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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6 13:25
그날 삘받아서 3시간만에 잠실에서 나리타에 도착한 P 입니다 크크크크 금토일 연휴였는데 토요일 밤에 삘받아서 새벽비행기 타고 나리타로 날아가서 치바 둘러보고 일요일 새벽비행기로 들어왔네요
23/05/26 10:29
엌크크크크크크크
P로써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저는 큰 그림 그려놓고 세부계획은 그때그때 수정하는 스타일이라…좀 섞인것같아요 물론 가끔 빅픽쳐 자체가 박살나는(?) 일도 있습니다..그땐 진짜 즉흥오브즉흥 될 대로 돼라 끼얏호 하는거죠..
23/05/26 10:32
P랑 J랑 반반 나옵니다. 해외 여행갈때 일정은 큰 틀만 러프하게 짜고 그때그때 맞춰가는 편인데
(어차피 절대 일정대로 못움직이긴 하지만 중요도 높은 포인트는 있을테니) 중간층으로 둘 다 이해는 가네요 크크
23/05/26 10:34
J인데 여행가면
엑셀로 시간표, 이동시간 계산, 쓸 예산 계산 다 짭니다 그리고 맛집이나 관광지 검색해서 구글맵으로 가장 효율적인 정글동선 짭니다 근데 가끔 무계획으로 갈 때가 있어요 캐리어 트렁크에 하나 던지고 그냥 무작정 출발해서 여행간적 있음
23/05/26 10:37
INTP인데 누가 저리 계획 짜주면 별생각 없이 저 계획대로 같이 따라 갑니다. 크크
물론 저 혼자 가면 무계획으로 가는 게 좋아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어? 저거 뭐지? 하면서 가보고 어? 저거 좋아보인다. 하면서 가보고 그런게 여행 재미라고 생각해서요. 계획적으로 하면 정작 계획대로만 하다가 놓치는 게 많아서요. 크크
23/05/26 10:37
제가 p였던거 같은데 여행가는건 일단 맛집 챙깁니다
일본에 갈때 라멘맛집 스시맛집 대충 체크하고서 가는 동네의 드럭스토어와 동선에 맞춰서 다 챙기려고 듭니다 먹는거 이외에는 다 될대로 되라... 크크크크
23/05/26 10:38
J인데요, P인 부인이랑 연애하면서 조금씩 생각을 바꿔서
1. 큰 틀만 잡고 디테일은 즉흥으로 가기 2.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면 계획 선회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를 제 계획에 추가했더니 평화로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물론 부인도 최소 1시간 뒤 계획 정도는 만들어 두는 등 엄청 맞춰주긴 했습니다
23/05/26 11:08
이게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여행이라는게 변수가 너무 많아서 다 계획대로 가지도 않더라구요 그냥 딱딱 큰 뼈대만 잡아놓고 중간중간에 여유를 항상 널널하게 잡는 편이에요
23/05/26 11:11
저도 와이프가 분단위 스케쥴을 짜주곤 했는데
제가 힘들어서 하루에 관람 같은 중요 스케쥴은 2개만 넣고 나머진 그때그때 쉬면서 생각하는 걸로 타협했네요. 이러고나니 평화롭고 편하드라고요.
23/05/26 10:40
제가 극 P인데... 전 숙소랑 다음 행선지까지도 직전에 정하는 수준입니다 크크크크크크
그 동네에 뭐가 유명한지도 몰라서 대충 돌아댕기고 숙소나 주변 사람한테 물어봐서 괜찮겠다 싶으면 '가야징 흐흐' 하는지라... 그래서 한 번은 그냥 갔는데 숙소가 없어서 노숙도 하고 별 일이 다 있었네요 흐흐.
23/05/26 10:44
저는 정식 테스트에서 J랑 P가 거의 5.5 : 4.5 정도 나오는데, 여행 같이 중요한 일일 수록 J 성향이 아주 강해집니다.
