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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8 06:26
저도 <업UP>을 최고로 칩니다.
이 영화는 2009년작이지만 오히려 요즘 시대에 더 가치있는 작품일지도 모릅니다. 요즘만큼 정치적 양극화가 심한 시대가 또 없거든요. 오늘날 분열의 양상은 정말 다양하지만, 크게 보면 보수 vs 진보 혹은 주류 vs 비주류로 나눌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영화는 보수 혹은 주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진보 혹은 비주류를 어떻게 포용할 것인지 그 해답을 제시하는 작품이라고 봐요. 물론 그 해답이 두루뭉술하고 나이브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는 확실하게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버리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진리를 보여주니까요. 저는 <업>이 애니메이션이라 과소평가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그랜토리노>와 동급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3/06/18 08:58
저는 업의 초반부가 너무나 대단해서 중후반부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중후반부도 계속 슬프고 뭉클해요
23/06/18 10:21
전 소수픽으로 라따뚜이 픽입니다
모든 실사영화까지 포함시켜도 원탑입니다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제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하였습니다
23/06/18 10:30
업, 토이스토리3, 월E 라인업이 진짜 최강이네요 크크크. 저는 월E가 최고라 생각합니다. 진짜 대사 없이 전달하는 두 로봇의 달달한 연애담도 그렇고, 중후반부에 급격히 스케일 커지는 이야기도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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