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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9 14:07
30대가 중순을 넘어서면서 확실히 사고가 경직되는걸 느낍니다. 옳다고 생각하는걸 바꾸기 어려워요.
이런마음으로 들어줄 생각이 없는사람에게 이야기해봐야 꼰대밖에 안되겠죠
22/07/19 14:13
비거리 안나오시니까 저쪽 페어웨이 보고 치세요.
홀컵 세 개 반 오른 쪽 보고 치시구요 ! 내리막이니까 …. 아.. 다 알려드리는데 그걸 못 치시면…. (물론 이런 캐디님은 안 계시겠죠?..)
22/07/19 14:09
저도 참 좋으신 분이 있는데 술자리 가면 항상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셔서... 원래 회식을 싫어하긴 해서 특별히 더싫어진건 아니지만..
22/07/19 14:12
점점 나이 들고보니 아저씨에 가까워지다보니 애매하긴 하더라구요.
내가 아무 말도 안하면 정적이 생기고, 뭔 말을 하자니 꼰대 소리 듣고..지갑은 열고 있긴 한데
22/07/19 14:17
얘기 들어보면 법카같은거 말고 개인 지갑 여는것도 부담스럽다고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갑 연다고 좋은 소리 듣는것도 아니고, 그냥 엮이는거 자체를 안하는게 최선인거 같습니다..
22/07/19 14:14
원문 댓글이 유머이기는 하네요. 본문 글을 단순히 니들 아무것도 하지 마로 읽는 단순함이 참... 1~10 다 지키고도 충분히 서로 소통이 가능하고, 상대를 이해해나갈 수 있는데, 원문 댓글 단 사람들 수준이 거기에 못 미쳐서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는건 생각을 전혀 못하나 봅니다 크크크
22/07/19 14:18
이게 찐이죠. 저걸 다 지키면 무슨 말을 하라고?!? 라는 식의 반응이 나온다면 좀 자가진단 해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발전/개선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라..
22/07/19 14:16
비단 50대 뿐 아니라 10대부터 90대까지 다 해당되는 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항목도 그렇긴 하지만 특히 8번은 정도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전 누구든 저한테 적당한 수준의 개인적인 호기심 가져주는 거 좋거든요. 그게 순수한 호기심이 아니라 호기심을 가장한 훈계인 경우들이 꽤 있어서 문제긴 하죠 크크
22/07/19 14:27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바로 알아들을 수 있게 구체적인 예시나 눈에 보이는 방법으로 얘기를 꺼내면 생각보다 말이 잘 통해요. 띠동갑 이상 차이라도요. 꼰대라고 불리는 분들을 몇몇 보면 지금은 없는 예전 얘기를 하면서 공감대가 전혀 형성되지 않거나, 굉장히 추상적으로 좋은 얘기만 늘어놓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눈 앞에 있는 방법을 예로 들면서 구체적인 예시로 말을 꺼내면 아무리 나이 차이가 있어도 들으려고 하더라고요. 물론 저도 지갑은 기본적으로 먼저 열어둡니다.
22/07/19 14:18
윗 사람은 아무 생각이 없는데 나는 맘속에 선을 세워 놓고 조심하는 자리이고 나는 오픈 마인드인데 밑에는 언행을 가려서 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가 직급 외에도 나이로도 촘촘히 계급을 세워 논 곳이라 아무리 해도 평등한 관계가 잘 안 나와요... 그냥 오지랍 부리지 말고, 섞이려 하지 말고 일 관련해서만 섞이고 각자 인생 사는 방법 뿐인 듯 함.
22/07/19 14:48
언어 자체가 평등을 찾기 힘들죠..하급자는 상급자를 you로 부르지 못하고, 연장자인데 하급자면 자존심 상하고 반대 입장은 나이를 무시하기 불편해서 내적갈등을 불러오고..흐흐;
22/07/19 14:18
거의 다 에티켓에 들어가는 거라.. 특히 2345 789 이 정도는 걍 기본 상식이지 상급자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고.
