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7/29 14:47
미생에서 쓸쓸하게 퇴사하는거 보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회사는 내가 열심히 갈아서 병을 얻든 죽든 말든 아무런 상관을 안하는구나….싶었어요
22/07/29 14:49
2교대로 주말특근 다 하면서 한달에 한두번 쉬면 주 80시간 찍겠네요.
군대 전역하고 공장에 알바로 들어가서 저렇게 한번 해보긴 했었는데 돈 쓸 시간이 없어서 돈이 모이긴 하더라구요. 석달 일하고 관뒀습니다. 제 목숨은 소중하니까요..
22/07/29 14:23
진짜 정 반대로 생각하네요. 몸 갈아서 돈 더 벌고 싶었으면 저기서 일 안하고 시간제 플랫폼 노동하거나 n잡을 뛰지 저기서 야근을 왜 합니까...
22/07/29 14:23
이게 바로 지금 우리 아버지 세대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세대는 아내와 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니 기를 쓰고 일을 더 할려고 했고 우리 세대는 일 적게하고 돈 덜받고 자신의 여가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거죠
22/07/29 14:23
뭐.. 근데 저 얘기가 이해가려면 일단 결혼하고 생계를 꾸려가야하긴 합니다. 저학력 고연령이거나요.
내가 일하는 시간만큼 돈을 벌 수 있다는게 생각보다는 장점이에요. 이해 안되실수도 있지만요. 사실 젊은 사람들이 이해 못하는것도 당연하고요.
22/07/29 14:24
'더 일하고 싶은데 정부가 막는다'는거도 완전 틀린말은 아닌게
일부 제조업등에서 야간근무, 특근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더 노동하여 수익을 극대화 하고자하는걸 선호하는 곳이 있죠. 근데 전체 월급쟁이들에 비하면 이런곳이 소수라서 크크 '1주일에 X시간을 일해야한다'는 식의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고, 규정근로시간 외 추가근무에 대해 지급하는 수당에 높은 배율을 적용해서 '차라리 사람을 더 뽑자'는 식으로 유도를 해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당연히 관리감독도 빡세져야죠.
22/07/29 14:25
저게 젊은 사람이라는 말 빼면은 일부 맞는 이야기입니다
당장 버스기사들도 52시간으로 하니까 돈이 줄어들어서 오히려 생계가 문제다 라고 하시는분들 꽤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분위기에서 일하신분들은 당장 수입이 줄어드니 걱정이죠 근데 젊은 사람은 저 생각과 정 반대라는게 함정이고요
22/07/29 14:27
요즘은 시골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들도 월 400 받고 주 5일 근무하죠.
나름 기술이 요구되는 직종에서 단순 노가다보다 임금이 낮은 건 좀...
22/07/29 14:27
잔업다하고 야근하고 특근다해도 초년생들한테 500주는 공장은 거의없죠.
거기에 나이어릴수록 강제로 할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주죠. 한번 경험하면 다시 안가려고 하는게 당연하죠
22/07/29 14:28
공장들이 기본급이 낮고 야근수당 특근수당으로 벌어야 되는 곳이 많아서 공장에서 돈 벌려면 맞는 말인데 그래서 공장에서 돈 벌려는 청년들이 없는
22/07/29 14:31
52시간때문에 월급이 줄어든건 원래 52시간 넘게 돈 벌고 있던 사람이고 긴 시간 일하기 싫은건 새로 일 할데 찾는 사람이죠
22/07/29 14:31
옛날에는 특근하고 잔업하면 시급이 더 싸지는 경우도잇엇습니다 결국 사장은 노동자가 오래일할수록 싼값에 사람을 쓰고요 제조업은 진짜 기본임금을 올려줄 필요가있어요
22/07/29 14:31
뭐 여전히 '일이 힘들어서' 나가는 사람만큼이나 '일이 너무 없어서' 나가는 사람도 많긴 합니다.
