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2/14 12:42
상에 권위가 없다는 게 아니라 평소에는 좋은 영화가 뭔지도 모르고 보지도 않는 대다수의 한국인이 국뽕 때문에 흥분하는 게 불편한 것 같네요.
저 분은 칸 수상, 아카데미 수상에 국뽕 차오르는 사람들이 외국인 볼 때마다 '두유노우 싸이?'라고 묻는 사람들과 별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시나봐요.
20/02/14 13:44
그러게요.
박스오피스의 집계발표가 칸영화제 심사보다 권위있는 거였네요. 평론가라는 사람이 참으로 저렴한 판단기준을 가지고 있네요.
20/02/14 12:44
틀린말이든 맞는말이든 저정도 말은 충분히 할 수 있죠 오히려 요즘은 일반적 의견과 다르다고 너무 조리돌림하는 느낌입니다 백종원이 별로라고 한 음식점 맛있다는 유투버도 조리돌림하지 않나
20/02/14 12:44
근데 윗짤은 일부러 저기서 끊어서 욕먹게 만든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뒷이야기까지 들으면 언론의 행태에 대해서 지적하는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인데? 본인이 저기서 끊은거네요 뭐지....
20/02/14 13:03
https://pgr21.com/humor/353960
전 전문봐도 그닥... 평소엔 잘 모르면서 왜 한국인이 받으면 환호하냐 이건데 결국은 한국인이 노벨상 받을때 환호하려면 평소에 다른나라사람들이 노벨상 받을때마다 환호해놨어야 하는것도 아니고 해외에서 한국인이 음악상 받는거 환호하려고 평소에도 누가 상타나 알고있어야 하는것도 아니겠죠 한국게임 고티받은거 좋아하려면 매년 고티게임 뭐였는지 판매율로 알고있음을 증명해놨어야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투정으로밖에 안보였어요
20/02/14 12:48
사람의 말에 신뢰를 주려면 행동이 뒤따라야 하죠.
기자 비판하고 사회 비판하고 사람들 인식 비판하면서, 사소한 공중도덕도 안지키고 뻔뻔하게 정신승리와 자기합리화를 하는 사람을 뭐라고 해야 할까요?
20/02/14 12:49
저런 태도가 정말 싫습니다. 사람들은 때로 정말 사소한 접점에서도 위로 받습니다. 그게 나쁜가요? 자국민과 아닌 사람에 대한 온도가 다른게 뭐가그렇게 욕먹어야하는 태도인건지 저분한테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다 떠나서 라이너한테 영화 썰푸는것도 발리시던데 홍대병 이야기 그만하고 실력이나 늘리시는게. 저기 작품상리스트 중에 작가주의적 관점 다 버리고 대중성 있는게 몇작품이나 되는지 머리가 있으면 생각좀... 작품성이랑 대중성 꼭 연관없다는거 뻔히 알면서 저러는 의미를 모르겠네요
20/02/14 12:54
기생충이 전세계적으로 호평받는 이유중 하나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아서가 아닌가요?
대중성 있는 작품이 인기끄는게 뭐가 어때서...
20/02/14 13:19
https://youtu.be/LG5Zlbmq-8I?t=102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전체영상에서 악의적으로 도입부만 잘라낸건데요. 타겟은 기생충이라는 영화라고 보기보다 전체주의나 국뽕 비판에 가깝다고 봅니다. 이 정도야 할 수있는거죠.
20/02/14 13:28
일단 스스로가 잘라낸 것이고
기존에 황금종려상 받은 작품들이 관객 별로 안들었다고 언론이 문제라고 성토하던데 왜 언론이 그걸 매년 알려왓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뉴스에 영화코너라도 만들어서 매번 얘기해줘야 하는지 그럼 게임코너는 왜 안만들죠. 언젠가 한국게임이 고티 휩쓸때도 있을텐데 그때 이런소리 안들으려면 미리미리 언론에서 고티게임 매년 다루고 사람들도 매년 고티게임 사주고 그랬어야 하나요. 그런거 안해놓으면 해외에서 오스카를 타든 뭘하든 조용히 있어야 한다는건지 별로 이해가 잘 안되네요. 국뽕이라 한국만 시끄럽나요? 다른나라도 다 기사화 할만한 내용인거 같은데..
20/02/14 13:36
스스로가 잘라냈다는 건 그 부분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싶었다는 거니까 그려러니 합니다만
풀영상을 보시면 본인 역시도 영화제의 권위나 영화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을 짤라냈다는건 영화 자체에 대한 비판이라고 보기는 힘들죠.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영화계에서 주는 큰 상을 받았다. 축하하고 자랑스럽다. 여기까지는 이해하는데 '야 그게 얼마나 큰상인줄 알아? 두유노우 칸 영화제?' 이런식으로 흐르는 건 과도한 민족주의의 부작용이다. 정도로 읽히네요. 예를 들어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거까지는 좋아하고 축하하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다고 봐요. 근데 거기서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아름다움이니 어쩌니, 김연아 스핀이나 점프의 예술성이 어쩌니 하면 '언제부터 피겨스케이팅에 관심이 그렇게 많으셨어요? 동계올림픽 마다 챙겨보시나 보네요?' 정도의 반응이 나오는 게 크게 이상하진 않죠.