친구들이랑 여행가면 제가 거의 일정 짜는 역할 하는데, P들은 꼭 일정 짤 때부터 대충 참여하다가 현장 가서 왜 이렇게 짰냐고 난동을 부려서 돌아버릴 뻔 크크 심지어 한번은 차 두대로 이동하는데 목적지 먼저 도착했다던 그 차량 일행들이 안보이길래 연락했더니 옆에 다른 곳이 더 좋아보여서 거기에 있다고 크크크크크
23/05/26 10:44
이것도 기업 mbti 워크샵 하면 단골 주제죠
진행자 일신 A4용지에 다음 주 수목금 2박 3일 여행계획 짜보세요~ 예산 무제한! 극단적인 P -야 신난다! 회사 안 간다! 끝 극단적인 J -일단 x행 y열 표부터 작성 문서 상단에 여행 테마 제목 좌상단에 날짜별 날씨 우상단에 현지 환율 15분 단위로 끊어서 스케쥴링 진행자가 이제 그만~ 해도 적을 시간이 모자람 P<->J 계획표 바꿔서 보면 서로 빵터짐 and/or 극혐
23/05/26 13:52
P인데 mbti 워크샵하면 여행 계획 짜는 걸 엄청 써먹길래 한 번은 엿이나 먹어라 하고 10분 동안 엄청 빡빡하게 짜서 제출했던 기억이 있네요
23/05/26 10:49
겁도없꾸라 저 유튭 mbti로 재미 낭낭하게 뽑네요 크크
어제였나 올라왔던 T와 F처럼 이것도 제가 극J라서 완전 공감합니다. 날씨 고려하는거나 면세물품 공간까지 신경쓰는거 레알임 크크 근데 오후 3시에 밖으로 나가는거 말만 들어도 미치겠네요 와우
23/05/26 10:49
제가 INTP고 J인 대학 후배랑 여행 간 적이 있는데 확실히 서로 좀 안 맞긴 합니다. 전 좀 느긋하게 쉬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다녀보고 싶은데 그 친구는 일정을 여행 전에 다 짜더라고요. 가볼 식당, 관광지 다 정해놓고 그에 맞춰서 다님. 아침에도 뭔가 바쁘고.
23/05/26 11:28
피지알에 인팁 가장 많을 거 같아요. 내향적이지만 논리적이고 사실 판단을 따지는...
평소에 글과 댓글에서도 인팁들이 많은 거 같은 분위기
23/05/26 10:52
여행가기로 생각하면 엑셀부터 키고, 플랜B/플랜C까지 만들고, 구글로드뷰까지 따놓는 극J인데,
같은 J보다 P랑 가는 여행이 좋아요 크크
23/05/26 10:55
극 P입니다.
짐만 들고 숙소 도착 후 가이드북 대충 보다가 와그에서 티켓 삽니다 매진이다? 아쉽지만 딴거 가면 됩니다.
23/05/26 10:55
제일 처음 할 일은 행선지(나라) 정하는 거라고 생각했네요.. 그게 처음과 끝입니다.
다만 해외 여행일 경우 언어와 에티켓 공부를 최소 개월 단위로 집중적으로 하는 것 정도가 제가 고려하는 특이 사항이고요 뭔가 책임져야 할 위치이거나 동반자를 위해 내가 준비해주고 싶은 여행일 경우에는 극한의 J로 바뀝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일정은 상대방의 패턴에 맞추는데 엄청 조사를 하죠.) 이때는 제가 즐기려고 하는 것보다는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욕구가 과도해서 그런 것 같네요. 사실 이건 제가 여행을 간다는 느낌은 아니라서..
23/05/26 10:59
근데 이게 부모님이나 아이들 데리고 계획 한번 짜보면 J가 많이 순화되더라구요. 저도 원래는 농담 아니고 일정내내 30분 단위로 스케줄 짰었는데 몇번 트러블 겪어보니까 큰 틀만 널럴하게 짜놓고 중간에 시간이 조금 뜨면 카페에서 쉬었다 가던가 저녁을 일찍 먹던가 근처에서 산책을 하던가 일단 어떻게든 된다라는 마인드가 저절로 생겼습니다 그게 좋은거죠 뭐 크크
23/05/26 11:08
제가 P라고 굳게 믿었는데 요즘은 아닌거같아요
관심이 있는 이벤트에는 J더라고요. 진짜 이보다 더 J일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극한의 J력이 발휘되더라고요. 여행 같은 건은 와이프나 가족 생각해서 가는 거라 상대적으로 제가 즐기지 않는 이벤트이고.. 이때는 P가 됩니다. I성향으로 나오지만.. 친하고 편한사람만 있는 자리에 가면 E가 되는거 같기도 한데...
23/05/26 11:08
계획을 너무 세밀하게 짜면 즐기는게 아니라 퀘스트 수행 느낌이라
항상 시간 체크해야되고 지금 출발 안하면 다음 일정 늦을거 같은데..라고 계속 신경쓰이고 여행자체를 즐길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오전에는 어디 간다 오후에는 어디간다 정도 큰틀만 잡고 여행합니다.
23/05/26 11:23
그 퀘스트 수행, 혹은 무슨 여행을 진짜 회사 외근직 업무처럼 하는 게 제 친구였어요..
