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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31 11:16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는게 매우 주관적이신거죠. 그렇게 따지면 누군가에게는 자동차도 커피도 사치재인걸요. 전 그 부분이 더 오바라는거고요. 소비재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을 채우는데 사용되는 모든것들을 의미하는데요.
22/07/31 11:36
보통 소비재는 모든 것이라기 보단 일상생활에서 직접 소비되는 재화를 뜻하죠. 그래서 소비재기업이라고하면 일반적으로 생필품을 파는 기업을 의미하고요. 그런 뜻에서 자녀는 사치품처럼 나의 일상생활과 무관하다고 생각해서 사치재라고 생각합니다
22/07/31 11:51
정의가 다른 단어를 혼용하시니까요. 사치재는 필수재와 대응해야하는 단어고 소비재는 생산재와 대응하는 말인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자녀가 필수인지 사치인지를 따져 분류하는게 더 오버라는겁니다.
아이가 셋인 입장에서 liten님의 분류는 제가 무지막지한 사치를하는 사람인거고. 오은영씨의 분류는 나의 더 큰 행복을 위한 지출이 되는건데요.
22/07/31 11:59
자녀를 사치라고 느낀 순간이 여러번 있어서 이런 댓글을 달게 됐네요
가령 누구는 둘째 혹은 셋째를 낳았다 라고 이야기가 나오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그친구 잘 버나봐?” 라는 말이 나오는 걸 심심치 않게 봤거든요. “걔 포르쉐 탄데” 라는 말의 반응과 동일하게 느껴지죠. 아무튼 이런 대화를 흔하게 듣고, 저도 같은 반응을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아이를 갖게된다면 또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만 일단은 그래요.
22/07/31 12:21
일반적으로 사치재는 자기 과시용 악세사리를 말하는건데, 아기를 그렇게 보시는건지 저도 궁금하긴 하네요.
사치재라는 말이 주는 의미가 상당히 부정적이라…
22/07/31 11:36
경차를 제외한 승용차는 국가공인 사치재입니다. 개별소비세를 내야 하거든요. 옛날엔 커피도 특소세가 붙었고요.
생필품이 아닌 모든 것은 사치재로 불릴 수 있긴 하지요. 그리고 사치재의 가장 흔한 정의는 '분수에 넘치는 재화'일 겁니다. 그걸 본다면 자녀는 사치재라 불릴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자식을 갖는 건 내 분수에 넘치는 일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이미 적지 않고, 그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을 바닥없이 추락중인 출산율이 증명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22/07/31 12:02
소비재: 인간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일상생활에서 직접 소비하는 재화.
사치재: 고급 원료로 소량 생산돼 시장가격보다 높게 거래되는 상품으로, 소득탄력성이 1보다 큰 재화를 말한다. 사전적인 의미는 우선 이러하네요. 저는 욕망에 필요한거라 생각되서 소비재에 한표요
22/07/31 11:04
자식이 말을 안들어 먹어서 투덜거리는거 음식점에서 친구한테 애기하는거 들었죠.
여자애는 한번 말아면 듣는데 남자애는 5분뒤에 다시 한다고 뇌가 없다구 말입니다.
22/07/31 11:11
밑에 올라온 슈카월드 영상보면서 든 생각인데, 본인 인생 챙기기도 너무 힘든게 제일 문제인거 같네요. 젊었을때야 그렇다 치고, 50~60대만 되도 일자리도 없는데 그 동안 벌어둔 돈으로 80까지 살아야한다치면 아이 낳을 엄두도 안날거같기는 합니다. 본문에 적힌대로 아이가 이제 부모의 노후를 책임져주는 시대는 저물었고 돈을 들이기만하고 회수가 안되니까요.
22/07/31 16:33
예전이 인생을 살아가는 난이도는 더 힘들었는데, 그때는 원하는 생활 수준이 지금과는 차이가 났죠. 게다가 IMF전까지만 해도 계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졌던 때라, 구고조정이나 짤린다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던게 큰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크게 아이를 낳는 다는거에 대한 부담감이 지금보다 적었죠.
