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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 21:21
남친이 잘생기고, 못생기고, 언니들이 남친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냥 남 연애에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람 자체가 별로죠. 진지한 조언도 뭣도 아니에요. 회사에서 딱히 할 얘기 없을때 자기들 심심풀이 땅콩 가쉽거리 일 뿐. 저렇게 남 가쉽거리 외엔 할 얘기가 없는 사람들은 자기 인생이 참 심심해보여서 안타깝더라구요.
20/01/20 22:03
연애 상담을 하려거든 들어만 주다가, 상대가 의견을 구할때에만 조심스럽게 대답하는게 유일한 정답같아요.
애초에 연애라는게 감정의 문제인데, 그걸 남이 재단하는게 무슨 소용일까 싶어서...
20/01/20 21:23
잘생긴 남자가 되게 드물다 보니 알고도 힘든거죠.
뭔가 여자는 결혼하면 평생 잘생긴 남자와 연결고리가 없다싶이 하니까 잘생긴 남자에 대한 아쉬움이나 로망이 더 있어보이기도 하더군요.
20/01/20 21:57
여자는 기다리는 쪽이고, 남자는 돌아댕기며 대쉬하는 쪽이라
이쁜 여자는 가끔 보면 평범남 눈에 보이는 곳에 기다리고 있기도 한데, 잘생긴 남자는 쉴새없이 돌아다녀서 평범녀 눈에 잘 안 띄죠. 흔남이 훈녀 바라보는 동안 훈남은 존예녀를 바라보기 때문에 훈남 눈에는 흔녀가 안 보인다고도.... 크크
20/01/21 09:35
그렇게치면 이쁜 여자도 드물고 나랑 연관성을 가지기 힘듭니다. 남자도 결혼해서 다른 이쁜여자와 연결고리없고요. 그러게 결혼해서 잘생긴 남자에대한 아쉬움생기기전에 딴 조건을 덜봤으면 되지않았습니까 본인들이 외로움해소 혹은 결혼이라는 전제때문에 타협했던 외모라는 조건을 왜 결혼이후에 찾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걸가지고 남편한테 구박하는 사람은 더 최악이고요. 물론 저 글에 나오는 언니들이란 사람은 샘이나서 그런거 같고 그 샘을 풀기위해 단점을 찾다보니 외모라는 요소가 발견된거고요.
20/01/20 21:50
클리드 방송하다 지쳐서 한말이 생각나네요. 하도 사람들이 이래라 저래라 훈수질 하니까
"아...나보다 겜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20/01/20 21:37
첫번째 댓글은 저 그래도 혹하며 들었는데요....
왜 좋은지도 같이 적어줘야죠.. 그리고..... 다른분들 말슴도 공감은... 남 연애사에 이러쿵 저러쿵 입 함부러 대는거 아니죠......
20/01/20 21:38
매일 사무실 앞에서 기다릴 만큼 헌신적이고, 여친 보다 일찍 퇴근하는 직장(그리고 야근 잘 안함을 추정가능)이 있는 건 충분한 장점 같은데요
20/01/20 21:49
셋째 댓글은 좀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 부모님도 제가 하루속히 가정 이루고 사는 거 보고 싶으실 건데...저 스스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 유인이 그거밖에 남질 않았네요
20/01/20 22:00
편들 거리가 필요하다는게 진짜 유머포인트 같아요. 글쓴이가 곧 결혼할 남친이라는 거에서 이미 충분한 거 아닌가.
글쓴이가 누구처럼 아무 장점 없고 보잘것없는 사람한테 홀라당 넘어갔을 거라고 아예 단정을 짓는데, 애초에 결혼 앞두고까지도 매일 여친 회사 앞에서 기다리는 남자랑 결혼하면 그것도 꽤나 성공적인 결혼이라고 생각...
20/01/20 22:16
못생겼다는 이유로 결혼하지 말라고했다는건, 저 여자분은 못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마음먹을 만큼 그 남자가 매력적이란 거 아닌지.
20/01/20 23:00
만일 저 이야기들을 받아들여 헤어진다면 "얘, 너 ○○ 이야기 들었니? 글쎄, 사귀던 남자가 못 생겼다고 찼대. 어쩜 그럴 수가 있니~ " 라며 뒷담화 깔 확률 99.99652483 % 넘으리라 예상합니다.
20/01/21 09:26
아휴 베플들이라고 올라온것들 하나같이 그냥 역겨워죽겠네요. 서른넷을 늙은이라고 표현하는것도그렇고... 저도 제가 서른셋에 여친 스물일곱인데 주변에 저런얘기하는 쓰레기들 있으면 참 열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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