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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4 18:15
경매를 통해 낙찰자가 채무자의 빚을 대신 갚아주는거 아닌가요.
물론 이를통해 낙찰자도 수익을 추구 합니다만.. 이용해먹는다는 표현은 좀 과한거 같네요.
22/07/14 18:18
경매가 남이 실패한 걸 이용한다고 보는 건 완전히 그릇된 사고 방식이라고 보는데,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법하다고 보긴합니다.
22/07/14 18:23
낙찰자가 사주지 않으면 빚도 못 갚는건데요. 낙찰자가 집을 빼앗은 것이 아니라, 본인이 이미 집을 내다 팔아 놓은 상태나 다름이 없는 거죠.
22/07/14 20:11
뭔가 남의 불행으로 내가 이득을 본다? 그런 느낌이 들 수 있긴 해요
근데 불 난 집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이득본 크라수스하고 다르게 이런 케이스는 그 불행의 귀책 사유가 채무자한테 있으니까…그거랑은 좀 다르긴 하죠
22/07/14 20:25
이미 주택의 가치보다 더 큰 빚을 졌기때문에 경매로 넘어가는 겁니다. 이미 은행이나 채무자들은 손실을 본 상태에요. 저린 미친사람 리스크 때문에 경매는 실거래가보다 1~20% 낮게 낙찰되니까요.
22/07/14 20:50
대댓글이 많이 달려서 이런 질문도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주식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누군가가 잃는 돈을 챙겨간다고 생각하시는거라면 인정해드릴것 같습니다.
22/07/14 21:05
그 실패라는걸 자기돈으로 하는것이 아닌 누군가(은행 혹은 사람)에게 빌려서 실패한거잖아요.
인버스님의 제게 집을 담보로 제게 1억을 빌려줬는데 제가 사업하다가 날려먹고 배째라고 하면 인버스님은 돈 어떻게 받아내실 겁니까? 채권자로서 돈 받을 법적인 권리를 주는것이 경매라는 제도인데요. 그럼 이때 본인은 선한 경매이고 다른 사람들은 남의 실패를 기회삼은 악한 경매가 되는건가요?
22/07/14 18:29
저렇게 대대적인 경우는 몰라도 소소하게 사보타주 하는 경우는 꽤 있는 모양이더군요. 저같은 경우 경매로 집 넘어가니까 마루에 똥싸서 펴발라놓은 사람 봤습니다 크크크크크 결국 다 뜯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하수구 뚫는 유튜브 영상 보면 경매로 집 사고 하수구 막힌 집이 몇번 나오는데, 한 건은 하수 파이프에서 야구 방망이가 나왔던가? 그랬고 몇년 전 영상에는 아예 옥상에서 하수관에 직경 좀 가는 파이프를 꽂아서 모든 층이 다 하수구가 막히게 한 사람도 있었고...
22/07/14 18:32
저런 사례들이 많아서 경매 낙찰 한 번 맛보고 쳐다도 안 보는 사람들이 많죠. 물론 멘탈이 강한 사람들은 경매 사냥꾼으로 잘 활동합니다. 대응 능력이 저 분들보다 훨씬 뛰어남.
22/07/14 18:38
무슨 대응하는거 보면 바둑 두는 줄 알았습니다.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한 수를 두는데, 채무자가 꼼짝 못 하더군요. 민사로 할 수 있는 권한 발동해서 조이기 라인 형성해서 말려죽이는 느낌이랄까요 흐흐
22/07/14 18:40
요즘 경매 전문으로 하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떠서 자주 보고 있는데 제가 몰랐던 세계라 그런지 재미있더라구요. 정말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 아니면 뭐 된통 당하게 될 것들도 많고..
위치 좋고 외관 좋고 가격 좋고 이런거 보니까 대문 앞 땅 2~3평 남짓이 남의 땅이라거나.. 건물이 남의 땅(전 주인의 가족)에 침범해 있다거나 등등
22/07/14 20:34
경매를 단순하게 보면 비싼 부동산을 싸게 사는 것 처럼만 보이지만, 내부 사정을 보다보면 진짜 복잡하게 많이 얽혀있는 거더라고요.
자칫 잘못하면 차익 이상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는거고, 유치권 같은거 때문에 덤탱이를 쓰는 등의 일도 터지고 쉽지 않던데...
22/07/14 21:00
그리고 요즘 경매로 돈 번다는 말도 쉬운말이 아니죠.
그랬으면 누구나 돈 벌었겠죠. 실제 아파트같은 경우에는 감정가보다 더 높게 사는 경우도 많고(그동안 장이 좋았어서) 단기가에 팔기에는 양도세 문제도 있고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특수물건 보려몀 이건 또다른 영역이고 크게 손해를 볼수도 있죠. 경매하는 사람을 나쁘게 볼 필요도 없고 돈 쉽게 번다는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22/07/15 08:58
저희가 경매로 주택을 한 채 샀는데.. 거진 저 꼴이었죠..
본가는 부산이고 경매로 산 집은 함안인데.. 밤마다 돌 던져서 창문 뿌수고 침입하고.. 함안경찰서에서 연락와서 자주 갔었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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