하지만 지금 세대는 부모님의 실직, 삶의 고단함등을 바라보며 자라면서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심해졌고 또 사회는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최소삶의 기준은 너무 높아졌죠. 결국 원하는 것과 현실의 매칭이 되지 않으니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는데 그게 출산율로 나타나는 거겠죠.
22/07/31 18:38
네네 그건 가능하다고 봐요.
절대적인 기준에서 인생 난이도는 과거보다 현재가 쉬워졌지만, 생활수준의 발전정도와 삶의 기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어떤시대의 인생 난이도가 더 힘든지는 평가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22/07/31 11:14
경제적인 면으로만 보면 농업경제 시절에는 자산이었고 고도성장기에는 노후보장의 수단이었지만 성장이 둔화된 후에는 (좀 과격하게 말하자면) 펫이죠.
22/07/31 11:16
비유가 말이 되는것 같으면서도 말이 안되는게, 옛날 인간이나 지금 인간이나 인간이에요. 종이 같아요. 바뀐건 사회 환경이죠. 즉, 인간을 일시불이나 할부로 사는 도구 개념의 비유보단, 투자, R&D 등으로 비교하는게 맞습니다.
즉, 옛날엔 투자를 덜 해도 인력이 곧 생산력이니까 인력에서 [인]력을 늘린거죠. 근데 현대 사회는 인력은 인력인데 투자 덜한 인력은 자동화 기기 혹은 외부 값싼 인력으로 대신할 수 있으니 투자를 더 해서 남들과는 다른, 남들과는 차별화된 인[력]에 힘을 써야 하죠. 즉, 아이를 낳을거면 한 명 내지 두 명만 나아서 자원을 몰빵시키는게 생존 전략에 있어 이득이란 것입니다. 문제는 투자나 R&D가 비용만큼 결과가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이를 안낳는게 차라리 낫다라는 생존 전략도 등장하는 거죠. 읽고보니 좀 비정한 내용으로 오해할 수 있을거 같아 좀 더 적어보자면, 옛날에는 사람들 늘려 대가족, 혈족 사회를 꾸리는게 쌀이란 치트키가 있던 동양에서 가족구성원 모두의 생존전략에 유리했고, 현대 사회는 자식의 미래를 위해서 자신이 지원해 줄 수 있는 한도 내 효율을 생각하게 되는거라고 적어봅니다.
22/07/31 11:17
그냥 남들과 비교하며 행복을 얻는 동아시아 종특이라고 봐요. 남의 시선 신경 덜쓰는 서구권만봐도 출산률이 이 정도는 아니니까요. 남들보다 못 한 환경이라서 비교당하느니 그냥 낳지말자가 기저에 깔려있다고 봅니다.
22/07/31 11:24
동의 합니다
비교, 경쟁심이 폐허에서 70년만에 선진국으로 만든 원동력이긴 했지만 이제 그 단점이 부각되는 시점인거 같네요. 공세종말점이랄까..
22/07/31 11:30
필수를 달고 있는게 너무 많아요. 국민유모차, 육아템, 핫플레이스...그냥 남들이 필요하다면 무조건 있어야하고 그거 못해주면 미안해하고.
22/07/31 11:25
아니 그래도 아직 자식가지고 사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사치재니 펫이니 좀 슬프네요.
부모님들이 너는 우리에게 사치재,펫이야 라고 하시면 슬플거같은데 그렇다고 생산재로써 뭐 제대로 갚은것도 없고
22/07/31 11:27
저것도 10년~20년전 이야기 같아요. 그나마 종족보존을 위한 투자, 혈연이나 가족중심주의의 마지막 영향권이었던 느낌이고.(이때만해도 남자들 평균수명이 60대중반, 은퇴하고 몇년살다 끝.)
