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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0 22:02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국처럼 0에 근접한 숫자로 만드는건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적어도 21세기부터라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정부가 규제를 조금씩 만들어가고 사람들을 설득해갔으면 적어도 몇 천명은 더 살릴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벌어졌을 사건들이 있겠지만, 반대로 허들이 조금만 높았어도 벌어지지 않았을 사건도 많이 있었을테니까요.
22/07/20 22:07
규제가 아예 없진 않죠...그게 좀 실효성이 없어보일뿐...(뭐 애초에 주단위로 규제가 다르기도 하고...)
텍사스같은 널널한 주도 있고 그나마 규제가 상대적으로 강한 주도 있고 이런식이죠... 연방정부가 하는건...주 내정간섭될수도 있어서 어차피 쉽지 않고... 도대체 미터법으로도 못바꾸는 나라에게...설득하고 합의해서 바꿀 수 있을리가...
22/07/20 22:11
제가 미국 총기소유에 대해 꽤 비관적으로 보고 있기는 합니다.
그치만 저는 당위가 현실을 바꾸는건 어렵다고 봐요. 현실적으로 미합중국 전체를 우리나라 수준으로 커버하는건 불가능하고-돈과 인력이 된다고해도 그걸 순순히 받아들일 사회도 아니거니와- 미국 태생부터의 파이오니어 기질 때문에, 저는 총기소유가 미국인 정체성 중의 하나라고 봐서요. 그래서 저건 미국인으로 태어났으면 어쩔 수 없다고 봐요. 미국인으로 태어났으면 누릴 수 있는게 정말 많지만, 총기사고로 죽을 높은 가능성도 누리는거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규제할 이유는 차고 넘치는데도 못하고 안했죠. 앞으로도 그럴거라고 예상합니다.
22/07/20 22:00
https://www.edweek.org/leadership/school-shootings-this-year-how-many-and-where/2022/01
숫자가 너무 안맞는데요 상식적으로도 연간 천명가까이 죽는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22/07/20 22:03
https://www.factcheck.org/2019/05/meme-inflates-school-shooting-deaths/
가짜뉴스네요. 연간 수십명 수준인 것 같습니다.
22/07/20 22:13
'학교내 총기난사 사건 사망자'라는 단서를 붙이면 그런데, 그냥 '총으로 죽는 미성년자를' 세면 오히려 저 짤의 수치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https://zdnet.co.kr/view/?no=20220527100558 [2020년 미국 내 19세 미만 아동 및 청소년 4368명이 총기 관련 사건으로 숨졌다] 자살, 사고사, 살해가 합쳐진 데이터이고 각각이 몇명인지는 기사에 나와있지 않지만 - 아무튼 총으로 숨진 미성년자가 2020년 1년만 해도 4,368명이었는데, 이는 미 전역의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더 많은 수치입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총기 사망자보다 훨씬 더 많았는데, 교통사고 사망은 점점 줄고 총기 사망은 점점 늘면서 최근에 역전된 수치입니다.) 미국에서의 총기 문제라는게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것은 확실해보입니다.
22/07/20 22:39
총기로 일년에 수만명이 죽는 나라니… 심각한 것은 자명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계산해도 반대로 엄청나게 틀린 숫자고 애초에 미성년자 사망 수를 썼으면 훨씬 자극적인 숫자를 쓸 수 있는데 굳이 in school을 붙인 것은 (미국에서는)흔해빠져서 뉴스에도 잘 안나오는 총기자살이나 총격사건 등이 아니라 일년에 한두번씩 미국이 아니라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학교 총기난사 뉴스를 떠오르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아서 본문 그림이 썩 맘에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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