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4/28 11:40
https://www.youtube.com/watch?v=zi0tKzWVxvs
이런거 보면 '누가 다 세팅 해주면' 가는것도 한 재미일것 같지만 세팅하는것도 일이고 돌아올때 다 정리하는것도 일이고 훈련 생각하면 정리하는게 참 귀찮죠...
21/04/28 11:51
사실 세팅 하는 것도 재미의 일부입니다
그런데 맨날 똑같은 장비를 쓰면 맨날 똑같이 세팅을 하기 때문에 일이 되고 새로운 장비를 사면 그 재미를 업데이트하는... 같은 레고를 맨날 부수고 다시 만들면 재미없으니 새로 사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21/04/28 11:41
예전에는 정말 자연의 경치를 즐기고 힐링하러 갔다면
지금 캠핑은 인스타에 사진 남기려고 가는거죠 회사 후배 캠핑 다니는거 보니까 사진 한장에 담긴 캠핑 물품 합쳐서 천만원 가까이 되더라구요...
21/04/28 11:51
(수정됨) 원래 나가기 싫어하는 성향인데 군대에서 유격/혹한기 받으면서 거의 트라우마 생겨서 캠핑에 캠자도 싫어합니다.
A형텐트 침낭 핫팩 꼴도 보기 싫어요.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집돌이야/밖돌이냐 이런것보단 뭔가 후지르고 정리하는거 싫어하거나 못하는 사람들이 캠핑을 싫어합니다. 사실 저도 몸만 와서 놀라그러면 잘 놀거거든요. 제가 준비해서 제가 정리하는게 싫어서 그렇지
21/04/28 11:53
저는 그냥 필요한 것만 대충 가지고가서 시간 보내고 오는 느낌이 좋은데
요즘엔 다들 장비가 후덜덜하더라구요. 친구들이 이번 겨울 내내 캠장비 사모으던데...
21/04/28 11:57
전 집돌이인데 캠핑 좋던데. 막상 캠핑 혼자가도 하는건 집에 있을때랑 똑같습니다. 태블릿 보기, 책 보기, 맥주마시기 정도 흐흐 그래도 주말에 어디 한번 갔다왔다 라는 자기위안이 되더라구요
21/04/28 12:01
집돌이인데 캠핑 좋아합니다.
나가서 내공간 내가 편하게 꾸미고 하는게 집돌이 취향에 맞거든요. 탠트 친 다음에는 들어가서 그냥 쉬는거니까 그것도 집돌이 취향이고요.
21/04/28 12:08
이제 1년 좀 더 다닌 캠린이인데 유튜버처럼 갬성 욕심 안부리고 적당히 다니니 재미있더라구요
여행을 못가서 그런것도 있지만 그냥 나가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전 만족합니다.
21/04/28 12:13
똑같은 방식의 캠핑만 매번 해도 매번 재밌는 사람은 별로 안될겁니다. 오히려 집돌이 스타일들이 이런 변화없는 소소한 캠핑을 좋아하던데요.
제 주변 캠핑 매니아분들은 사람 만나는 재미, 지인 초대하는 재미, 새로운 음식과 장비를 세팅하는 재미를 느끼면서 캠핑하시더라고요.
21/04/28 12:17
저도 갈때마다 뒷정리 하면서 하..씨 이짓을 왜 하는거지 ?? 하는데 한달쯤 지나면 다시 가고 싶네요
특히!! 제가 평상시엔 술을 거의 안 먹는데 공기가 좋으면 술이 잘 들어가는게 뭔지 알거 같아요 도착하면 한캔 까고, 텐트 치고 한캔 까고, 점심 먹으면서 한캔 까고 오후에 늘어지면서 한캔 까고, 저녁먹으면서 한병 까고, 불멍하면서 한캔 까고... 아유 좋아랑
21/04/28 12:26
제가 15년 전쯤 국내에 캠핑매니아들이 좀더 많을때 캠핑장사했는데 그때 매니아들 따라 캠핑다니다 너무 고생해서 지금 다니기 싫어요
비오면 우중캠핑 가자고 하고 캠핑가서 양치하면 진정한 캠퍼가 아니라 하고 ㅠㅠ 장비 3천만원치가 기본이었던 ..
21/04/28 12:40
다른건 온갖 힘들고 열악한 환경을 견디는 데 잠자리 불편하고 못씻는건 도저히 못견뎌서...
잠자리까진 타협한다 쳐도 원할 때 못 씻는 게 제일 치명적이에요.
21/04/28 12:40
집돌이인데, 캠핑은 좋아해요. 여럿이 우루루 다니는 건 별로고, 혼자서 다니는 걸 좋아해서... 어차피 사이트 하나 잡고 거기서 죽치고 있는데, 사실상 집콕입니다?
21/04/28 14:18
그것도 맞는 말씀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 비용이 큰 취미인것 같아서요 예를 들어 게임은 무과금부터 몇억까지 선택이 가능하지만 캠핑은 기본적으로 차에.. 각종 장비에..
21/04/28 13:18
진짜 밥상 다 차려주면 숟가락은 들겠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할 것 해야할 것이 너무 많아요. 제가 모바일 게임 하는 것도 귀찮게 그걸 왜해? 하는 사람들 있겠죠 크크
21/04/28 13:26
집돌이지만 유일하게 갖고 싶은 취미가 캠핑입니다.
하지만 넘나 비싸고 귀찮은 것 캠핑 의자만 샀습니다. 동네 공원가서 앉아있으면 캠핑 부럽지 않아요...
21/04/28 13:26
캠핑 가고 싶다... 이유가 있나요? 그냥 재밌어서죠 크크. 게임 싫어하는 사람이 게임 그거 왜 해? 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겁니다.
21/04/28 13:29
2박 3일 캠핑을 갔는데 비가 온종일 오더라구요 빗소리 들으면서 고기 먹고 자고 고기 먹고 자고만 하다 왔어요
그래도 재미나요 큭큭
21/04/28 13:32
캠핑에 초대받아서 하루 갔다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시끄러워서 과연 이게 힐링이 되나 싶더라고요. 유일하게 좋았던 건 불멍하는 거였어요.
21/04/28 13:41
네... 캠핑받고 그냥 여행도 추가요... 아무리 멋진 호텔잡아놔도 별로...
아니 사실 집 밖에 나가는거 자체가 싫다고 해야하나...
21/04/28 13:48
전 집돌이인데 캠핑 좋아합니다.
단지 1년에 한 번 정도만. 혼자서. 사람 적은 곳에서. 조용히 파도 소리나 계곡 소리 들으면서 책이나 폰 노트북 보면 뭔가 다른 세상에 가 있는 기분들 듭니다.
21/04/28 15:04
주위에 캠핑 관련해서는 국내 탑 수준 형님 한 분 계셔서 가아끔 몸만 가서 놀고오곤 합니다
캠핑이 불편한건 장비에 충분히 투자하지 않아서란걸 갈 때마다 배우게 됩니다
21/04/28 15:06
여름에도 괜히 휴양지간다고 개고생하고 돈만 쓰는것보다 에어컨 풀로 틀고 게임하고 음식시켜먹는게 체력도 아끼고 돈도 아끼는거긴 합니다 크크
21/04/28 22:37
누가 준비 대부분 해주고, 저는 돈이랑 몸만 가면 되는 상황이면 가끔 가는 건 괜찮더군요.
매주 가는 친구도 있는데 그건 이해가 안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