지금은 기대수명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식의 존재가 자신의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본능조차도 포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2/07/31 11:44
근데 아이를 안 낳는게 문제가 아니라 결혼을 안 하는게 문제 아닌가요?
기혼가정 출산율은 90년대보다 2000년대가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이미 80년대부터 진작 농경사회는 벗어났는데 왠 생산재 이야긴지 이번 건은 오박사님이 너무 먼 곳과 비교하신 듯 하네요 아 물론 동아시아특 남과 비교 (경제성장엔 도움이 됐으나 이제 공세 종말점) x SNS 환장의 콜라보때문에 결혼 안 한다는 동의 합니다. 남이 잘 사는 모습을 예전엔 KBS SBS MBC 이 3개 채널에서 한정적으로 볼 수 있었다면 이젠 온갖 종편에 유투브에 SNS까지 창구가 몇갠가요. 예쁜 배우자 넓은 집 깔끔한 인테리어 좋은 차 누군가의 인생 하이라이트로 둘러쌓여 사는 삶은 소위 깨어있는 - 경쟁심이 강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 문화일수록 끊임없는 비교를 낳고 삶의 불만족을 부르죠. 그런 의미에서 한국 미디어 컨텐츠가 신규 매체들을 타고 세계에 맹위를 떨치는게 아이러니하긴 한데... 넷플과 SNS로 퍼져나가는 바이럴이 없었다면 이런 변방의 마이너 컨텐츠가 글로벌 메이저가 될 순 없었을테니까요 대한민국은 스스로를 지금의 자리에 오게된 문화와 매체들 덕분에 미래를 말아먹고 있네요 참 무슨 아이러닌지
22/07/31 11:55
그것도 이미 예전 연구가 되어 버렸습니다. 현재는 결혼한 여성들의 출산율조차 박살나는 중입니다.
https://blog.naver.com/santa_croce/221771806467
22/07/31 13:03
좋은 자료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하면 2016년까진 기혼여성의 출산율이 과거대비 증가한 건 맞으나 2016년 이후론 아모른직다 + 이제는 어떤 요인이 합계출산율의 주 감소 원인인지 특정이 안 될 정도로 혼파망 엔드게임이다이군요 문제 해결의 지름길은 메인 이슈를 특정해놓고 온역량을 동원해 그거부터 줘패는건데 망하는 이유가 너무 많아서 줘팰 요인조차 특정이 안 되는 현실이 답답하네요. 사회의 물질적 역량은 그 어느때보다 강대한데 그걸 어디로 투사해야할 지 모르는 안타까움이라니요
22/07/31 13:09
역사의 사이클이 이런 거구나 하는걸 내 나라의 전성기와 그 뒤에 올 확정될 미래를 보면서 체감중입니다
누구보다 여기까지 빨리 뜨거워진만큼 누구보다 빨리식어갈 거란 것도..
22/07/31 12:33
저도 이 의견에 깊이 공감합니다. 좋고나쁨을 떠나서 이전에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으로 여겨졌던 것들은 하는 게 당연한 거였던 것에 비해 요사이는 그것이 비합리적이라고 여겨질 경우 굳이 안 해도 그렇게 (적어도 대놓고 표면적으로는) 문제들 삼지 않으니까요. 물론 이것만이 이유는 아니겠지만 현재의 낮아진 출산율에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7/31 14:35
반대죠. 낳아서 키우기 힘드니까 안 낳게 되고 그 비율이 오히려 낳은 사람들을 압도할 지경이 되니까 안 낳아도 되는 것이 된 겁니다
22/07/31 14:50
낳아서 키우는건 예전이 더 힘들었습니다.
왜 지금이 더 힘들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단지 자식에게 바라는 부모의 눈높이가 엄청나게 높아지긴 했죠 모든걸 비교하는 사회때문에요. 예전엔 죽지만 않고 장성하는게 1차 목표였구요. 애를 안낳는 이유는 안낳고 살면서 겪는 불이익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22/07/31 15:12
키우는 게 힘들었다는 게 그 시절엔 청소기 세탁기 그런 게 아무 것도 없었다는 얘긴가요?
