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2/11/29 09:02:50
Name 삭제됨
출처 애객
Subject [유머] 아버지의 이름으로:가장의 판타지.jpg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쪼아저씨
22/11/29 09:18
수정 아이콘
돌아가신 아버지 보고 싶네요.
미메시스
22/11/29 09:44
수정 아이콘
사회 구조적으로 남자의 권리,지위는 없애기만하고
아내와 아이들만 위한게 현재 상태죠.

그렇게 헌신해도 가족내 서열은 강아지보다 아래인게 남편이고요.
갈수록 결혼 안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흐흐
아구스티너헬
22/11/29 10:29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러면 안되지만 그렇게 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남자들이 그걸 방조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저도 이제 40대 중후반인데 그렇게 사는 남자들을 잘 이해 못해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나만 참으면 된다는 생각은 문제가 있어요
가정에는 나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스스로 망각하는 거거든요
스웨트
22/11/29 10:00
수정 아이콘
참.. 막막 하고 먹먹하고 그렇네요..
류지나
22/11/29 10:28
수정 아이콘
꼭 이게 한국이라서 그런건 아니고, 미국 드라마에서도 보통 양육 갈등 벌어지는 경우를 다루는 사례를 보면 사람을 갈아넣는 직업을 부모가 가진 경우가 많더라구요. 한국이 유독 인력을 갈아넣는 직종이 많아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뿐, 결국 갈등의 본질은 워라밸 (직장과 가정의 밸런스) 문제 같긴 합니다.
22/11/29 10:35
수정 아이콘
ATM기 취급받기 싫으면 본인도 ATM기처럼 행동하지는 말긴 해야겠죠.
가정에서만은 본인도 사람처럼 행동하는 아버지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피셜
22/11/29 10:38
수정 아이콘
아버지 세대에서 가장의 권위가 폭락한 대표적인 사건으로, 월급이 노란봉투에서 계좌이체로 바뀌면서라고 반농담삼아 얘기하곤 하죠.
반 농담이긴 하지만 반은 진지한 말인 게, 권력은 경제력에서 나오는데 월급이 아버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엄마 손으로 넘어가면 엄마 손아귀에서 용돈이랑 과자가 나오기 때문에 애들이 눈치보는 상대가 엄마로 한정됩니다. 애들도 돈이 필요한 일상의 일을 엄마에게만 말하게 되면서 아빠는 자연스레 소외됩니다.

예전에도 곳간 열쇠가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넘어가면 시어머니는 뒷방늙은이 신세로 전락했거든요.
맞벌이 가정이 아니라면 아빠의 경제권은 가족 내에서 중요한 권력입니다. 아저씨들 경제권 넘기면 안되요~
22/11/29 10:43
수정 아이콘
아버지들이 저런 케이스중에 이제 돈 받을만큼 받았으니 이혼하고 이제 그만하자 라는 케이스중에
당신이 한게 없다 이런케이스로 넘어갈때 아버지 분들이 가장 큰 상처를 받더군요..
지나가는 얘기로 들었지만 가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돈으로 했을뿐 일하느라 바쁜 아버지가 한게 없다는 소릴 듣는다는건 사회적인 살인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들정도로 충격적이었습니다.
22/11/29 10:51
수정 아이콘
남자들도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를 해야해요.
자식들한테도 되도록 경제적인 상황도 오픈하면 좋고요.
아내고 자식들이고 얘기를 안해주는데 어떻게 공감해줄 수 있겠습니까?
Grateful Days~
22/11/29 11:1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도 경제적이든 회사에서 힘든일이든 집사람과 같이 의논하고 고민하면서 위로도 서로 해주죠. 평상시의 대화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모나크모나크
22/11/29 10:52
수정 아이콘
짠하네요...
코인언제올라요?
22/11/29 11:45
수정 아이콘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노회찬
22/11/29 13:01
수정 아이콘
대개는 아내쪽도 문제가 있죠. 자식 앞에서 배우자 흉보고 욕하고 세상 죽일놈으로 만들고 자기는 피해자인양 하니까.
허마이오니
22/11/29 13: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식 안 때리고 맞벌이 안 했으면 본문 같은 상황이 안쓰럽고 이해갑니다.
22/11/29 14:05
수정 아이콘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자기가 어릴적 아버지랑 화목했던 기억이 없는데 자식한테는 다르게 해줄수있겠나요
자기가 어릴적 부모님한테 받았던 사랑방식을 똑같이 하는거죠
22/11/29 19:15
수정 아이콘
이 글도 삭제하실 건가요?
22/11/29 19:39
수정 아이콘
크크 예전에 당했던 거 껀수 잡았다 이건가요?
22/11/29 19:45
수정 아이콘
그저 궁금해서 묻는 겁니다.
22/11/29 19:47
수정 아이콘
네 이미 대답했듯이 그렇게 되겠죠.
어느새
22/11/30 01:10
수정 아이콘
평범한 가정에서의 아버지들껜 공감가네요...ATM 기능 하나만이라도 작동했더라면 이런 관계는 아니었을까 옛시절을 되짚어보게 되네요
가족의탄생
22/11/30 10:54
수정 아이콘
오십대 두아이 아빠이자 직장인으로써 공감이 가기도 하는데..
옛날에 읽은 책에서 내가 죽어라 일하는 게 너희(가족,자식,아내 등등 )들 때문이다 라고 얘기하는 순간 사랑하는 남편,아빠는 없어지고 돈 버는 기계로 생각 되어진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가족이 힘들게 돈을 번다는 걸 알아주고, 거기에 맞는 대우를 바라는 거야 당연하겠지만, 자기 입으로 그렇게 주장하는 순간 자신을 돈 버는 기계로 만드는 거다. 라는 글을 읽었었는데.. 거기에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전, 아이들에게 내가 열심히 일하는 건 일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내가 하고 싶은 걸을 할 수 있기에- 그 중에 하나가 너희에게 내가 해주고 싶은 게 많고 그 걸 하기 위해서- 즐겁고 (물론 현실은 시궁창이지만) 행복하다. 라고 애기 합니다. 그래야 내가 행복하기 때문에..최소한 나는 돈 버는 기계가 아니라고 내가 스스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물론 정신승리입니다.

