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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0 20:20
예루살렘이 기독교, 유대교, 카톨릭,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다 보니 그렇네요.
사실 따지고 보면 똑같은 종교가 원리해석에 따라 나눠진것 뿐인데 말이죠.
23/10/11 08:06
아래에도 관련 댓글을 작성했지만, 단순히 개념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 애초에 역사적으로 보면 '기독교'라는 한국어가 전래되면서 '개신교'(프로테스탄트)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마치 '천주교'라는 한국어가 '가톨릭'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자리잡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의미적으로 보자면 '천주교'라는 표현이 가톨릭만을 지칭하는 것도 좀 이상한 일이 됩니다. '천주'(즉, 하늘에 계신 주님)를 천주교만 믿는 게 아니고 개신교인들도 동일하게 믿거든요. - 심지어 '가톨릭'이라는 표현도 그렇습니다. '가톨릭'은 공교회(catholic church)를 의미하는데, 공교회는 사도신경을 계승하는 그리스도교 전체가 동일하게 신앙고백으로 받아들이는 개념이고, 절대 로마 가톨릭에만 한정된 개념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천주교와 가톨릭은 모두 바티칸 교황청을 중심으로 하는 그 교파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죠. 의미적으로 판단하기는 좀 어려운 문제입니다.
23/10/11 10:12
어라 아래에 썼던 제 댓글이 이상하게 여기로 딸려왔네요;; 다시 썼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기보다는... 요즘에는 그렇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더 많아 보이기는 하더라고요.
23/10/10 21:48
흠 개인적으로 기독교에 분파가 많고 카톨릭에서 분리한건 맞고
여타 기독교 관련 종교에서 분리가 많이 되서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예를 들어 여호와의 증인이나 몰몬교 그리고 제7안식교도 기독교의 분파로 생각하니까요. 정통교회에서 이단이라는이야기 하는걸 제쳐두고 말이죠. 그리고 카톨릭하고 기독교하고 서로 다른 교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이슬람도 구약이 기본인데 서로 인정하지 않는것과 동일하구요.
23/10/10 21:54
기독교와 카톨릭을 다른 교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다수는 기독교 안에 카톨릭과 개신교 및 말씀하신 종교가 있다로 보고 있습니다. 이슬람이 구약을 어느정도는 겹치는 부분을 가지고 있지만 꾸란과 기독교 성경의 구약은 다른 점이 훨씬 많습니다.
23/10/10 22:01
물론 그건 알고 있습니다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냥 교리싸움으로 분리된 분파정도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더구나 같은 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23/10/10 22:17
그 보는 입장이라고 하시는 관점이 그 종교들을 연구하는(믿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과 무관하게) 학계에서 구분하는 것과 매우 거리가 있다는 점만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입장의 차이를 알았으니 더 이야기 하는건 무의미할것 같군요.
23/10/10 23:39
분명 록타이트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만.... 제가 아는 기독교인... 아니 개신교인들 대다수가 기독교와 천주교로 구분해 말하더군요. 그냥 개신교인만 지칭하는 경우인데도 기독교인으로 표현하고 천주교쪽은 천주교나 가톨릭이라고 딱 잘라 말하는 거 정말 많이 봤습니다. 무슨 악의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그러더라구요.
23/10/11 04:45
음….그렇긴 하죠
교회라는 단어도 사실 가톨릭에서도 많이 쓰는데 보통 교회 갑니다 하면 목사님 생각하지 신부님 생각하진 않으니까요
23/10/11 04:44
기독교=크리스트교고
여기 안에 가톨릭도 있고 개신교(장로파 루터파 등등)도 있고 영국 국교회도 있고… 이게 정식 분류긴 하죠
23/10/11 10:11
(댓글이 이상하게 위에 가서 붙어서 다시 씁니다)
보충하자면, '기독교'라는 한국어 단어는 '개신교'를 지칭하는 좁은 의미와 '가톨릭'을 지칭하는 넓은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자면, 좁은 의미가 먼저였고 넓은 의미가 나중에 추가되었습니다. 개신교와 가톨릭이 각각 한국에 전래되면서 개신교는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자리잡았고, 가톨릭은 '천주교'라는 이름으로 자리잡았던 게 시작이니까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신교를 기독교라고도 한다.]라며 좁은 이의미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어적으로도 좁은 의미의 용례와 넓은 의미의 용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둘 다 유효한 용례이며, 어느 한쪽만 맞고 다른 한쪽은 틀린 용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종종 '기독교는 개신교만 지칭하는 표현이 아니고 개신교와 가톨릭을 통칭하는 표현'이라는 취지의 지적이 보이는데, 정확한 지적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류의 논의에서는 의미가 혼동될 수 있으니 좀 더 신중하게 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기독교'라는 표현 자체를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한편, 원댓글에서 기독교를 좁은 의미(즉, 개신교)로 해석하더라도 원댓글은 좀 이상하긴 하네요. 개신교가 칼빈주의의 분파인 게 아니고, 칼빈주의가 개신교의 한 분파...내지는 한 축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죠.
23/10/11 10:31
교회-성당 용어 관계도 그렇죠. 흐흐
저는 'Protestant = 개신교', 'Catholic = 천주교/카톨릭', 'Church = 교회', 'Christianity = 기독교'로 대응해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3/10/11 10:33
대체로 동감합니다. 다만 하나만 더 추가하자면,
저는 'Christianity = 그리스도교'로 표현하는 걸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23/10/10 22:18
근본을 따지면 같은 신을 믿는 신자들인데 사로 죽인단 말이죠
믿는 방법이 다르다고요 그들이 믿는 신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이 모습을 보고 뭐라할지 궁금합니다
23/10/10 22:44
저도 개신교 믿는 입장인데 서로 이단이라고 헐뜯는거보면 참 보기 그래요. 특히 한국 개신교들이 유교와 섞여 보수화가 심해서 그런 성향이 더욱 강하긴 하거든요. 결국 돌고돌아 같은 하나님 믿는 사람들끼리 그러고 싶나 싶어요.
물론 예수재림이나 종교의 비즈니스화를 꾀하는 사이비들은 족쳐야 제맛이지만, 이단 논리는 이미 정치적 영역으로 아득히 넘어간지 오래라서 더 마음이 무거워요. 그냥 심플하게 생각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입장에서 니가 신이라고 친다면 같은 기독교인들끼리 싸우는걸 보고 싶을지, 상생하는걸 보고 싶을지 판단해보면 그 결론은 매우 뻔하거든요. 물론 내가 이거 백날 설명하고 있어도 이단 쉴드나 치는 대깨 취급당하기 일쑤고...
23/10/11 01:13
같은 이유로 서로 이단이라고 싸우는 것 역시 밥그릇 싸움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냥 싸울 이유가 필요한 것이고 이단은 핑계일 뿐...
23/10/11 08:26
개신교나 가톨릭의 종교 양식은 예루살렘 시절과 정말 많으 달라져 있죠. (예루살렘도 2000년 전의 예루살렘과 다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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