저게 힘들다면 뭐 평소 습관을 돌아 봐야 한다 생각
22/07/19 14:21
술자리에 가서 아무 말도 안하고 멀뚱히 있으면 그건 그거대로 분위기 다운 시키는 일이라서, 이게 참 쉽지 않네요.
성격 자체가 유머러스 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면 모르겠지만, 대화 주제를 선택하는 게 참 어려워요.
22/07/19 14:23
이런글들이 오히려 더 꼰대같은 경우가 많아서 거부감이 쉽게 드는데, 이 글은 그래도 괜찮은것같네요.
특히 레슨프로가 아닌 캐디가 되어라는 비유는 참 좋네요. 좋은말 하나 건져갑니다.
22/07/19 14:33
입을 열고 싶으면 소고기라도 먹이면서 열고, 그게 아니면 정말 그 가치가 소고기에 비할만할 말을 하는게 맞긴 합니다.
정말 서로가 통해서 하는 말이라면 상관없지만 일방적인 이야기만 할거라면 듣는 사람의 시간도 생각을 해줘야;;
22/07/19 14:34
서로가 즐거운 대화의 주제를 찾기 위한 탐색의 과정까진 괜찮은데, 탐색의 과정을 넘어서서 그냥 혼자서 말하거나 부담을 줄거면 침묵이 낫지 않겠냐 정도로 봅니다.
22/07/19 14:37
이렇게 뭐뭐 하지마 라고 글로 쓸필요가 있나요
원래 안하던 사람은 나이들어서도 안하고 원래 하던사람은 이런글 읽는다고 바뀌지 않죠. 남이 백번 뭐뭐 하지마 라고 하는것보다 본인이 삶속에서 한번 "아 이게 하면 안되겠구나" 느끼는게 훨씬 좋죠. 물어보지도 않는데 이거해라 이거하지 마라 하는 사람은 나이불문 피곤합니다.
22/07/19 14:38
꼭 50대가 아니라 전 세대 공통인 얘기고. 많이 친한 게 아니면 상대 프라이버시 건드리지 말고 스몰토크 하라는 거고. 상대를 가르치려 들지 말고 존중하라는 얘기죠. 동의합니다. 자신이 우위에 있는 관계라면 더욱요
22/07/19 14:38
꽤 상식적이고 괜찮은 조언이라고 생각했는데 거북해하는 반응이 많네요. 나이들수록 고집 세지고 잘못 인정하기 어려워지는것 같아서 주의하려고 합니다. 제가 변하면 누군가 지적해줄수 있고 저는 그걸 받아들여서 반성하고 이러길 원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항상 노력해야겠습니다.
22/07/19 14:42
나이 먹고 낄끼빠빠를 잘하고 내 주변 사람들하고만 어울리면 됩니다 어줍잖게 세대 차이 나도 충분히 나는데 아랫쪽이 훨씬 더 느끼는데 잘 어울리는 착각하지말고
22/07/19 14:44
저 원문 자체가 "일침"이어서 좀 아이러니컬하긴 한데 메시지만 보자면 굳이 나이 지긋한 사람들에게만 할 소리도 아니고 그냥 기본 에티켓 수준이라 저거 다 지키면 아무것도 안해야겠다는 사람은 정말로 자기 자신을 좀 돌아봐야
22/07/19 15:00
저 에티켓을 팔다리 다 묶는걸로 독해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돌이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노력은 해봤는지를 떠올리며 반성해야죠. 갑갑함을 느낄게 아니라요. 인품이 드러나는 지점은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22/07/19 14:44
저도 어르신들이랑 친하지는 않고 가치관이 꽤나 다른 사람입니다만, 다움다움 강조하지 말라면서 어르신들한테는 유독 어른다움을 강조하는 풍토가 있다고 봅니다.
22/07/19 14:49
피곤하다고 생각되면 그냥 아무 것도 안 하면 됩니다.
