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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0 16:47
위쪽 댓글에 있지만 헬로우 블랙잭이라는 만화입니다.
문제는 이 만화가 사정상 2부로 나뉘어 있는데, 한국에는 1부만 나와 있어서…. (딱히 한국 출판사 잘못은 아닙니다만)
23/05/20 16:58
지방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일어났던 소아 응급실 부족 문제가 아무런 이슈가 안되다가
서울에서 한건 터지고 나니 크게 이야기 나오는거 보면 태풍이 오건 홍수가 나건 서울쪽에 와야 뉴스가 되긴 해요.
23/05/20 16:58
제가 일본 병원에 있는데, 일본 의료는 한국보다는 사정이 훨씬 낫습니다.
적어도 한국처럼 진료하면 할수록 손해가 나지는 않거든요. 예를 들면 한국에서 기를 쓰고 야간응급분만해 봐야 100여만원이지만 같은 처치시 일본 수가는 5~600만원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기껏 산과 수련해 놓고 병원에서 최최최저한으로 인력 굴리지는 않아서 미용으로 빠질 필요는 없다는 얘기. 일본 소아과에서 애 보다가 10의 적자가 난다. 그럼 한국 소아과에서는 최소 50의 적자가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23/05/20 18:35
국가에서 의료를 전담하고 대신 의사얼굴 한번 보려면 대기시간 몇주, 경증질환은 알아서 자가처치해서 살아남기
또는 의료민영화가 있죠. 한국 공공병원 비율이 낮은거 보면 세금 투입하는건 죽어도 하기 싫은거 같고 민영화 트리로 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23/05/21 01:53
일단 우리나라의 의료 수가 자체가
OECD 평균의 1/5 수준입니다. 건강보험도 잘 되어 있기도 하지만 의료수가 자체가 매우 쌉니다. 그래서 전국 대부분의 대학병원들이 환자는 북적이지만 적자를 보고 있죠.
23/05/20 23:17
막상 의사되더니 소아과는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면 그때는 아예 의료업에서 완전배제시킬수 있을까요?
현역으로 무사패스후 소아과 1년차 하고 때려치우면 8년입니다. 실제로 적성이 아닌데 의대 넣어준다는 말만 믿고 허비하기엔 개인에게 긴 시간이며 사회적으로도 큰 손해입니다. 혹은 소아과 전공의만 마치고는 미용배워서 미용의 길로 빠지겠다고 하면 그것도 막을 방법이 없죠. 이미 기피과 전공의 마치고는 미용으로 길을 완전 히 틀어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기때문에 현실성 없는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닙니다.
23/05/20 20:51
의료계 26개 학회가 모인 회의에서 수가 조정을 하는데 바이탈 수가 올리고 싶어도 다른 진료과에서 우리도 올려달라고 반발해서 쉽지 않다고 하네요
23/05/21 01:01
결국 자기들 내부에서 조정은 죽어도 하기 싫다는 거군요. 의대 입결, 의사 보수. 모두 지대가 높다는 신호이니 의사에게 파이를 더 내어줄 수는 없고.
23/05/20 17:29
수가현실화 및 수가조정을 정권 내줄거 각오하고 지르면 다음 집권세력이 인기끌려고 원상복구 시키겠죠 크크. 그러니까 박정희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장기집권해야....응?
23/05/20 17:54
그런 의미에서는 은하영웅전설이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렴한 독재 vs 부패한 민주주의라는 아젠다를 정말 잘 풀어줬고, 현재까지 그 메시지는 계속 회자되고 있으니까요.
23/05/20 18:10
AI로봇에의한 의료체계도입이 하루빨리 왔으면 합니다.
저런 사명감투철하신 엘리트분들은 좀더 수요있는 일을 하시면서 삶을 누릴 필요가 있어요
23/05/20 19:17
사실 의료문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골칫거리고 속시원하게 해결한 나라는 거의 없을 겁니다. 그나마 우리나라가 겉보기에는 제일 이상적인 형태(공공의료보험료까지 생각해도 비교적 저렴한 진료비+용이한 접근성+짧은 대기시간+높은 의료수준 등)에 가까웠을 건데, 실제로는 안으로 곪고 있었고 이제 그 고름이 터져 나오고 있는 중인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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