지않죠)
보통 수행 의전을 좋아하는 영감들의 경우 운전 외 수행비서를 무조건 하나 더 달고 다닙니다. 그래야 차에 내렸을때부터 뒷문 열어주고 바로 보좌를 할수 있으니까요. 기사가 수행까지 겸하면 의원만 혼자 내리고 기사가 주차하고 들어올때까지 혼자 있어야 되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경우 남는 시간에 잠깐 뭐 사다놓거나 그런거야 당연히 시킬수 있겠지만, 본문 공고의 경우 거의 운전이 주된거라고 봐도 될것같습니다. 그것만해도 충분히 고된 일이기 때문에 보통 중복으로 많이 시키지 않습니다.
24/01/17 15:41
적어주신 업무들이 대부분이라면 어느정도 이해 할 수 있는 범위의 업무인것 같네요. 그래도 너무 고될것 같지만 뭔가 배운다거나 현장 느낌을 알아보고 싶다는 사람들은 혹시 모르겠네요.
24/01/17 11:34
단순하게 하루 17시간 28일로 잡으면 476시간이고 이걸 600으로 나누면 12600원 정도가 나오는데... 이 정도면 주휴수당이나 잔업수당 야간 수당 하면 최저도 안되는거 아닌가요..?
24/01/17 11:56
운전해주는 보좌관 잘못 걸린 사례로 대전지역 어느 지역구 의원은 매일 대전과 국회를 차량으로 출퇴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의원실은 운전해주는 보좌관들이 2ㅡ3달을 못넘기고 바뀌더라는 슬픈 전설이 있죠
24/01/17 12:06
강도에 비해 돈이 적더라도(+사생활 문제 때문에) 뒷말 안나오게 자기 사람 넣는 자리인데 공고 올릴 정도면 후보자가 많이 급하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더럽게 힘든 대신 후보자가 당선되면 별정직 공무원이나 7급 국회 공무원에 꽂히거나 더 멀리 볼 경우 시/구의원 출발지점이라서 메리트가 있죠
24/01/17 12:48
제가 1호차 운전병으로 복무했는데 대기시간도 근무라고 생각하면 24시간이라고 봐야하지만 사실 개꿀보직이었거든요.
그런데 선거를 앞둔 예비후보자 스케줄이라고 생각하면 저건 못할짓 맞습니다. 게다가 운전만이 아니라 수행비서요? 크크크
24/01/17 12:55
스펙없고 연줄없는 사람이 저쪽 분야로 어떻게 비벼보고 싶다면 저런 식으로 시작해야겠죠.
의원이 아니더라도 보좌관들하고 친해지면 관련 연줄 생기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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