20/02/14 13:39
환호하는 사람들이
'언제부터 피겨스케이팅에 관심이 그렇게 많으셨어요? 동계올림픽 마다 챙겨보시나 보네요?' 이런 비꼼을 당하는게 옳아보이지 않습니다. 당연히 기존엔 피겨스케이팅 안본사람들이 대부분이겠죠 룰도 모르고 그런데 김연아가 잘해서, 상타서, 대단하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챙겨보기도 하고 룰을 그때서야 언론을 통해서 듣기도 하고 어떤 스핀이 어떻게 대단해서 인정받는지 해설해줘서 듣고 그렇구나 하고 그게 자연스러운거 아닙니까. 평소에 피겨에 대해서 방송하지 않았던 언론과, 피겨를 찾아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비판받아야 할까요? 왜죠? 우리가 그걸 미리 알아뒀어야 하는 의무가 있나요? 황금종려상 탄 다른 영화들은 뭐 다 전 세계에서 엄청난 관객수를 동원했답니까? 한국에서만 천대받나요? 누구에게 뭘 바라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20/02/14 13:49
저는 저런 의견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을 마치 스포츠 경기 마냥 감정이입해서 1등이나 수상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현상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비꼼이냐 아니냐는 개인 화법의 문제라서 별로 평하고 싶지는 않은데 저 평론가가 어그로를 끌기위해 일부 무리한 단어를 사용한 것도 맞는거 같습니다. 제 생각은 표현의 수위나 방법에 문제가 있다 없다가 아니라 국뽕에 대해서 충분히 지적할 만 하다 정도겠네요.
20/02/14 13:53
과도한 국뽕은 당연히 나쁘겠지만
과도하다는 말이 들어간건 거의다 그렇죠. 이번 오스카 수상은 딱히 한국 언론만 국뽕으로 난리치는게 아니라 충분히 세계적으로도 많은 기사를 낼 정도의 일이었습니다. 타국 SNS를 봐도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고요 국뽕 운운하면서 언론도 개인SNS도 입을 틀어막아야 할 수준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껏 상탄 다른영화들 왜 안보면서 호들갑이냐는 것도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되고요. 사람들이 많이 봐야만 상의 권위가 생기는게 아닐텐데 왜 계속 관객수에 집착하는지.
20/02/14 13:35
평론가라면 다양한 의견을 낼수 있다는걸 존중합니다.
다만, 매불쇼에서 라이너랑 평론할때 보면 평론가가 영화를 보다가 도중에 나왔다 하길래 응? 싶었어요. 평론가인가 시위하시는 분인가 싶은..
20/02/14 13:44
지난 번에도 했던 얘기 같은데, 진짜 씨네필이고 영화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이면 저렇게 말 못 하죠.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커뮤니티들에서 이번 아카데미 경쟁작들, 역대 아카데미 수상작들 및 수상을 놓친 비운의 명작들 이런 주제로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모르던 사람들도 관심 갖던데... 이럴 때 영업해야지 언제 영업하냐 싶을 정도의 호기인데 소위 업계인이란 자가 저따위 폐기물이나 싸지르고 있으니... 그냥 '그 감정' 발동한 거죠 뭐
20/02/14 13:50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됩니다.
저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을 방송에 불러 기생충에 대해 좋은 얘기 해달라 하는 방송국이 문제지.......
20/02/14 14:12
역대 피겨 금메달 리스트를 알아야지만 김연아 금메달에 환호할 수 있었던 거 였나요
역대 발롱도르 모르면 손흥민 응원하면 안됩니까 미래에 우리나라 사람이 노벨상 탈 때 감동 받기 위해 오늘 부터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 암기해야 겠네요 평소에 잘 몰라서 관심조차 가지 않던 분야에 우리나라 사람이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고 하면 같은 나라 사람으로서 관심이 생기면서 대단하다 느끼고 환호하고 감동 받을 수도 있는 거지 축구 볼줄도 모르면서 손흥민 얼굴보러 축구장와서 꺆꺆 거리는 한국 여성팬들 챙피하다던 사람이 생각나네
20/02/14 14:22
전체주의와 국뽕을 비난할 수 있지만
모든 걸 전체주의와 국뽕으로 몰고 매도하는건 한심한 노릇이죠. 말도 옳지 않고 근거도 부족한데 그냥 누군지도 모를 사람 대응 안하는게 최고입니다. 평론가들 중에 영화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저런 분들 본인들이 비평한 만큼 자기에 대한 메타비평도 잘 받아들이셨음 좋겠습니다.
20/02/14 14:34
처음에야 칸 영화제 수상에 그칠 줄 알았으니 그냥 홍대포지션 한번 잡은건데 아카데미까지 가버렸으니 스스로에게 우스워 자지 않으려면 더 비틀릴수밖에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