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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5 02:53
저때는 잘못하면 일단 맞고 보던때죠... 학생이 성적이 떨어지면 그자체가 죄. 목표한 만큼 성적이 안 올라도 잘못. 목표가 낮으면 그것도 잘못... 모두 열심히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도 누군가는 맞아야만 했던 시스템.. 크...
20/02/25 03:07
그때 업보를 왜 지금 젊은 교사들이 고생해야되나요? 저는 중고교때 맞을거 다맞으면서 학창생활했지만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40대 이상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꿀빤거 지금 20대 남성들이 업보받으라는 말에 글쓴분도 동의 안하실거같은데.....
20/02/25 08:16
글쓴분 논지는 그 시절의 업보를 죄없는 요즘 선생들이 받고 있어서 안타깝다는 뉘앙스 인데요?이렇게 말도 안되게 해석이 가능하긴하군요;;
20/02/25 03:25
업보는 본인의 과오를 돌려 받는거지요.
70년대생으로 야만의 시절에 학생으로 살아왔지만 동의가 안되네요. 근데 교권추락의 원인 중 일부는 맞습니다. 저런 버러지들한테 맞고 자란 학생들이 지금의 학부형이 되어 교사집단을 신뢰하지 않게되었으니까요. 학력수준도 그 시절 부모님들과 달리 이젠 교사에게 꿇리지 않게 되었으니...
20/02/25 03:41
우리 아버지 세대만 해도 대학교가는게 진짜 엄청난 일이였고
선생이 거의 소위말하는 사짜 직업군 취급이였죠 자식이 맞고와도 선생님 말 잘들어라 할정도로 어른들이 배움에 대한 선망에 자식놈 못배우게만 크지 말라는 마음때문에 선생을 나이불문하고 어르신 취급하는게 없잖아 있었는데 지금은 말도 안되는 소리죠
20/02/25 03:56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교권의 정상화.
애초에 교권이란 단어 자체가...그냥 교사라는 직업이 있는거지 거기에 뭐 특별한 의미를 그리 부여하는지..
20/02/25 04:01
심한 체벌을 당한 학생들이 이젠 학부모들이 되어서 교권을 믿지 못하게 된게 지금의 교권추락을 야기시킨면이 있겠죠.
하지만 그게 지금의 교사들이 대신해 업보를 받아야 할 이유는 단 1도 되지 못하니까요. 자업자득은 아니죠.
20/02/25 04:46
선진국 반열에 오른 경제상황에서는 교권이 높은건 비정상이고 그냥 일반직업과 다를게 없어진거죠.
안정적인 직장으로 선호 교사들도 더 바라는건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20/02/25 04:56
교권 추락의 이유는 정보공개, 민원시스템 강화가 더 주요한 이유고
어릴적 쓰레기 선생들에게 당한 것들이 감정적인 요소로 더 부추겼다고 보구요. 현재는 교권이 없습니다. 초등의 예를 들면 학생들이 학교와서 선생님 말을 열심히 들을,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이유가 시스템적으로도 없고 학부모들의 위의 이유들로 협조나 존중도 하지 않지요. 과거도 바람직하지 않고 현재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0/02/25 05:47
저때 교사와 지금 교사가 다를테니 업보까지는 아니지만 저게 교권추락의 이유는 맞죠.
그리고 '그시절'붙일만큼 오래된 일도 아닙니다. 당장 00년대 후반까지도 저랬는데요.
20/02/25 05:54
교권 추락의 100가지 이유 중 하나겠지만 체벌(폭력)이 주된 이유는 아닐겁니다.
공부 말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공, 부의 대물림 등으로 학업이나 대학입시가 비교적 무게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금도 성공하는 길이 좋은 대학을 가는 것 뿐이라면 담임 선생님이 때려도 아무말 못 하는 사람 많을겁니다.
20/02/25 11:20
아닙니다. 좋은 대학을 보내는 데에 담임이 별로 도움이 안되는 걸 예전엔 몰랐고 요즘엔 다들 알기 때문에(요즘 말같지도 않은 수시 생기부 이딴 건 제외. 수능 얘기입니다) 그렇지도 않을겁니다.
당장 수능치면 자기과목 성적 학생들보다 안나올 선생들 천진데요 뭘. 게다가 대학입시정책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합니다. 대입만 놓고 봤을 때야 말로 쓸모가 없는게 대부분의 선생입니다. 근데 우리나라 고등학교는 대학교 보내는 게 유일한 역할인 상황이라 고등학교 선생이라는 게 별로 필요가 없는 상황이죠 사실.
20/02/25 07:55
저시절 교사 와 지금의 교사는 마인드셋부터가 다르니 업보라고 할만하진 않죠. 저분들이 원인제공을 했고 그 댓가는 엉뚱한 사람들이 치루고 있으니.. 지금분들은 오히려 저런 시대에서 자란 피해자라고 봐야겠죠. 당장 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흔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선생하시는 분들중에서 00년대에 학생이셨던분들도 많구요.
20/02/25 09:01
촌지 받아처묵고 지 감정 내키는대로 사실 관계, 학생 잘못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풀스윙으로 패대고, 지 스트레스 해소하던 교사들..
도저히 스승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인간들이 교사 직업군에 많았죠.
20/02/25 10:21
글쓴분이 그런 뜻으로 쓴게 아니죠.
본뜻이 있긴 합니다만 ‘선생’이라 한정하면 구세대의 선생들이 쌓은 업보가 신세대의 선생들에게 돌아왔다 정도로 얼마든지 유연하게 해석할 수 있는데 까고 싶어 죽겠는 사람들처럼 왜 그러십니까
20/02/25 11:23
동감합니다.
업보라는 워딩이 올바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만 저도 '괜한 신입교사들이 덤탱이를 쓴다'는 뉘앙스 정도로 읽었는데 너무 까기 위한 해석 쪽으로 몰아가는 것 같다 느끼네요.
20/02/25 10:49
저도 저렇게 맞고 자란 어떻게 보면 끝물?에 걸친 세대입니다만,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고 봅니다.
그 때의 선생이라는 말도 아까운 인간들은 지금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다는 생각에 열이 뻗치네요.
20/02/25 11:15
댓글 쭈욱 읽으면서 와 이게 이렇게도 해석되네
와 이걸 이렇게 물고 늘어질 수 있네 생각들며 제 창의력이 모자라다는 것을 깨닫고 갑니다.
20/02/25 11:54
솔직히 저 시절에는 실력은 없고 때릴줄만 알았던 선생이라 부르기도 아까운 인간들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요새 선생님들은 인정을 좀 받았으면 좋겠어요. 선호직업이 되면서 인재는 정말 많아졌지만 각종 민원에 시달리다가 그만두는 케이스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근래는 영혼이 있으면 오래 못한다고 하던데 교권 이전에 인권이 없는거 같아요.
20/02/25 13:41
교권이 필요없다는 데에는 당연히 백번 동의하지만, 교사에게 스승으로서의 신성한 의무나 사명감을 강요하는것 또한 모순이죠. 현재 교사는 그냥 교육서비스 제공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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