결론은 아침부터 옆 부서장이랑 한판 하고 책상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하~ 이놈의 직장 때려치고 싶다..입니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역시 현실은 시궁창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68168 [유머] 음식얼룩 묻은 배달용기 분리수거 가능? [39] AKbizs13611 22/11/29 13611
468167 [LOL] 플레임 : 페이커 에이징커브 왔는데 3년 재계약을 했다 [8] OneCircleEast9094 22/11/29 9094
468166 [동물&귀욤] 댕청한 아기 리트리버들 [5] Croove9035 22/11/29 9035
468165 [스포츠] 포르투갈 이기면 되는거 아님? [17] 조제11694 22/11/29 11694
468164 [기타] 오늘 내일 날씨 차이 [8] 카루오스8114 22/11/29 8114
468163 [방송] 여자들이 관심없을때 예의상 웃는소리 [10] insane13830 22/11/29 13830
468162 [LOL] 너구리 프로 데뷔 후 가장 힘들어 했던 순간.mp4 [9] insane9308 22/11/29 9308
468161 [스포츠] 조규성 인스타에 출몰하기 시작한 그분들.jpg [6] 낭천11231 22/11/29 11231
468160 [유머] 회사생활하면서 본 제일 심한 컴맹 누구야?...jpg [63] 오렌지 태양 아래12016 22/11/29 12016
468159 [기타] 한결 - 기억을 걷는 시간 [1] 물맛이좋아요6998 22/11/29 6998
468158 [유머] 입맛이 고상해 설탕이 많이 들어가면 싫어하는 새 [19] 토루12161 22/11/29 12161
468157 [게임] (후방) 블루 아카이브 검열 된 틴버전 [25] 닭강정12186 22/11/29 12186
468156 [기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복합문화공간에 자리잡은 라이엇게임즈 (사진추가) [22] 아롱이다롱이12164 22/11/29 12164
468155 [LOL] 너구리 은퇴를 본 도란 트윗.jpg [2] insane11158 22/11/29 11158
468154 [유머] 애플페이 광고 [35] Leeka13914 22/11/29 13914
468153 [유머] 암흑물질의 효능 [35] 길갈12762 22/11/29 12762
468152 [LOL] 너구리의 1부리그 데뷔 시작과 끝 [23] Leeka9165 22/11/29 9165
468151 [유머] 한국축구의 영원한 친구... [18] 우주전쟁12027 22/11/29 12027
468150 [기타] 아이유 청룡영화제 신인상 채점표 [17] 꿀깅이13313 22/11/29 13313
468148 [유머] 아버지의 이름으로:가장의 판타지.jpg [21] 삭제됨9561 22/11/29 9561
468147 [스포츠] [오피셜] 대한민국, 공격진영 점유율 단독 1위 [27] 10508 22/11/29 10508
468146 [LOL] 베릴 솔랭 매드무비.jpg [5] insane7606 22/11/29 7606
468145 [스포츠] 혼돈의 월드컵 3라운드 돈찾아가세요~~~ [10] 청운지몽10718 22/11/29 107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