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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4 21:21
콘스탄티노플 무너뜨릴 때 베니스 용병들이 해내죠~
바다 쪽에서 배타고 들어가는데 돛대에서 창문쪽에 줄을 이어서 용병들이 하나 둘 줄 타고 유격 훈련(?)합니다... 다른 곳에서 난리가 난 상황이라 그 쪽 창문을 신경 쓸 여력이 없었을 뿐인데 걔네들이 성안에 쏟아져 들어오자,,, 그 철옹성이 점점 함락되어 갔......
24/01/04 20:16
보통 전쟁준비 해서 물자비축하고 병사 소집하고 해야하는데
국경에서 척후병이 몽골애들 옵니다!! 하면서 전달하는 시간이랑 비슷하게 진격해서 준비도 못한 성 털어버린거 아닐까요 크크
24/01/04 20:18
1.현재 남아있는 대단한 요새성들은 그렇게 흔한 성들이 아니였습니다.유럽도 마찬가지..당시 남작 백작(명칭만 비슷하지 실 권력차이는 천지차이나는 계급입니다.)들은 천명이하의 신민이 딸린경우도 많은데 그사람들이 전부 그런성을 가질수는 없었죠.그리고 지형지물없이 수비력이 대단한 성을 짓는건 많이 힘들어요.
2.성에 보호받지 못해서 잡힌사람들을 앞세워서 꼬라박아버립니다. 3.전투에 패배해서 잡힌사람이나 성에 보호받지 못해 잡힌 사람들중에는 공성기술자들도 당연히 있습니다. 4.누구나 군량미를 년단위로 항상 비축할수 있지는 않았습니다.심지어 한동안 기근이라도 들었었다면?..
24/01/04 20:34
소설로 접한 내용이긴 한데 만리장성 넘을때
몽골군의 잔인함과 전투력이 너무 막강한 소문에 겁먹은 수비대들이 전부 도망갔다더군요. 징기스칸도 이렇게 쉽게 만리장성을 뚫을 즐 몰랐답니다.고 소설에 나왔는데 그럴싸 하더군요
24/01/04 22:07
실제로는 몽골이 금나라를 공격할 때 전초기지인 오사보, 야호령, 회하보 등지에서 치열한 교전 끝에 금나라를 격파했고, 만리장성에서 북경(당시 금나라 수도)으로 가는 주요 거점인 거용관도 우회로를 통해 기습을 펼친 끝에야 뚫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몽골군이 물러가자 금나라가 다시 거용관을 복구했고, 몽골도 다시 주변 관문으로 우회해서 거용관을 돌파했죠.
24/01/04 20:14
중국 춘추전국시대때
아직 진나라가 삼진으로 완전히 갈라지기전에 조씨 VS 지씨, 위씨, 한씨의 연합 대결에서 조씨가 진짜 온갖 대비 다 해놓고 필사적으로 항전했는데도 굶어죽는 일이 다반사라 식인까지 하면서 버텼다고 하죠.. 그리고 결국 조씨가 몰래 사람 보내서 위랑 한씨에게 나 다음은 니네 차례인데 차라리 지씨놈들 조져버리고 우리끼리 3갈죽 콜?해서 이겼다고 크크 반대로 위나라는 진나라가 천하통일할때 진시황이 개빡칠정도로 결사항전을 했지만 결국 수공에 끔살...
24/01/04 20:23
유럽도 저런 성들 하나하나 몇 년씩 공성하는건 무리였어요. 몇 년동안 장기적으로 병력 동원하는거 자체가 일이라서요. 보통 식량 다 떨어질 때까지 몇 년 굶기는 처절한 공성전보다는, 기책을 동원하거나, 피해를 감수하고 공격해서 성을 점령하거나 그게 아니면 몇 주, 몇 달 굶김 - 수비측이 딜 요청(언제까지 지원군 안 오면 항복, 대신 약탈은 안하고 수비군도 무기들고 퇴각 가능) - 공격측 수락 - 지원군 안 오거나 격파 - 항복 정도로 몇 달 내에 끝나는 정도의 공성전도 많았죠.
24/01/04 20:42
성도 전쟁들 거치면서 나름의 발전사가 있는게 흥미롭더라구요. 우리나라 예시로는 수원화성이 대표적인데 오히려 완전 옛날 토성부터 해서 중세시대의 그 웅장한 성으로 변천된 그 역사도 재밌더라구요.
24/01/04 20:50
방어측 : 2년 동안 방어할 거임. -> 영주님 봉급 주세요.
공격측 : 2년 동안 공격할 거임. -> 영주님 봉급 주세요. 영주 :.... 너희 둘이 짰지? 방어 & 공격 : 아 쒸... 일단 싸우는 척이라도 하자. 둘이 서로 좋게좋게 이런 흐름으로 가는 것 같다가도 막상 싸우면 또 막대한 희생을 내며 피비린내 나게 싸우더라고요. 알다가도 모를 중세전쟁의 세계.
24/01/04 22:25
예전에 크킹 리뷰하던 역사학자도, 그시절엔 야전보다 공성전이 대부분인게 맞다고, 유저들은 지루해했지만 고증측면에선 올바르다고 한적이 있긴하죠.
그래도 술래잡기가 좀 너무하긴함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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