농경시대에는 아들 하나가 다 노동력이었고 그것을 위해 특별한 투자도 필요치 않았습니다. 꼭 장성하지 않았어도 어릴 때부터 잡일을 돕는 게 당연한 거였고요. 하지만 현대에는 고졸까지만 한다 해도 이미 19년이 걸리고 대학까지 하면 최소 25년이네요. 그리고 대학 나온다 해도 과연 제 때 취직해서 바로 집안살림에 도움이 될 지 확신 못하죠? IMF 직전만 해도 결혼해서 애 낳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불과 2~3년 후인 새천년 이후로 갑자기 "결혼 안 해도 돼, 애 안 낳아도 돼" 그런 분위기가 사회에 이유도 없이 퍼져나가서 갑자기 그렇게 되었다면 더 이상하지 않나요? 그런 인식이 퍼져나가는 것 역시 이유가 있겠지만 거기에 선행하여 자식을 낳아 키워도 그것이 자신의 말년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오히려 그 때문에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퍼져나가고 그래서 안 낳는 인구가 늘어나고 대세가 되면서 그런 인식이 퍼져나간 거죠. 그런 인식이 퍼지면서 또 안 낳는 걸 더 부채질 하긴 하겠지만요
22/07/31 22:58
1970~80 년대에도 이미 농경사회라곤 하기 어려웠지만 그 때에도 여전히 결혼들을 하고 아이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니까 꼭 농경사회가 아니라고 해서 출산율이 떨어지거나 박살나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여기 있으신 분들 무의식적으로라도 대부분 짐작하시겠지만 이건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을거라 여기 거론되는 대부분의 이유들이 어느 정도 이상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겁니다. '안 낳아도 되니까' 도 이유가 될 수 있고(개인적으로는 의외로 이게 상당히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문제나 뭐 그런 것들도 이유가 될 수 있겠죠. 육아 난이도도 예전이랑 지금 중 어느 편이 더 어렵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게, 예전에는 한두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을 키웠습니다. 대신 큰 아이와 그 아래들의 나이 차이가 나는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요. 예전에는 시부모님이나 처가 부모님의 도움을 따로 받기 어려웠던 대신 동네육아처럼 되거나 집안 전체가 키우는 것처럼 되는 경우도 있었구요. 여튼 이런저런 이유로 예전과 지금의 육아 난이도를 비교하여 어느 쪽이 더 어려웠다고 말하기는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슷할 것 같습니다만......
22/07/31 13:40
근데 이건 안 낳아보면 낳아서 생기는 즐거운 거리를 잘 모르는 부분도 있어요.
롤로 따지면 빡빡한 랭크 게임 안하고 일반 게임만 즐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랭크게임하면 스트레스는 더 받겠지만, 게임의 재미의 질이 달라져서...
22/07/31 11:58
현상을 표현하려는 댓글들이겠지만 뭐랄까...너무 차갑고 딱딱하네요. 그리고 이런 인식이 상당히 깊게 깔려 있는듯 보이는게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아이키우는 입장에서 전 이런저런 계산이나 논리적인 이유로 키우는건 아니거든요. 물론 고되고 가끔 내마음 몰라줄때는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 키우면서 행복하기도 하고 제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22/07/31 12:02
정보가 너무 많아요.
자녀 키우기 뿐만 아니라 내몸 건사하는 난이도도 올라감 인터넷 없던 시절에야 동내 이웃에 맞춰 걸어 가면 될일 인데 요즘은 sns눈높이에 맞춰서 연봉 라이프 노후 준비 적정선이 한 없이 올라간 기분이니 여유가 없죠. 제기준 부자인 친구들보다 그지인 제가 아무생각 없음 그래서 그지인듯 ...