일하는 시간에 리플쓰는 여기 대부분의 사무직분들보다는 생산직이 주52시간에 대해 껄쩍지근 한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조기 아저씨가 하는 말에 옳소! 할 정도인지는 잘..
22/07/29 14:32
예전에 생산직 알바 뛰고 다닐 때 잔업 특근 이게 일부 고참 빼고는 실질적으로 개인 선택으로 굴러가던 꼬라지를 한 번도 못 본 입장에서는 주 52시간 때문이다 이거 걍 개소리로 느껴집니다. 일한답시고 가정 파탄나서 집 가면 할 거 없는 인간들이나 잔업 특근을 생계라는 명분이 있고, 실질적으로 힘 쓰는 일 하는게 적으니까 옳다구나 잘만 했고, 그걸 또 아랫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걸 지켜보는게 제가 겪은 바였습니다. 납기 맞춰야 해서 어쩔 수 없이 했다? 글쎄요, 정말 어쩔 수 없었던 적은 손에 꼽을 정도던데요.
22/07/29 14:35
저런 생산직 공장에 사장님들이 가장 자주 하는말이
'너말고도 일하고 싶은사람 많아 나가고 싶으면 나가' 인데 이제 일할사람이 없다고 난리네요...
22/07/29 14:38
최저임금 타령하려면 기존에 기업에서 최저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주는 분위기에서 얘기를 해야된다고 봅니다.
그냥 최저임금에 맞추고 월급 줄 생각부터 하는데.
22/07/29 14:42
그것도 지들 본인만 그러면 그래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꼭 애꿎은 하급자까지 걸고 넘어가서 같이 갈갈하자 이러니까 더 문젭니다. 필요하면 지들끼리 더 일하고 눈치를 안 줘야 하는데, 현실은 같이 일 안해주면 걍 문제아 취급이죠.
22/07/29 14:45
아니 저게 무슨소리지 하면서 봤네요 크크크크
굳이 몸을 갈아가면서까지 돈을 벌어야할까요…? 현장에서 일하는 몸 힘든 일 하면서 노동시간도 길면 나중에 나이먹고 진짜 힘들거같은데요…
22/07/29 14:47
들어보니까 휴식시간 올때까지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가고 라인 지켜야하는 일들이 공장일이라던데 최저시급이라면 편의점 알바만도 못한 일들이죠 일하시는 분들을 폄하하고자 하는 말은 아니고 처우가 개선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쓴 댓글입니다
22/07/29 15:12
저도 20대 초반에 시급으로 일해봐서 30대 후반인 지금은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20대 그 시절에는 초과수당에 야간수당 붙는게 그렇게 개꿀이었어요. 거기에 교통비도 받을 수 있고. 제도는 그렇게 만들면 안되기는 하죠.
22/07/29 14:49
40시간 초과임금이 일률적으로 1.5배면 그것대로 문제이긴 합니다. 40시간에서 1시간 더 일하는 거하고, 51시간에서 1시간 더 일하는거, 몸 갈리는 게 다르잖아요.
40시간 초과하면 1시간 당 초과 시급을 2배로 늘려버리면 양 쪽의 수요를 다 맞출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긴 합니다.
22/07/29 14:49
역시 현장과 인터넷 반응이 다르네요.반도체 현장에서 노가다 하는데 52시간 좋아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다 돈없어서 일하러 온 사람들이라 몸을 갈아넣어서라도 많이 벌고 싶어하죠. 실제로 바쁜 시기 끝나서 공수 줄어들기 시작하면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
22/07/29 14:55
그렇죠. 초과근무 1.5배에 야간수당 붙으면 2배인가 그런데요.
그렇게 되면 느낌상 평일 8시간은 그냥 워밍업에 초과 근무부터 본격적으로 돈 버는 느낌이 나죠.
22/07/29 15:21
진지하게 pgr정도면 저런 제조업상황과 상관없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대부분 사무쪽에 계시던가, 고학력쪽이죠.
제조업 일자리가 커버하는게 결국 '저학력 고연령 근로자'라는걸 생각하면, 몸을 갈아넣어서 돈을 번다는 의미가 좀 달라집니다.
