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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4 23:25
이게 권선징악인지 잘 모르겠는게 보통 일반적인 작품의 권선징악은 상대적 선역이 결국 행복하게 되었다고 대충 마무리 지을 수 있는데 이 건은 전혀 그럴 수 없고 정말 권선징악이 될 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라는게 크크
23/07/05 04:36
제 눈에도 전형적인 조선식 엔딩인데... 사장은 이겨도 파산각이고 멤버들도 이겨도 져도 최악의 상황이고 제일 악의 축인 더기버스 대표는 저작권료로 달달하게 해피엔딩고...
23/07/04 23:36
근데 대표도 말하는거보면 핖티 멤버보다는 프로듀서 위주로 비난하더라구요.
입장문들 보면 '핖티멤버들은 돌아오면 받아주겠다' 이런느낌은 좀 받습니다.
23/07/05 00:00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른 사례야 종종 있었으나,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스스로 배를 가른 사례는 처음이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할복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랄까 크크크크
23/07/05 00:12
걸그룹 이슈면 진짜 3군이라도 팬덤이란게 있어서
억쉴 장판파 벌이는 사람이 나오기 마련이라 피로감 느껴서 뭐 한마디 하려다가 쓰던 댓글 지울 때가 많은데 여긴 진짜 팬 붙을 시간도 없이 터트려서 100대 0에 가까운 상황이라 피로감은 확실히 덜합니다크크
23/07/05 00:16
저는 그냥 안타깝네요. 가해자와 패자만 나온 싸움이랄까.
원 소속사 사장이 승소하더라도, 이미 이 그룹으로 투자한 돈 회수가 가능할까 싶네요..
23/07/05 11:33
그런게 저 사장님에게 의미가 있을까 싶은거죠.
사장님이 바라던 바도 아닐꺼고요. 지금도 멤버들이 돌아오길 바라던데요. 진짜 기러기아빠처럼..
23/07/05 01:51
뭐랄까 감히 중소돌따위가? 같은 분위기까지 겹쳐서 기존 타그룹 팬덤의 원기옥까지 모여 폄하당하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노래빨 받아서 아무나 갖다놔도 뜰 그룹이 떴다든가 말이죠. 그 누구도 적극적으로 변명해주기 어려운 상황은 맞지만 아닌건 아닌거죠.
그러면 뭐하나요. 어쨌든 이 그룹은 정확히 큐피드 빌보드 질주의 대척점에 서있습니다. 하루가 지날 때마다 어디까지 떨어지는가 궁금한 타락의 재미말이죠. 전 솔직히 이런 것에 재미를 느끼는 현상자체가 별로입니다만 이게 정의를 넘어 '쾌감'의 영역이라니 어쩌겠습니까.
23/07/05 07:30
대표: 수십억 날리고 개망함
멤버들: 그냥 평범한 20대의 삶으로 돌아갈뿐 (어차피 얼굴도 이름도 아무도 모름) 프로듀서: 성공이력 하나 추가함
23/07/05 07:56
변호사 통해 나온 멤버들의 입장문도 절묘했죠. 그냥 멤버들은 조용히 있었으면 적어도 사태가 일단락된 후 다시 얼굴이라도 내밀어 볼 수 있었을텐데.. 입장문 발표하고 소송걸면서 이번사태의 조연에서 주연급 악역으로… 변호사의 최우선 가치는 역시 재판에서만 이기면 된다인가보네요. 그걸 뭐라 할순 없겠지만요.
23/07/05 08:05
아이돌에 별 관심도 없고, 그러나 보다, 저러나 보다 했었는데...
유독 이 사건은 댓글달고, 기사 챙기고, 밥 먹으며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신나하고, 통쾌해 하는 제 자신에게 뭔가 좀 위화감 느낀적 있었는데. 이런이유였군요. 크크크
23/07/05 08:12
뭐 사실 노래는 즐겨듣지만 얼굴은 잘 모르는 아이돌이지만. 어쨋든 아이돌 데뷔할정도로 이쁘고 비율좋은 여자들은 얼굴 안알려지면 뭐, 엄청 대우받으며 살수있다는건 모두가 아실꺼라 인생 나락갈일은 없고, 대표는 이렇게되면 투자금 다날리는거라 어쨋든 힘든거고...
차라리 200억을 받고 넘겻는게 모두에게 윈윈이었네요...
23/07/05 08:34
사건과는 별개로 원래 그들은 유명인 조리돌림 거리 하나 생기면 씹고 뜯으며 망가지는거 즐기는게 메인스포츠면서 새삼스럽다는듯이 말하네요
23/07/05 08:45
전 대표가 이기는건 좋은데 이대로 저 그룹 망하면 전 대표는 그냥 돈 다 날리는거 아닌가 싶네요..이러나 저러나 안타까운 상황..
23/07/05 08:51
뭔 일만 나면 (단순히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수준을 훨씬 넘어서서) 엄청나게 과몰입해서 그 대상을 집요하게 비난하는거, 사실은 목적이 비난 그 자체이고 거기서 쾌감을 얻는 일종의 스포츠가 아닌가 생각해왔던 편인데, 저렇게 노골적으로 말해주니까 뭐 할말이 없네요
23/07/05 09:51
더기버스 대표만 저작권료로 달달하게 돈 벌었으니 제대로 된 징악이 아니죠. 안타깝게도 투자한 어트랙트 대표와 피프티 멤버들만 손해입니다.
23/07/05 10:23
팬덤이 형성이 안된 이유 중 하나는 다른 걸그룹과 비교해서 멤버들이 돋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컸다고 봅니다
특출나게 예쁜 것도 아니고, 가창력이 빼어난 것도 아니고, 기타 매력이 넘치는 것도 아니고 다 수수해서 곡이 우연히 잘 뽑혀서 뜬건데 스스로를 매우 과대평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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