22/07/31 12:05
먼 옛날의 자녀는 10년쯤 키우면 노동력으로 돌아오는 확실한 투자처였고
좀 가까운 옛날의 자녀는 잘 키워두면 나중에 내 노후에 도움이 될수도 있는 보험같은 존재였다면 현재의 자녀는 복권같은 존재죠. 잘터지면 매우 드물게 도움이 되는데, 긁어보기라도 하려면 최소 30년은 매일같이 손톱빠질정도로 긁어대야죠
22/07/31 12:19
과격한 해결책으로 4년제대학교는 수능상위 10%만 들어가게 바꾸고 나머지는 2년제 직업학교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출산 문제는 [돈]이 99%를 차지하는데 자녀에 들어가는 돈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대학교라고 생각합니다.
22/07/31 12:42
예전엔 20대만되면 다들 독립을 했는데...
요즘은 30대가 넘어도 같이 사는 경우가 많아서... 자식에게 쓰는돈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 가는거 같아요
22/07/31 12:50
그것보다는 그냥 '아이낳으면 사는게 힘들어진다'라는 분위기가 강해져서 그렇죠.(실제로도 그런 사람들이 많구요)
소비재라서 아이 안낳는다? 애완동물 기르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애완동물은 돈이 덜든다구요? 물론 방치하면 그렇겠죠. 그런대 애정을 가지고 기르기 시작하면 여기도 돈이 상당히 깨집니다. 미용이네 애견 학교네 병원비네 쓰기 시작하면 그냥 아이키우는거랑 큰 차이 없는 수준이예요. 즉 분위기가 그만큼 중요하다는거죠.
22/07/31 13:22
점점 유투브 영상도 길다고 틱톡 보고 쇼츠 보는 마당에 100년짜리보다 15년짜리가 요즘 유행에 맞죠. 100년은 부담인거죠 이제.
22/07/31 13:06
아이를 원하지만 아파트 청약이 덜컥 당첨 돼서 잔금 마련하느라 강제 딩크인데요
만약 임신이 되었을때 당장 걱정되는건 애한테 들어가는 돈보다도 와이프 수입이 안들어온다 생각하면 암담하더군요
22/07/31 13:29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와이프가 연상이고 중간에 건강도 안좋았어서 타이밍 놓쳐 반강제 딩크된 케이스인데요.
지금 둘이 벌어 사는게 최적으로 맞춰졌는데 임신으로 이게 깨진다고 생각하니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22/07/31 14:46
들어가는 비용은 애>>>>>애완동물이 아닌가요?
동물 수명은 길어야 15년이고 키우다 부담되면 파양하면 그만인데 애는 최소 30~40년에 평생 가야하니까요.
22/07/31 17:12
개와 고양이 둘다 키워봤고(키우고 있고)
사람아이도 있는 입장에서.. 사람과 동물은 들어가는 비용이 못해도 10배 이상 차이 납니다
22/08/01 03:04
크크 그러게요. 무슨 개나 고양이랑 비교하고 있는지..
저도 아이도 있고 고양이도 키우지만 돈+시간 따지면 10배가 뭡니까... 거의 100배에 육박 할 것 같은데요. 아이 육아에 비해서 애완동물은 다마고찌 수준에 오히려 가깝죠. 개나 고양이는 집에 두고 외출이라도 몇시간 가능하지 아이는 그것 부터가 불가능 한데 동급 취급 하는 사람이 있으니 놀랍네요..
22/08/01 10:22
그건 님이 애완동물과 자녀를 티어구분해서 키우셔서 그렇고,
애 없이 금칠해서 키우는 분들은 정말 돈 많이 쓰시죠. 새끼들은 집에 두고 외출도 못 하시는 분들 당연히 많고.
22/08/01 10:33
뭔 티어 구분입니까?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마세요. 아이와 고양이는 분명 다릅니다. 티어 따질 껀덕지도 없어요. 대부분 부모입장에서는 자녀가 내 목숨 보다 귀할 텐데 아무리 반려동물이 귀해도 제 목숨 보다 귀하진 않습니다.