22/07/29 15:39
당장 쿠팡만 가도 일반인들은 물량이 별로 없어서 물량 많이달라고 아우성인데 쿠팡은 점점 단가를 낮추고 있죠...
단가가 낮아지면 안 해야지가 아니라 몸을 갈아서라도 물량을 많이 받아 일당을 늘리겠다라고 생각하는 시람들이 더 많죠.
22/07/29 14:50
특근 원하는 사람? 물론 있겠죠. 근데 그사람들은 이미 그 일 하고 있는 사람들이고 젊은 신규 입사지원자 52시간 푼다고 퍽이나 제조업 가겠네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원.
22/07/29 14:52
10년전쯤 공장에서 사무직으로 일할 때 현장 돌아가는걸 알아야한다고 초반 6개월정도 라인에서 일했는데, 관리직이라는 이유로 잔업수당, 특근수당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현장직들처럼 잔업은 똑같이 하는게 너무 뭣 같더라구요...
돈도 못받는데 잔업 빠지려면 온갖 눈치와 욕을 먹었어야 했음...
22/07/29 14:53
우리나라의 제조업이 높은임금을 주면 생산단가가 안맞아 개발도상국 대비 경쟁력이 떨어지는거고,
그래서 낮은임금으로 노동자들 갈아버리지 않으면 안돌아가는거라고 봅니다.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사양산업이 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22/07/29 14:57
회사 경영하는 사람은 소수고 월급받고 일하는 사람이 다수다 보니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은건 당연합니다만,
최저임금 이상 주려면 최저임금 이상의 효율이 나오는 일자리가 많아야되는데, 우리나라에 그정도로 퀄리티 좋은 일자리가 많지가 않습니다. 단순노동이 필요한 일자리의 경우 베트남이나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인력들과 경쟁해야되는데, 우리나라 임금 수준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기는 어렵겠구요. 실제로 대구 구미 쪽 공단은 초토화된 상태. 구미는 심각하죠. 최저임금보다 더 주면 될 것 아니냐 하는데, 결국 그 효율을 맞출 수 있는 회사만 살아남는거고 저기 현대중공업 협력회사 대표 입장에서 보면 주변에 플랜트 관련 기자재 회사들 망하는거 많이 봤을테고, 임금구조나 채용이 갈수록 어려워져서 하소연을 할 수 밖에 없겠네요. 최저임금이나 52시간근무 도입 등이 근로자들의 최소한의 복지를 챙겨주는 역할을 분명하겠지만, 동일한 효율이라면 도태되는 한계기업의 숫자가 늘어나 일자리는 줄어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22/07/29 15:02
그냥 원청이 밑에 회사 쥐어 짜는거죠.
중소기업의 거지 같은 효율이 문제가 아니라. 중소기업이 효율을 개선해도 결국 이득을 얻는건 원청입니다. 결국 효율개선의 과실을 원청이 단가 후려치기로 가져가거나 중소기업의 혁신 방법을 알아낸뒤 비슷한 회사 하나 세워서 가져가고 법정싸움하면서 질질 끌어도 해당기업이 먼저 없어지지 원청이 없어질리 없거든요. 그러니 중소 입장에서는 효율을 개선할 의지도 목적의식도 없이 지금 구조에 임금착취로 흘러가는거죠. 매년 소수의 상장사들은 역대급 성과를 계속 내고 있는데 삶이 어려운건 다른이유로는 설명하기 어려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22/07/29 15:08
일단 다른거 다 미뤄놓고 원청이 하청 쥐어짜는거만 못하게 틀어막아도 우리나라 평균임금 쭉쭉 올라갈겁니다.
원청이요? 그러고도 벌어요. 거기서 더 벌려고 쥐어짜는거지.
22/07/29 16:28
대한민국이 여전히 후진국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아버지와 식사할 때 계속 말씀하시는건데,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기술력을 가지는게 아니고 여전히 인건비 후려치기로 가격 경쟁력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22/07/29 14:59
어디든 현장 근로자가 40시간만 일하려는 분은 많이 없는거 같아요.