INFP인 저는 그 친구랑 여행 갔다가 분위기 폭망.. 그리고 사이도 약간 멀어지게 되고..
23/05/26 11:16
저..20대 때 친구랑 전국 국토 여행 떠났는데..제가 P성향입니다. 친구는 아마 저와 상반되는 성향..
많은 갈등과 다툼이 일어났고.. 저는 걍 발길 닿는대로 즉흥적으로 즐기고 싶었는데.. 아무튼 안 좋게 여행이 끝나고, 친구 사이도 약간 멀어졌습니다. 걍 나는 혼자서 유유자적 여행 다니는 게 맞는 듯.
23/05/26 11:18
전 J 55% 정도 나오던데, 그래서 그런지 적당히 어디서 묵을 거 미리 예약하고 뭐할지만 정하는데, 시간테이블까지 하는 건 좀 빡빡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테이블은 I 이다보니 어디 외출해야 되면 돌아오는 거 까지 생각해서 시간테이블을 쫙...
23/05/26 11:23
P던 J던 일정 강요만 안하면 됩니다.
여행가서 맛집이던 일정이던 강요하면 감정 상하죠! 나에게 세상 중요한곳이어도 내 옆사람에게는 하찮은곳일수도 있으니까요 예전에 맛집 강요(?) 했던 전 여친 생각나네요 솔직히 별 차이점도 없는걸 굳이 굽이 굽이 찾아가서 줄서서 먹는데 신경질만 나더만요 한입 먹자마자 음~~~~맛있엉 하는 전여친보면서 맛있음을 스스로 강요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거기까지 찾아가서 한참을 기다려서 먹은게 맛이 평범한걸 인정할 수가 없는건지... 저는 맛집이라 검색되는 곳 9할정도는 평범하다 생각해서 이제 여행가면 맛집 검색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지뢰 거르기용으로는 나쁘진 않은데 개인 경험상 별생각 없이 들어간곳이 맛있는게 만족도가 훨씬 커서.....
23/05/26 11:28
P인데 6월 7일부터 1주일 연차 쓰고 싶은데 아직 아무 계획조차 없습니다(야구장 가기만 정해둠)
연차 말씀조차 안함 그 쯔음 뭔일 있을거 같아서 말하기 무서움
23/05/26 11:36
엑셀파일로 일본여행 준비하던 사람이 생각나네요.
우와! 했던.. 저는 노트 메모지에 준비.. 그와중에 현장에서 수정 수정..
23/05/26 11:37
P랑 J 가장 큰 차이는 계획이 틀어지는 돌발변수 생겼을때죠
J는 세상이 무너진듯 심각! 빨리 플랜 수정하고 대책을 강구해야함.. vs P는 흘러가는대로 하면되지 천천히 대안을 찾아보자~~
23/05/26 11:48
저는 p인데 이거 처음에 진짜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일단 세상 무너진것처럼 당황하고 이성이 마비되면서 엄청나게 아쉬워히는 j를 보고 있자면 왜 저러지 싶고… 급한 상황이면 바로 대안을 결정해야 하는데 이거저거 따져보느라고 선택을 못하고 있는걸 보면 속이 터지는데 참느라고 힘들어요 크크
23/05/26 11:46
저도 J라..특히 여행은 가려고 마음 먹는 날부터 계획을 짭니다 이동동선 식당 시간표 이렇게 세밀하게 짜면서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대충 해놔야 마음이 편안합니다..! 물론 1안/2안도 만들어놔야죠 미리 대비할수 있게요
23/05/26 11:49
전형적인 이분법적 사고죠.
J 성향이 강해도 계획없이 거닐면서 쉴 수도 있는 거고 P 성향이 강해도 주요 관광지는 시간 정해서 들러볼 수 있는 건데요. 이게 MBTI 의 최대 폐해라고나 할까.
23/05/26 12:10
크크크 동의합니다. 다음 주 8인 단체여행가는데 출발 1주 전까지도 다들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손 놓고 있는 와중에 5분 단위 계획 만들어 돌린 거 저 뿐입니다. 유형으로는 그러지 않는다고 이분당하는 부류 중 하나고요.
23/05/26 11:49
극 P인데 여행가면 그래도 계획은 짭니다.
시간 단위로 짜는 건 아니고 숙소 예약하고 갈 만한 곳들 찾고 교통편도 대강은 알아두는 정도..?