억만장자가 고양이 한테 억단위 쓸 수 있죠. 근데 동시에 자기 자녀라면 억 그 이상 당연히 쓸거라 100% 장담합니다. 경제력이 같은 경우 자녀와 반려동물을 동시에 키울 경우를 봐야지 경제력이 다른 경우 가지고 와서 비교하면 그게 제대로 된 비교입니까?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이 자녀를 가진 경우 자녀 보다 반려동물을 더 신경쓰고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쓰는 예시를 어디 한번 가지고 오고나 말하세요. 주변에서 본 적도 없으니까요.
22/08/01 10:35
그건 님이 애랑 고양이랑 같이 키워서 그런 거라니까요?
부모가 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에 과투자 하는 걸 보고 그 아이러니함을 얘기하고 있는 건데 뭔 반려동물이랑 애를 같이 키우는 예를 들고 오는지부터 이해가 가질 않네요.
22/08/01 10:50
당연히 애가 없으면 반려동물한테 투자하죠. 그걸 말이라고 해요? 근데 왜 비교를 육아랑 하시냐는 거에요.
다른 댓글들 안 보여요?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아이>>반려동물이라고 하고 있잖아요? 아이 없으면 반려동물이 아니라 내 자신한테도 더 투자합니다. 당연히 시간이랑 돈이 여유가 있으니까 하는거죠. 육아는 반려동물 기르는 것과 비교 대상도 안 됩니다. 훨씬 더 길고 힘들고 책임감은 이뤄 말 할 수도 없어요. 돈 많은 사람이 돈 쓰는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22/08/01 11:12
'애 키울 돈 없다는 사람들이 반려동물 키우면서 그렇게 금칠하는데, 결국 경제적인 문제는 핑계 아니냐' 이 말이 어려우신가요?
글쎄요, 출산과 양육 신성한 행위고 책임감도 당연히 크지만 반려동물에 가족같이 투자하는 사람들이 나 못 해 하고 나자빠질 일인가는 애를 키워본 사람 입장에서도 잘 모르겠네요.
22/08/01 11:19
반려동물 키우는 돈이랑 애 키울 돈이 같다는 전제 부터가 틀린 말 아닙니까?
반려동물 키울 여력은 되는데 애 키울 여력이 안되는게 무슨 핑계에요? 금칠의 기준이 월 500 정도면 됩니까? 월500 x10년 해봐야 5억입니다. 자녀 금칠은요? 상방이 없을 걸요. 반려동물 금칠 할 정도의 사람이면 자녀도 최소한 금칠 할 생각을 할 텐데 그 자녀 금칠 자신이 없다는게 왜 핑계 입니까?
22/07/31 15:15
그건 증명할 필요도 근거도 가져올 필요 없으니까요.
반대로 혼자서 하고 싶은 거 하며 속 편히 사는 게 괜히 처자식 같은 족쇄에 매달려서 평생 고생하는 것보다 낫다고 역설하던 시대도 그리 먼 옛날도 아닙니다
22/07/31 20:09
본인의 가치관이 가족에 있으면 얘낳고 같이 사는 삶을 사는거고, 본인인생에 있으면 안낳고 내 삶에 충실히 사는거고, 혼자는 외로우니 평생 동반자 한명이면 족하다면 딩크로 사는거고... 각자 가치관에 따라 할일입니다. 필수재니 사치재니 정하는건 다 자기기준에서 생각하는것일 뿐이죠.
아이를 가져야만 하는 이유vs아이를 가지면 안되는 이유 가지고 싸우는건 자기인생에 확신이나 공감대, 정당성을 인정받고싶어서 일뿐.. 자기 인생 자기가 알아서 추구하며 사는거지 일반론적 얘기라며 자기만의 기준을 상대입장에 강요하는건 잘못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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