52시간도 제한은 너무 빡빡하다고 봅니다. 60시간 정도 제한이라도 사람을 갈아넣는 수준은 아닌데 말이죠.
22/07/29 15:10
60시간이면 주 5일제로 12시간, 점심시간 빼면 13시간 일하는건데요...
저는 주 52시간도 너무 많다고 생각해요. 주 52시간이면 단순 계산으로 1년에 2500시간 근무하는 거죠.
22/07/29 15:26
매주 52시간을 일하는것과 법정 근로 한계치로서의 52시간은 다른 문제일수 있으니까요.
근로자중에선 max 52시간이 적어서 만족 못하는 사람이 꽤나 존재해서요. 회사도 마찬가지고요. 노사가 협의해서 정하는 시간의 스펙트럼이 좁습니다. 40~52시간 사이에서만 정해야 되는거잖아요.
22/07/29 15:36
회사가 정하는 시간만큼 일하는게 노동자아녔나요ㅠ
아무튼 근로자 중에서는 52시간이 적은 사람도 있겠지만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나 존재하죠. 심지어 주 40시간도 1년이면 2000시간인데 이걸 매주 40시간이던 52시간이던 하는 것과 법정 근로 한계치와 왜 다른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기본급이 작은게 제일 문제죠 뭐
22/07/29 15:47
저런건 대부분 현장직들 얘기인데요
현장직은 주 5일제 하지않습니다 주말 특근이 수당이 엄청 높아서 선호 합니다 주5일제로 계산하시면 안됩니다
22/07/29 15:07
저도 이쪽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될리는 없다고 봅니다. 백프로 선택이려면 상시 투입가능한 비정규 인력이 있어야하는데 이게 말이 안되죠. 이들을 정규직으로 데리고 있을수도 없고..
백프로 선택일수가 없는 이유는 작업인원은 개인별 사정에 따라 유동적일 수밖에 없는데, 설비/라인 가동에 필요한 인원은 고정이기 때문이죠. 인원 빠지면 설비 세운다? 거긴 진작 망했을거고...
22/07/29 16:29
제가 본 바로는 팀으로 돌아가더군요. 팀에서 특근할 사람 정해서 하더라구요. 다들 특근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돈 들어갈 일 제일 많은 나이대 사람들에게 좀 많이 양보하는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22/07/29 15:01
제조업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제품 품질이 아닌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하는 나라인데 선진국 타이틀 쥐는게 좀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괴리를 해결하지 않는 한 선진국 간판 내리는건 시간문제지 싶네요.
22/07/29 15:03
52시간 완화 논의가 되려면 우선 포괄임금제 폐지부터 해야죠
제조업 생산직이야 야근하면 야근 수당이라도 더받는다만 IT 직종에 아직도 포괄임금제 인곳은 뭐.. 추가근로 아무리 찍어도 계약연봉 그대로인데요 52시간 생성될때 포괄임금제 폐지하고 같이 논이됬는데, 포괄임금제쪽 경영인 반응이 압도적으로 안좋아서 폐지는 유야무야됬죠
22/07/29 15:04
어쨌든 기업 입장에서 인건비 올라간 것은 팩트고, 어떤 기업은 이를 계기로 혁신을 하겠지만 도태되는 기업도 많을거에요. 도태되는 기업/산업에 내가 없기를 바랄 수 밖에요.
22/07/29 15:06
생각보다 특근 보고 하는 분들 많습니다.
이런 거 싫어하는 분들은 애초에 저쪽에서 계속 일 할 사람이 아닌 거구요. 저도 예전엔 뭔 개소리야 했는데 저런 분들 많다는 걸 알고부터는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지인들 워딩도 똑같았습니다 특근 못할 거면 이 일 안 한다고.