23/05/26 11:51
J가 다 짜다보면 순간 화나서 P한테 너도 생각해오라고 하는데 몇개 슥슥 대충 보고 가져가면 J가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된다고 거절하는 그림이 종종…
23/05/26 11:52
저 J모임 있는데 만나기 한 달 전부터 장소, 동선, 식당, 카페 등 다 정해놓습니다...너무 좋아요 안 정해져 있으면 스트레스ㅠ
23/05/26 11:59
p인데 저럴거면 여행을 안가는 사람이라 크크크
목적이 있어야 여행이란걸 가니까 그 목적에 충실하게 움직이고 그 움직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가져가려고 온갖 검색을 합니다... 그래서 j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p중에 소위 효율x가 많다고 해서 그런유형인가보다 하고 있음
23/05/26 12:00
P도 계획을 짭니다 마냥 무계획으로 가지 않아요
숙소랑 교통편은 예약도 하고 맛집이랑 갈만한곳도 다 알아봐요 다만 어차피 막상 가면 계획대로 안돌아갈걸 알기에 계획은 진짜 러프하게만 짜놓고 가서는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움직일 뿐
23/05/26 12:01
세상 P인데 이 기준으로 따지면 J가 되네요.
쓸데없이 시간낭비하는 걸 좋아하는데 (딱히 목적 없이 일본 코미케 가서 철야하기라든가)헛되이 낭비하는 파트까지 일정표에 넣는 편입니다.
23/05/26 12:12
P60 J40 의 밸런스형인데 가기전엔 열심히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하게 계획 세워놓고,
막상 출발하면 중간과정은 거의 생략됨 크크크 출발이랑 도착만 계획 준수함. 8시 기상이라 적어놨어도 가고나서 피곤하면 오후 3시까지 자야죠 크크
23/05/26 12:34
제 MBTI 모르는데, 저 같은 경우는 뭘까요?
계획 꼼꼼하게 짭니다. 시간표-스케쥴은 당연한거고, 동선, 이동수단 거의 10분 단위로 다 짜놓습니다. 여기까진 완벽한 J죠. 그런데 정작 가면 스케쥴 대로 안합니다. 여기 경치 너무 좋은데 하면 그냥 뒷 스케쥴 다 무시하는거고, 오늘 나가기 귀찮은데 하면 그냥 호텔에 누워있습니다. 어 여기 괜찮아 보인다 하면 계획 없던데도 막 들어가고, 식당도 맛집 실컷 검색해놓고 배고프면 그냥 길거리 아무데나 막 들어가서 먹습니다. 이럴꺼면 계획은 왜 짜냐, 계획 짜면서 공부를 해놓으면 어지간한 돌발상황에 다 대처가 되더라고요. 교통편이 뭐가뭐가 있고, 내 계획이 틀어졌을때 두번째 세번째 옵션은 뭐가 있고, 이런게 대충 머리속에 들어있으니 길거리에서 검색한다고 시간 날리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좋더라고요. 과연 저는 J일까요, P일까요? 적다보니 J 같긴 한데.. 크크
23/05/26 14:01
오. 저랑 비슷하시네요.
여행은, 가기전에 여행전에 알아보고 준비하는 즐거움. 가서는 모든게 계획되로 흘러가지 않는 긴장감. 저는 이 두가지가 여행의 젤 큰 재미인 것 같아요.
23/05/26 14:22
J 성향을 계획형보다는 통제형이라고 바꿔보면 이해가 될 때가 있더라고요.
내 행동과 계획들이 나의 통제대로 진행될 때 편안함을 느끼시는 쪽이실 것 같네요. 저도 여행갈 때 비슷합니다.
23/05/26 13:13
P이고 후쿠오카 가면서 무계획으로 비행기표, 숙박만 예약하고 갔었습니다 크크크크..
이외엔 대부분 J친구에게 군말없이 따라다님 + 향신료 강한 음식이거나 너무 심하게 비위생적인곳만 아니면 다된다고 어필. 이래서 평화로운 여행만 다녔었죠..
23/05/26 13:25
극한P인데 9박10일짜리 도쿄여행 떠나면서 준비한건 숙소예약이랑 디즈니 종일권예매뿐이었죠.
심지어 그 디즈니예매도 날짜를 잘못 예매하는 바람에 인포메이션에서 통사정해서 (백엔내면 바꿔줌) 겨우 들어갔었네요. 덕분에 오픈런 못함 크크 대충 아침9쯤에 일어나서 구글지도에 "도쿄 유명관광지"쳐서 3개쯤 돌아다니고 숙소와서 쉬는..