누구보다 센스있고 리더십 있다고 평가받는 50대 부장님은 꼭 지갑을 안 여셔도 남의 얘기 잘 들어주시고 적당히 치고 빠지시는 걸 굉장히 잘 하십니다. 회사 근처에 새로 생기는 핫플 맛집 다 아셔서 점심에 먼저 데려가시는 건 덤
22/07/19 14:57
차라리 본인 좋아하고 즐겨하는 게임 이야기하는 팀장들이 대화하기 훨 편하죠
그저 취미라고는 술먹는거 하나인 사람은 본문에 있는 자기 자랑 인생 얘기 꼴깝밖에 할말이 없는겁니다
22/07/19 15:03
저도 팀에서 혼자 40대 팀장이고 대부분 20대인 팀에서 일하는 중인데, 업무할 때 말고는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업무적인 조언 외에 조언은 해봤자 듣지도 않고 도움도 안되요. 그외에 가끔 물어보면 애들 키우는 썰이나 좀 풀고 말죠.
22/07/19 15:12
16. 친한 이들하고만 어울리지 마라. 고도근시가 되지 않으려면 다른 시각, 다른 경험을 가진 이들과도 만나라.
아무것도 하지 말고 지갑만 열면서 모르는 사람들이랑 어울려야 하다니 너무 힘들다..
22/07/19 15:13
내가 하급자면 피드백이 들어오는데 상급자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까요.
자기 피드백을 부단히 하라는 말로도 느껴집니다. 이경규처럼 재밌으면 농담해도 되고, 이동진처럼 흡입력이 있으면 말 많이 해도 돼죠. 자신이 이경규, 이동진인지 피드백이 잘 안될 뿐.
22/07/19 15:16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잘 못하기 때문에 1-10을 하는거라 그런 사람들에겐 아무것도 하지 마라는게 정답일 수 밖에 없죠
저도 어제 회식 입다물고 리액션만 하다가 수십만원 지출...
22/07/19 15:18
다시 보니 펌글엔 10번까지 나와있는데 원문은 17번까지 있군요.
근데 11번 이후로는 갑자기 훈계 느낌이 강한 항목이 많아져서 거부감이 들긴 합니다.
22/07/19 15:19
저는 후배들한테 걍 먹고 싶은거 있을때 이야기하면 밥사주고 ,
내얘기 들어줘서 고맙다고 하는편... 지갑은 당연히 열어야죠.. ;;; 그래도 가끔 먼저 밥사달라고 연락하는 후배들이 있어서 고맙네요 ... 근데 그들도 저보다 맥시멈 12살 정도? 적을 뿐 .... 20대들은 걍 일이 아니면 아예 말을 안섞습니다.
22/07/19 15:22
너무 당연한 얘기들이라 다 아는 얘기 뭐하러 하냐는 반응이면 납득이 되는데
이거 다 하지 말라고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하냐, 나 하고싶은대로 할테니 참견하지 마라 라는 반응들이 나올 줄은...
22/07/19 15:28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는데 출처에 2030도 똑같더만 이라고 댓글다는 사람들은 좀 걱정되네요. 세대불문 통하는 얘기다라고 하시는 분들 말구요.
22/07/19 15:59
2030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을 갖고 있는 분들이 아닐지, 그게 평소 태도나 말에도 묻어나오지 않을지 걱정됐습니다. 50대가 50대 주제로 쓴 글을 읽고서 다른 특정 세대부터 떠올린다는 점에서요. 원 댓글 쓰기 전에 만약 20대가 20대 주제로 쓴 글에 50대도 똑같던데..라는 댓글이 있었으면 어땠을까도 생각해봤는데 역시 비슷하게 걱정될 것 같았습니다.
22/07/19 16:18
제가 2030도 똑같다고 생각하는건...