22/07/29 15:07
뭐 특근이나 야근을 좋아할수도 있는거죠.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면 안되죠 야근비 특근비를 타이트하게 단속 해야합니다
22/07/29 15:09
법으로라도 강제로 안막으면 절대 안 지켜지니까요.
신입이 공장 들어와서 잔업, 특근은 안하고 빠진다고 하면 오케이 할 곳이 몇군데나 되겠습니까 그럴꺼면 나가라고 하겠죠 크크크. 관리직 사무직이야 뭐 포괄임금제 덕분에 수당도 안주고 굴릴수 있고요. 하고 싶은 사람도 못하게 막는건 하기 싫은 사람까지도 선택의 여지 없이 갈아버렸던 역사 덕분입니다.
22/07/29 15:16
지금까지 남아있는 사람들이야 당연히 잔업 특근하려고 남아있는 사람들이고 그게 싫은사람들은 진작에 그만둔거죠. 초년생들 모아서 월급도 적게줘 일도 잔업야근 강제로 시키니까 대부분 그만두는거고 이게 소문이 확퍼지니까 안가는거고요.
진작에 댓글처럼 잔업 야근이 선택권이 있었다? 지금보단 더 많이 가죠
22/07/29 15:20
근무시간 연장 여부도 문제지만 실질 생활비 상승 분과 임금 상승 분의 괴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 문제죠.
지금의 대한민국 산업 구조가 제조업에선 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봐야.. 매년 상승하는 물가를 잡을 수도, 그에 따라 인건비를 상승 시키기도 어려운 실정임에 분명합니다. 제조업을 Off shore하던지, 외노자를 적극적으로 유입 시키던지, 노동 강도에 따라 최저임금에 차등을 주던지(재계에선 반대겠지만)하는 적극적인 정책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2/07/29 15:23
나이 많은 사람들은 집에 가도 할게 없으니 잔업/특근 좋아하고, 젊은 사람들은 반대로 싫어하고
문제는 나이 많은 사람들은 짬이 되니 지 스케쥴에 맞춰서 잔업/특근 골라서 하고 정작 잔업/특근 싫어하는 젊은 직원들은 짬처리 다 당하니 문제죠
22/07/29 15:26
주 52시간 때문에 노동자들 굶어죽는다는 분들 중에 이거에 대해 현실적으로 답하는 분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잔업, 특근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짧게나마 겪은 적이 있는 입장에서는 코웃음이 나올 지경이던데요.
22/07/29 15:24
초과근무에 대한 선택권이 없으면, 자유가 있게 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해야지, 그냥 냅다 다같이 못하게 만드는 게 헬적화죠. 당장은 그게 말처럼 쉽지 않으니까 일단 상방을 막는 방식으로 규제하는 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이상적인 제도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22/07/29 15:26
젊은 사람이 안 오려는 이유라고 보기엔 어폐가 있지 않나 싶은데 52시간 도입당시 현장직분들 실제 불만이었죠. 가족 씀씀이가 정해져 있는데 임금은 토막나니..
이 부분은 (52시간으로 워라밸 혜택을 많이 본)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하는 사무직 근로자와 평행선을 달리는 주제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봐요. 현장직 분들에겐 사무직으로 치면 주3일제 적용하자 임금도 그만큼 줄이고랑 비슷한 얘기라서
22/07/29 15:29
주위 중에 52시간 때문에 불만인 사람이 있는데, 불평 불만하면 묵묵히 들어주는 그룹이긴 합니다만,
정작 대선때 52시간 건든다는 소리 있으면 여태 조용했던 사람들 전부 들고 일어나더군요.
22/07/29 15:35
52시간을 없애고 싶으면 포괄임금제 삭제 + 추가 수당을 확실하게.. 해야 될텐데
현실은 추가수당 비율 구린곳도 많고. 포괄 하는곳도 많아서..
22/07/29 15:37
사용자들이 잘 했으면 법이 이렇게 옥죄일 필요가 없었겠지만 그냥 노동 관련 나무 위키라도 한번 훑어보면 당연한 수순이였겠구나 할 겁니다
22/07/29 15:45
친구가 생산직에 있어서 이야기 들어보면 중요한 기계 돌릴 줄 아는 사람이 자기랑 사장인가? 둘 뿐이라 일 몰리면 거의 매일 야근 한다더군요.