23/05/26 13:55
저는 J인데도 막상 여행은 결정을 임박해서 하느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고 떠난 적이 많았어요. 사실 그렇게 했을 때 별 문제가 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여행을 3~4개월 전 부터 준비하게 되니까 시간이 많아서인지 거의 분 단위로 일정짜게 되더라구요. 계획짜는게 재밌어서 하는건데 이렇게 짜도 지켜지긴할까 모르겠어요 크크
23/05/26 14:39
TJ인데 저 둘 사이의 어디네요 크크 큰틀의 계획은 세웁니다. 대충의 동선과 그날 반드시 해야하는것 한 가지 정도를 위주로 계획을 짜고, 세부적인건 그때그때 컨디션에 맞춰서 바꿉니다. 힘들면 그냥 카페에서 멍때리거나 하염없이 걷기도 하고, 호텔들어가서 낮잠자기도 하고 그러네요
23/05/27 07:02
저도 계획은 세우는데 보통은 러프하게 잡고
상황에 따라서는 빡빡하게 세우기도 하고 그러는데 계획대로 안된다고 스트레스 받지는 않고 흘러가는데로 한다고 할까요
23/05/26 14:56
전 그때그때 다르네요. 러프한 틀만 정해놓고 나머지는 융통성 있게 가는? 일행이 많아질수록 계획을 더 빡세게 세우려는 경향이 강해지는듯.
이분법적 사고 안 좋아해서 mbti도 어지간하면 먼저 얘기 안 꺼내는데, 요새 아이스브레이킹용으로 가장 핫 한 게 mbti라 크크. 말하면서 mbti 그거 혈액형 성격설 업그레이드 버전 아니냐 은근슬쩍 말하면 바로 인팁이냐 묻던데, 실제로 할 때마다 인팁 나와서 할 말이 없긴 하더군요. 괜히 부정하려다가 오히려 상대의 논리를 강화시켜주는 딜레마가... 요샌 그래서 포기하고 혈액형 성격설보다는 훨씬 낫지 하면서 자기세뇌 합니다 크크.
23/05/26 21:35
이런 말 나올 때마다 답답한 마음에 하는 소린데 mbti가 이분법으로 사람 가르는 야매인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놈의 혈액형 성격설하고는 전혀 다르죠;;;;
그나마 내 말을 듣기는 하고 날 규정하는 mbti랑 첨부터 내 말을 아예 듣지도 않고 말도안되는 내용으로 날 규정하는 혈액형 성격설이 어디가 비슷합니까;;;;;;;;
23/05/26 14:57
우선 계획은 짜두는데, 큰 틀에서 대략의 일정 정도 짜고, 현장의 상황에 따라 플랜B, C 를 세워 둡니다.
버스시간, 환승 시간까지 모두 계산하고 계산했다가 현장에서 틀어지는 걸 몇번 겪다보니 100% 완벽한 계획과 준비는 포기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계획은 넉넉한 예산! 예산 또는 경비가 충분하거나 넘쳐나면 대부분의 문제나 고민이 해결 가능합니다.
23/05/26 15:17
기본 플랜을 짜고.. 현장 상황에 맞게 수정하면서 여행하는게 좋음..
계획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잘못되면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라.. 당연하게도 와이프의 시점입니다.
23/05/26 20:14
극TJ인데 여행가기 3개월 전에 해당국가 통사2권 현대사1권 기후및 지질 다룬 자료 찾아 읽어보기 시작합니다. 여행가기 1주일 세부계획 다 짜놓기는 하지만 여행 가면 여러가지 문제로 다 안되는거 아니까 (교통이나 어느 음식점 음식이 늦게 나온다던가) 그런거에 스트레스는 안받습니다. 이미 도상에서 다 확인한거 맞는지 확인하러 가는게 여행이니까? 크크크크크
23/05/26 22:29
갑자기 제주갈일이 생겨서 미친듯이 계획을 짜다가 정신차리고 찬찬히 읽어봤는데 날씨, 그에 따른 일별 의상, 숙소위치에 따른 관광 포인트, 기상시간, 조식유무, 분단위 거리시간 계산, 식사할 식당, 메뉴와 가격, 괜찮은 카페.. 전부 써져있네요. 전 J가 맞긴한듯.
23/05/26 22:32
J인데 따라다니기만 하는 P는 답답하더라구요
내가 계획짜는거 좋아해도 남하고 함께하는 일정은 내가 하고싶은것만 하는것도 눈치보이는데 P성향 친구.가족들이 다 괜찮아~ 응~ 이렇게 의견없이 나오면 손절각 봅니다 다른 의견 내주고 일정조율하고 서로 더 효율적인 루트 짜는 J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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