제 나이가 50대가 되고 같은 나이대의 친구, 선후배를 보았을 때 인생의 큰 변곡점이 있었던 몇몇 친구 말고 대부분은 20대의 인성, 사고, 말투, 행동이 50대가 되어도 거의 변하지 않더군요. 즉, 50대에 착한 친구들은 20대에도 착했고, 50대에 말 많은 친구들은 20대에서도 말이 많았죠. 50대에 꼰대인 친구들은 이미 20대부터 꼰대였거나 꼰대기질이 농후한 친구들이었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2030도 똑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떤 나이대가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이렇게 규정하는 것 자체가 별로입니다. 그냥 저는 어떤 나이대든 내가 하기 싫은 거면 남한테도 요구하지 말자 라고 생각합니다.
22/07/19 15:48
꼰대가 되지 않는 법이라고 이전부터 나오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이건 연령이 젋다고 해당 안되는 것도 아니고 사실 친화력의 문제라 꼭 정답도 아니더라는 말도 있죠.
22/07/19 15:48
32인데
이제 슬슬 신입들하고는 10살차이 나더군요 크크 코로나 학번도 보이고... 코로나 학번 전까지는 꽤 친숙하게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남자 애들은 '야 어제 페이커 무빙 봤냐?', 여자애들은 드라마, 인스타 얘기로) 와... 코로나 학번 애들은 뭘 어떻게 다뤄야 될지 모르겠어요. 말걸기 전에 시뮬을 몇번이나 돌려보고 지레 겁먹고 있음 크크
22/07/19 16:02
요새 드라마 뭐 봤는데 재밌더라, 어디 음식점 맛있더라, 어디 놀러갔는데 좋더라, 요즘 날씨 너무 덥다
이런 사소한 얘기 상대방 얘기나오는 거에 맞춰서 얼추 호응만 해줘도 평타 이상은 할 듯
22/07/19 17:20
말과 글은 다르죠. 글은 읽는 사람이 선택을 해서 읽을 수 있지만, 말은 듣기 싫어도 들리면 들어야죠.
위는 글을 쓴거지, 말을 한게 아닙니다. 쿨한 일침을 놓고 싶으셨던 모양인데, 최소한의 생각정도는 하셔야죠.
22/07/19 17:25
저도 이생각을 해봤는데
말 많이 하지 말라는 주장에는 "나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하급자에게"라는 뉘앙스가 붙거든요. 그래서 이분도 같은 나이 또래에게 하는 말이라 그런가 싶습니다.
22/07/19 16:12
내용이야 뭐 나이랑 상관없이 뻔한 얘기긴한데
제목부터 해서 이런 류 글들 보면 공통적으로 중장년들이 젊음에 아부하려는 정서가 깔려있는거같은데 굳이 그럴필요있나싶습니다 그냥 할거하고 줄거주고 받을거받고 자기 갈길 가면 되지
22/07/19 19:00
나쁘진 않은글인데 대상을 잘못잡고있어요.
50대가 아니라 젊든 늙었든 모든 꼰대 선배 혹은 선임들 이라고 해야죠. 꼰대는 나이가만드는게 아닙니다. 성격과 가치관이 만드는거지
22/07/19 22:23
이건 누구나 지켜야 하는 에티켓 정도인데 굳이 타겟을 50대로 한정지은 부분에서 반발이 나올 수 있죠.
그래서 저는 본문 글에 대한 반발이 굳이 제발 저린것만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와 60대 이상은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 의 뉘앙스는 상당히 다릅니다. 그리고 일단 글쓴이부터 함부로 판별하지 말라는 9번을 어기고 있는 것에서 헛웃음.
22/07/20 00:16
누구나 하면 좋은 이야기 같기는 한데..
그리고 윗세대는 돈이나 내라는 건데 돈 내면서 저런 짓 할 필요 없고, 청년세대는 괴로우니 서로 관심 끄는게 정답이겠네요.
22/07/20 02:03
다른건 모르겠는데 10번은 제가 골프를 안쳐봐서 그런데 캐디보단 프로가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선배들도 마음에 드는 후배들한테 지갑을 열고 싶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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