같이 일하는 여사님들이나 아저씨들은 번갈아가면서 할 수도 있고 해서 야근 좋아하기도 하는데 자기는 싫어도 어쩔 수 없이 해야해서 짜증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인식에 괴리가 크게 있으니 당연히 생각에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친구는 아직 미혼이고, 가족들 부양도 안 하니 돈보다는 좀 쉬고 싶어 하거든요.
22/07/29 15:51
사무직이기는한데 52시간 제한 없애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포괄임금제가 없어진다는 전제하에요. 각 사업장마다 직군등에 따라 이해강도가 다르다는것은 알겠습니다.
22/07/29 15:55
알바로 8개월 정도 해봤는데..
이런 말 하긴 좀 그런대 저기 오는 사람들 평균수준이 너무 낮아요 진짜.. 특히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만 바보되는 시스템이라
22/07/29 16:06
제조업의 수익모델이 뻔해서 그렇죠
특히 대부분의 중소 제조업체는 기술 개발이나 혁신 없이 노동자들의 인건비를 줄여서 수익을 냈다고 보거든요. 그게 원청의 쥐어짜임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또다른 수익모델은 땅값이 오르면 이전을 통해서 돈을 벌었죠. 아무튼 인건비를 줄이고 줄여서 현재의 상태가 됐는데 이제라도 임금을 올려줘라? 못 올려주죠 당연히… 업체들도 아주 잘 알고 있을겁니다.
22/07/29 16:13
피지알보면 항상 다른 내용으로 샌드백치는 내용이 많죠.
저는 그 중에 하나가 근무시간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알 특성상 생산직, 일용직 같은 육체노동 하시는 분들이 적은데 본문에 언급되는 일을 하시는 분들은 특근, 잔업으로 돈버는 분들이라 52시간 짜증 많이 냅니다. 돈도 안되는데 왜 이렇게하냐고 위에 컴플레인도 많이걸어요. 멀리 갈거 없이 평택만 와도 저런 분들 넘칩니다. 삼성이 반도체 공장 지으니까 근데 대다수 피지알 분들의 화이트 칼라 직군은 야근비가 따라나오는 직군이 아닌 포괄임금제라 야근을 거의 무조건 싫어하시죠. 그래서 항상 이야기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솔까말 여기서 조선소에서 포설하고 용접했던분 몇분이나 계시겠어요? 2014년도에 저 대학교 적응못해서 조선소 갔을때 그때 받은 시급이 13만5천원 공수채우면 한달에 400씩 받았습니다. 근데 지금도 400? 조선소 박살난거죠 뭐..
22/07/29 16:55
핵심은 이거 같아요. 52시간은 솔직히 또 다른 문제인거죠.. 52시간 폐지되서 편의점알바랑 조선소랑 동일한 시간 일할 수 있다고 하면 저같으면 편의점 알바합니다.
22/07/29 17:00
자본주의적 관점으로 보면 사용자 쪽에서 반대하면 이유가 있는거죠
52시간 안하면 인력 추가로 구하던가 월급 더 줘야되는데 그러면 자기 몫이 줄던가 하는 뭐..
22/07/29 17:05
크크크크크 450 500?
지금도 진짜 작은 기업들은 52시간 안지키는데 꽤 많아요 그런데서 2조 2교대로 한달에 하루 쉬고 풀타임 근무하면 실수령액으로 300중후반정도될텐데 대체 450 500 얘기는 뭣하러 하시는지 ... 전에는이라고 얘기하시는거보면 52시간이전 얘기하는건데 그때는 최저 시급도 지금보다 적어서 저정도 하려고하면 하루 12시간근무에 중식까지해야 겨우겨우 나올까 말까일꺼같은데 진짜.... 대한민국에 진짜 너무 거지같은 기업들이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